-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17화 거울 나라의 호크스(1)2023-03-25 06:18:01언제부터였을까. 거울을 싫어하게 된 것은. 자신의 못생긴 얼굴을 별로 보고 싶지 않아 사진에 찍히기는커녕 카메라가 향하는 것조차 철저하게 기피했던 전생의 쓰라린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아니, 싫어했던 것은 거울이 아니라 내 얼굴이었나. 자신의 외모가 좋지 않다는 것을 언제부턴가 알게 되었다. 뒤에서 비웃음을 당하고, 때로는 세상의 불평등을 미워할 정도로 일깨워주었다. 아마 내가 여혐이 된 것도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외모에 대한 고민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어느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예쁜데요." "흠, 정말 불가사의한 광경이로고" 올리브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조립식 거울집의 뒤편에서 대기하고, 나와 스승님은 작은 거울집에 들어섰다. 그곳은 마치 만화경 속에 들어온 것..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16화 이동식 유원지로 놀러 가자(3)2023-03-25 03:30:55황금빛 날개를 흔들며 즐겁게 츄로스를 갉아먹고 있는 이 세계 최강이자 최악이라 불리는 재앙의 악룡. 용인 형태라도 키가 3m에 육박하기 때문에 몰래 숨어서 수사하기에는 상당히 부적합하겠지만, 그래서 이런 눈에 띄는 사람이 일부러 수사하러 오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스승에게 어깨동무를 받으며, 머리에 있는 칼과 포크가 토끼 귀처럼 생긴 하기스 군 머리띠를 두르고 추로스를 씹고 있는 나 역시 마찬가지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올리브는 진지하게 업무 모드지만, 한 손에는 먹기 직전의 츄러스와 내 음료수(XL 사이즈)를 들고 있어 그다지 진지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는 꽤나 진지한 사람일 텐데,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게냐?"..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16화 이동식 유원지로 놀러 가자(2)2023-03-25 03:30:24"부랑아 같은 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실제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그런 의견을 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어요." 실제로 공짜표로 입장한 부랑아들이 일반 손님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시도해 소란을 피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구나, 모처럼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이나 연인이 되고 싶은 상대와 함께 좀처럼 올 수 없는 이동식 유원지를 찾아 자신들은 제대로 입장료를 내고 즐기고 있는데, 선의로 무료입장권을 받은 빈민가 아이들이 이를 악용해 자신들의 물건을 훔치려 했다면?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 일반 관람객들은 그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왕족으로서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어. 고아도 부랑아도 분명 이 나라의 국민이다. 그들 스스로는 어쩔 수 없는..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5부 216화 이동식 유원지로 놀러 가자(1)2023-03-25 03:29:18브랜스턴 왕국 내에서 평민 자녀를 노린 납치-실종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오랜만에 얼굴을 내민 학교에서였다. "아이들을요?" "그래. 그것도 말투는 나쁘지만, 없어져도 아무도 손해 보지 않는 부랑아나 고아들만 노리는 거지. 다행히 용의자는 금방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하지만." 계기는 '동료가 사라졌다! '며 근로 고아들이 소란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 일하러 오지 않아 걱정이 되어서 가보니, 살던 곳이 텅텅 비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용직에 종사하는 고아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빈민가의 부랑아들은 대체로 도둑질이나 소매치기, 노상방뇨, 잔반 줍기 등을 하고 있어 인상이 좋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은 도둑쥐들의 숫자가 줄어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경찰의 수사에 비협조적이었고..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4부 215화 뭐? 감옥 트랩 던전?(2)2023-03-25 02:34:19"어때? 괜찮아 보여?" "그래. 현재로서는 딱히 꺼림칙한 건 느끼지 않는다." "주인이 너무 과하게 생각한 거 아냐~?"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괜한 걱정으로 끝나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으니까." 아침부터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산더미 같은 베이컨을 치즈와 꿀이 녹아내리는 팬케이크에 얹어 먹는 크레슨의 옆에서 우아하게 스크램블 에그를 포크로 입에 옮기는 올리브가 얻은 치트 능력은 위험감지. 이른바 불길한 예감이라든가, 묘한 가슴 두근거림이라든가, 벌레의 본능의 초강력 버전 같은 것 말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머리카락이 거꾸로 서거나 악취가 난다거나 하는 식으로 흉흉한 징조를 예견해 주는 아주 유용한 능력이다. 그 올리브가 '가지 말아야 할 것 같다'도 '가야 할 것 같다'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4부 215화 뭐? 감옥 트랩 던전?(1)2023-03-25 02:33:24파스티쉬 감옥. 그것은 세계 최대이자 최악의 거대한 지하 미로 감옥이다. 한번 뛰어들면 순식간에 강한 해류에 휩쓸려 익사하거나, 그런 해류 속을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위험한 바다 괴물들에게 잡아먹힐 수밖에 없는 위험한 바다로 둘러싸인 파스티쉬 섬에 지어진 이 감옥에는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흉악범들이 대거 수용되어 있다...... 라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왜냐하면 수백 년 전 그때의 왕이 '저런 놈들을 굳이 살려둘 이유가 없지 있겠어?'라는 생각에 파스티쉬 감옥을 파스티쉬 처형장으로 리뉴얼 오픈했기 때문이다. 원래 세계 각국에서 본국에는 절대 두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풀어놓을 수도 없는 흉악범들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이었던 그 섬에서 많은 중죄인들이 당일치기 공개 처형 견학 투어에 의한 공개 처형..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에필로그 오버리미트 스킬홀더(끝)2023-03-24 09:40:19"기다렸지." 내가 말하자, 에바는 웃었다. "그래, 기다렸어. 4년이나." "갈까?" 내가 팔을 내밀자, 에바는 가녀린 손을 잡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에바 님~" 어째선지 (정말 왜?) 울고 있는 미라 님이 젤리 씨의 부축을 받으며 박수를 치자, 그 박수의 물결이 퍼져나갔다. 모두들 중앙성당으로 향하는 우리를 위해 길을 비켜준다. 예전에 내가 성왕도를 떠날 때에는 무력으로 길을 열었다. 그렇게 나는 추방당하듯 이곳을 떠났다. 오늘은 다르다. 사람들은 나를, 우리를 축복해 주고 있다. 성당 입구에 있던 쉬리즈 백작이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제때에 왔으니 용서해 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 정말 결혼하는구나. "......저기, 에바" "응?" "행복하게 살자" "!" 옆에서 보니, 그녀는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에필로그 오버리미트 스킬홀더(6)2023-03-24 09:32:26아바 씨로부터 '폐하께서도 결혼식에 참석하실 테니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고. 뭐,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예복 한 벌을 바로 마도 비행선으로 보내도록 준비해 둔 나는 성장한..... 성장한 건가?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아? (뭐...... 생각해도 어쩔 수 없겠지.) 결혼식에 늦을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늘을 날 수밖에 없다. 부탁할 수 있는 것은 레프 마도제국밖에 없었다. (...... 뭐, 어쩔 수 없지) 눈앞의 성왕국에서는 기사들이 뛰어다니는 기척이 느껴지고,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탓인지 성왕국 발착장에서 마도 비행선이 2척 정도 이륙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치자. 우리는 갑판의 울타리를 넘어서 가장자리에 섰다. "그럼, 마법을 걸게요." [바람 마법]을 응..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에필로그 오버리미트 스킬홀더(5)2023-03-24 09:31:23"...... 이제 와서, 누나라고 할 수 있겠냐고." 광산을 떠나 레이지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다시 만났을 때의 레이지는 완전히 어른이 되어 있었다. 반가움보다는, 그의 주변에 이미 많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질투가 났다. 그래서 그랬을까. 자신을 좀 더 봐주길 원했고, 자신을 좀 더 의지하길 원하여, 라르크는 육체에 심각한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영왕마검술]을 사용했다. "......결국은 그 동생에게 구해줬으니 웃기지도 않지 ......" 천부를 빼내자, 대신 시력을 잃었다. 그리고 시력을 되찾을 수 있었고ㅡㅡ그 항구가 보이는 언덕에서 레이지를 보았을 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마주했다. 이제 동생 군은 동생이 아니다. 한 명의 남자로만 보였다. 하지만 그 마음을 전하기에는,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에필로그 오버리미트 스킬홀더(4)2023-03-24 09:29:52"토마슨 추기경님, 오늘 주례를 맡아주셔서 정말......" "아아, 괜찮아, 괜찮으니까. 얼굴을 드시게. 이런 늙은이에게 고개를 숙일 일이 아니야." 토마슨은 교회로 돌아갔으며, 교황의 희망에 따라 추기경으로 재임명되었다. 그런 그가 레이지와 에바의 결혼식을 집전하는 신부가 되겠다고 나서고는, 특유의 실행력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가끔은 현장 일을 하지 않으면 성서의 구절도 잊어버리니까." 여전히 편한 말투였지만, 토마슨 추기경과 별다른 접점이 없던 에바는 물론이고, 교회의 넘버 2인 그를 앞에 두고 동갑내기 4명은 긴장했다. "그보다....... 네 신랑은 아직 안 왔나?" "네." "흐음, 이렇게 아름다운 신부를 걱정하게 만들다니. 설교라도 하나 해야겠군." "아뇨, 걱정하지 마세요. 레이지는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에필로그 오버리미트 스킬홀더(3)2023-03-24 09:28:27"......미라, 너 또 넘어질 거야. 진정해."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은, 샤를로트=프레이즈. 프레이즈 후작가의 딸이며, 에바, 미라와 함께 '새싹과 새달의 만찬회'에 참석했던 동갑내기 소녀다. "이야, 정말 예쁘네." "...... 아, 드, 들어가도 괜찮았을까?" 그 뒤를 이은 자는, 또래의 하플링인 에탄=에베뉴와 성왕태자 크루브슈라토였다. 여기에 만약 로지에 공작가의 루이가 있었다면 '새싹과 새달의 만찬'에 참석하여 같은 테이블에 앉은 멤버가 모두 모였을 텐데,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5년이 넘은 일이라서 그들은 기억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들은 성장했고, 키도 자랐고, 어른스러운 옷차림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관계도 달라졌다. 샬롯은 에탄과 약혼했고, 크루브슈라토는 '성왕태자..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에필로그 오버리미트 스킬홀더(2)2023-03-24 09:26:52그 소식을 듣자 회색빛이었던 세상에 갑자기 색이 감도는 것 같았다. 레이지가 살아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더군다나 자신에게 호의를 전해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아가씨, 준비가 끝났습니다. 식사 후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 대성당으로 향하세요." 메이드장의 말에, 에바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침 식사는 이미 준비되었고, 식당에 들어가니 아버지인 쉬리즈 백작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는 에바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곧장 미소를 지었다. "...... 정말 예쁘군요, 에바." "고마워요, 아버님." 아버지와 딸. 두 사람의 식탁은 조용했지만, 성왕국 정권의 중추를 맡아서 바쁜 쉬리즈 백작은 그래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에바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델을 점점 닮..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에필로그 오버리미트 스킬홀더(1)2023-03-24 09:25:35★ 에바=쉬리즈 ★ 크루반 성왕국, 쉬리즈 백작의 저택에는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저택 안은 밤새도록 불이 켜져 있었고, 오늘 하루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주인공인 에바=쉬리즈 역시 새벽에 일어나 아침 목욕, 신에게 기도, 피부 관리, 헤어 메이크업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 하녀들에 의해 조금씩, 조금씩 완성형에 가까워지는 에바. 그녀를 본 메이드들은 "휴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만큼 그녀는, 오늘의 주인공이 될 만큼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녔기 때문이다. 다만 본인은 그다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드디어, 오늘이 찾아온 거야) 이 날이 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을까? 레이지와 만난 것은 11살 때였다.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같..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에필로그 다섯 영웅(7)2023-03-24 00:10:50"공중 발판은 마법을 연구한 성과니까요~"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하지만 기존의 팔도마법이나 천부에 얽매여 있었다면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천부의 속박에서 벗어나자, 오히려 마법과 마술의 자유가 더 잘 통하게 된 게 아닐까. "나머지도 정리하죠." "그, 그래...... 이거, 변경백 군이 오기 전에 다 끝날 것 같지 않아?" "안쪽의 조사까지는 할 수 없으니까요. 그쪽은 맡겨두도록 하지요." "그래." 쿵, 하고 불기둥이 솟아오른다. 아샤가 또 마법을 사용한 모양이다. "우리도 지지 않을 수 없겠군." "예." 우리는 몬스터 토벌을 위해 달려 나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엄청나게 시간이 걸렸다. 몬스터가 계속해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랜드 와이번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4부 214화 어느 가을의 하루(3)2023-03-24 00:09:10돈은 부족하지 않고, 지금 은퇴해도 평생 먹고살 수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월급을 십여 년 넘게 받고 있다. 여자 놀이는 흥정을 즐기는 것이지, 절대 함락되지 않는 상대를 가지고 인형놀이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늙어서 죽는 것도 무섭지만, 늙지도 죽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 더 무섭다. 버질은 자신이 별 수 없이 평범한 사람이고, 아무리 대단한 힘을 얻어도 변하지 않는 자신의 그릇이 얼마나 큰지, 혹은 작은지를 잘 알고 있다. 오랜 세월 B급 모험가로 질질 끌면서 어떻게든 잘 버티며 살아온 그는, 일반인이 엉뚱한 꿈을 꾸고 욕심을 부려봤자 대부분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을 경험칙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다. 가뜩이나 마왕 토벌을 이유로 소유자로 인정받은 신검조차도 별다른 쓸모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