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에필로그2020-10-21 19:22:34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55/ ㅡㅡ환상의 세계. 서버가 완전히 초기화되고, 본래였다면 존재하지 않을 터인 모형정원. 하지만ㅡㅡ. "어이이이이! 그만둬어어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폰스케를 뒤쫓고 있는 것은, 지면을 달리는 메탈릭 지룡이었다. 폰스케를 놀리고 있다. 그곳은 희망의 도시에 새롭게 해방된 구역이었다. 출현한 레전드 클래스의 몬스터들을 정벌해보려고 도전했찌만, 정공법으로는 실패하였다. 그 때문에, 폰스케와 유쾌한 동료들이 취한 행동은ㅡㅡ. "지금이다! 덫을 걸리면 마구 두들겨 주자!" 지룡이 덫에 걸려서 지면 밑으로 떨어지자, 몸을 숨기고 있던 동료들이 일제히 나타나서 아이템을 투하하였다. 구멍함정에 투척된 아이템은, 정말 흉악한 디버프를 주는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30 시작2020-10-21 14:43:32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54/ 희망의 도시의 근처에 있는 초원. 그곳에서는 희망의 도시가 잘 보인다. 초보자가 처음으로 몬스터와 싸우는 장소이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발걸음을 옮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서 무기를 들고 마주 보고 있는 자는, 폰스케ㅡㅡ아키히토와 그를 판도라에 끌어들인 친구인 루크ㅡㅡ리쿠였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대검을 들고서 폰스케의 앞에 서 있다. "리쿠, 어째서ㅡㅡ" "어째서? 현실세계가 싫어져서 리셋하고 싶어진 거라고." 대검을 찔러오는 루크의 일격을 검으로 흘려내자, 불꽃이 튀겼다. 서로가 높은 레벨. 둘 다 높은 플레이어스킬을 가졌다. 폰스케가 방패로 쳐버리려고 하자, 루크는 지면을 박차고 하늘로 피한다. 폰스케는 바로 베어버리..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9 배반2020-10-20 21:54:29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53/ 길드 거점에 있는 특별한 방. 그곳은 쳐들어온 플레이어들을 맞아들이기 위한 방이다. 여러 기믹이 존재하여 여러 플레이어들을 상대하기에 적당한 특별한 방은, 왕좌가 있는 방을 모방하였다. 쳐들어온 플레이어들은 길드 마스터가 기다리고 있는 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NPC들. 폰스케 일행이 들어오니, 광대는 옥좌에 발을 꼬고 앉아 있다. 폰스케는 눈을 가늘게 뜨면서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다음 순간에, 함정이 작동되어서 폰스케 일행을 공격하였다. "......우리들의 거점이다. 함정 따위는 아무 의미도 없어." 광대는 얼굴을 든다. "확실히 그렇군! 그건 그렇고, 정말 좋은 거점이군요. 우리들이 쓰기에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8 셀렉터즈2020-10-20 15:36:02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52/ 엉성한 비행선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속을 뚫으며 나아가고 있었다. 거체인 폰스케는 갑판에 달라붙었고, 즉석 비행선을 조작하는 것은 라이타였다. 다른 길드 멤버들도 비행선에 달라붙어 있다. 라이타는 크게 웃고 있었다. "누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느냐! 아직 소재가 없어서 보강할 수 없었거나 나중으로 돌렸던 장소를 우리들이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아아아!" 자그마한 몸으로 격하게 조타를 하고 있는 라이타는, 아르카디아의 약점인 부유섬의 하층부에 잠입하였다. 그곳에는 예전에 오크들을 떨어트리기 위한 해치가 아직 남아있었다. 생산직 플레이어들이 조작하는 대포는, 적의 비행선을 계속 격추시키고 있었다. "봤느냐, 이게ㅡㅡ과금 아이템의 힘이..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7 라스트보스2020-10-19 16:19:10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51/ 비행선을 거머쥔 폰스케는 그걸 크게 휘둘러서 아르카디아를 향하여 던졌다. 비행선은 아르카디아의 포격을 받고 불을 뿜으면서 선체가 중앙부터 쪼개지며 파괴되며 부딪힌다. 하지만 아르카디아의 장갑에는 그렇다 할 대미지는 입히지 못했다. "전혀 대미지가 통하지 않는다니!" 폰스케가 하늘 위에서 움직임을 멈추자, 비행선이 계속 생겨나서 플레이어들이 덮쳐왔다. "쓰러트려도 끝이 없어." 입을 열고 불을 뿜었는데, 플레이어들이 속성에 대한 내성을 올렸는지 대미지가 잘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플레이어들과 싸워보니 어느 쪽이 더 심한지 잘 알겠구나." 폰스케는 불합리한 적 몬스터에게 고생해왔지만, 플레이어 쪽이 더욱 불합리하다고 생각하..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6 절망의 도시2020-10-18 17:18:23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9/ 판도라는 뾰루퉁하였다. "뭐든지 제 잘못으로 돌리지 말아주세요." ".......뭐?" 폰스케가 대답하려 하지만, 판도라는 자기 입장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말하지 않았나요? 전 인공지능이라구요. 계획을 진행시키는 것은 인간이고, 전 명령에 따랐던 것 뿐입니다. 알겠어요? 애초에 저한테는 거부관이 없단 말이에요." "조금 전에 충고를 했다고 말했잖아!" "친구가 눈 앞에서 죽어서 분풀이를 할 장소를 찾는 건 알겠지만, 폰스케 씨의 엉뚱한 화풀이로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하나요?" 판도라의 말에 폰스케는 입을 닫았다. 판도라는 폰스케를 보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8명이 저 때문에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틀렸다구요...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5 여신 판도라2020-10-18 14:26:42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9/ 아키히토의 앞에서 루크는 웃고 있다. 동료가 판도라에 접속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와중에. 쿄우가 싸우고 있는 여성이 있는 와중에. 아키히토는 권총을 친구에게 겨누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는 여자들ㅡㅡ동료들은, 무표정한 채로 서 있다. 조금 전, 아키히토의 마음을 후벼파는 말을 꺼내었던 여자들. 하지만, 아키히토는 생각한다. '그녀들한테는 그녀들의 인생이 있다. 내가 그걸 게임 설정으로 농락하면 안돼.' 강한 눈길로 리쿠를 본다. "넌, 역시 강해." 그런 친구의 말에 아키히토는 천천히 입을 연다. "모두를 해방시켜. 이제 이런 짓은 그만두는 거다." 리쿠는 킥킥대며 웃고 있다. "착각하지 말라고. 아직 본심을 듣지 않았어. 저건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4 진실2020-10-17 17:58:39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8/ 아키히토 일행은 지하콜로니를 달리고 있었다. 앞에서 달리는 오크 플레이어 중 한 명이 멈추면서 손짓을 하자, 벽에 달라붙어 이동하는 무인기가 접근해 온다. 네 발의 로봇에는 기관총이 세팅되어 있었다. 모두가 자세를 낮추는 와중에, 아키히토를 지키는 여자가 권총으로 쏴제꼈다. "어떻게 할까?" "갈 수 밖에 없지." "하아.....난 인도어 파인데." 불만을 내뱉으면서도 달려가는 오크 플레이어들. 그들의 대단한 점은, 스페셜리스트ㅡㅡ프로가 모여들었다는 점이다. 아키히토는 생각한다. '이 사람들, 진짜 대단해.' 해킹과 전투기술.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능통한 사람들이 모였다. 판도라에서 재능을 얻기 전부터 일류였다는 점이 놀랍다.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3 상자의 내용물2020-10-16 20:55:57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7/ 트럭 화물칸. 아키히토 일행은 곧장 파워드 슈트로 갈아입었다. 제각각 무기를 들고 있었는데, 아키히토가 들고 있었던 것은 날이 긴 나이프와 권총이다. 권총은 파워드 슈트에 걸맞게 구경이 큰 타입으로, 위력이 강한 것이다. 건네준 것은 아키히토를 지도해주던 여성이다. "드론의 파괴에도 쓸 수는 있지만, 사람에 대해서도 주저하지 마." 사람을 무력화 시키는 고무탄과 마비탄은, 상대가 파워드 슈트를 착용하고 있다면 의미가 없다. 아키히토는 알았다고 했다. "이참에 모두 잠들었다면 좋겠네요." "낙관적인 의견이지만 나도 찬성하고 싶다." 트럭이 달리는 도로. 그 외에는 다른 차가 없었다. 너무 조용한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로그인하고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2 분노2020-10-16 20:29:08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6/ 효율은 중요하다. 폰스케는 그걸 피부로 체감하고 있었다. '이걸로 레벨 150!' 자기보다도 커다란 몬스터를 주먹으로 때려눕혀서 쓰려트렸는데, 상대하는 몬스터의 레벨은 170이었다. 레벨 20이상의 격차를 메꾼 것은, 플레이어스킬에 더하여 적의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정보 덕분이다. 스킬 공격에 의한 발경이 발동하여, 몬스터가 날아가 버리자 붉은 빛으로 바뀌었다. "좋아, 이대로 레벨 160까지 올리고 나서 거점으로 돌아갈까." 프라이는 옆에서 그 모습을 보며 질린 모습이었다. "의욕이 있어서 좋네만. 그렇게 무리를 해도 괜찮은가?" 계절은 겨울이다. 판도라 내부에서도 눈밭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폰스케는 어깨를 축 늘어뜨..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1 오크 군단2020-10-15 19:50:03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5/ 그날, 아키히토는 알바를 쉬었다. 야쿠모는 대신 출근한 여자가 싫은 표정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진정할 수가 없었다. '전부터 쉰다는 건 들었지만, 오늘은 아무 예정도 없었을 텐데?' 새로운 여자일 가능성도 생각했지만 아키히토의 모습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요즘, 뭔가 초조해하는 느낌이 들어. 폰스케는 딱히 공략에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폰스케는 변함없었지만, 요즘엔 아무래도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었다. 갑자기 레벨 리셋까지 한 것이다. 이유를 물어보니 "공략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까 직업과 스킬의 설정을 다시 하려고 생각해서." 라는 정론을 들이밀었다. 야쿠모는 그 점이 신경쓰였다. '재미있으면 그걸로 된다고 말했으..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20 철벽2020-10-15 16:24:48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4/ 공략조가 발견한 분노의 도시. 그 정보는 곧바로 판도라 전체에 퍼졌다. 정보를 숨기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퍼트리고 만 것이다. 그렇게 공략조들은 내가 먼저라며 분노의 도시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거짓말이지." 판도라 내에서 일어난 재편으로 크게 도약한 길드의 마스터가 무릎부터 쓰러진다. 자신들이 만든 성ㅡㅡ부유섬에 만든 거점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천천히 파괴되어 낙하하는 부유섬에는 분노의 도시에서 나타난 몬스터들이 모여들어 공격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파괴되어가는 자신들의 거점. 그 뿐인가, 지상에서 싸우고 있던 플레이어들 대부분도 몬스터들에게 패해서 붉은 빛이 되어 사라져갔다. 길드 마스터는 머리를 부여잡고 있다...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19 재편2020-10-14 15:58:33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3/ 현실의 계절은 가을. 10월에 들어간 판도라의 세계는, 이파리에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가상세계. 다만, 분노의 세계만은 아직 미공략. 황폐한 대지가 펼쳐져 있었는데, 나무는 시들어서 잎도 달려있지 않았다. 그런 분노의 세계를 부유섬에서 바라보고 있는 폰스케는, 시간의 흐름이 느리다는 생각을 하였다. 현실세계의 1개월.....가상세계를 합하면 체감으로는 1년 이상이 된다. 불과 2시간의 로그인으로 가상세계에서 2주일이나 지낼 수 있는 것이다. 감각이 이상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고개를 돌려서 아르카디아를 올려다본다. 엉망진창이 된 아르카디아는, 이전보다도 크고ㅡㅡ그리고 더욱 튼튼하게 다시 태어났다. 손에 넣..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18 길드 아이템2020-10-13 18:05:37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2/ 고수 집단이 일으킨 폭발에 휘말린 폰스케는, 자신의 방패와 갑옷이 내구치의 한계를 넘어서 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서 있었다. 많은 동료들이 붉은 빛이 되어서 사라졌지만 폭발의 중심지에 있던 고수들은 아직 무사하다. "ㅡㅡ건물이 날아갔다고." 폰스케에게 조용히 분노가 쌓여갔다. 알지 못하는 사이, 자신도 아르카디아에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고 깨달았다. 한 발이 아니라, 다수의 폭탄을 동시에 폭발시켜서 주위를 날려버린 고수 집단. 아이템으로 스스로를 회복시키면서, 폰스케 일행을 덮쳤다. 캐시의 공격을 맨손으로 떨쳐낸 폰스케는, 앞으로 나섰다. "폰스케!" 마리엘라가 던진 아이템이 등에 닿아서 깨어지자, 폰스케의 HP가 회복되어갔다. 그..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17 여신과 여왕2020-10-13 15:45:15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41/ 무서운 얼굴을 한 오크가 폰스케ㅡㅡ아니, 아키히토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누워있는 아키히토를 마주 보는 형태로, "해방해라....야생을.....너는 로드......왕이다. 모든 것을 손에 넣을 권리가 있다." 그렇게 말하는 오크같이 생긴 무언가를 보며, 아키히토는 멍하게 있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오크가 손을 뻗으려 하지만,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가 지키고 있다. "가증스럽군. 너는 오크의 셀렉터인데....여신에게 선택되었는데." 그래도 손을 뻗으려 하는 오크인 반면, 아키히토의 뒤편에서 커다란 손이 뻗어왔다 익숙한 자신의 아바타가 뻗은 팔이 아키히토를 지키며 그대로 잡아당긴다. 지면에 떨어지는 것 같은 감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