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1 길드 거점2020-09-28 20:02:31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25/ 로그인하자, 출현 장소가 길드의 거점이었다. 다른 세계로 가기 위한 포탈이 설치된 광장에는, 로그인한 플레이어들이 모여들었다. 인원 수로 말하자면 중견길드로 분류되는 '폰스케와 유쾌한 동료들' 은, 생산직 플레이어가 많은 길드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거점의 완성도는 대단하다. 폰스케가 로그인하여 나타나자, 가벼운 인사가 폰스케에게 쏟아졌다. 그리고, 생산직 플레이어들은, 그 리더 격인 라이타에게 이끌려서 광장에서 멀어져간다. "모두, 오늘도 힘내자!" "예잇!" "오늘은 무얼 만들어볼까?" "나, 부탁받은 옷을 만들어야 돼. 누가 좀 도와줘~" 생산직 플레이어들이 공방으로 향하고, 쉬고 싶은 플레이어는 성처럼 생긴 거점으로 향..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최종장 프롤로그2020-09-28 13:42:22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24/ 작가: 三嶋 与夢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 후원 받고 있습니다. 후원금에 따라서 우선 번역해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 참조 ㅡㅡ마지막이라고 일컬어지는 세계는 분노의 세계. 몬스터들이 얼굴에 분노의 표정을 띄우고, 거친 포효와 움직임으로 플레이어들을 공격해온다. 그런 분노의 세계에 발을 디딘 폰스케는, 큰 방패를 들고 보통보다도 커다란 킬러래빗의 일격을 필사적으로 견뎌내고 있었다. "이익!" 폰스케가 큰 방패를 교묘하게 써서 킬러래빗을 튕겨내자, 황금색으로 빛나는 라이플을 든 드레스 차림의 여성ㅡㅡ알피가 킬러래빗을 마구 쏘아제꼈다. 탄창을 교환하며 알피는 혀를 찼다. "진짜 빠르네요."..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막간2020-09-27 19:54:12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23/ "축제 말인가요?" "아니, 축제를 좋아하는 집단이려나? 어쨌든 약간 별난, 축제를 좋아하는 집단이지." 건설 중인 길드 거점에서 폰스케에게 프란이 말을 걸어서, 길드마스터인데도 라이타의 지시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길드의 거점 건설은, 처음부터 마련된 샘플 데이터를 쓰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상당한 돈과 시간이 드는 거점이기 때문에, 길드 멤버들은 아주 바빴다. "축제입니까.....괜찮네요." 기대되는 느낌의 폰스케에게, 프란은 고개를 젓는 것이었다. "아니, 축제를 위한 준비에 불과한데. 부디 오크를 데리고 와 주었으면 하는 모양이더라. 뭐라고 해야 할까....가장 파티? 그런 무리가 축제를 여는 모양이더라고." 프란..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에필로그2020-09-26 22:10:16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22/ "그 녀석, 나한테 말도 안하고 저질러버렸다....." 화난 기색의 리쿠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쿄우가, 배 언저리를 만지면서 대답했다. "중혼 얘기? 뭐, 언젠가 업데이트 된다는 이야기는 있었으니, 타이밍으로는 문제없다고 말할 수 있겠네. 글치만......조금 더 빨리 알려줬더라면, 그런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 건데." 웃고 있는 쿄우가 말하는 비극이란, 관광 구역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린 사건이다. 운영진은 이번 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관광 구역을 희망의 도시에서 삭제했다. 리쿠는 침대 위에서 혀를 차고 있었다. "덕분에 아키히토 녀석은 자칫 한발만 잘못 내디뎠으면 죽을뻔했다고. 그 녀석은 귀중한 셀렉터인데 말이야."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21 외줄타기2020-09-26 20:40:25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21/ [1주일 간의 로그인 금지 처분이 됩니다. 알겠습니까?] 사무적인 대화였다. 마리엘라는 고개를 숙인 채 약간 끄덕이고, 그대로 현실로 돌아가고 말았다. 마리엘라ㅡㅡ야쿠모는 말없이 헤드셋을 옆에 놓은 채 무릎을 감싸고, 그곳에 얼굴을 파묻었다. 마지막으로 폰스케가 말한 대사를 떠올렸다. "......이젠 대하지 않겠다니." 야쿠모가 얼굴을 들었는데, 매우 절망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평소에 눈을 뜨는 시간이 아니다. 여자 기숙사였기 때문에, 부엌으로 가보니 후배가 도시락을 만들고 있었다. 남친을 위해 만들고 있는지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아, 선배님 안녕하세ㅡㅡ히익!" "......안녕. 이거, 빌릴게." 인사한..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20 결말2020-09-26 16:01:02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20/ 프라이를 위시한 오크 일행은, 에어포켓ㅡㅡ운영진이 감사할 수 없는 장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이, 어때?" 주변을 경계하고, 플레이어가 오면 적당히 얼버무린다. 전 간부의 오크가 에어포켓에서 데이터를 해석하자. "......좋아!" 대량의 데이터를 손에 넣었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쓸모 없었지만, 그 중 일부에 이번 일에 관한 데이터가 있었다. 프라이가 전 간부의 주의를 보았다. 중요한 정보는 빼고 있었지만, 운영진이 관광 구역ㅡㅡ특히나, 희망의 도시에 있는 관광 구역의 소거를 생각하고 있었다. 프라이는 그 커다란 턱을 손으로 쓰다듬고 있었다. "과연, 이젠 홍보용 팬더곰은 필요 없다는 것인가." 전 간부가 내뱉듯이 말했다..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9 감염되는 광기2020-09-25 17:28:32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9/ 폰스케가 도움을 요청했던 라이타와 블레이즈는, 희망의 도시에 있는 관광 구역에 발을 디디고서 떨고 있었다. "갸아아아아!!" 라이타가 외치는 소리가 불타오르는 관광 구역에 파묻혔다. 블레이즈가 주위를 돌아보면서. "도대체 무슨 일이지? 건물은 파괴불가일 터인데. 지켜지고 있어서 파괴할 수는 없을 텐데!" 라이타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끄, 끝이다. 이렇게까지 날뛰면, 잘 되어야 로그인 제한. 아마도, 길드는 해산......그 애들,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아니! 여기선 좀 더 책임감을 느끼라구요! 그보다, 당신도 천성이 나쁘다고!" "아, 프란.....쨩?" 라이타가 도망치는 관광 구역 플레이어의 뒷편에서 천천히..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8 피바람이 몰아치는 관광 구역2020-09-25 15:00:09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8/ "뭐? 아르바이트? 폰스케 군, 학생인데도 알바를 해?" "네, 뭐.....예." 희망의 도시에 있는 관광 구역. 이전보다도 규모는 축소되어 있지만, 시설은 갖추어져 있어서 여전히 인기있었다. 그런 관광 구역에 미노타우로스와 오크의 커플이 찾아온 것은, 정말 이상한 광경이었다. 폰스케와 나이아가 결혼한 이유. 그것은 서로에게 이득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로가 전위직. 서로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원했던 것이다. 나이아로서는, 결혼하고 나서 그 후에 만날 생각도 없었다. 아바타를 강화하는 의미의 결혼에 불과하다. 애초에, 게임 안의 결혼에 커다란 의미를 원하지 않았다. 그것은 폰스케도 마찬가지였다. "어라? 하지만, 특기생같은 건? 스..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7 나이아2020-09-24 21:03:33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7/ 판도라의 소개팅 회장으로 지정된 장소는, 새로 고쳐진 구역이다. 원래는 특별히 강한 몬스터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대형 업데이트 후에 에이리어 보스와 필드 보스가 추가되고, 쓰러트린 플레이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회장으로 선택되었다. 결혼 시스템에서는, 보스의 정벌 수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스를 많이 쓰러트리면, 그만큼 파트너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나이아는, 자신의 도끼를 크게 휘둘러서 남편의 얼굴을 떠올리는 몬스터한테 내리치고 있었다. 나이아의 스타일은 일단 힘으로 찍어누르기. 그 때문에, 지인들한테서는 광전사 등으로 불리고 있었다. "나이아 씨, 좋은 일격이예요~ 힘내요~" 귀여운 목소리를 내는 건 후위의 플레이..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6 싸우는 소개팅2020-09-24 19:42:44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5/ 게임 안의 소개팅이란 어떤 것일까? 그 내용은 게임에 따라서 크게 차이 난다. VR은 체감형이여서, 화면을 통한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내용이 된다. 화면을 통하여 상대를 보는 것과, 실제로 상대를 보는 것과는 대응도 달라진다. "여러분 기다리셨습니다! 이제부터, 제 1 회 전투 미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정장 차림에 머리가 리젠트 컷인 사회자가, 마이크를 들고 플레이어들의 앞에 서 있다. 마련된 스테이지 위에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소리를 높이는 와중에, 폰스케는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었다. '음~, 사람이 많구나.' 평소에는, 길드 멤버에 둘러싸여 있는 폰스케는 평소와 다른 모임에 두근두근하고 있었다. '그보다, 소개팅인데도 전투라니..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5 순결의 세계2020-09-23 19:36:55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5/ 순결의 세계. 그곳은 정말 예쁜 백색 도시였다. 해방되기 전과 다르게, 길을 오가는 NPC들은 복장도 넉넉한 느낌이고 피부의 노출도 적었다. 마치 고대 로마나 그리스같은 이미지라고 폰스케는 생각하고 있었다. "해방 전하고 완전 다른데." 감탄하고 있는 폰스케의 옆에는, 함께 새로운 세계로 발을 디딘 마리엘라와 알피의 모습이 있었다. "입체영상으로 본 일은 있지만, 옛날에도 이런 느낌이었으려나?" 마리엘라가 흥미진진하다는 느낌으로 순결의 세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알피는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은 모양이다. "좋든 싫든 간에 일반인들이 떠올리는 고대도시네요? 세세한 부분까지 만들어 놓았지만, 역시 약간....앗, 그런데 폰스케."..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4 결혼 시스템2020-09-23 16:30:28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4/ 찻집에서 만나고 있던 아키히토와 리쿠 두 사람은, 여름방학을 조금만 남긴 시점에서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키히토 군." "갑자기 뭐야?" 군을 붙여 불러서 이상해 하는 아키히토에게, 리쿠가 스마트폰을 내밀었다. "실은 소개팅 이야기가 있는데."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지. 리쿠 군ㅡㅡ아니, 리쿠 씨!" 소개팅이라고 듣고 눈을 빛내는 아키히토에게, 리쿠는 몇 번이나 끄덕이고는 사진을 몇 가지 보여주었다. ".......어이, 잠깐 기다려. 이건, 판도라의 아바타잖아." 아키히토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다 이유는, 사진에 나온 여자들이, 모두 아바타였기 때문이다. "화내지마. 판도라 안에서의 소개팅이니까 어쩔 수 ..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3 현실의 세계2020-09-22 20:10:15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3/ 리쿠의 애인인 쿄우는, 군용차 안에서 부하들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부하 두 명은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고, 어설트 라이플도 차 안에 적재되어 있었다. 그 외의 무기도 실려있어서, 상당히 살벌했다. "상황은?" "그 집단은 근처에 있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셀렉터가 길드마스터였기 때문에, 이끌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쿄우는 조금 피곤한 얼굴로, 차 안의 시계를 흘끗 보았다. "......시간낭비였네. 이래서는, 그 남자를 비웃지 못하겠어." 정보상과는 따로, 독자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쿄우ㅡㅡ미라는, 자신의 꼬라지를 보았다. 꽤 몸을 움직였기 때문에 옷은 엉망진창이고, 땀도 많이 흘리고 있었다. "일단 숙박..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2 엇갈림 끝에2020-09-22 18:13:48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2/ 아키히토 일행이 숙박하고 있던 방. 그곳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마치 튄 피를 뒤집어 쓴 듯한 여자가 일곱 명. 말없이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주변에는, 조금 늦게 온 준과 나오토를 시작으로 한 아키히토를 찾고 있던 사람들이 와 있었다. 구루구루ㅡㅡ세이가 바닥에 쓰러지듯이 앉았다. "포, 폰스케 형이...." 준은 오른손으로 얼굴을 뒤덮었다. "때에 맞추지 못했는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아키히토 일행 세 명. 준은 마스터키를 써서 아키히토가 묵고 있는 방 안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7명의 여성들이었다. 준을 돌아보며 눈을 부라리며, 보통 일이 아닌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준과 같이 있던 길드 멤버 중..
- [ SF, VR/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6장 11 고급호텔 살인사건2020-09-21 00:05:36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111/ "왜 받지 않는 건가!" 스마트폰을 한 손에 든 준은, 마야에게 연락을 취하려 하고 있었다. 메세지를 보내도 반응이 없자,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았다. 방에도 가보았지만, 셋 다 외출한 모습이어서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문제가 한 가지. 종업원들의 당황스러움에 손님들이 눈치채고 말았다. 그쪽의 대응을 위해, 종업원들을 통상 업무로 되돌렸다. ".....설마, 마야쨩의 일행이 휘말렸다? 아니, 어쩌면 누군가를 휘말리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 곤란하게도 인력이 부족하다. 준은 멈춰서서는 얼마간 생각하고는, 오늘 예정이었던 오프 모임의 참가를 포기하기로 했다. 생산직 플레이어들끼리 모이는 오프 모임을, 다른 호텔에서 할 예정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