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201 설마 하던 똥개의 활약2021-07-15 02:04: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18/ "재난이었다......" "의부님, 다음엔 절대 잊으시면 안 돼요?" "그래, 아나스타샤도 고맙다. 와줘서 살았다고." 화내는 베아트한테 필사적으로 '죄송합니다' 를 연발했는데, 아나스타샤 덕분에 원만하게 끝났다고 생각한다. "저렇게나 화내는 의모님은 처음 봤습니다......그것도 의부님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니, 다음 결혼기념일에는 알고 있지요?" "그래, 다음엔 반드시 잊지 않아." "대화 중 실례하겠습니다, 주인님." 제도의 집무실에 수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 상관없어. 무슨 일이지?" "네, 그 무도회의 준비가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오오, 훌륭해. 참석자의 명부는 어떻게 되었지?" "여기있습니다. 이번이 대공가에..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200 무도회의 준비에는2021-07-15 01:28: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17/ "그, 그런데 수여. 이 포상은 무슨 의미인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주인님, 이런 진귀한 옷감의 독점을 허락받는다는 것은 매우 영광된 일입니다. 조금 더 기뻐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가.......그럼 그 가게는, 폐하께서 기뻐하셨던 건가." "주인님도 마음에 드신 모양이니, 그렇지 않을까요?" "......." 황제와의 외출이라는 고난이도의 미션을 컴플리트했을 터인데 이런 꼴이다. 수는 부드럽게 미소짓고 있었지만, 눈은 그렇지 않았다. "저기, 수. 슬슬 기분을 좀......" "그것 말입니다만, 기분이 나빠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옷감을 독점해도 좋다는 것이 황제께서 주신 포상. 그렇다면.....안..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9 폐하와 외출2021-07-14 23:53: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15/ "후하하하, 어떤가 제스트!! 이 기사복은 어울리나!?" "예, 잘 어울립니다, 폐하." 기분 좋아하는 황제에게 아부하면서 홍차를 한 모금. "하지만 기사복이라고는 해도, 검은색을 입어도 괜찮을까?" "상관없습니다. 저도 검은색을 입는 자를 임명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엔 특례로 허가하겠습니다." "그래! 황제라고 해도 검정색은 허가받지 못받았던 것이니까. 제스트가 된다고 말했다면 변경백도 뭐라 말하진 않겠지." 정말 흐뭇한 광경이었지만, 알버트는 약간 떨떠름한 표정이었다. "하지만.....각하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것 같습니다만, 괜찮으시겠습니까? 검정색을 입는 것을 허락하시다니." "음. 만일 그걸 허가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8 제도의 덫2021-07-14 22:53: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14/ "의부님, 전 의모님께서 당부하신 일도 있고 해서 동행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 주의깊은 베아트답구나." "그리고, 전 의부님의 일은 진심으로 존경하며 친애하는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 나도 진심으로 딸을 사랑하고 있어." "그러니, 그 의부님에 대한 불순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은.....그래요! 신에 대한 불경을 저지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게 이상하다고......." 나쁜 안색으로 떨고 있는 황제한테서 퇴실의 허가를 받고 자기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이런 꼴이다. "주인님, 안주인님께서 만드신 구운 과자를 내었습니다. 아가씨와 드시는 게 어떨까요?" "그래, 아나스타샤. 함께 베아트의 과자를 먹도록 하자꾸나."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7 물리적인 기도2021-07-14 20:42: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13/ "주인님, 출발 준비가 끝났습니다." "수고했다. 그럼 갔다올게 베아트. 아나스타샤, 갈까." "네, 조심하세요. 아나스타샤도 조심하렴?" "네, 의모님. 의부님께 나쁜 벌레가 달라붙지 않도록 신의 가호를 강하게 빌겠어요." 그렇게 미소짓는 가슴의 앞에서 양손으로 거머쥔 메이드는 절망적인 마력에 휩싸인 상태다. "어머. 아나스타샤도 참, 의욕이 넘치네." [어머니, 아나스타샤가 가진 메이스에 토토가 있는 힘껏 강화마법을 걸어줬어요!] "토토 언니가 축복해주신 메이스에 걸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각하, 저걸로 시험삼아 맞아본 드래곤이 거품을 물면서 경련하고 있었습니다만......이번엔 제도에서 전쟁이라도 하시는 겁니까?" "제..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6 만남의 법칙2021-07-14 13:11: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12/ "제스트 대공, 나도 모퉁이에서 우당탕 하고 싶다!" "누구냐, 미라 공한테 쓸데없는 것을 들려준 놈은!" "주인님, 묻는 것 만큼 쓸데없는 일입니다. 알버트 경, 마리 경을 여기로." "예! 갔다 오겠습니다 집사공!" 그 책 '전입병' 의 연이은 품절과 마족의 수장 니벨과의 공동작전 때문에 매우 격무중인 것이다. 그런데도 저러다니. "미라 공주. 고귀한 분이 그런 만남을 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만일 그런 일이....모퉁이에서 공주와 꽈당 하고 접촉한다면, 그 자는 불경죄로 사형일 텐데요?" "으으음! 하, 하지만 대공. 나한테도 그런 두근거리는 일 같은 포상이 있어도 되잖아!" 입술을 삐죽 내미는 미라였는데, 확실히 그 말..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5 제도의 귀족2021-07-14 09:37: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11/ "각하, 구 드워프 왕국의 결산보고서를 완성했습니다." "그래, 거기에 놓아둬." "각하, 라이젤 공이 용기사부대로 훈련을 하고 싶다 합니다." "허가한다. 죽지 않도록 조심하고." "각하, 보고서에 싸인을....." "놓아둬. 훑어볼 테니." 미칠 듯한 격무도 끝이 보여서, 이제는 제도로 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분위기에 휩싸여 있을 때, 그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각하, 마족의 니벨 공이 방문했습니다." "아, 기다리게 해.......마족의 수장이 왔다고?" "예,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향하겠다. 수, 알버트도 응접실로 오라고 전해." "알겠습니다, 주인님." .......만의 하나 니벨과 싸우게..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4 대공가의 일상2021-07-14 03:00: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10/ 라이젤 전하가 15세라는 사실이 발각되고 나서 며칠 후. 나도 스트레스 발산......엄격한 교육이 일단락되어서, 그 사람을 아들 취급하는 것에도 익숙해졌다. 그렇게 라이젤을 대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어딘가 다른 낌새였다. "제스트 대공, '지각지각, 모퉁이에서 부딪히는 이상적인 만남' 이란 무슨 뜻일까?" "알버트, 마리 그 바보 녀석을 데려와." "예!" 집무실에 들어오자마자 그런 말을 꺼내는 라이젤. 물을 것도 없이 출처는 미즈다 마리다. "각하, 부르심에 따라 대령했습니다!" "잘 왔다, 마리. 그래서? 변명거리는 있나?" "네에!? 자, 잠깐만요 각하! 오해예요! 전 요즘 완전 조용하게......"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3 새로운 사실2021-07-13 23:47: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09/ "각하, 아직 쉬셔도 괜찮습니다만?" "알버트. 이미 오후라고......베아트 성분은 듬뿍 보급했으니 괜찮다." 구 드워프 왕국의 공주님 제조계획이 대단원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 업무를 그렇게 오랫동안 손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미라 공주의 교육은 아나스타샤 아가씨께서 안주인님 대신 해주고 있고, 카츄아 아가씨는 원망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맞선에 성공한 커플의 대처에 나서고 있습니다." "호오. 의외로 어떻게든 되고 있잖아." "예! 정무에 대해서는 변경백과 소니아 스승님.....소니아 경이 처리해주고 있으니 문제없습니다." "하하, 이곳에는 집안 사람들만 있다. 소니아 스승님으로 불러도 돼." "아뇨, 전날 무심코 타인의 눈..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2 가족의 교류2021-07-13 22:58: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07/ 다정다감한 훈련으로 이미 죽은 동태눈깔이 되어버린 라이젤 황태자의 휴식을 위해 안내시키자. 그렇게 생각하여 수한테 눈짓을 하자, 그녀는 똥개와 다르게 멋지게 손가락을 튕겼다. "황태자전하의 안내는 이 카츄아가 맡을게야. 전하의 방을 마련해놓은게야." "이, 이제야 끝났나! 전에는 실례했다, 카츄아 노사. 측실들에게 들었는데, 그녀들이 어린 시절부터 엘프의 장로로 이름높았던 귀공에게 실례했다." "......신경.....쓰지 마시길." 카츄아의 주위에 검은 화염이 일렁이는게 보이는데. ........그냥 말리지 않고 소각시키는 편이 편하지 않을까? "주인님, 훈련도 끝났으니 그런 표정을 지으시면 안 됩니다." ".......그렇..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1 새로운 관직2021-07-13 22:00: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06/ "제스트 대공, 갑작스런 방문 미안하다."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라이젤 황태자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아, 너희들은 물러나. 나는 제스트 대공과 할 말이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황태자가 데려왔을, 아줌......연상의 여성을 필두로 한 메이드들이 방에서 나갔다. "자, 이걸로 본론에 들어갈 수 있겠군." "전하의 메이드......시녀였습니까? 그녀들을 물리다니, 어떤 이야기입니까?" "그리 경계하지 말아주게, 제스트 대공. 아바마마한테서 이야기는 듣고 있었지만, 차기황제인 나는 그렇게 간단히는 믿을 수 없었던 거다." "........스스로 저를 확인하신 겁니까?" "그래, 충분히 합격점.....아니,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90 마리에게 주는 포상2021-07-13 20:58: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05/ "접대의 연회일 터였는데, 오히려 수고를 끼쳐드려서......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니, 오랜만에 야키소바를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귀국길에 오른 우리들을 배웅하러 나타난 에밀리아 재상이 사과하고 있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마리 경도 감사했어요." "아뇨, 수왕폐하의 마음에 들어주셨다니 기쁘네요." "건네주신 야키소바의 제작법말입니다만, 우리 영지의 해산물도 추가시켜두겠으니, 나중에 보내드리겠습니다." "해산물을요!? 아, 대공령에는 어촌이 있었지요. 잘 부탁드립니다." "알버트의 친척이 될 예정인 수왕폐하를 위한 것이니 신경쓰지 마시고 받아주세요. 그 정도는 아깝다고 생..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9 만찬회라는 이름의 연회2021-07-13 19:45: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04/ "어떤 내용이었나요? 주인님." 그런 수의 한 마디에 정신을 차렸다. "그래......전령! 먼저 베아트한테 '알겠다' 라고 전해라. 그러면 알 거다." "예!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그럼 이걸로 실례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의 황태자전하말인데......그 녀석은 연기를 했던 것이었고 사실은 수완가였다는데? 긴급 우편으로 베아트가 알렸다는 말은, 뭔가 대책을 생각하고서 돌아오라는 의미일 거다. 그래도 수왕폐하 주최의 만찬회를 빼먹고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라이젤 전하가 수완가였다니요......어째서 그런 일을....."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하는 수. "아마도 암살의 방지겠지. 현 황제폐하의 자식은 황태자폐하 한 명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8 드물게도 도움이 되는 마리2021-07-13 18:07: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03/ "이쪽이 수왕폐하와 에밀리아 재상의 초상화입니다. 또한 밑그림의 단계지만 색칠도 해놓았는데, 도안은 이걸로 어떠신가요?" 격식차린 동작으로 미소지으며 설명하는 마리의 옆에서 홍차를 한 모금. 그 후, 이야기를 잘 들어보니 '지금 화제인 마리 경이 초상화를 그려줬으면 한다' 뿐이었던 것이다. 물론 백합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아니어도 문제없다는 모양이다. "오오, 정말 귀여운 그림체구나! 에밀리아!" "네. 저도 처음으로 보는 그림체네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세계의 그림과는 다르게, 마리의 약간 데포르메시킨 애니메이션 풍 그림체가 큰 인기인 모양이다. "수왕폐하와 재상공의 사이좋은 모습을, 제가 제대로 그리도록 하겠으니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7 수왕의 요청2021-07-13 17:22: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02/ "돌아오셨나요, 주인님. 꽤 즐거우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얼음장같은 미소를 짓는 수가 그렇게 말하니 뭐라 말할 수가 없었다. "똥개와 함께라면 몰라도, 에밀리아 재상과 함께였다고 들었는데요?" "아니, 그게 말이다......." 도움을 청하려고 알버트를 보았지만, 녀석은 이미 방의 구석에서 정좌하고 있었다. "우리 영지에서도 도입할까 하는 훌륭한 가게를 소개받았다. 전쟁고아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가게다." "그런 가게가 있었나요?" "그래. 병사가 상주하고 있고 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가게였다. 그거라면 우리 영지에도 도입하기 쉽지 않을까?" ".......그렇네요. 맞선에 응용할 수 있어보이네요. 카츄아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