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미래에서 온 후작영애한테 [하찮은 남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82023-12-09 00:21:28내 말에, 그 이상한 여자는 눈을 깜빡였다. "나, 열심히 했어. 이미 알고 있잖아? 네가 말한 것보다 더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애초에 먼저 나쁜 말을 한 게 너잖아. 그런데도 도망가서 만나러 오다니 부끄럽지도 않아?" "당신이 먼저 말했잖아! 당신이 너무 심하게 말하니까 나도 10살의 당신한테 ......" "먼저 들은 것은 나야. 10살 때 심한 말을 들었어. 내가 너한테 말 걸었을 때, 나는 10 살이었어. 어린애도 알 수 있는 논리지." "미래에서 과거로 날아갔으니 내가 먼저인 게 당연하잖아, 이 멍청한 사람!" "하하, 과거로 날아간다고 진지하게 말하네 이 사람, 웃겨." "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바닥을 차고 있는 이상한 여자를 보며, 나는 웃었다. 잘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스..
- [ 연애(판타지)/미래에서 온 후작영애한테 [하찮은 남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72023-12-09 00:19:42그렇게 나는 모국의 옆의 옆 나라에서 더욱 옆 나라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1급 마술사 갱신 시험은 협찬국에서만 받을 수 있는 사양이었기 때문에, 나는 무사히 갱신 시험을 통과하고서 1급 마술사로 계속 활동하고 있었다. 나의 1급 마술사로서의 연구 내용은 뺨주머니 저축법이며, 요금을 받고 서희망자에게 저축마법을 심어주는 시술을 했는데 이게 꽤 유행해서 상당한 부자가 되었다. 마석 없이도 마력을 저축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인 것 같다. 덕분에 나는 그야말로 부자. 다 쓸 데가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손에 넣었다. 참고로, 기술이 유행하면 기술이 보급되어 내 시술 수요도 줄어들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나는 원래 고위 귀족이라 마력이 꽤 많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마력..
- [ 연애(판타지)/미래에서 온 후작영애한테 [하찮은 남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62023-12-09 00:18:40마치 구원의 빛을 본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에게,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웃으며 대답했다. "하찮은 여자." "......뭐?" "자신을 무시하는 상대한테 굽신거리는, 손쉽고 따분한 여자야, 너는." "뭐? 뭐어어어어!?" "보나 마나 부모님께 약혼 파기를 호소했지만, 왕족과 결혼할 수 있는 기회라며 들어주지 않았겠지? 그것만으로 포기해 버리는, 하찮고 손쉬운 녀석." "당신이 뭘 알아!!!!" 어깨를 들썩이며 분노하는 그녀에게, 나는 계속 말했다. "나는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나랑 너는 이제 막 만난 사이잖아. 하지만 나는 너의 미래를 알고 있어. 하지만 만약 네가 정말 내가 아는 그 여자로 성장한다면, 이런 곳에서 이렇게 혼자서 우는 일은 없을 텐데......" 거기까지 말하고서 나는 손을..
- [ 연애(판타지)/미래에서 온 후작영애한테 [하찮은 남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52023-12-09 00:17:38그러다 처음 치른 3급 마술사 시험에서 1등을 했다. "실프 군! 자네는 누구에게 사사를 받고 겐가?" "독학인데요." "독학!?" 3급 시험을 치르는 마술사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놀라워했다. "마침 궁금해서 여쭤보는데요, 제 실력으로 몇 급까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실기는 1급도 여유다! 필기의 채점은 제자에게 맡기고 있어서 모르겠어!" "모르다니 ......" 일단 나중에 생각해 보자고 생각하며 돌아가려는데, 그 마술사에게 붙잡혔다. "잠깐만!" "사양하겠습니다." "아니, 잠깐만!" "그러니까 싫니까요." "이대로 가다가는 자네, 1급 시험도 못 치르고 사라질 것 같아서 그런다네!" 음, 뭐 기분에 따라 그럴 것은 확실하까. "잘 듣게, 자네를 제자로 삼으마. 이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 [ 연애(판타지)/미래에서 온 후작영애한테 [하찮은 남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42023-12-09 00:16:39(햄짱처럼 몸에 비축해 둔다면......!) 그래서 개발한 것이 뺨주머니 비축법이다. 마법진을 몸에 고정하고, 거기에 건강할 때의 마력을 저장해두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사실 햄짱을 본받아 뺨에 쌓고 싶었지만, 들킬까 봐 겨드랑이로 장소를 정했다. 왠지 스스로도 좀 싫었다. 그렇게 내가 18살 성인이 되던 해, 15살 이복동생 크리스의 약혼녀를 발표하는 약혼파티에서 나는 숨겨두었던 증거 영상을 모두 공개했다. 동영상의 자막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시그네우스 공작가의 학대의 진실!' '바람, 횡령, 배임, 낭비, 폭력의 범죄 일가!' '전처의 자식인 실피드를 괴롭히는 것으로 일가족과 하인들은 대동단결!' '실피드는 오늘 공작가를 탈출한 모양! 다음 제물은 어떻게 생각해도 둘째 아들 크리스..
- [ 연애(판타지)/미래에서 온 후작영애한테 [하찮은 남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32023-12-09 00:15:53그 여자는 부드럽게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럼 난 갈게, 힘내~ 그 사람이 아닌 실피드 군."이라고 말하고는, 다시 빛을 내뿜으며 사라져 버렸다. 나는 그 여자가 사라진 후 텅 비어버린 공간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뭐야 저 여자는. 제멋대로 말하고서, 아~ 시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사라졌는데, 너무 무례하지 않아? ㅡㅡ그럼, 그냥 불쌍한 아이한테 너무 심하게 말했던 거네. 미안해. "뭐야, 저 여자 ...... 그 녀석이라니 뭐냐고 ......" 방금 전에 나타난 이상한 여자는, 다시 말해서 '그 녀석'이라면 지금의 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모습을 본 그녀는 '그 녀석'처럼 대단하지 않은 나에게 너무 가혹한 말을 했다며ㅡㅡ너무 기대했다며 사과를 한 것이다. "무시하고..
- [ 연애(판타지)/미래에서 온 후작영애한테 [하찮은 남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22023-12-09 00:15:10한숨을 내쉬며 나는 옷을 다시 입었다... 검은색 셔츠를 입고서 다시 책으로 향했다. 검은 옷은 편리하다. 피가 묻은 흔적이 보이지 않으니, 금방 못쓰게 될 염려가 없다. "너, 학대받고 있어?" "......" "정말, 건방진 녀석! 괴롭히고 싶어 지네." "어이." 그런 부류인가 싶어 조롱하듯 쳐다보니, "뭐야, 그 얼굴은!"이라고 말하면서 이상한 여자는 분개하고 있다. "부상을 치료해 줄게. 도구는?" "없어." "없어!?" "있으면 스스로 했지." "...... 학대받았으니, 보복은 안 해?" "딱히." "설마 도망치는 것은." "......" "이대로 있으려고?" "시끄러." "아닛, 뭐어어어!?" 아이인 내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왜냐하면 나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 연애(판타지)/미래에서 온 후작영애한테 [하찮은 남자]라고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12023-12-09 00:14:01"하찮은 남자." 미래에서 왔다는 이상한 여자가, 엉망진창인 나에게 그런 말을 해버렸다. 나는 보잘것없는 공작가의 장남이다. 친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어릴 적에는 아버지와 계모와 이복동생과 함께 살았다. 계모는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내가 뭘 하든 불평을 하거나 때리기도 했다. 아버지는 내가 계모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면 나를 때렸다. 이복동생은 내 물건을 집요하게 빼앗아갔다. 내가 받은 옷, 장신구, 만년필 등의 값비싼 물건은 다 빼앗아갔다. "너 같은 비천한 놈한테는 필요 없잖아." 누가 할 소리냐고 생각하지만, 반론을 제기하면 부모까지 합세해 한 목소리로 나를 비난한다. 하루 두 끼의 얼마 없는 식사를 굶게 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나는 무슨 짓을 당해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게다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