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4회차의 루프는 찰나의 악역영애로 ]32023-12-26 17:49:35그렇기 때문에 항상 왕족으로서의 행동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런 그가 알티와 인연을 맺지 못한 역사 속에서는 둘째 왕자에게 그 자리를 빼앗겨 파멸하고 있다. 거기서 도출되는 답은 간단하다. ...... 아니 세 번의 삶을 살아온 나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내 팔에 안긴 알티를 부드럽게 떼어내고 시온의 곁으로 다가갔다. 부채를 펼쳐, 그의 귀에 부채로 가린 입술을 가까이 가져갔다. "시온 전하께서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그림자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저는 그 범인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동생, 루키아 전하. 그가 당신의 목숨을 노리는 범인입니다." "...... 로즈,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 "믿기지 않으세요?" "당연하지. 그 녀석과 나는 비록 반쪽이지만 피를 나눈 형제다. ..
- [ 연애(판타지)/4회차의 루프는 찰나의 악역영애로 ]22023-12-26 17:49:13이것이 세 가지 미래의 기억에서 얻은 결론이다. 성녀 알티는 내 약혼남을 빼앗으려는 악녀가 아니라, 그녀를 탐내는 권력자들로부터 도망치려고 발버둥 치는 평범한 소녀다. 그렇게 지적하자,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며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죄송, 해요....... ...... 죄송해요, 로즈 님. 저는 부드럽게 내민 그의 손에 매달려 버렸어요. 시온 전하께서 당신의 약혼남이라는 걸 알면서도!" 고개를 마구 젓는다. 알티의 눈에서 반짝이는 물방울이 흩뿌려진다. 나는 손수건을 꺼내어, 그 가장자리로 그녀의 눈을 닦아주었다. "사과할 필요 없어. 당신의 마음은 잘 알고 있으니까." 지위를 잃어본 적이 있는 나는, 지위가 낮은 사람이 다른 권력자들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는지 잘 알고 있다. 그걸 알면서도 자신을 지키기 ..
- [ 연애(판타지)/4회차의 루프는 찰나의 악역영애로 ]12023-12-26 17:47:49마도구의 빛을 발하는 무수한 샹들리에. 그 반짝이는 빛이 가득한 홀에서는, 나의 약혼남이자 이 나라의 첫 번째 왕자인 시온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모두 이 나라의 유력자들이다. 차기 국왕, 즉 왕세자로 키워진 시온에게는 말 그대로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행사다. 결코 실수하지 않으려는 듯 웨이터와 메이드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오가고 있다. 그런 파티장의 한가운데. 진홍색 드레스를 입은 나는 지금 막 순진한 소녀를 향해 싸대기를 날리려고 손을 들어 올리려던 참이었다. 갑작스러운 일에 눈을 부릅뜬 피해자는, 이 나라의 성녀 알티. 원래는 평민의 딸이었지만, 성녀로 인정받아 사교계에서 주목받게 되었다. 게다가 내 약혼남인 시온에게 미인계를 쓴 것이다. 그래서........ 분수를 알게 해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