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그 후' 라는 에필로그> 174 황제소년2021-05-31 15:14: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86/ "도망쳤어......" 마리오네타는 책상 위에 남은 쪽지를 바라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그곳에는 삐둘빼뚤하게, 이런 말이 쓰여져 있었다. '와란에 갔다올게요' 그리고 방에서, 귀환의 반지를 비롯한 몇가지의 마도구가 사라져 있었다. "아기 시절에는 온순하고 착한 애였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내 양육 방식에 무슨 문제가 있던 걸까....." 마리오네타는 책상에 엎어지고 말았다. "왜 그래 마리오네타." "아, 여보. 이걸 보세요." 마리오네타는 그레이에게 쪽지를 보여주었다. 그걸 본 그레이는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기운차서 좋잖아. 뭐, 와란이라면 무서운 녀석도 있으니, 그렇게 하고 싶은대로 놀지는 못하겠지."..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73 도적소녀2021-05-31 13:35: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85/ 에리스는 눈을 떴다. 하지만, 상태가 이상하다. 메베트의 부름과 캐티의 부름에도 반응은 있었지만, 시선은 천장을 바라보기만 하고 있다. "에리스, 래칭을 데려왔다." 현관에서 래칭을 주운 레베가, 에리스의 가슴에 그녀의 용을 놓아주었다. 에리스는 계속 천장을 바라본 채. 래칭도 가만히 있다. 어느 사이엔가 클레어와 후라우도 에리스를 둘러싸고 있었다. 침묵이 이어졌다. 그러자, 갑자기 에리스가 천장을 바라본 채, 큰 방울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내 절반이 사라졌어......" 에리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다. 래칭을 제외하고서. 래칭은 다른 자도 들리도록, 목소리를 내어 에리스에게 말을 걸었다. "..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72 드래고닉 발큐리아2021-05-31 11:36: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84/ 후라우가 에리스를 끌어안았고, 레베와 캐티가 호위해주는 것처럼 양쪽에 섰다. 그 뒤에서 클레어가 따라간다. 트랜스해피 부근에서는, 머신드래곤 모양의 인형을 품은 메베트가 눈을 새빨갛게 충혈시키고 있었다. 머신드래곤의 크기는, 크리에이트 골렘의 술식을 쓰기 전. 다시 말해 다크미스릴로 형태를 잡았을 때의 사이즈로 돌아가있었다. 사람들은 에리스가 뭔가의 술식을 행사하는 것을 목격했었다. 이 유녀가 용들을 몸에 흡수하여 거대한 여신님을 소환한 것을 목격했던 것이다. 그래서, 모두는 말없이 길을 열었다. 드래고닉 발큐리아들이 향하는 앞길을. 드래고닉 발큐리아들은, 에리스의 복장을 그녀가 애용하는 네클리제로 갈아입힌 후 그녀의 침대에 ..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71 마왕2021-05-30 15:10: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83/ "레베 님, 힘드실 때 송구스럽습니다만, 저희들은 일단 성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베루루엘은, 에리스를 둘러싼 채 꿈쩍도 하지 않는 와란의 보석상자에게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는, 그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 마왕을 품고 날개를 퍼덕거리며 성으로 향했다. "아, 그래, 그랬었다." 베루루엘의 품속에서, 마왕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생각났습니까?" "그래, 전부 생각났다." "그거 다행입니다. 머지않아 성에 도착할 것이니, 먼저 용자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하지요." "그렇게 해." 베루루엘은 성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마왕을 눕히고는, 즉시 지하실의 마법진으로 향했다. 그곳은 악마에 대한 의식을 하는 장소. 소환과 송환도 여기서 행한다..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70 용자2021-05-30 04:27: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82/ "얼레? 여기는 어디지?" 그레이의 얼빠진 말에, 조금 전까지 바깥의 상황을 보고 있던 마리오네타가 놀라면서 돌아보았다. "그레이 님, 정신이 드셨네요!" "그, 그래, 나, 어떻게 되었더라?" 마리오네타는 상반신을 일으킨 용자를 무심코 끌어안았다. "하늘에서 내려온 빛의 기둥에 맞았었어요! 조금 전까지 심장이 멈출 것 같아서, 언제 멈출지 알 수 없었는데..... 다행이에요, 다행....." 마리오네타는 감격에 차서 그레이의 목을 양손으로 거머쥐고는 그의 볼에 볼을 맞대고서 울기 시작했다. 그레이는 마리오네타의 등을 쓸어주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옆에 마왕이 누웠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자, 그때 오두막의 문이 열리더니..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9 마지막 한 수2021-05-30 02:30: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81/ 악화일로.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갔다. 전투가 개시된 후 지금까지 3시간이 경과하였다. 에리스 일행의 공격력은 천사들을 상회한다. 용들도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 몸짓으로 브레스를 토해내었고, 몸으로 천사들을 깨부시고 없애버렸다. 레베가 베고, 후라우가 깨부시고, 클레어가 꿰뚫으며, 캐티가 긁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체력의 한계가 다가왔다. 에리스 일행이 구축하고 있는 방어라인을 돌파하여 와란의 입구를 지키는 와란의 화약고와 병사들을 덮치는 천사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서, 마을을 지키는 마지막 라인은 지금이라도 돌파될 것만 같았다. 마지막 라인이 돌파되었을 때, 그것은 천사들에 의한 시민의 대학살이 시작되는 때. 그것만큼은 어떻게 해..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8 어떻게 할 거야2021-05-30 01:22: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80/ 여기는 천계. "이런이런. 이걸로 어떻게든 정리되었나." "예상 외의 일이었으니까요, 이것도 어쩔 수 없지요." 용자와 마왕을 쏜 빛의 기둥은, 전쟁의 신과 마도의 신이 천계에서 그들을 향해 직접 쐈던 것. 아르메리안 대륙의 용자와 마왕은, 압도적인 신의 힘에 의해 쓰러지고 말았다. "너희들, 뭐하는 거냐고! 종말의 뿔피리를 쓴데다가 직접 개입까지 하다니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냐!" "들키지 않으면 문제없음이다." "당신도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도적의 신은 두 신의 행동에 매우 화를 내었지만, 전쟁의 신과 마도의 신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나가버리고 말았다. 도적의 신은 걱정스럽다는 표정으..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7 리셋 스위치2021-05-28 22:20: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79/ 여기는 천계. 조금 전, 어떤 세계에서의 용자 VS 마왕의 전투결과가 표시된 모양이다. "오, 어떻게 되었지." 라며, 전쟁의 신이 전투결과를 보려고 표시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엔 자신있었으니까요." 라며, 마도의 신도 자신만만하게 표시판으로 향했다. "뭐?" "엥?" 2명은 표시판의 앞에서 자신들의 눈을 의심했다. 그것에는 여태까지 본 일이 없는 결과가 표시되었으니까. 표시판에는 이렇게 표시되어있었다. "양측의 시합파기 때문에, 둘다 패자로 삼는다. 시합결과 '양자패배' " "어이, 뭐야 이건!" "잠깐 기다려보세요, 이건 위험하다구요!" 전쟁의 신과 마도의 신은 둘 다 안색이 바뀌었다. 신들끼리의 승부에서 규정되..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6 전투가 끝나고2021-05-28 18:57: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78/ 부쩍 야윈 몸임에도 불구하고 안도하는 표정을 띄운, 거의 노인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남자가 후라우와 캐티의 부축을 받으며 위엄어린 선언을 하였다. "짐은 죠・J・스카이캐슬 8세 왕이니라. 이제부터 너희들에게 왕명을 내리겠다." 왕의 선언에, 마왕과 베루루나루를 제외한 전원이 왕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세라믹스 대표, 위즈덤 대표, 위트그레이스 대표여, 바로 군을 물려라." 그 말에 위즈덤 대표인 알폰스와 위트그레이스 대표인 페르디난드를 고개를 조아렸다. 하지만, 세라믹스 영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왕은 이어나갔다. "용자 그레이여. 지금 이 시간부로, 스카이캐슬 왕가는 그대와의 관계를 끊겠다. 용자여, 이제부터 네 뜻..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5 기껏해야 악마의 잔꾀입니다2021-05-28 15:04: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77/ 갑자기 머리 위에서 낙하해오는 마리오네타를 보고, 그레이는 반사적으로 가슴으로 받아내었다. "마리오네타, 무사했구나....." "네, 보석상자분들이 구해줬어요. 저기 그레이, 벌써 잊었나요? 사바트 때 맹세했던 것을. 당신은 누구의 용자인가요?" "나는....." "하지만, 기뻐요...... 저를 위해서 참아줬던 것도, 에리스 아가씨를 베지 않았던 것도..... 고마워요...... 마지막 순간에 당신으로 있어줘서 다행이에요." 그렇게 말한 마리오네타는 용자 그레이의 머리를 가슴으로 끌어안으며, 그의 머리에 눈물을 떨어트렸다. "난....... 난......" 용자는 남의 눈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리오네타의 가슴에서 울었다. 어..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4 진・용자 VS 마왕2021-05-28 13:39: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76/ "그러고 보니 베루 씨, 정말로 마왕이었네....." "정말이라니, 내가 마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건가?" "그래, 베루 씨는 생명의 은인이니까. 악마대학살은 베루 씨가 했지? 자, 그쪽 다리도 올려." 트랜스해피의 휴게실에서 진정을 되찾은 마왕과 마르게리타는, 출입금지보다 대중적으로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될만한 건에 대해서 대화하고 있었다. 물론 그 사이에도 마르게리타는 마왕의 옷을 부지런히 정돈해주었으며, 마왕도 마르게리타가 말하는 대로 옷을 입었다. "뭐, 마왕인 것은 사실이지. 아, 하지만, 네게 거짓말한 기억은 없다고." "알고 있어. 첫날에 마왕 플레이라고 말해서, 이상한 손님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말야." 무심코 눈..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3 안되겠다 이 녀석들2021-05-27 02:02: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75/ 여기는 왕의 침소. "자크로마의 기척이 사라졌네." "그 녀석도 그레이트데몬, 그렇게 쉽게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어쩌면 그 악마대학살의 범인이 나타난 것일지도 몰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녀석의 명운도 여기까지일 것이다." "그래, 열심히 춤춰보라고 해." 왕의 양옆에서, 남자와 여자는 킥킥 웃었다. 자, 여기는 와란. 펌프킨좀비 소동이 일단 끝나자, 자유의 산책로는 진정되었다. 라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어쨌든 누구도 행동을 일으킬 수 없었다. 왜냐면, 여태까지 와란 시민들이 '어딘가의 영주님의 숨겨진 자식' 이라거나, '고명한 마술사 선생' 이 아닐까 하는 소문이 돌았던 밀짚모자님이, 실은..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2 막타만 치겠습니다2021-05-27 00:52: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74/ "베르 씨, 적어도 이것만이라도 걸쳐!" 알몸으로 나아가는 마왕을, 조금 전까지 아침드라마를 찍고 있었던 것도 잊은 마르게리타가 가운을 들고서 황급히 쫓아갔다. "이 녀석들, 플랜트 좀비의 일종이구나." 마르게리타에게 퇴짜를 맞아서 화가 나던 참에 나타난 이 녀석들은, 마왕에게 있어서 적절한 분풀이 대상이었다. "가게를 더럽혀서 치우는 게 힘들어지는 것도 힘들어지니까." 라면서, 마왕은 눈에 들어오는 호박머리, 정식명칭 '펌프킨 좀비' 를 한꺼번에 얼린 후에 텔레키네시스로 띄웠다. 그리고 가게 바깥으로 몇 마리의 호박좀비를 들고 가서, 그 자리에서 그들을 산산조각내었다. 거기에 이제야 따라온 마르게리타가 마왕에게 가운을 걸쳐주..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1 사랑하니까2021-05-26 23:19: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73/ "어서오세요." 접수원이 마왕을 가게 안으로 맞이하였다. "마르게리타 언니는 조금 후에 오실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래, 그런데, 이상하게 조용하던데, 오늘 손님은 나 한명인가?" "예, 실은 오늘은 임시휴업이에요. 다만, 언니만은 밀짚모자님이 반드시 오실 거라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랬나, 미안했군. 네게도 미안한 일을 한 건가." "아뇨, 일이니까요. 오늘도 즐겨주세요." 접수원은 평소처럼 싹싹한 태도로 밀짚모자님에게 미소를 보여주었다. 조금 지나자, 마르게리타가 마왕을 맞이하러 왔다. 그 모습은, 제일 첫날에 마왕에게 서비스를 해줬을 때의 복장. 흰 블라우스의 버튼을 대담하게 풀어놓아서, 가슴 골과 검은 ..
- [ 판타지/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160 불꽃놀이 대회2021-05-26 22:29: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3461cg/172/ 동쪽 호수 부근에 진을 친 세라믹스 연합군에 대항해, 와란에서는 그 서쪽에 자경단 1천 명을 배치하였다. 그 중 200명은 난민이었던 수인족이다. 그들은 스스로 희망해서 최전선에 배치되었다. 와란에 대한 충성심을 스스로 보이기 위해. 와란의 화약고 5명은, 자경단원들에게 치하와 위로의 말을 걸면서 최전선으로 나아갔다. 자경단의 멤버는 대부분이 모험가길드에 소속되어 있었고 자경단 자체는 형식상 와란평의회의 소속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테세우스의 부하같은 것. 그들이 보기에는 대장이 용맹한 동료를 이끌고 온 것처럼 보인다. 당연히 자경단의 사기는 올라갔다. 화약고들은 최전선에 도착하자, 자경단들의 앞에 나란히 섰다. 이어서 이제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