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 불꽃놀이 대회2021년 05월 26일 22시 29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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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호수 부근에 진을 친 세라믹스 연합군에 대항해, 와란에서는 그 서쪽에 자경단 1천 명을 배치하였다. 그 중 200명은 난민이었던 수인족이다. 그들은 스스로 희망해서 최전선에 배치되었다. 와란에 대한 충성심을 스스로 보이기 위해.
와란의 화약고 5명은, 자경단원들에게 치하와 위로의 말을 걸면서 최전선으로 나아갔다.
자경단의 멤버는 대부분이 모험가길드에 소속되어 있었고 자경단 자체는 형식상 와란평의회의 소속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테세우스의 부하같은 것. 그들이 보기에는 대장이 용맹한 동료를 이끌고 온 것처럼 보인다. 당연히 자경단의 사기는 올라갔다.
화약고들은 최전선에 도착하자, 자경단들의 앞에 나란히 섰다. 이어서 이제리나가 라우드니스의 마법을 마리아에게 걸었다. 그 후 마법효과에 의해 상대편 진지까지 닿는 목소리로, 마리아는 말했다.
"어서오세요 와란에, 세라믹스 여러분, 위즈덤 여러분, 위트그레이스 여러분! 와란평의회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부디 마을을 즐겨주세요!"
마리아가 한 의외의 내용을 듣고, 세라믹스 영주는 어이가 없어졌다. 그에게 내려진 왕명은 '군을 이끌고, 와란 부근에서 대기하라' 는 것. 그 후의 왕령은 그에게 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와란의 대표는 마을을 즐기라고 한다. 그러자 거기에 마도대 대장의 알폰스와 농민군 대표인 페르디난드가 찾아왔다.
"영주여, 이제부터 어떻게 하실 겁니까?"
알폰스가 일부러 영주에게 지시를 구했다. 하지만, 다음 명령을 받지 못한 영주는 대답하기가 궁색했다.
"공이여, 내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네만, 들어볼 생각이 있는가?"
말이 없는 영주에게, 페르디난드가 짐짓 젠 체하면서 말을 걸었다. 영주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만일을 위해 들어볼까, 위트그레이스 선공이여."
"뭐, 저 녀석들의 권유에 따를 뿐이라네."
"라고 한다면?"
"조금 전 저 녀석들의 부름에 응해서, 저 녀석들의 안쪽에 '손님' 으로서 병사를 보내두는 거라네. 다음의 왕령은 십중팔구, 와란의 점령이겠지. 하지만 이대로가면 이쪽은 점령전의 공격측이 되지 뭔가. 이 병력으로는 솔직히 안심되지가 않아. 하지만, 그들의 손님으로서 우리들이 사전에 마을 안으로 파고든다면, 왕령을 받은 순간 우리들은 마을을 점령할 수 있다네.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은가?"
영주는 그 제안이 훌륭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페르디난드의 말을 귀기울여 들었다.
"그럼 위트그레이스 선공이여, 귀공이 대표로 농민군과 마도대를 이끌고, 마을에 들어가게. 왕령이 도달하면 봉화를 피울 테니, 그 타이밍에 내부에서 마을을 점령해주게."
"음 알겠다."
페르디난드는 일단 최후미에 있는 자신의 군으로 돌아가서, 대열을 이끌고 와란 대표가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거기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
"우리들은 왕명에 의해 위트그레이스와 위즈덤에서 왔다. 우리들이 왕에게서 받은 명은 '와란에서의 대기'. 그래서 마을에 들어가겠다. 상관없겠지!"
페르디난드의 말에 마리아가 대답하였다.
"저희들도 왕명에 거스를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답니다. 공들을 환영하겠어요."
그 말을 듣고, 페르디난드는 다시 군대를 선도하여 걸어갔다. 마리아의 옆을 지나칠 때, 서로에게 혀를 삐죽 내밀어보이면서.
"저 녀석들, 뭘 하고 있는 거지?"
"뭐든 상관없으니 빨리 가요."
마왕과 베루루나루는 와란의 마을로 향하는 도중에 세라믹스의 군대를 발견했다. 마왕은 조금 흥미를 보였지만, 베루루나루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
평소처럼 와란의 바깥에 내려선 2명은, 평소처럼 먼저 베루루나루를 자유의 산책로에 맡기려고 걸어갔다. 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혼잡스럽다.
그러자, 그들에게 손을 흔드는 자가 있었다.
"여어, 장밋빛공주, 이쪽에 와서 우리들과 놀지 않겠나?"
"안녕하세요, 티셀러 일 할아버지. 오늘은 무슨 이벤트라도 있나요?"
"아니아니, 단순히 600명 정도 데리고 놀러온 것 뿐이라네. 어이~ 마론 씨, 술 좀 부탁해. 안주는 챙겨온 것을 먹을 거라네."
"페르 옹, 오늘은 성대하게 가자구요~!"
"이런 날이면 도박장도 닫겠지, 마셰리와 직원들도 와서 같이 마시자고 전해."
"알겠습니다~!"
"오, 그곳의 은발소녀는 신입인가, 웨이터 복장이 어울리는구먼."
"그 아이는 마르코리아라고 합니다~. 마르코시아, 잠깐 그곳의 할아버지께 술 좀 따라줘~!"
페르디난드와 마론의 대화하는 중, 그들의 부하들도 제각각의 등짐에서 마른과일 등의 보존식을 꺼내서 늘어놓기 시작했다.
베루루나루는 마왕을 돌아보더니, 저 할아버지와 놀고 있을 거라고 미소지으며 전했다.
"그럼, 어르신, 항상 미안하지만, 오늘도 이 녀석을 부탁한다."
"예의바른 분이여 신경쓰지 말게. 우리들도 아가씨와 노는 건 즐거우니 환영한다네."
이렇게, 원래라면 긴장감이 넘쳤을 장소였을 터였지만, 상관하지 않는 페르디난드는 부하들과 자유의 산책로의 오픈된 공간에서 연회를 시작하였고, 마왕은 마르게리타가 기다리는 멋쟁이의 낙원으로 발걸음을 서둘렀다.
한편, 놀이터에서는 알폰스를 위시한 마도대 100명이 놀라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에 쏟아지고 있었다. 그것은 머신드래곤인 머군.
"우와, 움직였다고."
"어이, 저 용은 골렘 아닌가?"
"그럼 누가 조작하고 있냐고."
마도대 사람들이 저마다 의문을 말하였다. 그것은 알폰스도 마찬가지. 그러자, 알폰스의 옆에 어느사이엔가 이제리나가 서 있었다.
"재밌죠? 저거."
"재밌다고 해야할까 뭐라 해야할까, 도대체 뭐야 저건?"
"제 딸의 작품이에요. 당신이 기본을 가르쳐줬잖아요?"
"딸이라면, 혹시 클레어가? 저건 클레어의 골렘인가?"
"더 말도 안 되는 것라고요."
미소지으며 대답한 이제리나는 용 쪽으로 말을 걸었다.
"얘들아, 놀고 있는데 미안한데, 손님들이 머군과 사이 좋아지고 싶다고 하니, 잠깐 인사하게 해줄래. 메베트, 괜찮을까."
이제리나의 말에 놀란 알폰스 일행은, 그것에 대답한 목소리에 더욱 놀랐다.
"알았어요, 이제리나 씨. 그 쪽으로 갈게요. 그럼, 머군, 저쪽으로 가자."
"알겠습니다. 메베트 아가씨."
마도대 사람들은,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오는 용에 놀랐고, 용을 조종하고 있는 자가 용의 등에 탄 어린 소녀라는 것에 놀랐고, 용이 그녀에게 대답한 것에 놀랐다.
입을 벌린 채로 소리도 못 내는 알폰스 일행에게, 이제리나가 매우 당연한 것처럼 설명을 시작하였다. 이 용은 클레어가 만든 골렘이 바탕이라는 것, 그 골렘은 환상의 금속인 다크미스릴로 만들어졌다는 것, 이 용은 5마리의 용이 축복을 줘서, 용의 힘을 나눠받았다는 것.
용의 골렘이라는 것, 그리고 술식을 창조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의 정신력이 필요할지 모르는데, 거기다 환상의 금속에 더해 용의 가호까지 받았다니, 그들이 보기에는 곧장 믿기는 어려웠다.
알폰스는 메베트의 승낙을 받아서, 머군의 세세한 곳을 조사했다. 메베트는 대 서비스라면서, 머군을 하트풀 사이즈로 만들거나, 원래 사이즈로 돌아가면서 하늘로 날아오르거나 하는 여러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저기, 알폰스, 당신의 최대공격마법은 뭐였더라?"
갑자기 이제리나가 알폰스를 놀리려는 것처럼 물어보았다.
놀라다 지쳐서 오히려 냉정해진 알폰스는 담담하게 대답하였다.
"너도 아는 대로, 선더랜스다."
그러자 이제리나가 떠있는 메베트에게 말도 안 되는 일을 제안했다.
"메베트, 이제부터 마법공격을 해볼 건데 괜찮을까."
"괜찮아요~ 뭐가 오려나~"
"번개란다."
이제부터 소꿉장난을 시작하는 듯한 어조의 이제리나와 메베트를 보고 다시금 놀라는 알폰스.
"알폰스, 최대마력으로 저 용을 쏴 봐. 치료낸 내가 해줄 테니까 괜찮아."
그 도발에 알폰스는 조금 화가 났다. 용 위의 소녀에게는 아무런 원한도 없지만, 용의 골렘이 지닌 성능에 골렘마스터로서의 자존심을 꺾고 싶지 않았으니까.
"봐주지 않을 거다."
"그래."
" [선더랜스] !"
알폰스의 주문과 함께, 그의 오른손에서 전격의 창이 나아갔다. 그것은 창백한 발광과 충격음을 동반하여 머군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멋지게도 머군에게 명중하여.....그대로 불꽃처럼 터져나갔다.
"불꽃놀이야~"
"멋져~"
"더 해라~"
릴 러쉬의 마셰리 일행과 트랜스해피의 마코토 일행도 합류해서 일부 젊은 남녀들은 단체 미팅의 기분을 내고 있었던 연회장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려는 듯 위트그레이스의 병사들과 자유의 산책로의 소녀들이 소리를 내었다.
그에 화가 난 마도대는 제각각의 장기마법을 용으로 향해서 부숴버리려고 쏘아댔다. 그 수는 100발.
퍼퍼펑, 퍼퍼펑 하면서, 계속 폭음이 울리며 솟아올랐고, 붉고 노랗고 푸른 마법이 흩뿌려졌다.
"오오!"
"대단해~!"
"메베트 멋져~"
"풍류가 있구먼."
"좋아 더 해라~!"
연회석 사람들과, 광장의 아이들이 그 광경에 떠들어댔다.
"즐거웠어, 머군."
"예, 메베트 아가씨."
하늘에서 내려와서, 마도대의 앞에서 나누는 소녀와 용의 대화가 그들의 결정타가 되었다.
"저기, 알폰스, 최종적으로 어느 쪽에 붙을 건지는 냉정히 생각하는 편이 좋아. 그럼 난 내 자리로 돌아갈 테니, 와란을 즐기고 있어. 메베트도 고마워."
이제리나는 그런 말을 남기고서, 그 자리에서 떠났다.
"아저씨들, 또 봐요."
메베트와 머군도 놀이터로 돌아가고 말았다.
100발의 마법불꽃놀이대회 종료 후에 남겨진 것은, 기분좋아하는 농민군과 어시스턴트와 아이들, 그리고 자존심이 산산조각난 마도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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