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Side) 용이 마음에 들어한 사람(3)2024-01-11 19:45:29이리스는 작은 바구니를 꺼내어 두 번째 팬케이크를 순식간에 다 먹어치운 용에게, 바구니에 가득 담긴 팬케이크를 건넸다. 용은 기쁜 듯이 이리스 앞에서 빙글빙글 돌더니, 꼬리로 바구니 손잡이를 능숙하게 잡고는 창밖으로 날갯짓을 했다. "레노 님, 저 아이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용도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네요. 마음에 들어 한다면 다행이지만......" "응, 정말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았어! 정말 맛있게 잘 먹었으니깐. 이리스의 팬케이크는 정말 맛있거든." "고마워요, 레노 님." 두 사람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창밖으로 날아가는 용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 마차로 향하는 이리스의 손에서 커다란 도시락과 바구니를 받은 마베릭은, 이리스에게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Side) 용이 마음에 들어한 사람(2)2024-01-11 19:44:44"우와, 맛있어 보여! 이거 오늘의 피크닉 도시락이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네 ......" 화려한 색감의 도시락에서 시선을 옮긴 레노는, 이리스가 방금 뚜껑을 연 냄비 속을 들여다보았다. "와, 이쪽에는 함박 스테이크도 있어! ...... 나, 배고파졌어......" 타이밍 좋게도 레노의 배가 꼬르륵 소리를 냈다. 이리스는 빙그레 웃으며 무릎을 굽혀서는, 수줍은 지 볼을 붉게 물들인 레노를 바라보았다. "이 시간에는 아침 식사 준비도 시작해야 하니, 일단 이 도시락부터 드시겠어요? 레노 님이 좋아하는 걸로 자유롭게 가져가셔도 괜찮아요." "어, 그래도 괜찮아?" "네, 물론이에요. 많이 만들어 놓았으니 괜찮아요." 레노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짝이는 눈으로 도시락의 안을 바라보았다..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Side) 용이 마음에 들어한 사람(1)2024-01-11 19:43:41이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이리스도 금색의 용이 보입니다. 그녀가 금색의 용을 볼 수 있게 된 경위는 현재 발매 중인 제1권의 권외편에 쓰여 있으니, 그쪽도 읽어주신다면 정말로 기쁘겠습니다...! 이른 아침, 소니아가 조리실에 들어서자 이미 그곳에는 즐겁게 일하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어머, 이리스? 좋은 아침. 오늘도 일찍 왔네." "안녕, 소니아." 상큼한 미소를 짓는 이리스와는 달리, 졸린 눈을 비비며 주방에 나타난 소니아는 하품을 참는 게 고작이었다. "너는 여전히 열심히 일하는구나 ...... 오늘은 무슨 일이라도 있어? 그렇게나 큰 도시락을 준비하고서." 이리스는 즐겁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은 레노 님의 학교가 쉬고, 마베릭 님도 시간을 내어주셔서 셋이서 피크닉을 가기로 했어. 그래서 지금 도..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Side) 이리스의 약혼반지(3)2024-01-11 12:48:33고개를 끄덕이는 마베릭에게 등을 떠밀려서 마지못해 내민 이리스의 손바닥 위에, 노신사는 보석 하나를 조심스럽게 올려놓았다. 그것은 진한 녹색의 투명한 에메랄드였는데, 다른 보석들에 비해 조금 작은 크기였다. 이리스가 손바닥 위의 에메랄드를 바라보는 모습을 마베릭이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나도, 왠지 모르게 그 에메랄드가 신경 쓰여서 쳐다보고 있었어. 이리스의 눈동자 색과도 잘 어울려." "마베릭 님도요?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아주 아름다운 에메랄드네요. 다른 보석들도 모두 아름답지만, 왠지 모르게 이쪽이 눈에 들어왔어요." 노신사는 손바닥 위에서 반짝이는 에메랄드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는 이리스에게 말을 걸었다. "이리스 님, 그 돌을 얹은 부분의 손바닥이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Side) 이리스의 약혼반지(2)2024-01-11 12:48:01"그렇게 부담스러워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신기하게도 사람과 사람의 궁합처럼 보석과 사람 사이에도 궁합이 있습니다. 만약 이리스 님의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면, 저희가 준비한 것 중에서 억지로 고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 가게뿐만 아니라 마베릭 님의 마음에 맞는, 이리스 님과 인연이 있는 보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머지않아 생길 테니까요....... 저는 오랫동안 보석상을 해왔지만, 제 역할은 사람과 보석의 인연을 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어깨에 힘을 빼고 봐주시면 합니다." 마베릭은 노신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보석상이라고 소개했었지만, 조금 별난 사람이라서......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 보석을 팔아달라고 부탁해도 그 보석과 선택한 사..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Side) 이리스의 약혼반지(1)2024-01-11 12:47:07이것은 발매를 기념하여 쓴 사이드 스토리이며, 마베릭이 이리스에게 선물한 약혼반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발매된 단행본에 포함된 번외편과는 다른 것입니다). 시간순으로는 이리스가 마베릭의 프로포즈를 받은 후~결혼 전이 됩니다. 가벼운 노크 소리와 함께 레노가 있는 방의 문이 열렸다. 문 너머로 보이는 마베릭의 얼굴을 본 순간, 이리스의 얼굴에 꽃처럼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마베릭도 부드럽게 이리스에게 미소를 지었다. "이리스, 조금만 시간을 좀 주었으면 해. 레노는 지금 자고 있는 것 같으니까." 마베릭의 시선 너머로, 레노가 조용히 숨쉬며 가벼운 잠을 자고 있다. "네, 마베릭 님. 레노 님은 지금 막 낮잠 중이세요.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귀여운 잠꼬대 소리가 들렸어요." 마베릭과 이리스는, 편안히 잠든 ..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8 온화한 햇살 속에서(6)2024-01-11 11:31:21"아가씨께서 에버렛 가문에 시녀로 일하러 가신 후, 아가씨가 없는 이 집은 제게는 불이 꺼진 것처럼 쓸쓸해졌어요. ...... 하지만 나으리와 마님과 함께 보낸 많은 추억이 있는 이 집에서 두 분의 묘비가 풀로 덮여가는 모습을 상상하면, 도저히 이 집을 떠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헬레나 님의 출생 배경을 알고 나니, 벨라 님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나으리께서 바쁜 일이나 장기 원정 때문에 자리를 비울 때 몰래 저택을 빠져나가는 벨라 님을 여러 번 보긴 했지만, 설마 그런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는 당시에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나도 얼마 전에 마베릭 님으로부터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 ......" 이리스의 어깨를 부드럽게 안아주며, 마베릭이 입을 열었다. "착한 이리스라서,..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8 온화한 햇살 속에서(5)2024-01-11 11:30:05"두 번째는 지금까지의 당신과 어머니의 언행입니다. 물론, 설령 불륜의 결과로 태어난 아이라 할지라도 아이 자신은 죄가 없기에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어머니의 지금까지의 언행은 너무 심합니다. 본래 이 집을 이어받아야 할 이리스 씨에게 당신은 언니는커녕 시녀처럼 냉정하게 대했고, 그 약혼남까지 빼앗아 버렸지요. 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피가 섞이지 않았다지만 이리스 씨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가혹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당신은 남의 약혼남을 빼앗는 일을 반복하고 있던 것 같군요. 당신의 성장 배경을 알고, 당신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알게 된 이상, 그런 사람들에게 전통 있는 크룸로프 가문을 물려주어서는 안 되며, 정당한 후계자로 돌려주어야..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8 온화한 햇살 속에서(4)2024-01-11 11:28:41"그 편지는 꽤 오랜 기간 동안 형에게 도착한 것 같아서요. ...... 당신의 어머니께선 형에게 많이 빠졌던 모양입니다. 그중의 한 통, 지금 제가 손에 들고 있는 이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더군요. '당신과 같은 별 모양의 검은 점이 딸의 목에도 있다'고요....... 확실히 형의 목에는 그런 모양의 검은 반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당신이 치유원에 왔을 때, 당신의 목에 같은 모양의 흑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요." 헬레나는 깜짝 놀라서 자신의 목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얼굴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힘없이 고개를 떨군 어머니의 모습에서,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헬레나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런 ......" "그리고 당신은 빛마법 속성이죠? 물론 부모의 속성과 다른 속성의 ..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8 온화한 햇살 속에서(3)2024-01-11 11:27:25"그토록 그 사람한테 가지 말라고 말했었는데! 왜, 너는......" "이제 그 정도로 하시는 게 어때요? 이제부터는 둘이서 살아가야 하니까요. 의지할 수 있는 건 서로밖에 없잖아요?" 벨라의 뒤에서 꼴불견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몰리가 헬레나에게 달려들 듯한 벨라를 말린다. 헬레나는 무심코 얼굴에 손을 얹어 붕대가 감겨있는 것을 확인한 후, 의아한 표정으로 몰리에게 물었다. "이제부터는 둘만 있다니 도대체 무슨 말이니? ......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몰리의 뒤쪽에서 두 남자가 나타났다. 헬레나는 갑자기 나타난 낯익은 두 사람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곳에는 날카로운 눈빛을 한 틸디나리와 마베릭의 모습이 있었다. 헬레나의 앞으로 다가온 틸디나리가 입을 열었다. "앞서 당신의 어머니한테 말씀드렸지만..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8 온화한 햇살 속에서(2)2024-01-11 11:26:02틸디나리는 눈앞에서 기뻐하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미소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임신 중에는 사람마다 증상은 다르지만, 입덧으로 인해 음식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그리고 뱃속의 아기를 위해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그런데. 또 다른 일이지만, 가능하다면 조금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렇군요 ...... 마베릭 님, 가능하면 이후에 잠시 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는 틸디나리의 모습에, 마베릭은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저로 충분하다면야." "그럼 이리스 씨와 레노 군은 먼저 대기실로 돌아가서 기다려 주실까요. 이리스 씨, 임신을 축하..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8 온화한 햇살 속에서(1)2024-01-11 11:24:48"이리스, 괜찮아?" 집에 돌아오자마자 레노의 부름을 받고 서둘러 레노의 방으로 찾아간 마베릭은, 쪼그려 앉아있는 이리스의 몸을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빨리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러 가자. 레노, 마차를 준비해 달라고 마부에게 전해줄 수 있을까?" "응, 알았어! 형, 틸디나리 선생님을 알아?" "알지, 유명한 회복 마법사인. ...... 그를 알고 있어?" "응, 오늘 마침 선생님의 수업이 있었어. 그리고 선생님은 이리스에 대해서도 알고 있대. 선생님께 이리스를 데리고 가는 건 어때?" "그래. 선생님께 진찰을 받으면 안심할 수 있겠지." 이리스는 마베릭의 품에 안긴 채로 당황하여 고개를 저었다. "저기, 마베릭 님, 레노 님. 저는 그렇게 걱정해 주실 만큼 몸이 안 좋은 것도 아니에요. 정말 조금 몸..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7 헬레나의 절규(3)2024-01-11 09:19:20우라누스는 어딘가 기대가 섞인 눈으로 헬레나를 바라보았다. 그가 헬레나의 얼굴을 보았을 때, 탐색하는 듯한 표정이 누그러지는 것을 헬레나는 느꼈다. 아마도 붕대 사이로 보이는 피부가 티르디나리의 치료로 하얗게 되살아난 덕분인지, 헬레나는 가슴을 쓰다듬었다. 우라누스의 눈빛은 헬레나의 얼굴을 덮고 있는 붕대 너머로 다소 쉽게 원래의 아름다운 헬레나의 얼굴을 상상하고 있는 것 같았다. 헬레나는 내면의 조바심을 우라누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만약 자신의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라누스의 존재를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우라누스가 그때 무사히 마물을 퇴치해 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도와준 그에게 특별히 마음이 움직인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7 헬레나의 절규(2)2024-01-11 09:18:23틸디나리는 놀란 듯이 헬레나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여기는 귀족이건 평민이건 상관없습니다. 모두 똑같이 기다리고 있으니, 순서를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 너무 심하고 급한 증상의 경우에는 먼저 진찰할 수도 있지만 ......" "나, 분명 그 예외에 해당돼.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거든. 어쨌든 빨리 진찰을 받고 싶어." 다급한 표정의 헬레나를 보고, 틸디나리는 옆에 있던 조수에게 말을 건네고서 헬레나를 돌아보았다. "알겠습니다. 그럼 화상 상태를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헬레나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서 틸디나리를 따라 진료실로 들어갔다. "붕대를 조금 풀어드릴 텐데. 괜찮으세요?" "상관없어." 틸디나리는 붕대 안쪽에서 들여다본 헬레나의 피부 상태를 보고 얼굴을..
- [ 연애(판타지)/의붓여동생에게 약혼남을 빼앗긴 낙제 영애는, 천재마술사에게 사랑받는다 ]27 헬레나의 절규(1)2024-01-11 09:16:37"거, 거짓말. 그런, 그런 ......!" 절규하는 헬레나의 눈동자가 거울의 안쪽에서 본 것은, 헬레나가 잡아당긴 붕대 사이로 보이는 무서울 정도로 검붉게 그을려진 피부였다. 헬레나가 자랑했던 도자기처럼 매끈한 하얀 피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커다란 눈동자 역시, 피부가 타들어간 데다 눈가가 이상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굳어 있었다. 붕대 사이로 살짝 보이는 부분조차 그런 상태이니 얼굴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싫어, 싫어. 이런 거 ......" 헬레나의 눈에서 큰 눈물이 뚝뚝 흘러내린다. 벨라는 헬레나의 어깨에 부드럽게 손을 얹었다. "헬레나 ......" 벨라의 목소리에, 헬레나는 깜짝 놀라며 벨라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