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84 소스케 죽다(8)2023-07-08 21:34:183 대 1로 싸우는 이상, 누군가 한 명을 겨냥한다면 그 틈을 노릴 수 있다. 이 세 사람을 상대로는 그런 전법으로는 몸이 못 버틴다.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시적으로 하나가 되는 상황을 만들면 된다. 하지만 이 장애물 없는 광야에서는 환경을 이용하려 해도 재료가 너무 적다. 소스케가 노린 것은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크롬이었다. 크롬은 사라졌다가 나타날 때까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객관적으로 보면 크롬은 잠시 사라졌을 뿐이다. 하지만 능력 발동부터 공격까지의 과정에는 몇 가지 마법적인 과정이 존재할 것이다. 거기에 공략의 힌트가 있다. 그녀의 능력은 자신만 미래로 도약하는 힘. 그것을 '쓸데없는 시간을 생략하는 힘'으로서 활용하고 있다. 그것은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83 소스케 죽다(7)2023-07-08 21:33:28[...현명하다. 부활의 의식은 내가 계속 방해공작을 해보마. 막을 수 있을지는 반반이지만, 적어도 완전한 부활은 막을 수 있을 거야. 너는 이가라시 겐조를 절반만 막아달라. 네게 부탁할 수밖에 없다] "절반...?" [더 이상 시간이 없군. 자세한 건 원군들이 설명해 줄 거다. 술식을 걸겠다] '슁'하는 가벼운 소리와 함께 옅은 흰색의 진이 소스케의 온몸을 감싼다. 그러자 단숨에 전신의 통증이 완화되는 감각이 소스케를 뒤덮었다. "............ 결국 당신은 누군데.......?" 소스케의 물음에, 구체는 잠시 멈칫거리며 대답했다. [넌 지구에 돌아와서 몇 번 죽을 뻔했었지. 그때마다 항상 '누군가'가 곁에 있었을 터. 그것을 떠올려 봐] 그것이 구체가 남긴 마지막 말이 되었다. 지금까지 떠다니..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82 소스케 죽다(6)2023-07-08 21:32:28확실히 이 정도 시간을 주었는데도 엘레인네가 이곳에 올 기미가 아직 없다. 빅토르가 결계 해제를 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네가 힘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면 태극결계는 파괴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 미완성된 공간 간섭으로는 결계만 깨뜨리는 섬세한 힘의 조절은 아직 불가능하지] 확실히 맞는 말이지만, 이쪽의 능력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구에서는 아직 전개를 위한 능력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면승부를 하면 확실히 죽는다. 내가 제안할 게 있으니 들어봐] "......... 우선, 당신이 우리 편이라는 보장이 없어." [그렇지도 않아] 목소리의 주인은 한 박자 늦게 대답했다. [네가 오니가시마에서 죽을 위기에 처..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81 소스케 죽다(5)2023-07-08 21:31:07팔을 교차하여 심장과 얼굴만 방어한다. 하나둘씩 새겨지는 참격에, 소스케는 그 신체강도만으로 버텨낼 수밖에 없었다. 좌우에는 끝장을 내려는 크롬과 겐조가 곧 다가온다. 끝난다. 이대로 공격을 계속 받으면, 지금 여기서 죽는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간 간섭을 이용해 여기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 "초작─────" 등 뒤에서 파괴장을 전개한다. 이 기술은 임시변통의 미완성 기술. 잘 될지 안 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 "대포────!" 순간, 소스케의 모습이 검은 기운에 휩싸여 사라졌다. 갑자기 사라진 검의 반응에, 겐사이가 눈살을 찌푸린다. 조금만 더 추격타를 날렸다면 승부는 났을 텐데. "아직 이런 힘을 숨기고 있었는가." 이 순간이동과도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80 소스케 죽다(4)2023-07-08 21:30:06하지만 그것은, 당사자인 크롬의 역린을 건드리는 결과가 되었다. "사토, 소스케 ───────" 낮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 팔만 제거한 것은 사스케로서는 실책이었다. 목을, 적어도 몸통에 닿지 않으면 지금의 크롬은 멈출 수 없다. "후.............." 몸을 굽히면서, 소스케의 앞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 중단의 붕권을 복부에 먹인다. 충격이 복근을 관통하며 뼈가 뒤틀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방으로 끝나지 않는다. 크롬은 몸을 더 밀착시켜 방금 날린 주먹을 빼지 않고 배에서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고정시켰다. 거기서 두 번째 주먹을 날리자, 이번에는 초스케의 갈비뼈를 두 개나 부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것은 영경(零勁). 즉 거의 제로 거리에 의한, 발경에 의한 타격. 보법과 함께 크롬이 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9 소스케 죽다(3)2023-07-08 21:28:34크롬이 기침을 하는 그 찰나의 틈을 타서, 소스케가 다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그 돌진을 옆에서 가로막은 것은 겐조가 날린 철권의 일격이었다. 거대한 오른쪽 주먹이 소스케의 오른쪽 상반신을 정확히 노린다. 마치 사람이 덤프트럭에 치이는 듯한 광경이었지만, 실제 위력은 더 이상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지경이 아니다. 소스케가 순간적으로 완충재로써 두른 검은 옷이 산산조각이 나며, 육체에 뚜렷한 손상을 입힌다. 기회를 틈타 겐사이가 뒤에서 대각선으로 베어버린다. 순간적으로 반응한 스스케가 몸을 피했지만, 등에는 결코 얕지 않은 상처가 새겨졌다. 그곳에 끝장이라는 듯 크롬이 팔꿈치로 찔렀다. 오른쪽 폐에 박힌 하얗고 부드러운 팔꿈치를 중심으로, 폐가 뒤틀린 듯한 감각을 느낀다. "커헉......!!!"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8 소스케 죽다(2)2022-09-17 13:15:1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35 크롬이 기침하는 틈을 타고, 소스케는 더욱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 돌진을 옆에서 가로막은 것은, 겐조가 내지른 철권이었다. 거대한 주먹이 소스케의 우반신을 정확하게 노린다. 마치 덤프트럭이 사람을 향해 달려오는 광경이었지만, 실제의 위력은 이제 수치로 나타낼 차원이 아니다. 소스케가 재빨리 완충재로서 두른 흑의는 산산조각 나버렸고, 육체에 확실한 대미지를 줬다. 기회라고 본 겐사이가 등뒤에서 비스듬히 내리쳤다. 즉시 반응한 소스케가 몸을 빼냈지만, 결코 얕지는 않은 자상이 등에 나버렸다. 거기에 마무리라는 식으로 크롬이 옆구리로 찔러들었다. 오른쪽 폐에 파고든 옆구리를 중심으로, 폐가 비틀리는 듯한 감각을..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7 소스케 죽다(1)2022-09-17 01:09: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26 나인이 상체를 일으켜보니, 주위는 황야로 변해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이가라시 겐조한테 두들겨 맞은 부분까지다. 그 이후로는 기억이 애매하다. 부상은ㅡㅡㅡ이상하게도 치유되어 있다. 대체 무슨 기적을 쓴 걸까. 재생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진 온몸에는 상처 하나 없고, 오히려 마력이 온몸에 충만하다. 잘 보니 주변에는 몇몇 동료들이 있는 모양이지만, 막 일어난 탓에 아직 의식이 또렷하지 않다. 나인 주위에 누가 몇 명 있는지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 그때 따끔한 마력이 느껴져서, 저편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백과 흑의 거인과, 검붉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 크롬이 소스케의 내부를 향해 뛰어들었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6 신수(神樹)가 탄생한다냐(3)2022-09-16 02:09: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19 그에 따른 격통은 아몬으로선 별 것 아니다. 문제는, 찰나의 뒤에 올 무수한 연격. "무박자 - 만주(万奏)." 빛이 달린다. 무박자의 순간연속사용에 의한 중격의 감옥. 한발 마다 상 1급 마술사 하나씩 무력화시킬 그것을, 아몬은 온몸을 번개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맞섰다. 붕격, 주정, 부인각, 연환퇴. 전방위에서 다가오는 다양한 타격을 뇌속으로 피하며, 기회를 보아 반격에 나선다. "크윽ㅡㅡㅡㅡ" 구타에 의해 날아간 아몬의 살점을 손으로 쳐내면서,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고 크롬이 한걸음 앞으로 나선다. 하지만 그녀의 자세가 허물어진 것은 그야말로 그때였다. "ㅡㅡㅡㅡㅡㅡ?" 돌아보니, 날아간 아몬의 살점에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5 신수(神樹)가 탄생한다냐(2)2022-09-15 22:48: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12 시선은 적한테서 떼지 않는 크롬이었지만, 의식의 절반은 방금 전의 굉음에 쏠려있었다. 공기에서 전해지는 진동으로 이해했다. 이 천년 동안 세계를 지켜봐 왔던 견문의 탑에서, 붕괴의 소리가 울린 것이다 견문의 탑은 현재, 멀리서 보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균열이 생겨나고 있다. 이대로 나아간다면 탑은 이윽고 붕괴를 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신수계획이 완수되는 것이다. "다즈몬드 님..." 주인의 이름을 부르며, 몸을 떤다. 이제야 이때가 왔다. 모든 것은 세계 구제를 위해. 모든 것은 동포의 원통함을 풀기 위해. 비원을 위해 모습을 바꾸고, 몸을 바꾸고, 나이를 바꾸어 긴 세월. 그 모든 것은 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4 신수(神樹)가 탄생한다냐(1)2022-09-15 17:21:2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04 견문의 탑에 잠입. 그 시작은 맥 빠질 정도로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이리자키가 외부의 작은 창문을 통해 안으로 침입한 이후, 아직 방해다운 방해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안이 허술하다는 예상은 맞아 든 모양이다. 그 증거로 이 층계의 경계를 서는 인원의 태반은 하급 마술사로 채워져 있다. 여기에는 이리자키에게 대항할만한 마술사가 없다. 결과적으로 1층의 공략은 너무나 쉽게 끝났다. 침입자의 존재를 눈치챈 자는 한 사람도 없었고, 이리자키는 손쉽게 상층으로 향하는 전이진에 도착했다. 하지만 섣불리 이것을 쓸 수는 없다. 마력인증에 의한 락이 걸려있는 이상,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섣불리 뛰어들면 이리자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3 산옥 - 아수라 후편(3)2022-09-15 14:43:3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97 이미 충돌은 오십을 넘었을까. 여러 번 거듭되는 격돌이 검사들의 팔에 둔통을 주고 있을 무렵, 약간 전황이 기울어지려고 한다. "ㅡㅡㅡ하아...." 유운을 한손에 들고, 겐사이가 옆구리를 누르면서 얕은 숨을 반복한다. 공세가 막히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겐사이 자신도, 압력이 줄었음을 자각하고 있다. 켄자키가 가세했음에도, 특급 마술사 세 사람의 맹공은 점점 시키가미 겐사이를 압박하고 있었다. 당연하다면 당연. 어펙션의 간부 두 사람을 쓰러트리고, 그 다음 나인을 상대했던 것이다. 역까지 했는데 지치지 않을 리가 없다. "후우ㅡㅡㅡ" 백색의 맹화를 장도에 실어서, 세피로트의 리더인 케텔이 겐사이를 향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2 산옥 - 아수라 후편(2)2022-09-15 00:02:5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89 어쨌든 엄청난 압력이다. 큰일인데. 이 이상 강해지면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져. 장악과 왜곡, 진동. 공방 전부에 공간간섭이 포함되어 있다. 거기다 신급의 체술에다 괴물 같은 신체능력. 마장에 의한 부스트는 오늘 크롬 씨와 로긴스에게 썼기 때문에 솔직히 사용은 자제하고 싶다. 하지만 위험부담을 각오하고 피지컬만이라도 풀파워로 나가지 않으면 되려 내가 죽을 가능성이 있다. 할 수 밖에 없다. 이제 와서 수련의 부족함이 아쉬워진다. 조금 더 힘의 컨트롤을 연습해뒀어야 했다. 아피아나 오오모리 씨의 보조 없이는 내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다. 이 상황에서 전력으로 싸울 정도의 기술이, 지금의 내게는 없다. 이 정..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1 산옥 - 아수라 후편(1)2022-09-14 14:58:3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81 준비가 끝났다고 해서, 타카츠키 일행이 방을 나선 것은 5분 전의 일이다. 안내된 마도식 승강기에는, 현재 타카츠키, 마린, 시시도, 시스터 마린이 올라가 있다. 엘리베이터가 상승을 시작한 지 이미 20분 남짓. 아직도 목적지에 도달할 기색이 없다. 애초에 타카츠키가 조금 전까지 있던 방은 최상층이었다. 상승에 따른 중력의 압력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이 엘리베이터도 결코 느리지는 않을 터. 그만큼이나 울리던 전투음도 안 들리게 되었다. 어쨌든, 이미 협회가 공식으로 공개한 위치보다 아득히 높은 장소라는 것은 틀림없다. 아직도 마린이 타카츠키를 어떻게 이용할 셈인지는 모른다. 모르지만, 대성군이 못된 짓을..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0 세계관의 역사 일람2022-09-14 02:51:4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80 [기원전(신화의 시대)] -소환왕 솔로몬이 칠대 죄의 왕들을 규합해 마왕 그란레이아에게 반기를 든다. 인간, 악마, 신수를 휘말리게 한 대전을 후세에서는 제1차 신마대전이라 부른다. -전쟁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신, 마신이 사망. 솔로몬도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아 그란레이아를 봉인. -신화의 시대가 끝나고, 엘레인이 신들의 유언에 따라 신화시대의 유물을 회수하기 시작. 그 후 2천 년 가까이 신기를 탐색하게 된다. -펜릴이 돼지를 먹는다. 이것에 의해 폭식의 죄가 신의 늑대에게로 이행되었다. [1160년~(초대 천위 마술사들의 시대)] -X가 X의 힘으로 이 시간축에 도착. -박왕 아덴로브와 영왕 브리드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