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40 화2022-06-04 20:34: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40/ 물의 흐름을 그리는 것 같은 장식이 그려진, 미즈에가 왼손에 든 검. 그 검의 문장이 옅게 빛나자, 그것이 구체화된 것처럼 진짜 물이 나타났다. 그것은 괴로워하는 하이를 붙잡는 것처럼, 몇몇의 격류가 되어 물의 고치를 만들어냈다. 하이를 빙글빙글 휘감아가자, 미즈에는 그대로 집중하는 것처럼 조용히 눈꺼풀을 감고 하이의 이마에 손을 댔다. 그와 동시에 텐지도 망자의 꽃과 번귀인을 해제했다. 반귀였던 텐지의 모습은 평소의 상냥한 모습으로 돌아갔고, 주위를 두르고 있던 섬뜩한 수라의 MP도 자연으로 돌아갔다. "뒤는 맡길게, 미즈에 씨." 텐지는 기도하는 것처럼 공중에서 싸우는 미즈에한테 말을 걸었다. † † † 공중에 선 미즈에...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9 화2022-06-04 19:18: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9/ '그럼, 어떻게 할까ㅡㅡ' 수적 우위에 선 덕분에, 텐지의 사고는 더욱 깨끗해졌다. '하이 씨한테는 죄송하지만...... 그걸 하는 편이 빨리 끝날 것 같아.' 그것만 해버리면, 다음 일은 미즈에 카츠나리라는 친구가 어떻게든 해줄 터. "아아~ 무겁구만~ 어떻게 좀 해주라고...... 너부터 죽이자, 그러자." 갑자기, 하이가 지면에 파고드는 것처럼 어둠으로 사라졌다. 몇 번째인지 모를 정숙이 전장을 휘감는다. 지금은 해가 완전히 저물어서, 어둠에 지배된 밤의 시간. 사방팔방 어디서든 하이가 공격해올 수 있다. "아직인가." 사라진 타이밍에 맞추서, 미즈에는 전방위로 신경을 할애했다. 단 하나의 소리, 살기, 위압, 모든 것을..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8 화2022-06-04 18:00: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8/ "......약화형?" 미즈에의 천직의 성질을 듣고, 텐지는 깜짝 놀랐다. "자주 의외라고 들어." "그야 뭐, 아무리 봐도 미즈에 군의 장비는..... 공격형의 장비잖아." "천직은 약화형이지만, 팀에서의 역할은 공격이니까." "그렇구나." 두 사람이 태연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자, 하이가 이제야 일어섰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만들어낸 미즈에에 대한 강렬한 살기를 향했다. "몸이 무거어어어어어. 이 물에 닿은 뒤부터 계속 몸이 무겁다고~ 이상한데~ 내게는 약화형의 영향을 받지 않을 텐데에에에에에!" 그 말을 남기고, 하이가 다시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몇 초 동안ㅡㅡ전장은 조용해졌다. "방해된다고......너어~" 타이밍을..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7 화2022-06-04 12:49: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7/ 열세의 검정과 우세의 하양. 몇 분 동안, 하이는 텐지의 맹공격을 종이 하나 차이로 회피하고 있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앗!" "히힛!! 빨라, 빨라, 빠르다고오오오오오." 귀기 서린 표정으로, 텐지의 하얀 귀졸도가 날카롭게 파고든다. 흰 업화의 공간을 불태우는 소리가 나며, 매우 쉽게 하이의 오른팔을 절단했다. 검은 오른팔이 가볍게 공중을 날더니 몇 미터 떨어진 지면에 허무히 떨어진다. 그리고ㅡㅡ그 오른팔은 어두워지기 시작한 세계의 어둠에 녹아서 사라졌다. 다만 붉은 피에 휩싸였을 진짜 오른팔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것이다. '아직도 본체를 벨 수 없나!? 아니, 내 공격은 조금이나마 통하고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6 화2022-06-04 11:29: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6/ "흉측한 뿔이구만 어이~ ..............오니? 그런가~!! 너 오니였구나아아아!! 인간도 아니구만 어이, 진짜 괴물이었냐고~" 확 변해버린 텐지의 모습을 본 하이는 드높게 외쳤다. 기쁜 건지 재밌는 건지, 그 자리에서 춤을 춘다. "서로 마찬가지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리 틀리지도 않은 대답에, 텐지는 조금 감탄했따. 이 모습만 보고 오니를 연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다만, MP가 보이는 자는 알 수 있다. 텐지의 주위를 두른 MP의 소용돌이. 그것이 오니처럼 수라의 모습을 하고 있음을. "네 천직은...... 오니와 관련되었구만~ 이걸로 정체는 드러났다~" "정확하지는 않은 표현이지만..... 뭐 딱히 상관없나...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5 화2022-06-04 10:31: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5/ 눈부시게 빛나는ㅡㅡ하얀 업화의 화염. 그것이 목전에 다가온 이 일대의 어둠을 단번에 밝게 물들였다. "히힛...... 그건 위험한데~ 제대로 받으면 죽겠는데~" 엄청난 고농도의 화염에, 무심코 그런 약한 소리를 내뱉는 하이. 그런 그는 뭐가 재밌는지 한쪽 입가를 기이하게 들고 있었다. 그대로 버릇처럼 손가락을 탁탁 튕기더니, 팔에 들고 있던 유동적인 검을 몸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기분 나쁜 미소를 짓는다. "[현견]이다아." 그러자 하이의 발치에 있던 그림자가 검은 물로 바뀌었다. 그것은 구체를 그리는 것처럼 하이의 주변을 밑에서부터 뒤덮었다. 마치 자력의 영향을 받는 슬라임처럼, 그것은 조금씩 상반신으로 이동했다. "이..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4 화2022-06-04 09:57: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4/ 양자의 격심한 공방이 불꽃을 튀긴다. 그와 동시에 무시할 수 없는 충격파가 주변 일대를 덮치자, 나무들이 산산조각 나 버린다. 어느 사이엔가 주위의 나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뻥 뚫린 그 영역에서, 두 사람은 진지하게 부딪히고 있었다. "ㅡㅡ [참귀]" "ㅡㅡ [현점] 타아아아아앗." 후욱 하고 순간적으로 화력을 높인 텐지의 졸귀도가 날카롭게 내리친다. 하지만, 하이는 검게 일렁이는 유동적인 암흑검으로 손쉽게 받아내었다. '또인가. 또 그 검은 물이다.' 지옥무기에 부여된 위력증가능력으로도 다시 막혀버렸음에, 텐지는 눈을 의심했다. 아무리 이 귀졸도를 휘둘러도 어째선지 하이의 검을 깨부술 수가 없다. 단 하나의 무기..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3 화2022-06-04 09:01: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3/ 아주 잠깐이지만, 시야 한쪽에 사람의 모습이 비쳤던 것은 어떻게든 보았다. 정말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모든 것이 조용하게 맥박치고 있다.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이상한데~ 정말 조용한 사람이구나~ 나랑 비슷해. "ㅡㅡ쿨럭!?" 하늘 한쪽이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황혼의 시간. 남자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약간의 피를 토하고는, 나선으로 돌면서 뒷쪽 나무에 등을 거세게 부딪혔다. 자신의 특이한 능력으로 아픔을 느끼지 않을 터인데도, 어째선지 아픔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그 남자는 아픔을 즐기는 듯, 거북이처럼 천천히 일어섰다. "아프다잖아아아아아. 뭐야." 어질어질해서 잡히지 않는 시야 속, 남자는 어떻..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2 화2022-06-03 22:04: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2/ 대체, 어느 정도나 지났을까. 아직 몇 초에 불과한 느낌도 있고, 1분이 지난 느낌도 든다. 아니 어쩌면 이미 1시간은 지났을지도 모른다. 이젠 시간의 감각이 없다. 하지만, 정신줄을 놓으면 안 된다. 바로 살해당한다. 더욱더ㅡㅡ소리의 색을 구분해. 좀더다. 좀 더 신경을 연마해. 그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마. "오라~오라~ 오라~오라아아아앗! 히힛 좋구만 너어!! 앞으로 얼마나 피할까? 한번? 두 번? 열 번인가...... 이제 한계라고는 말하지 않겠지이?" "들어, 들어, 들어..... 좀 더 분별해 카레에에에에에엔!!" "허벌창, 허벌창, 허벌차아아아앙!! 죽을 때까지 앞으로 몇 초 남았냐~!?" 끊임없이 휘두르는 남자의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1 화2022-06-03 21:01: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1/ ㅡㅡ경보가 울리기 30분 전. 텐지가 있는 장소에서 10km 이상 떨어진 장소. 그곳에서는 수많은 선수들이 한정된 포인트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텐지가 소환한 사키를 본 선수들 대부분은 '몬스터가 있다' 고 운영진에 보고한 뒤, 그 장소에서 일시적인 이탈을 도모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과격한 포인트 다툼이 일어난 것이다. "......발소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그런 와중에 타치바나 카렌은 귀를 기울여 이 일대의 발소리를 셌다. "팔, 구, 십..... 열네 명. 안 돼, 이대로는 여기 있는 사람들끼리 쓸데없는 포인트 쟁탈전이 시작되어버려. 어딘가 다른 구역으로 가야 해."..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30 화2022-06-03 13:30: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30/ 짙은 녹색의 지옥문 둘이, 텐지의 앞에 나타난다. 그 문의 내부를 채운 두 유막. 하나는 조용히 정화되는 듯한 파란색이며, 또 하나는 격하게 일렁이는 연옥의 화염을 연상시키는 맹렬한 붉은색이다. 그곳에서 조용히 두 지옥수가 나타났다. "사이가 와줬다고, 3대!! 크시싯, 정말 기쁘군!" "오랜만입니다, 경애하는 주인. 토우카를 선택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곳에 나타난 것은 3등급의 자리를 가진 새로운 지옥수. 적귀종의 연옥귀졸 [사이]와 청귀종의 정수귀졸 [토우카]였다. 두 오니는 처음의 화려한 등장과는 다리, 곧장 조용해지더니 새로운 왕의 발치에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 "사이, 토우카,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크..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9 화2022-06-03 12:37: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9/ 그녀의 '포인트를 돌려주고 싶다' 라는 발언에, 텐지는 약간 당황했다. "딱히 그런 건 원하지 안하. 그건 고룡화의 특성을 확신했던 내 실수였으니ㅡㅡ" "안 돼, 이건 내 고집이고 약간의 자존심이야." "고집?" "설령 친구한테서 빼앗은 포인트로 본선에 올라간다 해도, 난 진심으로 기뻐할 수 없어. 모처럼 미즈에 군이 존경할만한 스승님을 소개해줘서 겨우...... 겨우 여기까지 도착했는걸. 아무것도 없었던 내가 모두랑 같은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었어. 그런데도 부정한 일로 새치기하고 싶지는 않아ㅡㅡ" 주먹을 꾹 쥔 그녀는, 그 주먹을 텐지의 가슴을 가볍게 쳤다. 그녀의 얼굴을 보니 암팡진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상태로 굳게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8 화2022-06-03 11:23: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8/ 거기서 텐지는 말문이 막혔다. 설령 사실이 어쨌든 자기가 신세 졌던 채리엇의 입단을 사퇴했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타인에게 말할만한 내용이 아닌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마음 속으로 길드에 사과하면서, 텐지는 모두에게로 얼굴을 향했다. "ㅡㅡ아니, 이 이상은 말하고 싶지 않아. 미안." 조금 미안해하는 텐지의 표정을 보고, 모두 그 이상 추궁하지는 않았다. 듣고 싶은 기분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걸 양해해줬다. '모두 고마워..... 역시 일본인인 내게는 여기가 제일 살기 쉬운 장소야.' 그 후에도 그들은 별것 아닌 대회를 이어나갔다. "아쉽지만 슬슬 잘까. 내일 대회를 대비해야지." "그렇네요. 여러분 간이식 보..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7 화2022-06-02 12:00: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7/ "어레레? 텐지 군이잖아! 오랜만이야." 물자의 포인트를 얻은 그 여자가, 갑자기 두 사람 쪽을 돌아보았다. 그곳에 있던 지인의 얼굴을 보자마자, 그녀는 큰 목소리로 텐지의 이름을 말했다. 텐지도 무심코 손을 흔들어줬다. 타치바나 카렌ㅡㅡ채리엇의 입단 시험을 함께 이겨낸 3명의 친구 중 1명이다. 이걸로 그 입단시험을 이겨낸 제26그룹의 멤버가 이곳 최종예선장에 모이게 된 것이다. 운영진의 쿠사츠 고우타, 선수로서는 프로 길드 【Chariot】에서 미즈에 카츠나리, 그리고 아마추어로서 타치바나 카렌, 마지막으로 일본탐색사고교의 학생으로서 아마시로 텐지. 운명인가, 필연인가. 그들 제 26그룹이 다시 여기에 모였다. '모두들 정..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6 화2022-06-02 10:38: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6/ 생각 외로, 세이야라고 불린 그의 박치기는 강력했다. 웬만한 학생이라면 쉽게 넘어질 정도의 충격이어서, 그가 이미 고위의 천직에 눈을 떴다는 것도 그 충격 하나로 알아챘다. 다만 지금의 텐지한테는 별 것 아니었다. "윽!? 실화냐고." 2학년인 그ㅡㅡ오리이 세이야는, 꿈쩍도 안 하고 아직도 옆을 달리고 있는 검은 옷의 텐지를 보고 놀람의 목소리를 흘렸다. 그럼에도 곧장 텐지의 강함을 깨닫고, 단번에 거리를 벌리려고 도망쳤다. 두 사람은 다시 나란히 달리며 물자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텐지가 후배 쪽으로 고개를 향했다. "저기 세이야 군이었지? 성씨는?" "아, 예......오리이입니다." 텐지는 화내지도 않고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