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38 화2022년 06월 04일 18시 00분 2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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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화형?"
미즈에의 천직의 성질을 듣고, 텐지는 깜짝 놀랐다.
"자주 의외라고 들어."
"그야 뭐, 아무리 봐도 미즈에 군의 장비는..... 공격형의 장비잖아."
"천직은 약화형이지만, 팀에서의 역할은 공격이니까."
"그렇구나."
두 사람이 태연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자, 하이가 이제야 일어섰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만들어낸 미즈에에 대한 강렬한 살기를 향했다.
"몸이 무거어어어어어. 이 물에 닿은 뒤부터 계속 몸이 무겁다고~ 이상한데~ 내게는 약화형의 영향을 받지 않을 텐데에에에에에!"
그 말을 남기고, 하이가 다시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몇 초 동안ㅡㅡ전장은 조용해졌다.
"방해된다고......너어~"
타이밍을 잰 듯, 미즈에의 등 뒤에서 그림자가 일렁인다.
검은 옷을 입은 괴물처럼 가면을 쓴 하이가, 어둠의 검으로 미즈에의 등을 찢어발기려 했다.
"단조로워."
미즈에는 냉정했다.
마치 행동을 읽은 것처럼, 이미 오른손에 든 무기를 등 뒤로 휘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챙 하며 새된 충돌음이 울려 퍼진다.
"으앗!?"
행동을 읽은 것에 놀랐는지, 기습을 했을 터인 하이가 반대로 내몰린다. 힘의 강함은 아도적으로 미즈에가 위라서, 그대로 미즈에의 검이 짓누른다.
그 팔에 힘을 더 주고서, 미즈에는 적을 지면에 패대기쳤다.
멈추지 않고 왼손의 검이 하이의 오른발을 꿰뚫는다.
"크악!? 아프잖아~!"
그 공격은 손쉽게 하이의 흑의를 관통했다.
거기다 텐지가 추격타를 날리려는 듯 업화가 깃든 귀졸도를 상단에서 휘두른다.
"그건 안 된다고~"
역시인가.
텐지의 이 공격만큼은 절대 받아낼 수 없다고 알고 있는지, 칼이 하이의 본체에 닿기 전에 다시 지면의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사라졌다. 그리고 이곳에서 십수 미터가 떨어진 장소에서 태연히 일어나는 하이의 모습이 보였다.
"...... 마치 순간이동 같군."
눈을 의심하며 놀라는 미즈에가, 동의를 구하는 듯 텐지에게 물어봤다.
"여차할 대는 반드시 저걸 써대. 하지만 연발은 못하는 모양이라서 내몰릴 때는 내몰 수 있어."
"이해했다."
"그보다, 그 검은 뭐야?"
"무슨 말이지."
"그렇게 손쉽게 흑의 외장을 관통하다니 깜짝 놀랐어."
"아아, 그냥 검의 특성이다."
"그냥이라니......"
단순한 검이 아니라는 것은 명백했다.
"붙잡을 수는 있어 보여? 미즈에 군."
"물론. 하지만, 본체를 직접 이 손으로 만질 필요가 있다."
"그렇구나, 하지만 다행이야. 내 천직에는 구속 계통의 능력이 없어서, 솔직히 마구 패서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방법밖에 없어."
"여전히 말투가 뒤숭숭하군."
"그거 감사. 그럼 그 외장은 내게 맡겨."
"그래라."
미즈에와 텐지는 다시 전투태세를 취했다.
본격적인 우카이 하이의 구속을 위해, 진심으로 싸우려고 했다.
그때였다.
"ㅡㅡ [청각강화]"
이 자리에 없을 터인 타치바나의 목소리가, 갑자기 두 사람의 귀에 닿은 것이었다.
이미 토우카에 의해 멀리 피난했을 터인데, 그녀의 미세한 목소리가 들려온 것에 두 사람은 눈을 부릅뜨며 놀랐다.
"......타치바나?"
"네. 들리죠? 제 목소리."
"그래."
"다행이다. 시간이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제 고유 어빌리티를 두 사람과 공유했습니다. 전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제 조금 앞의 미래를 알 거예요."
갑작스러웠지만, 그 설명은 곧장 납득이 갔다.
조금 앞의 소리ㅡㅡ그것이 두 사람에게 들려왔던 것이다.
하이의 옷이 마찰하는 소리, 발소리, 기척.
모든 것이 눈으로 보는 정보보다 조금 먼저 소리가 알려주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능력이 개화해서 하나의 힘을 얻은 거라고 텐지는 생각했다.
"최곤데. 다시 제26그룹의 결성이다."
728x90'이능력배틀물 > 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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