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30화2023-09-04 23:34:32"루체 씨도 ...... 케, 켈트 씨도 ......!" 메아벨이 창백한 표정으로 두 사람에게 달려간다. 루체도 켈트도 당장 전선에 복귀할 수 없다. 내가 혼자서 칼로스를 끌어들이고, 그 사이에 메아벨의 백마법으로 회복시키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 역시 한계에 다다랐다. ―――――――――――――――――――― 【에르마・에드반】 클래스:중기사 Lv :75 HP :14/265 MP :28/109 ―――――――――――――――――――― 가뜩이나 으로 줄인 시신천을 독과 충격의 여파로 계속 깎여나가고 있다. 게다가 천신은 로 확실한 대미지를 입히기 위해 많이 사용했기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켈트 부탁해!" 나는 메아벨에게 외치며 칼로스에게 돌격했다. "전력이 돌아올 때까지 혼자서 버틸 생각이냐? 아직 투..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9화2023-09-04 22:52:51가뜩이나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독(소)]까지 당해버렸다. "엘마 씨, 일단 저의 회복으로 ......!" "그럴 여유는 없다!" 메아벨의 제안을 뿌리치고, 나는 즉시 칼로스에게 달려갔다. 루체 혼자서 칼로스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애초에 독의 지속딜이 통할 정도로 싸움을 길게 끌고 갈 생각은 없다. 내가 날아간 동안, 루체는 으로 두 개의 분신을 만들어 도망 다니며 시간을 벌고 있었다. 루체의 분신 중 하나가 을 이용해 뾰족한 바위 옆으로 올라섰다. "그런 잔꾀에 내가 낚일 거라 생각하지 마. 항상 분신을 방패 삼아 돌아다니는 네가 본체야!" 루체의 분신이 사라지자, 칼로스의 칼날이 그 안쪽의 바위를 부숴버렸다. 칼로스가 눈을 크게 떴다. "허세였다니 ......!" "얕보지 마세요 ...... ..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8화(2)2023-07-12 23:46:54"사소한 공격에 신경을 써도 소용없다. 문제는 오직 에르마와 루체 뿐이니까." "괴물 녀석 ......!" 켈트가 욕설을 내뱉지만, 그 표정에는 여유가 없다. 맹독 상태는 대미지뿐만 아니라 민첩성 파라미터를 낮춰주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하지만 의 어처구니없는 성능에 이 더해져, 공격력은 아까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지금 상태에서도 힘에서 밀리게 될 것이다. "!" 내 몸을 푸른빛이 감싸고 있다. 빨간색과 파란색, 두 개의 빛이 내 몸 주위를 날아다니며 교차한다. -------------------- 〈불석신명〉【일반 스킬】 남은 생명력이 50% 이하일 때만 발동할 수 있다. 방어력을 [0]으로 만들고, 감소시킨 값만큼 공격력을 상승시킨다. 발동 시에는 지속적으로 체력을 ..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8화(1)2023-07-12 20:31:23"어째서 칼로스 씨의 상처가 ......!" 루체가 놀란 표정으로 칼로스를 바라본다. "...... 특수한 스킬트리 구성이다. 독에 의한 피해를 회복으로 반전시키고 있어." "독의 대미지를 회복으로 반전!? 뭐냐, 그 엉터리 스킬은!" 내 말을 듣고 켈트가 전율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 불멸성 때문에 에서는 독 좀비형 마검사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캐릭터 빌드다. 칼로스의 장비로 미루어 볼 때, 우연히 콘셉트가 비슷한 캐릭터 빌드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마도 와 완전히 같은 형태일 것이다. -------------------- -------------------- 이것이 에서 악명 높았던 독 좀비형 마검사의 스킬트리 구성이다. 은 마검사 전용 스킬트리다. 마검사 자체가 단점인 고화력 스킬로 ..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7화2023-07-12 19:55:02루체의 일격을 제대로 맞은 칼로스는,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무릎을 꿇었고 숨을 헐떡이며 가슴을 움켜쥐고 있다. 가슴에는 큰 상처가 생겨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해 ...... 해냈어요, 저, 해냈다고요!" 루체는 긴장한 탓인지 손이 떨리고 있다. '용살 찌르기'가 아닌 '다이스 쓰러스트'를 선택한 자신의 판단에 불안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역시 루체 씨! 이대로 가면 이길 수 있어요 ......!" 메아벨이 기뻐하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전황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뭔가 이상하다. 칼로스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그래서 이상한 것이다. 확실히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다. 하지만, A급 모험가...... 영웅으로 칭송받는 인간이 이 정도로 쉽게 치명타를 당할 수 있을까? 너무 손쉽게..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6화(2)2023-07-12 15:49:37칼로스가 검을 들었다. 검 끝에 붉은빛이 깃들었다. "루체, 뒤로 뛰어!" 나는 말하면서 땅을 발로 차며 뒤로 뛰었다. "" 옥염의 충격파가 칼로스를 중심으로 방사된다. 나는 방패로 화염을 피하면서, 그 충격을 이용해 거리를 벌렸다. 마검사의 범위 공격 스킬이다. 소모는 크지만, 상대와 확실한 거리를 벌릴 수 있다. 이 정도 레벨 차이로는 대응을 잘못하면 한 방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일단 한 명씩 확실히 쓰러뜨리기로 하자. 누가 희생될래?" 이어 칼로스의 주변에 네 개의 검은 불꽃이 떠올랐다. 다. 확실하게 중거리 공격 발동시키기 위해, 먼저 근거리 전방위 공격인 '크림슨 웨이브'를 발동한 모양이다. 시작의 힘겨루기가 아닌, 확실하게 죽여버리겠다는 분명한 살의가 느껴졌다. 아마도 추적 효과가 있는 와..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6화(1)2023-07-11 18:55:31"〈사선의 폭룡〉 ...... 공격력과 민첩성을 배가시키는 스킬. 하지만 그것만으로 나와 정면으로 맞붙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돌진하는 나를 향해, 칼로스는 대담한 미소를 지었다. 중기사는 원래 공격력과 민첩성이 낮다. 상급 클래스인 마검사, 그것도 아직 상대의 스킬 트리 구성도 전혀 알 수 없다. 승률 낮은 승부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네 명 중 칼로스를 정면으로 견제할 수 있는 건 나 뿐이다. "검술은 잘하나 보네, 에르마." 칼로스가 검을 휘두른다. 고레벨 마검사의 스탯을 살린 베기가 날아온다. 나는 상대의 힘과 최대한 부딪히지 않도록, 검으로 스치게 하여 궤도를 유도하고서 바깥쪽으로 튕겨냈다. 의 스킬이다. "어느 정도는 말이지." "호오." 칼로스가 감탄사를 내뱉는다. "!" 공중으로 뛰어..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5화(2)2023-07-11 00:02:10하지만 여전히 성능이 전혀 따라잡지 못해, 방패 너머로 큰 피해를 입으며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으윽!" "에르마 씨!" 루체가 내 이름을 부른다. "이 상황, 안 좋은 건 에르마보다 너라고, 루체." 칼로스는 루체에게 칼날을 겨누고 있었다. 그녀의 속도로는 칼로스의 공격을 쳐낼 수 없다. "어이쿠,......?" 그때, 칼로스의 자세가 무너졌다. 나의 다. 날려지기 전에 칼로스의 그림자를 밟아둔 것이다. 스탯에서 지고 있기 때문에 녀석의 움직임을 구속할 수는 없지만, 내가 날아가 버린 충격을 이용해 녀석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 루체가 몸을 숙여 칼로스에게 크리티컬을 노린 일격을 날린다. 칼로스는 그것을 검으로 쉽게 막아냈다. "용살계는 너무 세게 휘둘러. 대인전에서 상급자에게 ...... ..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5화(1)2023-07-11 00:01:38칼로스의 주변을 휘감고 있는 네 개의 검은 불꽃이 우리를 향해 날아온다. " ...... 완만한 추적 기능이 있는 스킬이다!" 나는 달려가면서 외쳤다. 나를 겨냥해 발사된 한 발이 내 뒤를 쫓아 날아온다. 차폐물인 바위를 방패 삼아 피했다. 발이 느린 클래스가 추적 스킬을 피하는 정석이다. 루체와 켈트는 자신의 가벼운 몸놀림을 이용해 잘 피하고 있다. "으으...!" 메아벨이 필사적으로 달려갔지만, 이대로는 도저히 떨쳐낼 수 없다. 승려 클래스는 이동 속도가 느리다. 이 위치에서는 내 엄호도 늦을 것 같다. "〈탈토(脱兎)〉 ......!" 켈트가 재빨리 땅을 박차더니, 메아벨을 따라잡아서 그녀의 등을 덮는다. "!" 두 사람의 모습이 그림자 속으로 가라앉는다. 추적 대상을 잃은 〈다크 블레이즈〉는 땅에..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4화(3)2023-07-09 22:21:02"조사할 때부터 수상하다고는 느꼈다. 너는 집요하게 일련의 사건이 후작가의 내분이라고 내게 각인시키고 싶어 했었지." 말하면서, 나는 지금까지의 칼로스의 모습을 떠올렸다. 의심스러운 요소는 있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나 개인적으로는 칼로스를 믿고 싶었다. 왕국의 미래와 모험가들의 존재를 이야기하는 모습 ...... 무엇보다 제자인 힐데를 대하는 태도가 나에게는 연기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마지막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저런 얼굴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나는 정말 본 적이 없었다. "가르쳐 달라...... 칼로스.......A급모험가라면 돈은 얼마든지 있을 텐데. 이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힘도, 명성도, 자유도 있는 ...... 네게..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4화(2)2023-07-09 22:20:37"의심을 품는 건 알겠지만, 차분히 설명해 줄게. 에르마 ...... 냉정한 너라면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지금은 상황이 심각해서, 내분을 일으킬 때가......" 나는 땅을 박차며 칼로스에게 칼을 휘둘렀다. 칼로스가 재빨리 검을 뽑아 막아냈다. 날카로운 금속 소리가 나와 칼로스 사이에 울려 퍼졌다. "너는 좀 더 침착할 줄 알았어, 에르마. 의심하는 마음은 물론 이해하고 말고. 다만 에서 을 일으킨 것은 내가 아냐. 그건 나와 함께 동행했던 모험가들의 증언에서도 쉽게 알 수 있는 ......" 칼로스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꾸짖는 듯한 말투로 내게 말했다. "알리바이의 트릭은 눈치챘었다." "호오." 칼로스는 표정을 바꾸어 흥미로워하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하레인을 통해 의 각 모험가들의 조사 보고서를..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4화(1)2023-07-09 22:19:27우리 네 사람 사이에는 긴장된 공기가 흐르고 있다. 누구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각자 무기를 들고서 켈트가 가리킨 방향을 응시했다. 이윽고 켈트의 선언대로 인물이 보였고,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나타난 인물이 우리를 보자, 긴장된 표정을 순식간에 온화한 미소로 바꾸더니 들고 있던 검을 내려놓았다. 물속에 잠긴 폐도(廢都)에 불어오는 바람이 그의 긴 은발을 휘날리게 한다. "다행이다 ...... 너희들인가. 대뜸 배신자인 줄로만 알았는데, 무덤에서 스컬로드를 처치한 너희들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지." 나타난 것은 켈트급 모험가, 칼로스였다. 켈트가 긴 숨을 내쉬자, 이곳의 공기가 이완된다. 내가 뒤돌아보자, 루체와 메아벨도 무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호흡을 가다듬고서 칼로스의 얼굴을 보았다. "..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3화2022-10-23 01:49:06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9902715215/episodes/16817139555134452290 "레벨은 올랐나?" 난 메아벨에게 그렇게 물었다. "제대로 둘이 올랐지만, 음......왠지 죄송하네요." 메아벨이 눈꼬리를 낮추며 그렇게 대답했다. "상관없잖아, 에서도 너만 경험이 많이 못 얻었지?" 켈트도 메아벨을 달랬다. "그때도 평소의 10배는 들어왔다구요. 승려는 원래 레벨업이 느리니까 여러분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이었는데요." 메아벨의 말을 듣던 루체가, 문득 눈치챈 것처럼 악루의 시체를 향해 달려갔다. 말라버린 악루의 잔해를 헤집다가, 은색의 빛을 내는 반지를 주워 들었다. "아~! 여러분, 장비 아이템이 드롭되었어요!" 루체가 기뻐하며 말한..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2화2022-10-23 00:50:02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9902715215/episodes/16817139555134444296 "아아아......!" 악루가 내 사각으로 돌아가려고 움직인다. 고민하면 최악의 사태에 빠진다. 나는 생각하기보다 먼저, 의 유지를 포기하고 앞으로 나섰다. "아앗!" 잔꾀를 부리는 악루이기 때문에, 내가 에 신경 쓰고 있는 지금은 안전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악루는 잠시 그 자리에서 정지한 뒤,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서둘러 달려들었다. 난 그걸 쳐낼 준비를 이미 마쳐놓았지만. "!" 일행이 태세를 가다듬을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 모두와 떨어진 좌표로 날렸다. 악루는 기세 좋게 땅바닥에 부딪히게 되었지만, 그대로 스무스하게 지면으로 파고들어서 의 대미지..
- [ 판타지/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제121화2022-10-22 23:49:5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9902715215/episodes/16817139555134434478 "어디에서 나올지 모른다! 등을 맞대며 경계해!" 난 모두에게 외쳤다. 루체와 메아벨이, 마비로 움직이지 못하는 켈트의 옆으로 재빨리 다가섰다. "메아벨, 일단 마비의 치유는 나중이다! 아마 회복하는 걸 노리고 올 거다!" "아, 알았어요!" 메아벨이 내 지시에 따른다. "소리가 들렸다...... 저기다!" 켈트가 루체의 앞을 가리켰다. 아무래도 사냥꾼의 스킬인 가 반응한 모양이다. 그 말과 동시에, 수면을 뚫고 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아아아아아아!" 인간 같은 상반신과 물고기의 하반신......이라고 한다면 환상적인 모습의 인어를 연상하겠지만, 눈앞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