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8화(1)2023년 07월 12일 20시 31분 2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어째서 칼로스 씨의 상처가 ......!"
루체가 놀란 표정으로 칼로스를 바라본다.
"...... 특수한 스킬트리 구성이다. 독에 의한 피해를 회복으로 반전시키고 있어."
"독의 대미지를 회복으로 반전!? 뭐냐, 그 엉터리 스킬은!"
내 말을 듣고 켈트가 전율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 불멸성 때문에 <매직월드>에서는 독 좀비형 마검사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캐릭터 빌드다.
칼로스의 장비로 미루어 볼 때, 우연히 콘셉트가 비슷한 캐릭터 빌드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마도 <매직월드>와 완전히 같은 형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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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의 검극>
<포이조우스의 마음>
<조각상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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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매직월드>에서 악명 높았던 독 좀비형 마검사의 스킬트리 구성이다.
<마인의 검극>은 마검사 전용 스킬트리다.
마검사 자체가 단점인 고화력 스킬로 단숨에 단판 승부를 벌이는 것이 기본 전술이 되는 클래스이며, 검술 외에도 자신의 검술을 대가로 발동할 수 있는 공격 스킬이 주를 이룬다.
이외에도 상태이상을 받았을 때 신체 능력을 강화하는 <궁서수살>과 일부 상태이상을 받았을 때만 발동할 수 있는 특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궁지에 몰렸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는 콘셉트의 스킬 트리였던 셈인데, <검은 밧줄검 게헨나>를 통해 자발적으로 맹독 상태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신체 능력을 자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이조우스의 마음'은 특수한 스킬트리로, 모티브가 된 몬스터와 동일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원래는 제대로 된 스킬을 얻을 수 없는 희귀한 이른바 '약한 스킬트리'였지만, 그 안에 '독 대미지 반전'이라는 특성 스킬이 섞여 있어 <매직월드>에서도 화제가 된 스킬트리다.
이를 이용해 '검은 밧줄검 게헨나'와 같은 단점이 있는 장비의 성능을 누리면서 그 단점을 '독 대미지 반전'을 통해 플러스로 전환하고, 결국 '궁서수살'을 필두로 한 마검사 전용 스킬을 통한 스탯 강화로 이어가는 것이 독 좀비형 마검사의 기본 전술이 된다.
칼로스는 <고통의 목걸이>로 독의 대미지를 두 배로 증폭시키고 있지만, 이 증폭된 수치가 그대로 회복으로 전환된다.
이 정도면 아직은 손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악인 것은 스킬 트리인 <조각상의 천사>까지 갖춘 경우다.
이 스킬트리는 최대 HP와 방어력을 팍팍 높여준다.
독 상태 이상은 최대 HP 대비 일정 비율로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 HP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독 피해 반전>의 회복량이 증폭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 스킬 트리는 강력한 지속 회복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축복의 성가>'
칼로스를 중심으로 마법진이 전개된다.
신성한 눈부신 빛이 칼로스를 감싸고 있다.
"역시 가지고 있었는가 ...... 〈조각상의 천사〉!"
이로써 <검은 밧줄검 게헤나>와 <고통의 목걸이>, <독 피해 반전>의 3종 콤보에 의한 지속 회복에 더해 <축복의 성가>에 의한 회복이 더해진다.
이렇게 된 마검사는, 같은 레벨대에서도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제대로 쓰러뜨릴 수 없다.
레벨이 낮은 모험가 네 명은 좋은 먹잇감이다.
문제는 그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대폭 강화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마검사는 HP를 MP로 변환하는 <다크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오래 끌며 MP가 바닥나기를 노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칼로스는 <검은 밧줄검 게헤나>를 들고 내 쪽으로 달려왔다.
칼로스의 어깨에 켈트가 쏜 화살이 꽂힌다.
하지만 칼로스는 제대로 된 반응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가 몸을 흔들어 화살을 떨어뜨리자, 화살의 상처가 눈에 띄게 아물어간다.728x90'판타지 > 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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