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8화(2)2023년 07월 12일 23시 46분 5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사소한 공격에 신경을 써도 소용없다. 문제는 오직 에르마와 루체 뿐이니까."
"괴물 녀석 ......!"
켈트가 욕설을 내뱉지만, 그 표정에는 여유가 없다.
맹독 상태는 대미지뿐만 아니라 민첩성 파라미터를 낮춰주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하지만 <검은 밧줄검 게헤나>의 어처구니없는 성능에 <궁서수살>이 더해져, 공격력은 아까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사선의 폭룡>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지금 상태에서도 힘에서 밀리게 될 것이다.
"<불석신명>!"
내 몸을 푸른빛이 감싸고 있다.
빨간색과 파란색, 두 개의 빛이 내 몸 주위를 날아다니며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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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석신명〉【일반 스킬】
남은 생명력이 50% 이하일 때만 발동할 수 있다.
방어력을 [0]으로 만들고, 감소시킨 값만큼 공격력을 상승시킨다.
발동 시에는 지속적으로 체력을 소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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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의 수는 드러났다.
이쪽도 지켜보기는 끝이다.
배수의 진으로 도전한다.
칼로스가 나를 향해 호쾌하게 검을 휘두른다.
나는 그것을 <패리>로 정확하게 처리해 나간다.
"나와 루체가 동시에 친다면, 지금의 칼로스라 해도 못 견딜 것이다!"
"네!"
루체가 내 목소리에 따라 칼로스의 사각지대로 돌아간다.
"독이라면 제 마법으로 치료해 주면 사라질 텐데요 ......!"
"나오지 마라!"
메아벨이 전방으로 나오려는 것을, 내가 큰 소리로 제지했다.
"저 검은 주인을 항상 독 상태에 빠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 그 검을 쥐고 있는 한 아무 소용없다! 애초에 회복 클래스가 느긋하게 다가오면 한 방에 죽는다고! 메아벨은 켈트와 루체의 회복에만 전념해!"
"......!"
메아벨이 그 자리에서 멈춘다.
독을 치유할 수 있는 스킬은 발동이 느리고 범위도 좁다.
설령 효과가 있다고 해도 칼로스가 자신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마법을 순순히 맞출 리가 없고, 후열의 메아벨이 가까이 다가오면 순식간에 죽고 만다.
"가소롭군 ......!"
칼로스가 나에게 큰 일격을 날린다.
〈패리〉를 부딪혔으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뒤로 튕겨져 나가게 되었다.
"끅!"
칼로스는 재빨리 검을 휘둘러 후방에 서 있는 루체를 견제하여 자신에게서 멀어지게 했다.
그 후 칼로스가 검을 하늘로 들어 올린다.
붉은 보라색 빛이 뻗어나간다.
"사라져라, 에르마 ......!"
칼로스가 검을 휘두른다.
큰 기술이 온다!
나는 즉시 땅을 발로 차서 뒤로 도망쳤다.
"<독룡참격파>!"
질량을 동반한 보라색 베기가, 지면을 가르며 나를 향해 다가온다.
상태 이상일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마검사의 필살기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 연발은 불가능하지만, 참격파의 속도와 위력은 전체 스킬 중 상위권에 속한다.
내가 뒤로 피하는 움직임보다 참격파가 더 빠르다.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갈림길이었다.
참격이 내 <라이프 실드>를 파괴한다.
나는 그 충격에 몸을 맡기듯 뒤로 날아갔다.
나는 충격으로 신발 밑창을 질질 끌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라이프 실드> 덕분에 약간의 충격 정도의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마지막 보험을 허무하게 잃었다.
이 세계에서는 처음 보는 것이라고는 해도, 칼로스가 <독룡참격파>를 노릴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항상 <독룡참격파>를 의식하며 경계하고 있었다면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째서 피하는 거냐고......!"
칼로스는 검의 사정거리 바로 밖에서 뛰어다니는 루체에게 검을 휘두르며, 나를 노려보고 이를 악물었다.
일어서려는 순간, 시야가 살짝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독에 당했다.
<라이프 실드> 덕분에 직격은 피해서【독(소)】를 받는데 끝난 것 같지만, 그래도 지속 대미지와 속도의 감소를 받게 된다.
"뭐 하는 거지, 나는......"
※ 연재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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