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필과 메이드복과 나 (중)2022-07-24 14:09: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5/ 필의 소원이라면 뭐든 들어주고 싶기 때문(여장도 보고 싶고)에, 나는 말한 대로 해버리게 되었는데...... "애, 앨리스...... 이 옷, 너무 투명하지 않아?" "요즘 사교계에선 흔한 복장이라구요!" 메이드 앨리스가 기세 좋게 말한다. 그 눈이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다. 난 지금 진홍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등이 놀랄 정도로 대담하게 노출되어 있고, 가슴도 개방적이다. 이런 화려한 옷을 입은 적은, 지난번 인생을 포함해도 전혀 없다. "하, 하지만, 부끄러워......" "그런 옷을 입으라고, 필 님께서 말씀하셨잖아요?" "피, 필은 그런 말 안 했거든? 그, 그냥 귀여운 옷을 입어달라고 말했을 뿐이고......" "분명 ..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필과 메이드복과 나 (상)2022-07-24 11:25: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4/ "저기, 필, 부탁해! 한 번만이면 되니까......" "아, 안 된다고......누나." 저택의 내 방에서, 나는 필을 쫓아다니고 있다. 필은 얼굴을 붉히며 날 바라보고 있다. 벽가에 내몰린 필은, 이제 도망칠 곳이 없다. 그래. 이번에야말로..... "필한테 다시 한번, 메이드복을 입혀보고 싶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서, 손에 든 하늘하늘한 메이드복을 흔들어 보였다. 왕궁에 구금되었을 때 날 도와주기 위해서, 필이 메이드복을 입고 여장했던 일이 있었다. 그때의 필의 귀여운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 그렇게 생각했지만, 필은 좀처럼 들어주지 않았다. 메이드 앨리스가 키득거리면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클레어 아가씨, 너무 강..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만화연재개시 기념SS 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식은, 어린 여동생(여신)을 익애합니다(?)2022-07-24 11:12: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3/ 그날은 드물게도 필이 풀이 죽어있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다. 저택에 온 당초에는 표정이 딱딱했던 필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밝아졌다. 낯을 가리는 건 여전하지만, 내 앞에서는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도 오늘은 방에서 울적해하고 있다. 아직 대낮인데도. 침대 위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필이 걱정되었다. "왜 그러니, 필? 무슨 일 있었어?" "누나..... 아니, 아무 일도 없었어." "정말로? 누가 괴롭힌다던가......" 필은 미소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저택에서 그런 짓을 할 사람은 없어. 모두 정말 친절하니까." "그것도...... 그러겠네." "앨리스 씨도 공작님도 모두가 내게 잘 대해주는걸. 물론 누나도." ..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SS 나와 레온의 여름방학2022-07-24 10:46: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2/ 여름방학. 나는 지금 왕도의 저택의 도서실에 있다. 요즘 필이 모험소설에 푹 빠져서, 내가 추천한 책을 읽고 기뻐하고 있다. 지난번 인생의 지식이 있기 때문에, 필이 좋아할 법한 책을 찾는 건 쉬운 일이다. 나도 전에는 소설 읽기를 좋아했었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서실의 책장에 다가가자...... 의외로운 아이가 있었다. 레온이다. 내 연하의 종자. 금발벽안의 귀여운 외모. 하지만 건방진 소년이다. 발판에 올라가서는 책장의 책을 꺼내려 하고 있다. 지난번 인생에서 내가 파멸할 당시에는, 레온도 10대 중반의 소년이라서 나름대로 키가 컸다. 하지만 지금의 레온은 아직 12살이라서, 아직 나보다 키가 작은 어린애다. 그래서 조..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SS 15살의 앨리스2022-07-24 10:33: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1/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섬에 따라, 나는 왕도의 공작저에서 지내고 있다. 내 친가는이 나라의 7대 귀족인 리얼리스 공작가다. 나라의 중진이며 공작인 아버님이 왕도에 볼일이 있을 때도 많고, 그렇지 않다 해도 정보수집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왕도에도 훌륭한 공작저가 있다. 그렇다. 정말 훌륭하다. 공작저는 거대하고 놀랄 정도로 호화롭다. 붉은 벽돌의 건물에는 호화로운 첨탑까지 나있어서, 왕도의 거리에서도 한층 더 돋보인다. 물론, 호화로운 것은 저택 내부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 그걸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왕도에 있을 때는 학교의 기숙사에 있을 때가 많고, 그렇지 않다면 영지의 저택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이 저택에 머물지 않아서,..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5장 5 자매2022-07-24 09:58: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100/ 이튿날도, 그 다음날도 시아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불안으로 가득했다. 수색은 하고 있지만, 난 아무것도 못한다. ……나는 무력하다. 지금, 나는 발렌시아의 시계탑 꼭대기에 있다. 커다란 금색 종이 지붕에 있고, 난간 너머에는 발렌시아의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망 좋은 장소다. 고민하던 날 걱정한 필이 데려온 것이다. 물론, 시아가 행방되었다는 이유로 호위도 함께 왔지만, 그들은 시계탑의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필이 걱정스럽게 날 올려다본다. "누나...... 너무 자책하지 마." "응…… 하지만 혹시 시아가 내 탓에 가출하지 않았을까 걱정되어서......" "그런 일은 절대 아닐 거라 생각해." 필은..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5장 4 어두운 감정2022-07-24 08:57: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8/ 다음날 아침, 시아가 별장의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 사람은 앨리스였다. 앨리스가 시아를 깨우러 갔더니, 침대 위에는 빠져나간 흔적만 있었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대신할 분식을 만들려고 간 걸까 하고 앨리스는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역시 없었다. 이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별장의 주인인 알폰소와 시아의 언니인 내게 알리러 온 것이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난 대답했다. "시아라면 산책하러 갈 때 뭔가 한 마디 전해둘 것 같아." "네. 그래서...... 걱정돼요." 나는 점점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시아도 귀족집 자녀다. 그리고 그렇게나 귀여운 소녀인데...... 유괴당했을 가능성에 생각이 미쳤다. ..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5장 3 성녀의 실종2022-07-23 13:20: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7/ 나는 홍차를 입에 대었다. 시아의 과자는...... 홍차와 정말 잘 어울렸다. "이거, 사실 수제예요." "그래!?" "네, 모두한테 선보일 생각이었는데, 마침 타이밍이 좋았네요." 시아는 싱긋 웃었다. 한편 필은 "치사해......" 라며 중얼거리고 있다. 너무 완벽하다면서, 난 한숨을 지었다. "왜 그러세요? 클레어 님?" 시아가 걱정스레 날 바라본다. 난 얼버무리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아무것도 아냐." 결국, 하루가 끝날 무렵 남매 대결은 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시아의 행동은 겸손해 보이면서도, 항상 재빠르게 필보다 한걸음 먼저 움직였다. 그런 점이 셀레나 양과 알폰소 님한테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심사원 셋 중 둘이 시..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5장 2 약삭빠른 시아2022-07-23 13:02: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6/ 남매 대결이라며 어이없어하는 반면, 나는 조금 기대되기도 했다. 왜냐면, 필과 시아가 전력으로 날 모신다고 하니까. 하지만...... 소파에 걸터앉은 내게, 먼저 시아가 허브티를 내왔다. 필이 뭔가 말하기 전에 재빨리 제안한 것이다. 난 고개를 끄덕이면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 시아가 우려 온 것은 라벤더 향기가 짙은 허브티였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지만. 눈앞의 필과 시아가 날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난 진정되지 않는다고 느끼면서, 찻잔의 차를 쭈욱 들이켰다. 그리고 내가 컵을 접시에 놓자, 필과 시아가 몸을 기울인다. "누나, 또, 마실래? 이번에는 내가 홍차를......" "아뇨, 또 마시겠다면 제가 준비할게요! 허브티만이 아..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5장 1 이상적인 남매 대결2022-07-23 12:35: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5/ "그럼...... 이제부터, 시아 로스 리얼리스와 필 로스 리얼리스 간의 진검승부를 시작합니다." 엄숙한 목소리로, 점잖은 얼굴로 선언한 자는 메이드 앨리스였다. 난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이곳은 왕도에서 멀리 떨어진 항만도시 바렌시아. 수많은 귀족과 상류계급은, 여름에 이 바렌시아에서 지낸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멋진 장소다. 우리들은 그 마을에 있는 왕가의 별장에 있다. 알폰소 님이 초대해준 것이다. 우리는 검술대회에서 무사히 우승하였고,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초대받은 사람은 나, 필, 레온, 앨리스, 시아, 그리고 후배인 셀레나 양. 이렇게 평소대로의 멤버다.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휴가가 될......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4장 12 또다시 결판2022-07-23 12:04: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2/ ...... 프로포즈했다는 뜻일까. 난 얼굴을 붉히며 당황했지만, 사그레스 왕자는 태연했다. 나는 그를 노려보았다. "공작가의 힘을 노리시나요?" "아니. 그런 것에는 흥미가 없고, 그게 없어도 난 국왕이 될 수 있으니까." "그럼...... 어째서?" "넌 재밌고, 그리고 강해. 그런 형님한테는 아까우니까. 내가 국왕이고, 네가 왕비. 그럼 카롤리스타 왕국은 더욱 부유하고 풍요로운 나라가 될 거다." "오, 저의 능력을 높이 사주시는 거네요?' "그래, 그 말대로다. 그럼 어떻게 할 테냐?" 대답은 물론, 정해져 있다. "모처럼의 제아니지만..... 그건 말도 안 돼요." "호오, 어째서?" "이 싸움에서 이기는 건 저이니까요..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4장 11 프로포즈?2022-07-23 10:03: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1/ 그날 이후로, 나는 바실리오 선생한테 검의 수업을 받고 필은 레온의 지도하에서 검술 수련을 하였다. 바실리오 선생은 본인의 말과는 다르게, 검의 기술을 가르치는데 능숙했다. 어느 날, 교정의 구석에서 검술 연습을 하고 있던 우리들은 짧은 휴식을 취했다. 그때 본인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바실리오 선생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그야, 내가 쓰는 건 군대의 검술이니까. 당연하지만 군대는 많은 병사가 비슷한 능력을 지니고 싸울 수 있어먄 해." "그래서 기술의 공유가 쉽다는 말씀인가요?" "맞아. 국가용병단은 왕국군 최강의 부대라 일컬어지고 있지만, 하는 일 자체는 평범한 군대와 같으니까." 이렇게나 강한데, 어째서 바실리오 선생은..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4장 10 바실리오 엘 아스투리아스2022-07-23 09:39: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90/ "왠지 소란스럽다고 해서 와봤더니, 아무래도 빈손의 상대한테 폭력을 휘두르려는 학생이 있는 모양이라서." 바실리오 선생이 담담히 말했다. 카르멜로는 놀란 기색이었지만, 이윽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누군가 했더니...... 낡은 것에만 흥미 있다는 무능 선생님이군요." "그래, 그말대로지." 카르멜로의 도발에 응하지 않고, 바실리오 선생은 검을 고쳐 들었다. 한편 카르멜로는 다시 선생님에게 검을 똑바로 향했다. 배후에 사그레스 왕자가 있는 이상, 왕족인 바실리오 선생도 두렵지 않다는 걸까. "서, 선생님. 무리는 하지 말아 주세요." 내가 말을 걸자, 바실리오 선생은 앞을 바라보는 채로 대답했다. "괜찮다. 무리하는 거야말로..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4장 9 습격2022-07-23 09:04: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89/ "필, 즐거웠니?" "응!" 바실리오 선생의 연구실에서 나온 나와 필은, 인기척이 없는 복도를 둘이서 걷고 있다. 총명하고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필을, 바실리오 선생은 마음에 들어 한 모양이다. 낯 가리는 필도 바실리오 선생과 친해진 모양이고. "누나는 밤의 마녀의 눈동자가 신경쓰이지?" 필의 말에 난 수긍했다. 알폰소 님과 상담하러 가보자. 예언에 대한 지식도 있을 테니. 내가 그렇게 말하자, 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약간 볼을 부풀렸다. "역시...... 왕태자 전하를 믿고 있는 거구나." "그럴......지도?" "그렇겠지. 전하는…… 누나의 약혼남인걸." "필은 알폰소 님을 믿지 않는 거니?" "그렇지는 않아 하지만 그게 ..
- [ 연애(판타지)/다시 시작하는 악역영애는, 어린 남동생(천사)을 익애합니다 ]제4장 8 어떤 교사의 비밀2022-07-22 13:53: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470gm/88/ "어서 오너라, 클레어 로스 리얼리스 양. 그리고 동생인 필 군." 눈앞의 교사는 졸린 눈을 비비면서 온화하고 낮은 목소리로 그리 말했다. 바실리오 선생이다. 금발청안의 미남이지만, 전체적으로 후즐근한 옷 때문에 빛이 바랜다. 20대 후반에 교사가 되어 지금은 29세가 되었을 텐데, 그보다 더욱 연상으로 보인다. "졸리세요?" 하고 내가 묻자, 바실리오 선생은 "그래." 라며 수긍했다. 아직 저녁 무렵인데..... 방에 날아다니는 먼지를, 창문으로 들어오는 노을빛이 비춘다. 이곳은 서쪽 교사의 3층 구석에 있는, 고대학 강좌의 준비실이다. 사실상 바실리오 선생의 연구실이다. 사람을 꺼려하는 바실리오 선생은, 교무실에 그다지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