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14화 전 마을사람A는 장서를 기탁받는다2022-07-24 21:11:36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927862537563211 "아아, 이걸로......" 숲의 마녀는 감개무량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이제야 숙원이......" "저희들도 도움이 되어.....예?" 나는 무심코 놀람의 목소리를 내고 말았다. 놀랍게도, 그렇게 말한 숲의 마녀의 모습이 어느 사이엔가 투명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설마......" "처음부터 말했잖아요? 시간이 없다고." "그럼." "네. 처음부터 알고 있던 일이지요. 하지만 이걸로 겨우 안심하고 스러질 수 있겠군요." "......." "오두막에 있는 장서는 두 분이 자유롭게 쓰세요. 그것이 제게 가능한 유일한 답례입니다." 말하는 사이에도 그녀의 몸은 ..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13화 전 마을사람A는 사로잡힌 영혼을 풀어준다2022-07-03 08:08:12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927862508792396 다크펜릴을 상회한다? 힘든 기색의 숲의 마녀가 내놓은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서, 나는 잠시 사고가 정지되고 말았다. "지금의 두 사람한테는 다크펜릴의 포효가 듣지 않아요. 그거야말로 두 사람이 다크펜릴을 상회한다는 증거입니다." "아!" 그랬구나! 변태가 말하고서야 깨달았지만, 확실히 다크펜릴은 우리를 향해 포효를 했었다. 하지만 처음과는 다르게 몸의 무거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아나를 흘끗 바라보았는데, 아나 역시 같은 모습이다. 좋아! 이거라면! "아나!" "네!" 아나는 곧장 영창을 시작했다. 그걸 방해하려고 다크펜릴이 움직이려 하자, 내가 사이가..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12화 전 마을사람A는 달의 마초의 씨앗을 먹는다2022-07-02 18:04:44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927862359100047 처음에는 방어만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조금씩 그 공격에 익숙해진 우리들은 다크펜릴의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결정타를 먹일 방법을 찾고 있다. 먼저 알게된 것은, 다크펜릴은 달의 마초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그걸 등지고 있으며 검은 전격을 견제의 목적으로만 쓴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다크펜릴의 공격은 포효와 직접 공격만이 메인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싸우기 쉬워진다. 비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도 질 수는 없다. 변태는 뭐하고 있냐면, 지금은 미리가 들어있는 골판지 상자의 위에서 다크펜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아무래도 다크펜릴을 상대하게 되면 저 골판지 상자..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11화 전 마을사람A는 늑대와 싸운다2022-07-02 17:36:40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927862185323155 내가 쏜 탄알은 그레이트울프의 미간에 정확히 명중했다. 그러자 그레이트울프는 그 자리에 힘없이 쓰러졌다. "이런 힘이......" 그걸 본 숲의 마녀는 경악의 표정을 지었다. "이 정도의 상대라면 일격입니다. 동이 틀 때까지 지켜냅시다." "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나가 힘차게 대답해줬다. 이후로도 그레이트울프는 계속해서 나타났지만, 이 정도의 마물이라면 별 거 아니다. 멀리 있으면 칼라시로 쏘고, 조금 가까운 것은 마녀와 변태가 마법으로 쓰러트린다. 그걸 뚫고 온 것은 아나가 검으로 벤다 그렇게 하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주위에는 엄청난 수의 그레이트울프..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10화 전 마을사람A는 마초의 씨앗을 요구한다2022-07-02 16:42:10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700427770703107 우리들은 변태를 데리고 다시 달의 마초가 꽃을 피운다는 숲으로 찾아갔다. 그러자 곧장 숲의 마녀가 우리의 앞에 나타나더니, 싸늘한 눈으로 우리를 둘러보고는 아나한테 신랄한 어조를 던졌다. "뭐하러 왔죠? 힘없는 성녀님." "사정이 바뀌었습니다. 달의 마초의 씨앗을 받고 싶습니다. 그걸 쓰면, 우리 목적도 메아리를 구한다는 목적도 달성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달의 마초의 씨앗을 쓴다 해도, 성녀로서의 수행을 게을리한 당신으로는 메아리를 해방시킬 수 없을 텐데요. 저는 이제 누군가한테 부탁하지 않기로 했으니, 물러가세요." "하지만!" "끈질기네요...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9화 전 마을사람A는 돌파구를 열다2022-07-02 13:57:53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700427386138760 "로 님. 미궁은 만들 수 있는 건가요?" 놀란 아나가 문득 떠올랐다는 기색으로 물어보았다. "당연하지요. 미궁 또한 만들어진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지요." "미궁은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나요?" "그건 아닙니다." 놀라는 아나에게, 변태는 미소 지은 채로 깨끗이 부정했다. "그럼,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나요?" "대부분은 신의 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네?" "뭐? 신의 힘으로 만들어졌다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잖아?" "그렇겠지요. 지금의 두 사람으로선 어렵겠지요." 으음? 무슨 뜻이지? 스스로 만들면 된다 말해놓고서, 우리들은 만..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8화 전 마을사람A는 변태와 재회한다2022-07-02 13:15:39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700427299484882 마녀의 숲을 출발한 우리들은 멜리사 일행과 헤어지고, 둘이서 엘프 마을을 찾아갔다. 숲의 마녀한테 민폐를 끼쳤다는 변태한테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아렌. 그리고 아나스타샤도. 잘 오셨습니다." 변태가 가면 모드로 말을 걸어왔다. "로 님도 격조하셨나요." 이 녀석의 연기는 역시 완벽하다. 지금의 이 녀석을 보면 진짜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오우, 부부가 함께 뭐하러 왔냐구?)" 하지만, 나한테 슬쩍 말을 걸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넌 여전하네)" "(이몸이 그리 쉽게 바뀔 리가 없다구)" 정말이지, 이 녀석은........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7화 전 마을사람A는 부인의 마음을 알게 되다2022-07-02 12:34:04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9381752625 숲의 마녀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 지고서, 우리들은 숲 속에 있는 작은 묘지로 찾아갔다. 멜리사는 이미 집으로 돌아가서 이곳에 있는 건 우리들 3명 만이다. 깔끔하게 손질된 묘비에는 메아리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향년은 지금부터 대략 500년 전이다. 엥!? 500년 전!? 그렇다는 말은 숲의 마녀는! "해볼게요." 그런 내 생각을, 아나의 말이 가로막았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네." 아나가 묘비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바치자, 마치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어조로 영창했다. "얼음의 포옹은 지난날의 모습. 눈의 덮음은 과거의 마음. 나의 성스러운 ..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6화 전 마을사람A는 숲의 마녀와 대화한다2022-07-02 12:06:02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9193259890 "마녀!?" 그 말에 안 좋은 추억이 되살아나서, 반사적으로 [감정]을 사용했다. ──── 이름:??? 나이:??? 가호:??? 스킬:??? 주거지:??? 소지금: ??? 레벨: ??? 체력:??? 마력:??? 실적:??? ──── "뭣?" 아무것도 볼 수 없어! 세상에 이런 일이!? 나는 서둘러 아나의 앞에 서서 니코프를 들었다. 에이미의 능력은 언령에 의한 세뇌였지만, 이 녀석의 것은 대체? "..... [감정]을 튕겨낼 정도로 저와 당신의 힘에 차이가 난다는 뜻입니다. 그 도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공격한다면 목숨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큭." 어쩌지?..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5화 전 마을사람A는 이상한 숲의 이야기를 듣는다2022-07-01 16:41:25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9115474419 "음~ 인도의 지팡이라. 그렇게나 위험한 거야?" 사정을 들은 멜리사는 그런 말을 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믿기지 않겠지만, 한 여자가 나라의 중진들은 통째로 세뇌시켰어. 이번에는 상대가 에이미라서 어떻게든 되었지만, 더 야심만만한 녀석이 그 힘을 손에 넣으면 세상이 끝장날지도 몰라." "그랬어? 흐음. 하지만, 바람의 신님이 그렇게 말했다면 그런 거겠지?" 멜리사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모습이지만, 신의 말이라는 이유로 어떻게든 납득한 모양이다. "그래서 신님이 말했던 [항상 바람이 불고 항상 얼음이 있는 장소]에, 전 세계를 여행 했던 멜리사네라면 짐작되는..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4화 전 마을사람A는 조사를 시작한다2022-07-01 16:01:4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72807432#end "과연. 바람의 신님과 얼음의 여신님이 그런 말씀을......" 교회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하자, 장인은 팔짱을 끼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항상 바람이 불고 항상 얼음이 얼어있는 장소라. 그 조건에 맞는 장소라면 서쪽 산맥이겠지. 에스트 제국과의 국경이기는 하지만, 일부 높은 산에는 만년설이 있다. 하지만 그곳에 두 신을 모시는 신전을 세우기는 무리인데." "그건, 그렇겠지요." 장인의 말씀에 나는 수긍했다. 그리고 일부러 저런 에두르는 말투를 쓰는 걸로 보면 조금 더 다른 장소를 알아보라는 느낌이 든다. "아버님. 산 정상에 있는 것은 얼음이 아니..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3화 전 마을사람A는 신년 예배에 참가한다2022-07-01 15:25:0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2712889 댕~ 댕~ 밤의 장막이 드리운 비헨의 마을에 교회의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오늘은 12월 31일. 1년이 끝나는 날이다. 이런 밤에 비헨은 드물게도 눈이 내리고 있는데, 때때로 살이 에이는 듯한 차가운 바람이 시야를 하얗게 물들인다. 우리들은 지금 정장을 입고 새해를 맞이하는 예배에 참가하기 위해 마차를 타고 대성당을 향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이런 날에 눈이라니, 추운데." 난 옆에 앉은 아나한테 그렇게 말을 걸었다. "그렇네요. 하지만 저는 눈이 좋아요. 눈이 내리면 봄에 녹아서 물이 되고, 그 물로 작물이 자라서 국민들이 굶지 않고 생활할 수 있으니까요..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2화 전 마을사람A는 조종을 가르친다2022-07-01 14:11:05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2702498 "아렌, 이건 지금까지의 글라이더와는 많이 다르네요. 이건 어떻게 해야 날 수 있나요?" "응. 연습용으로 만든 건데, 먼저 날기 전에 이 신형 글라이더의 조종법에 대해 가르쳐줄게." 우리들은 지금, 근처의 커다란 강의 하천가에 와 있다. 오늘은 아나한테 글라이더의 조종을 가르치기로 약속한 날인데, 이 하천가에는 연습용 활주로를 미리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 연습용 글라이더도 내가 이걸 위해 에이미와의 결전이 끝난 직후에 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최근 들어서야 겨우 합격점을 받을 수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아나를 데려온 것이다. 전생의 경험과 브이톨에..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후일담 제1화 전 마을사람A는 풍마법을 가르친다2022-07-01 13:30:05원문: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2694481 "아렌, 잘 잤는가." "그래, 아나. 잘 잤어?" 아침에 눈을 뜨면 소중한 사람의 온기가 옆에 있고, 접촉해 있다. 내가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아, 잘못 말했네요. 아렌, 잘 잤나요." "그래, 아나." 그리고 가벼운 아침의 키스를 나눈 후 침대에서 일어나 아침의 준비를 시작한다. 아나는 드레싱 룸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 잠시 이별이다. 참고로 아나가 스스로 고치고 싶다고 말했던 그 어조 말인데, 역시 오랫동안 쓰던 어조를 바꾸는 건 힘든 모양이라서 이렇게 방심할 때에는 곧장 원래의 어조로 돌아가고 만다. 나로서는 어느 쪽의 아나도 괜찮다..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최종화 마을사람A는 악역영애와 맺어지다2022-07-01 07:34:56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2494874#end 루르덴에서의 전투에서 순식간에 세월이 흘러 가을이 찾아왔다. 여태까지 에이미한테 세뇌된 사람들의 해방이나 센트라렌 왕국과의 종전 교섭 등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었지만, 어쨌든 트러블이 계속되어 힘들었다. 먼저 이 세뇌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아나를 교회에 내놓으라고 하여 트러블이 생겼다. 교회측으로서는 마녀를 성녀로 인정해버린 일에 의한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해 아나가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들로서는 따를 수 없는 일이다. 그러던 차, 원래 있던 람즐렛 왕국 내의 교회들은 친 람즐렛 파벌이었던 점도 있어서 이걸 계기로 국내의 교회를 센트라렌의 교회에서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