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70화 마을사람A는 악역영애를 탈환한다2022-06-26 11:30:31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2006887 "그럼, 이렇게까지 망가졌으면 어찌할 수 없으니 잽싸게 마검의 힘으로 물들여볼까요." 그렇게 말한 남자가 뭔가의 주문을 작게 외우자, 아나가 쥐고 있던 마검에서 검은 것이 솟아 나오더니 아나를 감싸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나는 천천히 내 쪽으로 손을 뻗었다. 그리고. ──── 아.....렌 아나가 그렇게 말한 것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아나가 소리 내어 말한 것은 아니다. 아나의 눈에는 초점이 없어서, 그 눈동자가 뭔가를 비춰낼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 아나는, [은밀] 스킬로 보이지 않는 나를 향해 손을 뻗은 것이다. 마치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아..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9화 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2022-06-26 10:38:11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671240 내가 숨어서 복도를 걷고 있자, 체격 좋은 두 남자가 정면에서 대화하며 걸어오고 있었다. "그것의 상태는 어때?" "조금만 더 하면 되겠는데요. 보통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자아가 붕괴될 텐데 말입니다." "역시 람즐렛 공작가의 딸이라는 말인가." 나는 무심코 총을 들이대며 추궁하고 싶어졌지만, 그러기 직전에 그 충동을 억눌렀다. 어디에서 무엇을 당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곳에서 또 격정에 휩싸여 실패할 수는 없다. "그렇군요, 전하. 하지만 적당히 약해졌기 때문에, 어젯밤 빙절의 마검을 들게 해놓았습니다. 이제는 시간문제겠죠." 전하?..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8화 마을사람A는 제도에 잠입한다2022-06-26 09:01:24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651521 아나를 납치한 남자가 제도로 도망쳤다. 그렇게 알려준 자는 멜리사였다. 밤, 조용해진 요새의 내 방의 창문에 멜리사의 얼굴이 비쳤을 때는 순간 심장이 멎는 듯했지만, 곧장 아나의 일이라고 알고서 차분해졌다. 나는 멜리사한테 감사를 표하고서 곧장 바깥으로 나가서 브이톨改를 꺼낸 다음, 수직이륙을 통해 하늘로 날아올랐다. "잠깐, 어쩔 셈이야?" "무슨 짓을 해서라도 되찾겠어!" "하아, 정말. 좋아. 우리들도 도와줄게." 브이톨改의 속도에도 뒤처지지 않고 따라오는 멜리사가 태연하게 말해줬다. "어? 하지만 이미 보답은." "됐어. 지금의 아렌 씨는 뭔가 너무 초..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7화 마을사람A는 요새도시를 유린한다2022-06-26 08:28:19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625657 요새를 함락시키고 5일 후의 아침을 맞이했다. 나는 그 사이 요새도시 카르다치아 이외의 요새와 주둔지를 폭격하러 다녔다. 이제 이 블루제니 지방에 남은 에스트 제국의 주요 주둔지는 요새도시 카르다치아만 남았다. 그리고 그 요새도시는 이미 우리 센트라렌 왕국군이 포위하고 있다. 다만, 민간인도 많이 사는 지역이라서 5일 후에 무차별 공격할 것이니 민간인은 대피시키라고 권고하고서, 의도적으로 동문의 포위만 풀어놓았다. 이틀 동안은 상당한 인원이 도망쳤지만, 사흘 째에는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어제는 약간의 가족만이 도망쳤다. 그리고 오늘, 운명의 아침을 맞이한..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6화 마을사람A는 요새를 유린한다2022-06-26 07:58:24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617059 내가 부대에 합류하고 1주일이 지났다. 역시 이만한 전과를 내고 있으니 대우가 좋아진다. 여태까지 내가 전멸시킨 제국 부대는 대대 규모가 10, 중대 규모가 31, 소대 규모가 47. 거기다 작은 분대 규모도 포함하면 얼마나 될지 헤아릴 수 없다. 그리고 이만한 전과를 올리게 되면, 다음은 더욱 힘든 장소를 공격할 것을 요구받게 됨은 당연지사. 그래, 아직까지는 순조로운 것이다. "그래서, 아렌한테는 요새도시 카르다치아의 공략을 지원했으면 한다." "그래. 맡겨줘. 작전은 어떻게 되는 거지?" "어이! 네놈! 뭐냐 그 태도는! 너는 학도병으로 온 학생이라고! ..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5화 마을사람A는 제국병을 유린한다2022-06-26 07:22:26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609609 "그럼, 출격한다!" 나는 수상쩍게 바라보고 있는 요새의 수비대장한테 경례하고는 브이톨改를 발진시켰다. 이륙 방법은 수직이륙이 아닌 방금 개척한 활주로를 사용한 보통의 이륙이다. 분명 "앗!? 나, 날았다!?" 라고 말했겠지. 수비대장과 몇몇 병사가 놀라고 있다. 참고로 이 브이톨2라는 것은, 이 전쟁을 위해 브이톨에 조금씩 개량을 거듭한 것이다. 먼저 기체가 더욱 커졌다. 그리고 누워서 조종하는 방식에는 변함없지만, 조종석은 전면에서 측면 일부에 걸쳐 탈착 가능한 폴리 카보네이트 판으로 둘러서 공기 역학을 배려함과 동시에 추운 바람에서 몸을 지켜준다. 그리고..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4화 마을사람A는 도움을 청한다2022-06-26 06:45:56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596955 나는 군복 차림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서, 일의 전말을 설명했다. 이때 처음으로 나는 어머니한테 아나와의 일을 밝혔는데, 어머니는 내가 예상도 못한 대답을 해줬다. "알고 있었어. 여름방학 첫날이었지? 분위기가 어른스러워졌다고나 할까, 부드러워졌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거든. 사실은 아렌이 전쟁에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여자애가 공작영애인걸. 어쩔 수 없겠네." 어머니는 그러고는 섭섭하기도 하고 기뻐보이기도 하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 엄마의 일은 신경쓰지 말고, 아나스타샤 님을 맞이하는 일에만 힘내렴. 알겠지? 소중한 것이란 무엇인지 결코 순서..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3화 마을사람A는 학도병에 지원한다2022-06-25 17:13:53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574483 "내가 기사단장인 오토 폰 쥬크스다. 기사단은 에스트 제국의 일방적이고 위법하며 무도한 침략에서 조국을 지킬 용맹한 젊은이를 찾고 있다! 조국을 위해 일어설 생각이 있는 제군은 손을 들어라!" 나는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 아나의 일은 신경이 쓰이고 지금 바로 찾으러 가고 싶은 기분이지만, 단서가 전혀 없는 이상 무턱대고 찾아도 시간낭비다. 그럼 나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할 수밖에 없다. 이 일은 공작과 이미 상담해놓았다. 그리고, 먼저 왕도의 괴멸을 막기 위해서 전선에 나선다는 것도 나쁜 선택지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만일 게임대로 에스트 제국에 끌려갔다..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2화 마을사람A는 개전의 소식을 듣다2022-06-25 16:41:35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563648 미끼에 낚여서 아나를 잃어버린 나는, 그 마차를 호위하던 기사들 중 생존자를 데리고 왕도로 돌아갔다. 딱딱한 갑옷을 입은 덕분에 총알이 제대로 지나지 않았거나 맞은 곳이 치명상이 되지 않아서, 절반 정도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 데려온 기사들 중에 아나를 데리고 간 그 남자가 있었지만, 이 녀석은 에스트 제국에서 파견된 병사였다. 꽤 말단의 병사였던 모양인지, 고문관이 심문하자 바로 불었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의 기사들도 에스트 제국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거기다 내가 습격하지 않았다면 도적한테 습격당해서 통째로 행방불명된다는 절차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1화 마을사람A는 간계에 굴복한다2022-06-25 15:39:41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529454 아나 일행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즐기던 우리들한테, 에이미와 왕태자 일행이 다가왔다. "아나스타샤 클라이넬 폰 람즐렛, 너는 귀족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겠다." 그렇게 말한 왕태자는 옥새가 찍힌 명령서를 아나에게 내밀었다. 그 명령서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아나스타샤 클라이넬 폰 람즐렛에게 에스트 제국 마술사단장 귄터 베르네르와의 결혼을 명한다] 그걸 본 아나는 눈을 부릅떴다. "! 전하, 이러한 명령,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당연하게도 아나는 항의했지만, 왕태자는 자기와 상관없다는 투다. 아니, 꼴좋다는 느낌의 칙칙한 미소까지 짓고 있다. "옥쇄가 찍힌 이..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60화 마을사람A는 2학기에도 학교에 다닌다2022-06-25 15:00:2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297169 여름 방학은 나와 아나 사이에 타인한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겨났지만, 그것 이외는 순조롭게 끝났다. 우리들은 결국 모험가와 나라의 관계성에 대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논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참고로, 이 보고서를 쓰는 김에 아나와 둘이서 바람의 산의 미궁을 돌파했다. 그 덕분에 미궁 답파의 실적이 추가됨과 함께, 최연소 B랭크 모험가로 승격되고 만 것은 약간의 애교라 볼 수 있다. 이것에는 물론 이유가 있다. 내가 공작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아나의 레벨업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 세상에서 특히 희귀한 두 가호를 지닌 아나의 레..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9화 마을사람A는 비룡의 계곡을 다시 방문한다2022-06-25 12:12:4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288023 나는 아나를 데리고 비행을 즐기고 있다. 여름방학도 앞으로 이틀이면 끝나게 되는 오늘, 나한테는 오랜만이며 아나한테는 처음으로 비룡의 계속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일이 있었지만, 나는 아나와 지금까지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선을 넘은 일은 공작한테는 들키지 않은 모양이라서, 뒤가 켕기기는 하지만 지금은 이 이상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말이야." "뭔가?" 둘만 있을 때는 존댓말을 쓰지 않게 된 나는, 전부터 신경 쓰였던 일을 질문하기로 했다. "아나의 그 어조는, 왜 그런 느낌이야? 뭔가 다른 귀족의 영애하고는 말투가 다르잖아."..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8화 마을사람A는 다시 호출을 받는다2022-06-25 10:59:0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273654 그리고 그날 오후 우리들은 브이톨로 날았는데, 아나와 밀착한 상태로 왕도를 향한 비행을 즐겼다. 그 시간은 우리들이 신분을 잊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서, 우리는 하늘에서의 경치를 곱씹듯이 만끽하는 것이었다. 참고로, 출발할 때 아나는 요정의 머리장식이라는 장식품을 엘프의 여왕한테서 선물받았다. 이걸로 아나도 혼자서 미로의 숲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쓸 일은 없겠지만. 이것은 원래 에이미가 손에 넣었을 아이템이지만, 뭐 딱히 문제는 없겠지. 마물이 없으니 엘프의 마을은 에이미를 받아들이지 않을 테고, 만일 에이미 일행이 미로의 숲으로 간다 해도 ..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7화 마을사람A는 악역영애와......2022-06-25 09:14:55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252082 그 후, 엘파의 마을에 야단법석이 일어났다. 빛의 정령이 인간 여성에게 축복을 주었다. 10년에 한 번 있는 여름 축제에서 일어난 이 일을 모르는 엘프는 없다. 이 일로 아나는 완전히 마을의 엘프들한테 인정받고 받아들여졌다. 거기까지는 좋았지만...... "아렌 님, 아나스타샤 씨, 축하해요." 여왕님이 우리한테 축하의 말을 해준다. "고, 고맙습니다." "흐, 흥. 하지만 어울리는 부부네." 셰릴라루라 씨도 그렇다. 하지만, 결혼한 것은 아닌데 """축하해~""" "고, 고맙습니다." 보는 대로, 나와 아나는 현재 완전히 부부로 취급되고 있다. 나중에 안 것..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6화 마을사람A는 엘프의 여름 축제에 참가한다 (후편)2022-06-24 17:43:05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243150 우리들이 도망친 곳에는 과일을 손에 든 엘프들이 실실 웃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이쪽으로." 나는 다시 아나의 손을 잡고 도망쳤지만, 역시 그쪽에도 엘프들이 가로막고 있었다. 그렇게 도망치던 우리는 드디어 벽가에 내몰리고 말았다. "젠장." 가끔 던지는 과일을 풍마법으로 막거나 손으로 받아내거나 때로는 몸으로 막기도 했지만, 이건 완전히 농락당하는 상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실실 쪼개고 있는 변태가 진심으로 열받는다. "아렌 씨, 아까웠네요~ 이야~ 뜨거운 장면 잘 봤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히 골인을 시킬 수야 없지." "맞아. 우리들은 여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