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5화 마을사람A는 엘프의 여름 축제에 참가한다 (전편)2022-06-24 16:38:50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235066 밝아오는 아침, 우리들은 10년에 한 번 있는 축제에 열광하는 엘프의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어제는 어두워서 거의 알아보지 못했지만, 마을의 집집마다 많은 꽃과 장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축제라는 느낌이 드는 즐거운 분위기다. 일단 만일을 위해 말해두지만, 우리는 제대로 다른 방에서 잤다. 하지만 아침 식사를 먹고 있을 대부터 아나의 모습이 이상하다. 왠지 어색하다는 듯한 느낌이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아나를 데리고 길을 걷고 있자 사람들이 말해오지만, 적당히 대답해둔다. "흐음~ 그 딸이 아렌 씨의?" "그래. 아나 님은 내 소중한..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4화 마을사람A는 변태한테 악역영애를 소개해준다2022-06-24 15:25:24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224691 "아, 아렌?" 미리를 안고서 올렸다 내렸다를 하다가 목마를 태워주고 있던 내게, 여왕의 방에서 이제야 나온 아나가 쭈뼛거리며 말을 걸었다. 왜 그렇게 놀라는 느낌일까? 나는 미리를 내리고서 아나한테 둘을 소개하기로 했다. "아나 님. 이쪽은 여왕님의 막내딸인 미릴레루라 님이십니다. 그리고 일단은 여기 있는, 일단은 빛의 정령이기도 한 로 님의 계약자이기도 합니다." 나는 변태를 가리키면서 '일단은' 이라고 두 번이나 말해줬다. 중요한 부분이니까. [일단이라니 뭐냐구? 실례라구!] 잘 모르는 변태의 항의는 무시하고서, 나는 미리한테 아나를 소개했다. "미리, ..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3화 마을사람A는 엘프의 마을에 도착한다2022-06-24 14:28:55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187301 해가 저물 무렵, 우리들을 태운 브이톨은 엘프의 마을에 만든 공항에 착륙했다. "오오, 아렌 군! 잘 와주......었......어? 인가?" "셰릴라루라 님?" 공항에 도착한 우리들을 마중해 준 엘프들은, 로프로 대롱대롱 매달린 셰릴라루라 씨와 아나의 존재를 보고 당황한 기색이다. "아하하. 여러 일이 있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나는 셰릴라루라의 로프를 풀면서 그렇게 말했다. "자, 셰릴라루라 씨. 이제 지면이라구요." "으으~ 이제 매달리는 건 싫어~" 으음, 역시 매다는 건 불쌍하긴 해. 그렇다고 해서 아나를 매달 수도 없는 일이니...... 셰릴라루라..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2화 마을사람A는 악역영애와 하늘을 날다2022-06-24 10:24:03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177050 "저기, 셰릴라루라 씨. 엘프의 마을의 존재는 들켜도 괜찮은가요?" 나는 쭈뼛거리며 셰릴라루라 씨한테 물어보았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연히 안 되지." "저기 말이죠? 모험가 길드에서 의뢰를 할 때 신원을 확인하게 됩니다. 셰릴라루라 씨가 의뢰를 하게 된다면 아마 소란이 일어나고 붙잡힐 거라 생각하는데요." "괜찮아. 정령을 부르면 인간 한둘은 어떻게든 되는걸." 셰릴라룰라 씨가 우쭐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지만, 아니 그게 아냐. 이건 대체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 완전히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한두 사람이 아니라 백 명은 상대해야 하는데요." "세상에..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1화 마을사람A는 지명의뢰? 를 받는다2022-06-24 09:21:2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168230 "역시 아렌이야. 덕분에 살았어." 내 등에 달라붙은 채로 셰릴라루라 씨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어째선지 아나가 싸늘한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다. "어이, 아렌. 그 여자는 너의 무엇인가?" "응?" "저기, 아렌. 이 계집, 누구?" "계집이라고? 나보다도 작은 계집이 나를 계집이라고? 이 무례한 것! 이름을 대라!" "어머나, 나보다 연하인 계집을 계집이라 하는 게 뭐가 나쁜 거람?" 일촉즉발의 분위기에 내가 당혹해하고 있자, 이번에는 화살이 내게로 쏠린다. "어이! 아렌! 이 무례한 계집을 어떻게든 해라!" "어머나, 아렌. 당신은 내 편이지?" 아니,..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50화 마을사람A는 행인을 돕는다2022-06-24 08:50:4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154260 여름 방학의 어느 날, 아나와 모험가길드에 가기로 약속해놓았다. 참고로 마가렛과 이자벨라와도 함께 자유연구를 할 예정이었지만, 둘은 둘대로 흥미 있는 테마가 있던 모양인지 오늘은 도서관에서 따로 조사한다고 하여, 훗날 모여서 테마를 정하기로 했다. 사복으로 갈아입은 우리들은 소란을 피하기 위해 공작가의 마차는 쓰지 않고 도보로 길드를 향했다. 아나는 너무 돋보이기 때문에 약간 덥겠지만 후드가 달린 망토를 눌러쓰고 있다. 마을 대로에서 방향을 틀어 갈라진 길로 걸어들어간다. 그러자, 그곳에서 보이는 골목에서 에이미 일행의 모습을 발견하고 말았다. "어라? 에이미..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49화 마을사람A는 불온한 기미를 느낀다2022-06-23 21:38:07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144398 놀랍게도, 나는 요즘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숙사의 아침식사를 들고는 평범하게 수업을 받는다. 그리고 방과 후에는 아나, 마가렛, 이자벨라와 함께 도서실에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마치면 기숙사의 내 방으로 돌아가서 자유롭게 지낸다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후로는 에이미도 역할렘 멤버들도 손을 대지 않아서,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았던 작년이 마치 거짓말인 것 같은, 그래 마치 꿈만 같은 학교생활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기숙사의 방에서 쉬고 있자 방문해 온 세바스찬 씨한테 끌려 나왔다. "안녕하십니까, 아렌 님. 그..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48화 마을사람A는 손수건의 의미를 알게 된다2022-06-23 20:53:0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135484 2학년이 되자, 학급과 학교의 상황은 상당히 변화했다. 먼저 에이미는 여전히 남은 4명의 공략대상자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작년처럼 압도적인 학급의 최상위 계층에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제2왕자파의 귀족가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왕태자 일행을 피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학교 안에서도 왕궁의 세력 투쟁이 벌어지는 형편이다. 또한 B반으로 떨어진 레오나르도는 아무래도 폐적된 모양이다. 한편 아나는 어떻냐면, 기본적으로 조심스러운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마가렛 외에도 이자벨라라는 친구가 같은 반에 온 덕분에 작년보다는 표정에 생기가 감돌게 되었으며, 미..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47화 마을사람A는 사과를 지켜본다2022-06-23 20:16:30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102860 그 후, 나는 아나를 데리고 오크의 대미궁을 고속주회했다. 마지막 즈음에는 내가 돕지 않아도 혼자서 100층의 오크킹을 쓰러트릴 수 있게 되어서 적어도 레벨 20은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아나의 레벨이 더이상 안 오를 즈음에 오크의 대미궁을 돌기를 그만두고 왕도로 돌아갔다. 그 후로는 꽤 평온한 나날을 보냈는데, 가끔씩 엘프의 마을로 가서 벌꿀을 받거나 바람의 산의 미궁에 혼자 가서 고속주회하며 블리자드피닉스와 놀거나, 때로는 브이톨과 화기의 개량 연구를 하는 등 충실한 겨울방학을 보냈다. 참고로 엘프의 마을에서는 그 변태가 여전한 태도를 보였지만, 내게는 해..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46화 마을사람A는 악역영애와 오크의 대미궁에 도전한다2022-06-23 15:44:4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082637 연도가 바뀌고 2주일 정도가 지난 즈음, 아나가 내 집을 찾아왔다. "어이, 아렌. 새롭게 발견된 알트문트의 미궁에 도전하려고 생각하는데, 호위를 서줄 수 있을까?" "오크의 대미궁이요? 괜찮지만, 어디까지 들어갈 셈입니까?" "대미궁? 무슨 말이냐?" 아 실수. 그만 대답해버렸지만, 아직 막 발견된 참이었지. 하지만 딱히 둘러대도 좋은 일이 없을 테니, 순순히 자백하기로 했다. "실은 저, 예전에 알트문트 숲의 안쪽에서 미발견의 미궁을 찾아서 공략했었습니다." "음? 뭐라고? 아렌, 너 고블린 미궁만 답파한 게 아니었나?" "하지만, 미발견의 미궁이라고 해도..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45화 마을사람A는 식사회에 초대된다2022-06-23 14:19:18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0040634 공작이 전면적인 백업을 약속해준 뒤로 며칠 후, 다시 세바스찬 씨가 내 집을 방문했다. "아렌 님, 격조하셨습니까. 당가의 가주님께서 보내신 초대장을 갖고 왔습니다. 내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다 하시니, 자당과 함께 들러주십시오. 그리고 마차는 당가에서 준비해서 마중하러 가겠습니다. 또한, 사정은 이해하고 있으니 정장은 필요치 않으며, 평소에 거리를 걷는 복장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선물은 일절 불필요합니다." "알겠습니다." 그것만 말하고서, 세바스찬 씨는 초대장을 놔두고 돌아갔다. "아렌, 누가 오셨니?" "람즐렛 공작가의 집사. 내일 저녁에 엄마랑 함께 ..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side. 아나스타샤2022-06-23 13:03:35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59851495 아렌이 기숙사에서 모습을 감춘 사실에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나는, 이미 깊은 밤인데도 서둘러 마차를 타고 왕도의 저택으로 향했다. 아버님을 만나서 어떻게든 아렌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그런 작별이라니 인정할 수 없어. 그리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나다. 그렇게 저택에 도착한 나는 서둘러 아버지의 방으로 달려갔다. "아버님! 아버님! 아나스타샤입니다. 부디! 부디 제 말 좀!" 예의도 뭣도 없었다. 이런 행동은 공작영애로서 실격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걸 신경쓰지 못할 정도로 초조했던 것이다. 이대로 아렌이 사라지고 말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제 두번 다시..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44화 마을사람A는 불려나간다2022-06-23 12:18:36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59671156 효도하고 싶다고 생각한 지 1시간 뒤, 우리 집에 사자가 찾아왔다. 정말 고급져 보이는 양복을 멋들어지게 착용한 집사 같은 초로의 남자다. "아렌 님이시지요? 저는 람즐렛 공작가를 모시고 있는 집사인 세바스찬이라고 합니다." "예." 놀랍게도! 집사의 이름도 세바스찬이었다. 그러고 보면 게임에서 그런 캐릭터가 있었던 듯도 하고? 스토리에 제대로 나오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기억이 애매하다. "당가의 당주이신 게르하르트 님께서 부디 말씀하실 일이 있다 하십니다. 동행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알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아들은!" "안심하십시오. 아렌 님은 아가씨..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43화 마을사람A는 어머니의 애정을 통감한다2022-06-23 11:23:01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59470372 기숙사로 돌아간 나는 미리 싸두었던 짐을 품고서 서둘러 방을 뛰쳐나와서는, 어머니가 있는 친가로 돌아갔다. 그리고 마중해 준 어머니한테, 나는 오늘 있었던 일을 소상히 밝혔다. 불합리한 취급을 받던 공작영애의 편을 들어 왕태자한테 시비를 걸어 결투했으니 아마도 퇴학될 거라는 것, 그리고 그 결투로 왕태자뿐만 아니라 옆 나라의 왕자, 그리고 여러 상위 귀족의 후계자들을 혼내준 바람에 아마 그냥 끝나지 않을 거라고 전했다. "그래. 잘 했구나. 대견해. 난처한 일을 당하는 여자아이를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다니, 이젠 어엿한 남자가 되었구나." 그렇게 말한 어머니는..
- [ 판타지/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제42화 마을사람A는 승리를 바친다2022-06-22 23:10:12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42133361 "바, 바보 같은......!" 왕태자는 무슨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한 기색으로 눈을 부릅뜨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든 복귀해서는, 나를 향해 의미불명의 말을 해왔다. "에, 에에이. 수상한 마도구의 힘에 기대지 마라! 비겁한 짓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검과 마법의 힘으로 싸워!" "풋. 전하, 무슨 말씀입니까. 처음 의도했던 규칙은 왜 있는 거죠? 그리고 제가 비겁하다면 다섯 명으로 한 명을 쓰러트리려 한 전하 일행은 안 비겁합니까?" 5대1로 하자고 말한 것은 나였지만, 그렇게 말해주자 왕태자는 분하다는 듯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더 말하자면, 왕태자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