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판타지)/위험한 미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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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 11:34:28
숲 속 깊숙한 곳에 조용히 자리한 작은 오두막집의 초인종이 울렸다. "네, 누구세요?" 소박한 나무 문이 열리며 오두막집에서 나온 날씬하고 작은 체구의 여성에게, 방문한 청년이 목소리를 낮춰 물었다. "여기서 미약을 판다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야?" "네, 맞습니다." 눈앞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여성을, 고귀한 신분으로 보이는 단정한 얼굴에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청년은 가격 흥정을 하려는 듯이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어디에도 있을 법한 소박한 여성으로 보이지만, 소문으로만 듣던 미약은 이 여성이 취급하는 것 같다. 열린 문 너머에서는 확실히 약 냄새가 짙게 풍겨왔다. "그럼, 꼭 나에게 팔아줘. 돈이라면 얼마든지 줄게." 다소 초췌한 모습의 청년은 다급한 목소리로 여성에게 부탁했다. 여인은 시야 가장자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