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한담] 최악마왕의 습격ㅡㅡ또 한 명의 전생자ㅡㅡ후편2021-02-21 03:12:29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94/ "오오, 쇼타 경." "앗, 카라이드 장군." 코스랄 성에 얼굴만으로 입성한 쇼타가 병사의 안내로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자, 그 도중에 전신을 은갑으로 두른 듬직한 기사가 말을 걸어왔다. 코스랄 왕국 근위군단장 장군 카라이드. 아직 30대 반 정도라는 젊은 나이로 이 왕국을 수호하는 네 기사단 중 하나인 근위군의 장군으로 취임한 그는, 이 나라에서도 몇 명 없는 [영웅 클래스] 이기도 하다. 용자는 빛의 대정령에게 가호를 얻어서야 [용자] 가 되지만, [영웅 클래스] 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상급의 빛정령일 경우도 있고, 다른 속성의 대정령일 경우도 있고, 쇼타처럼 신에게 가호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영웅 클래스] 라고 해도 그 소질은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한담] 최악마왕의 습격ㅡㅡ또 한 명의 전생자ㅡㅡ중편2021-02-20 16:01:35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93/ [캐롤, 난 아직 충분히 놀지 못했다] 작은 어선 외의 모든 배가 파괴되고, 주민의 대부분이 도망쳐버린 한적한 항구. 바다에 인접한 그 장소에서, 민가 정도나 되는 거대한 마물들이, 자그마한 붉은 드레스의 소녀를 에워싸면서 항구를 메우고 있었다. 그것만을 본다면 마물이 여자아이를 덮치는 모습으로만 보이겠지만, 여기에 사는 마물은 전부 이 소녀ㅡㅡ마왕 캐롤을 따르는 충실한 부하들이다. "인간 덮치면, 안 돼, 귀찮아." 마물들의 필두인 암흑룡 포차의 불만에, 무표정하지만 어딘가 졸려보이는 얼굴의 캐롤이 최대한 단어 수를 줄이며 그렇게 말하자, 다섯 머리의 히드라와 그 옆에 있는 세 머리의 케르베로스가 알았다는 듯 동시에 모든 고개를 숙였다. 마..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한담] 최악마왕의 습격ㅡㅡ또 한 명의 전생자ㅡㅡ전편2021-02-20 09:14:29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92/ "마왕님, 마장군 벨트님께서, 제 1 군에 의한 레벨국의 군항과 조선시설의 제압완료, 라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군시설을 제압하러 향하려고 합니다." "응." 요염한 엘프족 전사 에르마의 보고가 올라오자, 방 안에서 새빨간 미니드레스를 입은 엘프족 소녀가, 금색의 식칼로 배의 껍질을 까면서 무표정하게 짧은 대답을 하였다. "먹을래?" "예, 잘 먹겠습니다!" 소녀가 접시에 올려진 껍질 벗긴 배를 내밀자, 엘마가 감격과 기쁨의 미소로 대접을 받았다. "항구는?" "서걱......예! 보리스님의 제 2 군이 지시하신대로 상선을 불태우고 있지만, 어선 등을 피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걸린다고 합니다." "응." 또 짧게 대답하고서 선실의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한담] 프레아의 암행 유람기 -후편-2021-02-19 22:00:18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91/ ".......그래서 말했잖아." 스케리는 물론, 정면에서 들어가려 하는 레아 아가씨를 말렸다. 하지만 '물론', 그런 의견은 받아들여질 리가 없었다. 순식간에 병사들에게 제지당하고 기사들에게 둘러싸인 세 사람. 그 순간, 아가씨가 입가에 미소를 띄운 것을 보고 그녀를 말리기란 무리라고 판단한 스케리는, 자신이 희생되어서라도 이 자리를 어떻게든 수습해서 대화로 끝내려 하였다. 어째서 이렇게 되고 말았는지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묘한 부분에서 초 진지함을 발휘하고 마는, 멍청한 스케리. 지휘관이 직접 심문을 하는 모양인지 기사들에게 데려오라고 명하여, 스케리는 아가씨가 뭔가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흘끗 돌아봤지만, 레아 아가씨는 예상을 뒤엎..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한담] 프레아의 암행 유람기 -중편-2021-02-19 00:09:43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90/ "여어, 아가씨들. 이 마을은 처음이신가......앗!?" 상가의 아가씨와 박복해보이는 소녀 일행에게 말을 건 순간, 아가씨가 내던진 나이프를 스케리가 등을 젖히면서 피했다. "어머, 벌레가 있사와요." "위험했구만! 벌레가 어디에 있다고!" "어머어머, 벌레 씨, 안녕하세요." "나였어!?" 그 아가씨에게 따지는 스케리. 그 아가씨가 보기에는, 변장해서 암행 유람....아니 시찰을 왔기 때문에 순식간에 태워버리지 않고, 오빠의 집사를 '태도가 나쁘다' 라는 이유만으로 배를 찔렀던 유아 시절처럼 봐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벌레 씨는 무슨 용건일까요?" "벌레가 아냐, 내 이름은 스케....." 당초의 목적을 잊고서 무심코 본명을 말하려던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한담] 프레아의 암행 유람기 -전편-2021-02-18 12:09:08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9/ 프레아・머큐리・케니스타. 국가 최대의 사건으로서 알려진 '거짓 사랑받는 아이의 난' 에 의해 어지럽혀졌던 구 케니스타 왕국을 일으켜 세운, 신생 케니스타 제국의 초대 여제다. 아직 10대의 소녀라고 불러도 될 나이이면서, 새로운 아인과 인족, 그리고 마족과 마물의 다종족국가로서 건국된 아르세이데스 공국의 여왕인 '마왕 캐롤' 의 붕우이며, 소녀다운 유연한 발상으로 시민의 앞에서 깔깔 웃으며 적대귀족들을 통채로 불태워버리는 모습은, 부모가 어린 자식에게 '나쁜 짓을 하면 황제폐하가 온단다' 라고 말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평화롭네에." ".......그런가요?" 우민의 마을을 내려다보기 위한 황제 전용의 테라스에서, 생피같은 새빨간 와인을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87 최종화 -이야기의 끝과 시작-2021-02-18 00:07:14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7/ 모험대륙. 이스벨 대륙이 그렇게 불리게 된 것은, 어느 무렵부터였을까. 이 대륙도 천년 정도 전까지는 몇몇 나라가 패권을 다투고 있었지만, 어떤 나라가 아득히 옛날에 봉인된 마왕을 부활시켰고, 그 나라는 마왕의 손에 의해 멸망당했다. 수년 만에 다섯 나라가 멸망당하자 이스벨 대륙의 국가들은 서로 협력하여 막대한 피해를 내면서도 마왕인 '엘더리치' 를 쓰러트렸다. 하지만, 그걸로 평화가 찾아온 것은 아니다. 마왕 엘더리치는 위대한 대마도사였기 때문에 신화 시절의 전설의 마법, '제 10계급마법' 의 하나를 쓸 수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제 8계급과 제 9급의 마법까지 써서 사람들을 위협하였지만, 마왕은 아직 봉인에서 해방된 참이어..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86 최종 이벤트 '사랑받는 아이' VS '금기의 아이'2021-02-17 14:23:12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6/ "캐롤!" "카뮤!!" 케니스타 왕국의 하늘을 카뮤를 끌어안은 채 고속으로 비행하는 아리스를, 포차에 탄 제가 쫓아갑니다. 명백한 실수입니다. 카뮤가 숨겨진 캐릭터라고 알고 있었으면서도, 카뮤를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아리스에게 기울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니콜라스한테서 아리스가 접촉하려 했던 사실을 들었음에도 이벤트가 발생할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설마, 사랑의 도피는 도피이지만, 히로인이 공략대상을 납치해서 강제로 사랑의 도피를 한다니 누가 생각할 수 있겠어요? 아리스와 융합되어 있는 '정령에게 사랑받는 아이의 마도구' 가 또 행방불명이 되면 성가셔지기 때문에 단번에 공격하지 않았던 것이 한이 됩니다. 이럴 거라면 아리스를 발견한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85 졸업 이벤트 -사랑의 도피-2021-02-17 13:58:26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5/ 〈Message:Licht >>Target Lock-on ????〉 "시끄럽다구요." 불안감이야 성대하게 있었지만 아리스의 상대는 벨트 씨 일행에게 맡기고, 시끄러울 정도로 표시되는 빛의 대정령 리히트의 메시지에 불만을 표하면서, 저는 간이맵에 비춰진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다지 시간을 들일 수는 없겠네요. 신체강화를 전력으로 건 후에 누구도 없는 마술학교를 초속 30미터 정도의 속도로 달려나가자, 표시된 그 장소에 도착하니 튼튼해보이는 건물이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의 기세로 강철의 문을 차버렸습니다. 우당탕!!! "..........으." 좀 너무 크게 해버렸습니다. 찌부러지며 성대하게 내부로 날아가버린 문이 안까지 날아가며 여러 물건에 부딪히..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84 졸업 이벤트 -공왕(恐王) 프레아-2021-02-17 02:34:57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4/ '마왕'. 그 선언과 동시에, 가녀린 몸매의 소녀에게서 고레벨의 기척이 해방되자, 압도된 인족들은 그 소녀에게 점점 모여드는 거대한 마물들을 보며 공포의 비명을 질렀다. "마왕이다아아아!" "히이이이." "누가 조오오오옴." 다른 사람을 밀쳐내는 것처럼 도망치며 혼란스러워하는 비명이 울리는 와중에, 마왕 캐롤은 무대의 위에서 뭔가를 노래하는 듯 읊조리더니 2미터나 되는 은색 지팡이를 치켜들었다. "ㅡㅡㅡ [Sanctuary] ㅡㅡㅡ" 강대한 마력파동과 함께 빛이 파문처럼 수 킬로미터나 퍼졌고, 효과범위 내의 가호를 받은 마족과 마물들이 왕국의 기사와 아리스의 정령들에 대해 전투를 개시했다. "하하핫! 너희들의 상대는 내가 해주겠다고!" 전신에..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83 졸업 이벤트 -거짓의 히로인-2021-02-16 22:34:08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3/ "저 반역자들을 붙잡아라!!" 국와의 외침이 울려퍼지자, 정신을 차린 기사와 위병들이 움직였습니다. 한 사람은 왕위찬탈을 노리고, 왕도를 파괴하여 투옥된 반역의 영애, 프레아. 한 사람은 마족과 내통한 죄로 극형을 선고받았으며, 왕성을 파괴한 용의자인 행방불명의 영애, 캐롤ㅡㅡ뭐, 저의 일이지만, 프레아를 구출하고 VRMMO시절의 옷을 입혀준 참에, 무기를 든 병사들이 저희들에게 다가왔습니다. "프레아님!!" 그걸 방해하려는 듯 관객들 안에서 방패를 대신해 왼손에 단검을 든 평민들이 울타리를 뛰어넘어서 병사들의 측면에서 덮쳐들었습니다. "캐롤!" 이곳저곳에서 비명이 울리는 와중에, 이쪽으로 달려오려 하는 카뮤. 그걸 제지하려고 기사들이 무기를..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82 졸업 이벤트 -두 명의 악역영애-2021-02-16 11:08:40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2/ 시간은 조금 돌아간다. 니콜라스와 프레아의 신봉자들, 그리고 상업길드와 마술사길드의 유지들에 의해, 케니스타 왕국의 전력은 거의 무력화되었습니다. 지방의 귀족들도 거의 회유가 끝났습니다. 역시 마왕과 저의 이름을 쓰면 신뢰받지 못하기 때문에, 프레아의 이름을 멋대로 썼지만요. 그리고 마술사길드를 경유하여 왕도의 상급귀족을 한명 씩 회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마술탐구에 정열이 있는 사람인데, 제가 연구한 마법문자를 제공하는 대가로 뒤에서 움직여주게 되었습니다. 왕도 부근은 하이퍼 인플레이션 상태가 되어서, 히야호들이 귀족과 거상의 농장과 창고를 덮치는 무법지대가 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큰일났네요. 그런 상태인데도 아직도 다과회니 연회니..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81 졸업 이벤트 -프레아의 처형-2021-02-16 08:26:12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1/ 케니스타 왕성의 지하에 있는 중범죄자용 특별감옥. 가로세로 30미터나 되는 석조의 감옥에는 바닥 한 면에 마술봉인과 정령봉인을 새긴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고, 그 위에서 발목까지 물이 흐르고 있는 그 중앙에는 손과 발에 정령봉인의 족쇄가 채워진 데 더해 목의 밑을 마력봉인의 부적으로 묶인 프레아가 붙잡혀있었다. 그 앞에 놓여진 다리가 달린 쟁반에 있는 독이 든 식사는 첫날에 주어진 것으로서, 이미 썩어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프레아 구속에서 3개월 이상 지났지만, 치료를 해주는 일은 없었고, 식사도 첫날의 독이 든 걸로 한번 뿐. 바닥의 물 탓에 누울 수도 없었고, 쬐죄죄한 드레스인 채여도 프레아의 눈동자만은 맹렬한 불을 활활 태우고 있었다...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80 케니스타 공략 작전 ⑤2021-02-16 05:18:55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80/ 마의 숲에 있는 마족의 거점에서 벌어진 케니스타 군의 침공작전은, 병사의 거의 절반을 잃은 참패가 되었다고 살아남아 귀환한 병사들에 의해 보고되었다. 귀환병이 적었던 것은, 지휘관 계급이 저격당해서 통솔이 되지 않은 탓에 많은 패잔병이 나왔기 때문인데, 왕도에서는 이 탓에 돌아온 병사의 수가 얼마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외에도 아르세이데스 령으로 도망친 병사들이 한 명도 돌아오지 못한 탓도 있었는데, 너무 미귀환자가 많았던 탓에 그 사실은 깨닫지 못했다. 왕도의 상급귀족회의에선 이러니까 민병은 믿지 못하겠다, 하고 화내면서도 아무 건설적인 의견을 내지 않는 귀족들 때문에, 재상인 카도 후작이 머리를 싸매며 분주해졌다.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9 케니스타 공략 작전 ④2021-02-15 23:15:46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9/ "벨트 씨, 부탁해요." "오우, 맡겨달라고. 가자." """예.""" 맨 얼굴을 드러낸 전 검성인 벨트 씨를, 아르세이데스의 멀쩡한 축인 하급기사들이 기쁜 듯한 얼굴로 따라갑니다. 귀족이라 해도 농촌 정도의 영지만 갖고 있는 기사작들은 평민들과 거리가 가깝고 왕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제가 식량지원을 약속하자 눈물을 흘리며 기뻐해주었습니다. 이제부터 벨트 씨와 기사와 병사들은 파견될 마족군과 같이, 아르세이데스와 그 측근 가문인 왕국 측의 기사와 귀족을 설득 (물리) 해줄 예정입니다. 아르세이데스의 성에 있는 왕국 측의 귀족들은 벌써 구속을 끝냈지만, 5년 전에 카뮤와 함께 재산을 몰수해서 약해진 탓인지, 왕국 측의 인간은 그렇게 남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