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8 케니스타 공략 작전 ③2021-02-15 18:24:54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8/ "캐롤님, 이걸 받아주십시오." "응?" 여러가지로 움직이기 시작하기 전날, 니콜라스가 작은 상자를 건내주었습니다. 분명 이건 큰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마도구였나요? 저의 [가방] 같은 아이템팩은 이 세계에선 정말 희귀하고, 있다 해도 마차 한 대 정도의 용량에 대금화 수만 닢 정도는 한다고 들었는데, 이건 연구 끝에 제작된 마도구라서 용량은 여행가방 정도가 됩니다. 그걸 책 정도의 크기에 수납할 수 있으니 대단한 물건이긴 하지만, 문제는 이거 하나로도 대금화 1닢이나 하고, 그것도 한번 쓰고 버리는 거라서 먼 곳에 선물하려는 부호들만 쓰는 것입니다. "카미유님께서, 만일 캐롤님과 기적적으로 만난다면......하고 부탁한 물건입니다." "카..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7 케니스타 공략 작전 ②2021-02-15 11:48:58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7/ 인족이 다스리는 땅인 케니스타 왕국에도 수확의 시기가 찾아왔다. 정령에게 사랑받는 '사랑받는 아이' 의 존재에 의해, 왕도 부근의 농지는 지금까지 없을 정도의 풍작을 거두었다. 아직도 왕도에 일어난 화재의 상흔이 깊게 남았고 복구도 멀어보였지만, 마을의 노점은 대량의 식량으로 넘쳐났고, 활기도 되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 눈을 돌려보면, 길에서 떨어진 골목에 누더기를 걸친 어른이 무기력한 얼굴로 주저앉아있는 모습을 왕도의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왕도를 둘러싼 성벽의 외측은 왕도에서 넘쳐나는 노동자 등의 지위가 낮은 자들이 사는 지역이어서 화재의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에 의해 넘쳐나는 피해자가 몰려드는 바람에 유랑자가 증가하고 날..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6 케니스타 공략 작전 ①2021-02-15 09:11:44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6/ 프레아를 구해달라니요? 제가 케니스타를 벗어난 이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눈앞의 여자애는 떨면서도 필사적으로 버티며 저에게 강한 눈동자를 향했습니다. 뭐가 뭔지 영문을 몰랐기 때문에 그녀의 동료에게로 시선을 보내자, 모두가 호흡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부들부들대고 있어서 '위압' 을 멈췄습니다. 그러자, 힘이 빠진 것처럼 주저앉는 그들 중에서 한 남자가 눈을 크게 부릅떴습니다. "......어? 얼레? 마녀 씨? 왜 마녀 씨가? 마왕.....님?" 아연실색한 그 목소리에 누군지를 보고, 저도 그 인물을 떠올렸습니다. "혹시 니콜라스인가요?" "그래요! 니콜라스입니다! 정말로 마녀 씨 입니까!?" "그래요. 지금은 '마왕' 이지만요." 제..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5 마을 거리의 공방전 ④2021-02-15 00:59:16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5/ "여어, 당분간 보지 못한 사이, 꽤 남자다워졌구만, 아벨." "읏!?" 케니스타 왕국 제 1 기사단장 아벨은, 갑자기 근처에서 들려온 그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들고 있던 대검을 휘둘러서, 옆베기를 하였다. "웃차." 그 목소리의 주인은 회오리바람조차 일으킬 강검의 일격을 쉽사리 피하고는, 아벨과 수 미터의 간격을 두고 대치했다. "그 모습, 네놈이 마족군의 흑기사인가!" 약간 광택이 나는 검정 일색의 전신갑을 두른 전사에게, 아벨을 대검의 끝을 향했다. 흑기사는 검을 향한 아벨에게 부정하려는 듯 손가락 끝을 좌우로 흔들며, 얼굴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약간 유쾌한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지. 이몸은 '마왕군' 의 흑기사님이라고." "까불기..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4 마족 마을의 공방전 ③2021-02-14 19:39:44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4/ 하이엘프의 마을ㅡㅡ요정계에서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저의 수 세대 전의 선조님이 하이엘프의 딸인 니므라는 걸 알게 되자, 세리아 씨를 할머니라고 부르도록 강요당했지만 겉모습이 20대 후반이라서 위화감만 듭니다. 그런 할머니에게서 이제야 목적이었던 마왕 카므의 유품인 마도구를 빌릴 수 있었지만, 하이엘프의 마법기술의 정수를 담아 만들어진 그 반영체물질의 마도구는, 갑자기 저에게 흡수되어 전 의식을 잃게 되었습니다. "......어라?" 정신을 차리자 전 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에 혼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없이 안개가 낀 것 같은 요정계와는 다릅니다. .........할머니는 어디로 간 걸까요? 이상한 점은 어두운데..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3 마족 마을의 공방전 ②2021-02-14 14:24:41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3/ 이 10년 동안, 여러 외적과 위협에서 지켜왔던 소녀가 돌아온 일로, 전의는 잃지 않았지만 인족의 맹공에 밀리고 있던 마족들이, 숨어있던 민가에서 뛰쳐나오며 모습을 드러내어 환성을 질렀다. "이 녀석들....." 생각보다도 많은 여성과 노인 마족이 대피도 안한 채 숨어있었던 일에, 벨트가 무심코 기쁜지 화난지 모를 얼굴로 중얼거리자 평소대로 무표정한 캐롤이ㅡㅡ 아니 약간 부끄러운 듯 보이는 캐롤이, 벨트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참마도를 천천히 들었다. "아직이야." 그 중얼거림에 벨트가 뒤돌아보니, 캐롤의 전투기술로 베어져 무너졌을 대지의 정령이, 대지를 흡수하여 복원되는 모습이 보였다. "이 녀석 아직." ".......정령?"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2 마족 마을의 공방전 ①2021-02-14 11:57:42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2/ 역적 프레아・머큐리・프라다는, 제 1 기사단과 궁정마술사단, 그리고 어떤 협력자에 의해 구속되었다. 프레아를 구속하는 과정에서 프레아와 어떤 협력자ㅡㅡ정령에게 사랑받는 아이 아리스와의 전투로 인해, 왕도의 2할이 유실. 제 1 기사단과 제 2 기사단의 사망자는 2백여 명. 병사들도 3백 명 가까운 피해가 나왔고, 시민 중에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수천 명의 시민이 돌아갈 집을 잃은 대참사가 벌어졌다. 프레아에게 협력했던 제 3 기사단의 일부인 50명 중에서, 기사단장을 포함한 32명이 그 자리에서 참수 또는 전사. 프레아의 신봉자인 귀족과 병사들도 수십 명이 사망했고, 열 명이 넘는 귀족이 구속되었으며, 남은 자는 도망쳤다. 주범인 프레..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1 소녀의 전장 프레아 VS 아리스2021-02-14 08:50:33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1/ 왕도 바깥에 있는 프라다 가문의 별장에서 불길이 일어났고, 2층부터 윗부분을 날려버릴 것처럼 하늘 높게 화염의 회오리가 솟아오르자 그 화염 안에서 불타는 듯이 거꾸로 일어선 은발의 소녀가 하늘을 날았다. "프레아 씨, 도망치게 놔두지 않아요!" 파괴된 저택의 지붕에서 여러 정령이 거느려 반짝거리는 빛에 휘감긴 금발의 소녀가 날아왔고, 자신을 따라오는 그 아리스에다 파괴된 저택의 안에 아벨까지 아직 살아남아있는 걸 본 프레아는 오물이라도 본 것처럼 얼굴을 찌푸렸다. "불타라." 프레아의 손끝에서 지상을 향해 화염방사기같은 거대한 화염이 쏘아졌다. "정령아!" 아리스의 부탁에 물과 얼음과 바람의 정령들이 뛰어들었고, 프레아의 불과 부딪혀 거대한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70 케니스타 왕국의 혼란2021-02-14 00:50:11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70/ 인족의 대국, 케니스타 왕국에 드리운 그림자. 나라 안의 정령력이 격감되어서, 숲이 시들고 수원이 고갈되자 작물의 수확량은 수년 전의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정령에게 사랑받는 아이' 인 소녀가 있던 덕분에 소녀가 방문한 곳은 메마른 토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회복되었지만, 그건 일시적인 것이었고 몇 주 지나면 아직 메마르지 않은 토지까지도 메마르기 시작하였고, 영주들도 다시 '사랑받는 아이' 에게 우선적으로 오게 하는데 자금이 필요하다며 영민에게 무거운 세금을 강요했다. 세금은 아직 나라에 남아줬던 아인들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무겁게 부과되어서, 아인들이 나라를 떠나게 되자 백성의 생활에는 대부분의 편리함이 사라졌고, 그걸 보충..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69 하이엘프의 마을 후편2021-02-13 21:44:56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69/ "뭐, 서서 얘기하는 것도 뭣하니, 따라와. 오랜만의 방문객이니, 차라도 내줄게." "........응." 뭔가 맥빠지네요...... 저의 이미지대로라면, 깊은 숲 속에 수령 수천 년의 거목이 있고 그 위에 몇몇 가옥이 있거나, 사슴이나 토끼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거나, 반짝거리며 빛나는 샘이 있는 느낌이었지만, 실제로는 심한 안개가 낀 듯한 새하얀 공간에 갑자기 나타난 티테이블 세트만 있었습니다. 하이엘프 언니가 손을 휘젓자 갑자시 찻주전자와 컵이 퐁 하고 나타납니다. 언니......태도는 김빠질 정도로 태연하지만, 보고 있자니 젊은데도 패기가 없다고나 할까, 어딘가 지친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쩔 수 없다며 ..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68 하이엘프의 마을 전편2021-02-13 19:33:30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68/ ".........................." 모두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오랜 기간 교류를 끊고 있었던 하이엘프의 마을에 도착해, 그들이 가져간, 백년 전에 사망한 마왕의 유품이라는 마도구를 빌려달라고 부탁하러 간 것이었는데, 그 입구의 봉인과 거기서 새어나오는 마력을 먹고 언덕만큼 성장한 슬라임의 처리가 귀찮아서, 무심코 제 10계급마법으로 봉인의 문 채로 날려버리고 만 것입니다. 뭐 어쩔 수 없네요. 웬만한 마법이 듣지 않았던 기가슬라임이 나빴습니다. 안내역으로 따라온 보리스 일해이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얼어붙고 만 것을 보니, 지금 사이에 뻥 뚫린 구멍으로 저만 들어가야겠습니다. "ㅡㅡ기, 기다려!" "........." 먼저 자아를..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67 마족의 나라 ③2021-02-13 11:01:34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67/ 이 세계의 생물은, 다량의 마소에 쐬이면 '마물' 로 변한다. 사람이 사는 평지에선 그다지 보이지 않지만, 산악지대나 깊은 숲, 아니면 강대한 마물이 사는 장소 등의 마소가 짙은 지대에선, 그런 마물이 많이 발생한다. 사람처럼 지성이 있는 생물은 마물화되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마소가 많은 지대에서 수십 세대가 지나면, 그 땅에 적응하기 위해 '마물화' 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이 마물화된 존재ㅡㅡ그것이 아인이다. 드워프는 산악지대에서 살아가기 위해, 수인은 열대나 사막 등에서 살아가기 위해. 엘프는 삼림지대에서 살아가기 위해, 인간에서 아인으로 '진화' 했다. 마족도 그 중 하나다. 여러 환경을 유랑하며 마소가 짙은 땅에 적응하여, 마물의 위협..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66 마족의 나라 ②2021-02-13 07:42:59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66/ 마족 최후의 나라 베리아스까지 가는 도중엔, 딱히 무슨 일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 체력을 온존하기 위해 꼬마캐롤인 채였는데, 도중에 습격해올 것같은 지능 낮은 마물도 암흑룡인 포차의 등에 타고 있으면 습격당하지 않고 끝납니다. 구태여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숲 속에는 숙소가 없기 때문에 야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거겠네요. 여자는 저 혼자이니 남자들이 신경 써주었으면 합니다. "캐롤 공, 야영의 일입니다만ㅡㅡ" "식사 휴식 이외, 필요없어. 마랑도 3일 정도라면 계속 달릴 수 있지?" ".......네?" [........나도 자고 싶은데] 들리지 않아요. 튼튼한 마족과 마물이라며 3일 정도는 거뜬합니다. 포차도 스테이터스로 보면 1주일..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65 마족의 나라 ①2021-02-13 00:09:43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65/ 마족의 촌락에 와서 가장 문제로 생각했었던 것은 겉모습이 인족인 마이아 가족이 마족들에게 받아들여질까? 였지만, 마이아가 제일 먼저 상처입었던 마족의 간호를 해준 게 공을 세웠던 건지,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여졌습니다. 마이아의 양친인 메이아와 다니가 마족 사람들과 교류라는 건 좋지만, 왠지 마이아는 마족 남자들에게서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었습니다. 뭐 마이아는 귀엽고 상냥하니 어쩔 수 없기는 한데, 저도 꽤 이 촌락에 도움을 주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인기를 모았던 기억은 없습니다. 마이아 가족이 받아들여진 큰 원인은, 역시 벨트 아저씨 덕분입니다. 강자를 존경하는 마족은, 마족의 전사와 정면에서 싸우고, 상대를 인정하며 싸우는 근육뇌같은 모습..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64 마족 나라의 사자 후편2021-02-12 21:20:38원문 : ncode.syosetu.com/n2651eh/64/ "네, 네가 분에 안 맞게도, 마왕을 사칭하는 하프엘프 여자냐." 절 만나러 왔다는 갑옷 모습의 남자의 무리. 투구 사이에서 보이는 피부의 느낌으로 보면 마족인 듯한 그들은, 제가 고레벨의 기척을 숨기자 갑자기 리더같은 사람이 으름장 놓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약간 허리가 굽혀져 있는데요. "말하지 않았어." "뭐라고! 새로운 마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누가?" 왠지 장로 쪽으로 시선을 향하자, 장로는 뻔히 시선을 돌리며 수상한 몸짓으로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넌가요. "장로......" "기, 기다려주시오! 저희들 전부, 캐롤님께서 계시지 않았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오. 그런 캐롤님께 충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