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7화 032 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④2022-03-05 20:20:55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121445117 결혼 이전부터 애정 확인은 하고 있었지만, 오늘 밤이야말로 진짜 첫날밤이다. 나나코는 눈꺼풀의 키스를 받은 뒤, 눈을 감고서 그를 기다렸다. ㅡㅡ.......어라? 하지만, 계속 기다려도 사히토가 아무것도 해오지 않는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눈을 떠보니, 그는 이쪽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사히토 씨?" "나나코가 귀엽다고 생각해서." "......?" "나한테 당하는 걸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 "아닛......" 확실히, 기대하고 있었다. 그보다, 그걸 위한 프라이달 스위트룸이다. "나중에 제대로 맛나게 들겠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그는 그렇게 말하고서 침대에서 일어선 뒤, 짐에서 손..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7화 031 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③2022-03-05 18:32:42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351416893 혼자서 살아가려고 결정했던 증표는, 이제 나나코의 귓불에는 없다. 파라이바 토르마린의 귀걸이는, 약혼반지를 받은 날 밤에 떼었다. 변태 알고리즘의 오명은 반납하겠다. 자각은 없지만, 사히토가 말했던 '연약한 사람에게 상냥한'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참고로 죄없는 파라이브 토르마린의 귀걸이는, 전부터 갖고 싶어 했던 하나코에게 주기로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히토는 약간 곤란하다는 미소를 지으며 주머니에서 장신구 상자를 꺼내 들었다 "엥, 벌써 결혼반지도 골랐어?" "내가 새로운 파라이브 토르마린의 귀걸이를 선물하고 싶어서 준비했지. 나나코한테는 그 색이 정말 잘 어울렸으니까." 상자를 열어서 안쪽을 이쪽으로 향..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7화 030 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②2022-03-05 16:32:48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405478808 그날, 나나코는 아침부터 매우 긴장하고 있었다. 맨션은 이미 퇴거 수속을 끝냈고, 불필요한 가구는 처분하고 필요한 의류의 대부분은 사히토의 집으로 옮겨놓았다. "결혼식은 가능다면 여기서 출가하는 형태로 하는 게 어떻겠니. 애아빠도 기뻐할 거란다." 어머니의 그런 말에 가볍게 왔기 때문에, 맨션에서 이사한 뒤에는 친가에서 2주일을 지냈다. 뭐, 실제로는 매일 일하러 가기 때문에 토요일 정도에만 가족과 지내게 되었지만, 성씨가 바뀌기 전에 마지막 효도도 할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언니, 아직도 잠옷 입고 있어? 결혼식 지각할 생각이야?" "잠깐 차 마시고 있었을 뿐이라니깐. 하나코야말로 벌써 정장을 입었어?" ..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7화 029 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①2022-03-05 14:17:48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121102251 "아, 수고했어 아키노 씨. 이제 돌아가?" "수고하셨어요. 오늘은 이만!" 탈의실로 달려가서 서둘러 흰옷을 세탁상자에 쑤셔 넣는다. 페이스가드를 벗고 옷장에서 짐을 꺼낸 나나코는, 만나기로 한 현관으로 서둘렀다. "미안, 늦어버렸어. 아직 괜찮아?" "괜찮아. 나나코야말로 괜찮겠어?" 기다리던 사람은, 상냥한 약혼남이다. 그는 평소대로 시원하고 상쾌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날이면 날마다 기온이 높아지는 계절인데도, 그런 모습은 티끌만큼도 느껴지지 않는다. ㅡㅡ음? 괜찮다니 뭐가? 약간 당황하자, 그는 작게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거, 일을 끝나면 버리는 장갑." "앗!" 평소의 라텍스 장갑을 버리지 않고 나오고 ..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6화 028 「계속 너를 좋아했어」④2022-03-05 11:50:02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991166329 그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ㅡㅡ어? 거짓말, 뭐야 이 침묵은. 5초, 10초, 아니면 더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푸하 하고 숨을 내뱉은 사히토가, 심장 부근을 손으로 꾹 눌렀다. "......위험해.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예에!?" "아니, 그러니까 내 짝사랑이라도 괜찮으니 결혼까지 가기만 하면, 언젠가는 좋아하게 되어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떤 의미로, 비슷한 꼴인 두 사람이다. 나나코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좋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히토 씨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욕조에서 할 준비를 한 거야. 하지만 내가 멋대로 사히토 씨의 비밀을 폭로해..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6화 027 「계속 너를 좋아했어」③2022-03-05 03:56:19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524431197 이야기를 끝낸 사이토의 앞에서, 나나코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ㅡㅡ전혀, 기억 안 나! 접이식 우산은, 확실히 모르는 모자에게 줬었다. 하지만 그 뒤에 카페에서 사히토와 만난 기억이 없다. 선배한테 고백받은 뒤 꽤 성가신 사태가 되어버려서 낙담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자신을 격려하는 말을 해줬다고는 전혀 몰랐다. "이렇게 해서, 나의 비밀은 이걸로 전부." 평소와 마찬가지로, 그는 시원스레 말했다. "꽤 커다란 비밀이었잖아!" "하핫, 그런가? 뭐, 그럴지도 모르겠군." 나나코의 동요와는 반대로, 사히토는 즐거워하는 모습조차 보인다. 마치 마술의 트릭을 설명할 때와 같다. 그가 계속 자신을 바라보고 있..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6화 026 「계속 너를 좋아했어」②2022-03-04 20:16:50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312848855 그녀는 그 후 카페의 앞에서 손수건을 꺼내서는 어깨와 소매를 가볍게 닦았다. 머리카락도 닦으려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렸을 때, 하얀 손끝에서 손수건이 떨어졌다. 서둘러 주워들었지만, 떨어진 것이라서 머리카락을 닦는 것이 주저되는지, 아니면 손수건이 젖어버리고 말았던 건지. 가방 안에 손수건을 넣은 그녀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아이스커피 작은 거 마시고 갈게요." "알겠습니다." 주문할 때, 처음으로 목소리를 들었다. 너무 높지 않고 기분 좋은 음성에, 더욱더 호감을 느끼게 된다. 딱히 유별난 미인은 아니다. 등이 똑바로 섰고, 당연한 상냥함을 당연하다는 듯 드러낼 수 있어서 듣기에 기분 좋은 ..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6화 025 「계속 너를 좋아했어」①2022-03-04 16:26:21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841673824 5년 전인 6월. 하루카와 사히토는 미국의 대학에서 석사학위의 논문을 제출한 다음, 구직활동을 위해 귀국해 있었다. 그렇지만 하루카와 사람이라면 miumi나 관련 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거의 결정되어있다. 그들에게는 타인에게 알려지면 안 되는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ㅡㅡ무엇을 배우든, 어디에서 유학을 하든, 결국은 하루카와의 주박에서 벗어날 수 없군. 오늘 miumi의 최종면접을 받았다. 웬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것은 채용이 약속된 면접이라고 알고 있다. 사히토 뿐만 아니라, 면접관도 알고 있던 일일 터. 왜냐면, 사장의 아들이니까. ㅡㅡ그렇다고 해서, 나한테 따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정..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5화 024 당신의 소원, 이뤄드리겠어요④2022-03-04 15:15:18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300556848 준비해둔 것은, 수영복뿐만이 아니다. 나나코가 사둔 잠옷을 입고서, 사히토는 타월로 머리카락을 닦고 있다. ㅡㅡ미션은 완수했다고 생각해도 되려나. 그렇다면, 이제는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야 해. 실내복을 입은 나나코는,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어 와인잔에 따랐다. "사히토 씨, 물 마실래?" "고마워. 마실게." 손에 든 잔을 건네자, 그는 단번에 들이켰다. 성대가 오르내리는 모습은, 평소보다도 더욱 와일드하다. 품위있고 상냥한 이 사람도, 야수가 되는 순간이 있다. ㅡㅡ야수 모드도 정말 멋졌습니다......! "잘 먹었어." "더 필요해?" "이제 됐어. 나나코, 이리 와." "엑? 앗." 목욕 후에 달아오른 몸이..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5화 023 당신의 소원, 이뤄드리겠어요③2022-03-04 14:05:55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102324841 자신을 위해 양팔을 벌리는 사히토를 보고, 나나코는 마음이 콩닥거리는 것을 느꼈다. "실례할게요." 넓은 가슴에 안겨들자, 그는 등에 팔을 둘러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ㅡㅡ그랬구나. 난, 분명 모르고 있었어. 결혼 따윈 하지 않아도 돼. 평생 혼자서 살아갈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다. 허세부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진심으로 좋아하는 누군가를 모르고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루카와 씨." "응?" "제 탓에 결혼하고 만 것일지도 몰라서, 이런 말 하는 건 제멋대로일지도 모르지만." ".......저기~ 난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일단 다음을 들어봐..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5화 022 당신의 소원, 이뤄드리겠어요②2022-03-04 08:18:04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286033757 "음, 이건 꽤......" 옷을 갈아입은 사히토가 당황하는 기색으로 화장실에서 돌아왔다. 광택이 있는 아카풀코 블루의 사각팬티. 언뜻 본 느낌으로는 속옷이지만, 어디까지나 수영복이다. "사이즈, 딱 맞네요. 다행이다." "아, 응." "춥지 않나요? 괜찮으면 더 입지 그래요." 나나코는 모포를 내밀었다. 그는 그걸 받아들고는, 조금 고민하는 표정으로 어디에 앉을지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여기, 침대에 앉으세요. 그럼 저도 옷 갈아입고 준비할게요." "그래. 기다릴게." 허둥지둥 준비해둔 옷이 든 장바구니를 손에 들고 화장실로 달려간다. ㅡㅡ멋진 근육! 하루카와 씨는 수영복도 잘 어울린단 말이야! 이것이야말로 나..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5화 021 당신의 소원, 이뤄드리겠어요①2022-03-04 04:43:17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840784890 "죄송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 그날 밤, 사히토는 나나코의 방바닥에 두 무릎을 꿇고 깊게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 중이다. 회의한 뒤에 프로포즈의 화제가 나오고 말았기 때문에, 많은 참가자들이 둘의 관계를 알고 말았다. ㅡㅡ하지만 아마도, 하루카와 씨가 아무 말 안 했어도 마이 씨의 말로 어느 정도 들켰던 것 같은 느낌은 들어. "아뇨, 딱히 사과할 일이 아니니 괜찮아요." "하지만, 아키노씨 곤란해했잖아." "그건..... 뭐, 약혼반지도 아직 사이즈 조절이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ㅡㅡ곤란한 게 아니라 부끄러웠다구요! 라고는 도무지 말할 수 없었던 나나코였다. 그는 고개를 들었지만..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4화 020 약혼자의 자부심과 수영장의 비밀스러운 일⑤2022-03-04 03:42:31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373632905 "뭐, 그건 저희들도 설명해왔지만......" "신경 쓰이기는 하겠네요." 마이의 말에, 참가자들의 목소리도 찬성의 흐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ㅡㅡ설명해야 해. 제대로, 이것이 얼마나 훌륭한 상품인지...... 흐름을 바꾼 자는, 사히토였다. "하지만 여기서 타사에 뒤처지는 것은 여성계 시장에서 일인자를 자랑하는 miumi로서는 손해가 아니겠습니까?" "윽......" 사히토의 말에, 마이가 눈을 깐다. "불안하게 생각할 손님들을 위해서 안전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전단지를 만듭시다. 사이트에서도 제대로 숨기지 말고 원재료에 대한 설명 페이지를 만들기로 하고요. 불면증으로 고민할 때, 처음부터 바로 병원에 가는 사람..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4화 019 약혼자의 자부심과 수영장의 비밀스러운 일④2022-03-03 21:01:26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445096284 토요일 아침, 눈을 뜬 나나코는 사히토의 팔 안에 있었다. 넓은 침대는 둘이 누워도 아직 여유가 있다. "......잘 잤어, 아키노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젯밤, 너무 나대고 말았다. 그에게는 그만 알 수 있는 고민도 있었을 텐데, 그걸 평범하다고 단언해도 괜찮았던 걸까. ㅡㅡ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괜찮아. "아키노 씨를 안고 잠드는 거, 기분 좋아......" "예!?" "버릇이 되어버리겠어." "여, 여름에는 분명 더울 거라 생각해요." "에어컨을 틀 거라 걱정 필요 없어." 침대 안에서 키득거리는 친밀한 웃음소리를 내고서, 그가 눈을 가늘게 뜬다. "전에, 아키노 씨가 말했었지." ㅡ..
- [ 연애(현실)/인어인 하루카와 씨는 ×××를 소망합니다 ]제4화 018 약혼자의 자부심과 수영장의 비밀스러운 일③2022-03-03 15:35:00원문 : https://novelup.plus/story/608567755/489810368 그곳은 놀랍게도 호화로운 온수 수영장이었다. "수영장은 정원에만 있는 게 아니었나요?" "응. 그건 여름에만 쓰니까." 높은 온도의 공간에, 관엽식물이 생생한 이파리를 드리우고 있다. 무심코 물가에서 웅크린 나나코는, 수면을 만져보았다. 체온보다 조금 낮은 수온이 기분 좋다. "이거, 유지하려면ㅡㅡ" 돌아보자, 그곳에는 셔츠를 벗고 있는 사히토가 있었다. "!?!?!????!?" "같이 수영할까." ㅡㅡ수, 수영이라니, 저 수영복 없는데요!? 아니, 그보다 하루카와씨는 수영복 입지 않는 거죠? 수영장에 들어가면 분명 인어가 되어버리니까요!! 동요하는 나나코를 무시한 채, 아마 알몸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사히토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