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일담 제10화 전 마을사람A는 마초의 씨앗을 요구한다2022년 07월 02일 16시 42분 1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700427770703107
우리들은 변태를 데리고 다시 달의 마초가 꽃을 피운다는 숲으로 찾아갔다. 그러자 곧장 숲의 마녀가 우리의 앞에 나타나더니, 싸늘한 눈으로 우리를 둘러보고는 아나한테 신랄한 어조를 던졌다.
"뭐하러 왔죠? 힘없는 성녀님."
"사정이 바뀌었습니다. 달의 마초의 씨앗을 받고 싶습니다. 그걸 쓰면, 우리 목적도 메아리를 구한다는 목적도 달성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달의 마초의 씨앗을 쓴다 해도, 성녀로서의 수행을 게을리한 당신으로는 메아리를 해방시킬 수 없을 텐데요. 저는 이제 누군가한테 부탁하지 않기로 했으니, 물러가세요.""하지만!"
"끈질기네요. 물러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숲의 마녀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력이 모이는 모양이다. 대단한 위압감을 내고 있다.
"진정하십시오. 지금 그 마력을 써서는 안 됩니다."
변태가 앞으로 걸어나오며 숲의 마녀한테 그런 말을 했다.
"너는......!"
숲의 마녀는 변태를 보고 명백히 화내는 표정을 지었다.
"메아리를 풀어주러 왔습니다. 이걸로 이제야 약속을 이룰 수 있겠군요."
"......그, 런가요. 그렇게까지......"잘 모르겠지만, 숲의 마녀와 변태 사이에서는 뭔가의 일이 있었나보다.
"우리들이 힘을 합하면 메아리를 해방시킬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전부 끝나게 되겠지요."
"......그렇네요. 알겠습니다."숲의 말하는 그렇게 말하며 표정을 풀었다.
"그럼, 달의 마초의 씨앗을 가지러 가죠."
진지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한 숲의 마녀의 뒤를 쫓아서, 우리들은 숲의 안으로 향했다.
◆◇◆
달의 마초가 자생하고 있는 샘 주변으로 찾아온 우리들은, 천천히 밤의 도래를 기다렸다.
미리는 이미 잠에 들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골판지를 덮고 있다. 이걸 덮어준 사람은 변태겠지만, 이 안에 있으면 안전한 모양이다.
달의 마초는 어떻냐면, 지금이라도 피어날 것처럼 봉오리가 져 있다. 오늘 밤은 초승달이기 때문에, 어쩌면 개화할지도 모른다.
"아렌. 아나스타샤. 전투 준비는 잘 되었는지요?"
변태가 우리들한테 그렇게 물어봤다.
"네."
"그래. 총은 있지만......"
"예. 그게 통할 상대라면 좋겠군요."
"그렇게 강한 녀석이 오는 거야?""모릅니다."
"모른다니?"
"그렇습니다. 다만, 달의 마초의 씨앗은 힘을 가진 마물이 더욱 강한 힘과 수명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그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마물이 그 씨앗을 노리고 오겠지요. 제가 전에 왔을 때는, 그리폰과 싸웠었습니다."
"그리폰!?"그리폰이라고 하면 전설급의 마물이다. 여성향 게임에서는 하드모드에서만 출현하는 숨겨진 보스인데, 레벨을 최대치까지 육성해야 겨우 이기는 수준의 무서운 마물이다.
"로 님께선, 그리폰도 물리치셨나요?"
"아니요. 당시의 저는 힘이 없었습니다. 그때의 일 때문에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그랬나요."그리고 조금 지나자 주위가 완전히 어두워질 무렵, 지금이라도 피어날 것 같은 꽃봉오리가 천천히 열리기 시작한다.
"아렌. 꽃봉오리가!"
"응. 피고 있네."
"예뻐......"개화라고 하는 신비로운 광경을 목격한 아나는, 멍한 ㅍ정을 짓고 있다.
그렇게 잠시 지켜보고 있자, 달의 마초의 꽃봉오리는 완전히 벌어져서는 작은 꽃 한 송이를 피어냈다.
"이제는, 이 꽃을 밤새 지켜내면 됩니다. 여러 마물들이 이 꽃의 씨앗을 노리고 찾아올 겁니다."
"크르르르르."변태가 그렇게 충고함과 동시에, 숲 속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저건?"
"그레이트울프예요. 이 숲에서는 자주 보이는 마물인데, 달의 마초를 노리는 대표적인 마물이죠."
내 물음에, 숲의 마녀가 간략히 대답했다.
과연. 저것이 그레이트울프인가. 하지만, 저거라면 와이번보다는 쉽겠지.
"제가 하겠습니다."
나는 칼라시를 들고서 수풀에서 고개를 내밀어 그레이트울프는 겨눈 뒤,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발사음이 밤의 숲에 울려 퍼졌다.
728x90'판타지 > 마을사람 A는 악역영애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일담 제12화 전 마을사람A는 달의 마초의 씨앗을 먹는다 (0) 2022.07.02 후일담 제11화 전 마을사람A는 늑대와 싸운다 (0) 2022.07.02 후일담 제9화 전 마을사람A는 돌파구를 열다 (0) 2022.07.02 후일담 제8화 전 마을사람A는 변태와 재회한다 (0) 2022.07.02 후일담 제7화 전 마을사람A는 부인의 마음을 알게 되다 (0) 2022.07.02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