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6화(1)2023년 07월 11일 18시 55분 3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사선의 폭룡〉 ...... 공격력과 민첩성을 배가시키는 스킬. 하지만 그것만으로 나와 정면으로 맞붙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돌진하는 나를 향해, 칼로스는 대담한 미소를 지었다.
중기사는 원래 공격력과 민첩성이 낮다.
상급 클래스인 마검사, 그것도 아직 상대의 스킬 트리 구성도 전혀 알 수 없다.
승률 낮은 승부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네 명 중 칼로스를 정면으로 견제할 수 있는 건 나 뿐이다.
"검술은 잘하나 보네, 에르마."
칼로스가 검을 휘두른다.
고레벨 마검사의 스탯을 살린 베기가 날아온다.
나는 상대의 힘과 최대한 부딪히지 않도록, 검으로 스치게 하여 궤도를 유도하고서 바깥쪽으로 튕겨냈다.
<패리>의 스킬이다.
"어느 정도는 말이지."
"호오."
칼로스가 감탄사를 내뱉는다.
"<다이스 쓰러스트>!"
공중으로 뛰어오른 루체가 나이프를 뽑는다.
<용살 찌르기>는 너무 크게 휘둘러서 칼로스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6분의 1의 도박으로 바꾼 모양이다.
떠오른 숫자를 루체의 칼날이 관통한다.
숫자는 [6]을 가리키고 있었다.
정말, 이 때다 할 때 뽑아주는구나.
칼로스는 재빨리 검을 되돌려 루체의 칼을 막았다.
확정 크리티컬 히트.
여기에 <나락의 흉날>의 크리티컬 2배 대미지가 더해진다.
위력 3.9배, 방어 관통 50%의 일격이 터졌다.
"으윽 ......!"
제아무리 칼로스라 해도 힘에 눌려서는 뒤로 뛰었지만, 자세를 흐트러지게 되었다.
"놀라운데 ...... 에르마만 그런 게 아니잖아. 네 공격은 쉽게 막을 수 없겠어."
칼로스가 눈을 크게 뜨고 루체를 바라본다.
다음 순간, 칼로스에게 화살 하나가 사각지대에서 날아왔다.
켈트가 쏜 것이다.
칼로스는 고개를 움직여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그것을 피했다.
"안이하군. 그런 공격이 맞을 거라 ......"
"<어쌔신 어택>!"
켈트가 공중에서 칼을 휘두른다.
소리를 최소화해 적을 기습하는 스킬이다.
켈트는 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를 이용했다.
칼로스는 이것도 재빨리 막아냈지만, 다소 늦었다.
이어진 켈트의 발차기가 칼로스의 옆머리를 노린다.
즉시 칼로스가 켈트를 향해 검을 휘두르지만, 켈트는 발차기의 반동을 이용해 뒤로 빠져나갔다.
"어때, 제일 먼저 한 방 먹여줬다고, 꼴좋다! 에르마와 루체 이외에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냐? 이대로 단숨에 가자!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닐 테니까!"
켈트가 외쳤다.
잘해줬다.
피해는 별로 안 나왔겠지만, 파티의 사기는 확실히 올라갔을 것이다.
켈트는 현재의 전황에서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서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칼로스에게 휘둘렸지만, 이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루체는 저놈의 뒤를 부탁한다! 나는 정면으로 때려눕히겠다!"
"네!"
루체가 땅을 발로 박차며 칼로스의 뒤로 뛰어간다.
공격력 특화 중기사가 전면에 서고, 크리티컬형 광대가 사각지대에서 노린다.
폭룡과 사신의 협공.
레벨이 높은 마검사라고 해도, 이 상황에서 여유를 부릴 수는 없을 것이다.
결코 쉬운 싸움은 아니지만,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칼로스는 루체의 칼을 피하고 내 검을 튕겨냈다.
전투의 주도권은 완전히 이쪽이 잡았다.
켈트의 기습과 루체의 크리티컬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어졌을 것이다.
다만, 우위를 점하긴 했어도 아직 칼로스의 스킬트리 구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고레벨 모험가는 그만큼의 스킬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어떤 스킬이 날아올지 알 수 없다.
여기서부터 조심스럽게 녀석의 수를 밝혀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말 좋은 파티구나 ...... 이 인원 차이는 좀 힘들겠어."728x90'판타지 > 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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