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5 화2022-02-10 13:51: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5/ 최종예선이 시작된지 5시간이 지나고 있다. 규칙상으로는 [종료시간은 최단 6시간]이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아직 100포인트에 도달하지 않은 선수들은 슬슬 초조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초조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교외의 산길을 걸으며 수박의 힌트를 찾아다니는 한 여성 선수가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4등급의 창이 쥐어져 있었으며, 인너 슈트에도 푸른색의 4등급을 착용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다른 참가자에 비하면 그녀의 장비품의 등급은 조금 열악했다. 그리고 그녀는 최종예선자 중에서는 드물게도, 천직을 받지 않은 선수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다른 선수보다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었다. 고유 어빌리티 [청각강화]. 그것은 고유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4 화2022-02-10 09:24: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4/ "ㅡㅡ좋아, 16포인트 습득이다. 이걸로 이제 50점." 땀 하나 흘리지 않고, 숨도 헐떡이지 않는 텐지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대로 근처에 놓아두었던 무기 케이스를 주워 들고는, 아이언 소드를 조심스레 케이스에 수납하였다. 주변에는 정확하게 정수리가 파괴되어 활동이 정지된 마네킹들이 지면에 널려있었다. 전투시간은 거의 2,3분 정도. 그런 단시간 안에 텐지는 마네킹의 무리를 쓰러트리고 만 것이다. 그렇게 처리를 끝낸 텐지는, 뒤를 돌아보며 아쉬운 듯 입을 열었다. "...............도망쳐버렸네. 아직 이름도 듣지 못했는데." 겨우 만났던, 니트 모자를 쓴 참가자의 모습이 이미 사라졌던 것이다. 그는 텐지가 싸우기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3 화2022-02-09 19:58: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3/ 최종예선이 시작되고 약 1시간 반이 지나갔다. 오전 10시에 예선이 시작되었으니, 이제 30분만 있으면 점심 무렵이 될 때다. 텐지는 조금 배고프다고 생각하면서, 교외에 있는 작은 폐허 빌딩의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음~ 발자국으로 보면 이 방 같은데." 먼지가 쌓인 바닥에 남아있는 탐색사의 발자국을 눈으로 쫓아가자, 3층에 있는 방의 앞까지 이어져 있었다. 귀를 기울이자 그 방 안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눈에 힘을 주자, 불투명 유리 너머로 막 일어나고 있는 인형의 그림자가 언뜻 보였다. '여기도 지키는 인형이 있나. 지금까지 보아온 수박 6개 중 3곳에 인형이 수박을 지키고 있었다......대략 50퍼센트 확률..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2 화2022-02-09 13:43: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2/ 텐지의 시야에 들어온 그림자의 정체, 그것은 하나의 인형이었다. 어린아이가 좋아하는 완구 같은 자그마한 인형이 아니라, 옷가게에서 옷을 입히는 마네킹 같은 커다란 인형이 십 수 미터 앞의 수풀 속에서 슬그머니 일어섰던 것이다. 사이즈는 텐지보다 약간 커서, 키가 180cm가까이는 될 것 같다. 그 마네킹이 관절을 삐걱거리면서 수풀 속에서 일어나자, 밋밋한 얼굴을 텐지에게 향하더니 눈을 맞췄다. 없을 터인 눈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게 반응한 거네......마네킹 군. 애초에 참가자 측에서의 공격행위는 금지되어 있고, 반대로 내가 참가자를 공격하는 일도 규칙상 금지되어 있어. 그렇다는 말은ㅡㅡ넌 참가자 측에서의 자객이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1 화2022-01-13 01:06: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1/ 최종예선장ㅡㅡ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 후지산의 산기슭에 위치한 이 도시는, 5년 전 어느 프로탐색사가 일으킨 대사건에 휘말려 마을의 절반 이상이 기능을 정지하였다. 차츰 복구는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절반 가까이가 폐허가 된 채 방치되어있다. 그런 기묘한 마을이, 이번의 최종예선장이다. "이야, 기대되지 않아? 유지로." 후지산 어딘가에 있는 목장의 보릿짚 롤 위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최종예선의 총괄 프로탐색사ㅡㅡ우카이 렌지는 들뜬 소년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마침 심부름으로 커피를 사러 갔던 협회원의 미스하시 유지로는, 그의 '그답지'않은 말을 듣고 쓴웃음을 지었다. "우카이 씨, 지금은 두 사람만 있으니 평소의 말..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20 화2022-01-12 03:05: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20/ 우카이 렌지의 해설은, 대략 50분 동안이나 이어졌다. 텐지는 필사적으로 들은 내용을 적은 메모장을 들고, 그의 말을 잊지 않도록 머릿속에서 되뇌기 시작했다. "주된 규칙은 7개 뿐이네." ―――――――――― 【一】참가자는 다른 참가자에 대한 공격행위를 금지한다. 해당 행위가 확인된 경우는 대회참가자격을 영구히 박탈하고, 탐색사 라이센스를 몰수한다. 다만 정당방위일 경우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二】참가자는 소지 점수에서 100점을 소비하는 걸로, 총괄 프로탐색사를 통해 특정한 참가자에게 [결투]를 신청할 수 있다. 【三】점수가 총 100점을 넘은 시점에서 최종예선에서의 이탈을 선언할 수 있다. 다만, 이탈을 선언한 시점에..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19 화2022-01-12 01:15: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9/ "자, 오랜만의 재회도 이 정도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텐지 군." 쿠사츠 고우타와 텐지는 오랜만에 만나서, 10분 정도를 별것 아닌 잡담으로 꽃 피우고 말았다. 그런 분위기를 한번 전환시키려는 듯, 쿠사츠는 마주 앉은 소파를 고쳐 앉으며 말을 꺼냈다. 쿠사츠는 그대로 손에 든 가방의 안에서 하나의 태블릿 단말기를 꺼내들고는, 낮은 테이블에 그걸 세워서 놓았다. "다시 소개하자면, 일본탐색사협회의 시커 올림피아 선수강화본부의 선수총괄위원회에서 U-22 이하의 선수들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는 쿠사츠 고우타라고 합니다. 일단은 형식적으로 약간 딱딱하게 말하겠습니다." "예." "이제부터 이 태블릿을 써서 내일의 최종예선의 개요..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18 화2022-01-11 22:40: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8/ 텐지가 안내받은 곳은 아레나 지하에 있는 작은 대기실이었다. 아무래도 지금 대회에서는 선수들마다 방을 제공하고, 거기서 최종예선에 관한 설명을 하는 흐름인 모양이다. 전에는 큰 방에 모두 모으던가 호텔의 홀 같은 곳에 모으고는 예선의 내용을 말할 터인데, 올해는 약간 다른 흐름이다. 안내원한테 "현재, 당담자가 순서대로 설명을 하러 돌아다니니 잠시 기다려주세요."라고 들은 텐지는, 대기실에서 쿠키와 인스턴트 홍차를 한 손으로 먹으며 염마의 서를 바라보고 있다. "대가상태의 제한 해방까지 앞으로 4 레벨인가. 내일 예선까지는 이 상태이상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역시 시간이 부족했어." 거의 1년이라는 기간. 텐지는 0급탐색사인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5장 시커 올림피아 편> 제 217 화2022-01-11 12:57: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7/ "렌지 인형 하나 주세여!" 이제 곧 소학교에 다닐 시기로 보이는 귀여운 소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소년의 눈동자는 야간이지만 붓기가 있다. 그럼에도 순수한 눈매로 눈동자를 반짝거리면서, 소중히 꼭 쥐고 있던 3개의 십 엔 동전을 점원 누나에게 주려고 한다. 자그마한 손을 힘껏 뻗는 모습에, 주변의 어른들도 무심코 흐뭇해진다. "그래~ 이 우카이렌지인형이면 되지?" "응!" 부모한테 울며 매달려서 용돈을 받았으리라. 소년의 순수한 동경심에 심쿵한 점원 누나는, 축축해진 돈을 받아 들고는 데포르메된 작은 인형을 장바구니에 조심스레 넣어주었다. "렌지 씨가 그렇게 좋니?" "렌지는, 세계 제일의 탐색사야!" "응응, 멋지..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16 화2022-01-11 09:47: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6/ 마죠르카는 끝을 맞이했다. 게이트는 완전히 출입구가 봉쇄되고 말아서, 누구도 게이트 앞에 있는 이세계라고 불리던 던전에 들어갈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마죠르카 공화국은 막 독립한 소국이며, 그 경제주체를 던전에 맡기고 있던 특수한 국가였다. 하지만 그 주체가 붕괴되고 만 이후의 마죠르카 공화국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현재의 방송은 그것이 중심이 되고 있다. 원래 스페인령이었던 섬이니 스페인으로 되돌릴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나라로 존속할 것인가. 그것은 아직 수장들끼리 협의 중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마죠르카 국민들은, 지금 자기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서도 마죠르카에 머물고 있던 일부 탐..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15 화2022-01-11 01:16: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5/ 정체불명의 외침 소리를 듣고, 네 명은 반사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그런 당연한 반응을 보이는 학생 4명을 개의치 않고, 아저씨는 안으로 들어가도록 행동을 재촉했다. "일단 들어가. 결계도 그렇게까지 만능은 아니라고." "결계?" "소리를 어느 정도 차단해준다던데. 자세히는 묻지 마,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몰라. 일단 빨리." """예.""" "알았다." 왜 이렇게까지 저 목소리를 바깥으로 새어나가게 하지 않는지, 왜 아저씨는 이 자리에 머무는지, 상상이 가지를 않는 파인 일행. 그럼에도 뭔가 말할 듯한 표정을 짓는 아저씨를 도와주려고, 4명은 순순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여태까지 들어본 일이 없는 고통스러운 목소리.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14 화2022-01-10 16:37: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4/ 마죠르카 던전이 폐쇄될 때까지ㅡㅡ남은 2일. "1학년 A-2팀 돌아왔습니다. 파인, 재원, 미나, 아스카는 오후 휴식에 들어갑니다~" 행방불명자의 탐색을 돕겠다고 나서준 학생들 중, 오전부터 계속 던전 안에서 탐색을 계속하던 그들이 휴식을 위해 지상으로 돌아왔다. 그런 그들의 앞에는 마침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던, 며칠 전까지는 학교의 담임이었던 미건 퓨 선생의 모습이 있었다. 눈이 마주친 파인은 싱긋 미소지었다. 그에 응하는 듯이 선생도 걸음을 멈추더니, 네 명을 격려하려는 듯 머리를 두 번씩 탁탁 쳐줬다. "그래~ 모두들 수고했어. 저쪽에서 리이메이 학장이 쿠키를 배달하고 있단다~ 진짜 맛있으니 점심식사 후에 먹어! 그럼 나..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13 화2022-01-10 13:35: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3/ 그날부터 며칠이 지났다. 현재 행방불명자의 명부에는 아마시로 텐지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 † † [마죠르카 아일랜드 공화국은, 앞으로 열흘 뒤 짧은 역사에 막을 내린다] 소국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상징이기도 했던 이 나라의 대통령은 회견장에서 그렇게 고했다. 그렇게 말한 뒤,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감사와 우호국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천천히 사실을 숨기지 않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들, 전 세계에서 긁어모은 용맹한 프로탐색사들이 역사적인 승리를 쟁취한 일을. 그 0급탐색사 울스라 리미에리가 한 번은 패하여 두 다리가 마비된다는 후유증을 남겼을 정도로 강력했던 몬스터가 던전 안쪽에 나타났다는 것. 그럼에도 프로탐색사들은 ..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12 화2022-01-10 12:38: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2/ "하늘의......파편?" 텐지의 머리 위에, 하늘색으로 비치던 거울의 파편 같은 무언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닌, 가랑눈처럼 무수한 파편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무심코 그걸 주워보려고 손을 뻗는 텐지였지만, 그 파편에는 접촉할 수 없었다. 지쳐서 헛것이라도 보이나 생각해서, 몇 번이나 눈을 비벼보았다. 그런 텐지를 보고 옆에 있던 리이메이가 중얼거린다. "던전이 무너지는구나." 던전 폐쇄 현상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몇 차례나 관측되었다. 무엇을 계기로 발생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떤 지점까지 도달하거나, 어떤 강력한 몬스터를 쓰러트렸을 때, 아니면 어떤 아이템을 얻었을..
- [ 이능력배틀물/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제 211 화2022-01-10 11:17: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211/ ※ 2022년 2월 4일부터 만화연재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서적보다 만화화가 먼저 되었습니다. "자, 나의 재미없는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해두자꾸나. 으음......염귀 씨였던가? 방해해서 미안허이." "아뇨,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도록 모습을 숨기고 있던 염귀가, 슬쩍 두 사람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의 수중에는 설귀의 반투명한 방패에 사방팔방을 막아놓은 상자 모양의 무언가가 있는데, 안에는 날뛰며 도망치려고 하는 작고 하얀 몬스터가 붙잡혀 있다. 설귀의 방패에 감옥 같은 사용법이 있었냐면서 감탄하던 텐지는, 천천히 염귀의 머리를 올려다보았다. "그게 마지막 개체?" "저기~.......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