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9 산옥 - 아수라 전편(6)2022-09-14 02:19:4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79 아몬은 엘레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서, 크롬을 향해 작게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어떻게 거리를 좁힐 것인가. 거리를 좁혀도 저 체술에 어떻게 대항할까. 크롬을 공략하는 열쇠는 그것에 있다. 하지만 뇌신과 풍신의 힘으로 육체를 강화했음에도, 현재의 귀신으로서는 접근전에 나서보았자 승산이 적다. 그런 망설임이 엘레인한테도 전해졌는지, 그녀는 검지를 세우며 의연한 얼굴로 "제게 제안이 있어요." 라고 운을 떼었다. "먼저 제가 앞으로 나가 녀석의 자세를 무너뜨리죠. 아몬은 그 틈에 크롬의 턱을 [우지끈~!!] 해주세요." "............" 막연하긴 하지만, 확실히 미끼가 있다면 틈을 만들 수도 있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8 산옥 - 아수라 전편(5)2022-09-14 01:25:5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71 "애송이가....!" 겐조의 활짝 열린 동공이 바로 앞에서 소스케를 바라본다. 순간, 막대한 마력이 소스케의 눈앞에서 휘몰아쳤다. 그 중심에는 겐조의 주먹이 있다. 이걸 실책으로 생각한 소스케는 다리를 걸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 이 거리에서 모으는 공격은, 때려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불신철신막수권." 겐조의 주먹이 거룩할 정도의 빛을 휘감는다.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한 소스케 또한, 정면에서 대응하기 위해 손에 막대한 마력을 집중시켰다. 이 남자는 어떻게든 억지로 공격을 맞히려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쓰는 기술은 맞으면 즉시 승패가 결정된다. 그럴만한 비장의 수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면에서 짓..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7 산옥 - 아수라 전편(4)2022-09-13 16:44:0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62 흑룡의 턱은 빅토르가 현현할 수 있는 그림자 중에서도 굴지의 위력이다. 공중에서 쓸 수 있는 공격 중에서는 최강이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직격한다면 천위 마술사라 해도 무사하지는 못한다. "으으으으으으으으읏!!" 이빨이 겐조의 등과 배에 파고들자, 그에 비례해서 피부에 검은 그림자가 침식한다. 이빨이 완전히 맞물렸을 때, 그것은 겐조의 죽음을 의미할 것이다. 몸과 이빨 사이에 팔을 끼울 틈조차 없다. 이제 탈출의 방법은 없다. 하지만, 소스케도 보는 것만으로는 안 끝난다. 완전한 공격의 시간이다. 오른손에 검은 불꽃을 일으켜서, 단번에 최대 화력까지 끌어올렸다. 팽창한 흑색의 마력을 한 자루의 창 모양으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6 산옥 - 아수라 전편(3)2022-09-13 03:44:46원문 : https://viorate.tistory.com/manage/newpost/?type=post&returnURL=%2Fmanage%2Fposts%2F 키드의 다음 공격이 올 기미는 없다. 대성군의 전투원이 다음을 대비하려던 순간, 거대한 사람이 눈앞에 내려섰다. "쳐라, 칸지로." 신호와 함께 휘두르는 하얀 칼날. 대기를 가르며 내리친 그 일도에, 흠이 났던 방벽은 손쉽게 부서졌다. 방벽이 깨져서 무방비해진 차에, 베놈 레기온의 부장ㅡㅡㅡ히토야마 간지로가 총알 같은 속도로 베어 든다. 적병이 대응하려고 했지만, 느리다. 강검의 폭풍을 맞닥뜨린 대성군의 마술사들은, 종이인형처럼 사방팔방으로 날아가버렸다. "좋~아. 한 부대씩 처리해가자." 이어서 여덟 자루의 단도를 던져서, 간지로가 적에게 둘러..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5 산옥 - 아수라 전편(2)2022-09-12 22:43:5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44 기데온의 거체로 내지른 철권은, 그녀의 육체를 짓이길 것이다. 그래서 가장 순발력이 뛰어난 이리자키가 도와주러 향했다. 순식간에 기데온의 옆머리를 차고는, 그대로 연속으로 안면을 걷어차서 뇌를 뒤흔들었다. 그 충격으로 거체가 약간 기울었지만, 잠깐 움직임이 멈췄을뿐이었다. 다시 움직일 근육의 전차가 주먹을 휘두를 것이다. 이제 늦었다며 이리자키가 포기한 순간, 또 다른 누군가가 기데온의 옆에 나타났다. "둘 다, 엎드려!!" 티파레트는 도움닫기를 하면서 크게 휘둘러서, 기나긴 왼팔을 제트 분사 같은 기세로 나아가게 했다. 마르쿠트를 파괴하는 일만 생각하던 기데온은, 그 구타에 대해 피하려는 기색조차 보이지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4 산옥 - 아수라 전편(1)2022-09-12 12:30:2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35 창문으로 바깥을 내려다보니, 운해가 가득 펼쳐져 있다. 가릴 것이 없어진 태양은 휘황찬란히 빛을 내뿜으며, 짙은 청색의 하늘에서 거룩하게 방을 비추고 있다. 여기 올 때까지 전이진을 몇 번이나 경유했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직통이 아니라는 것은 싫을 정도로 이해했다.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갑자기 낡은 오픈카에 타게 된 타카츠키 코지는, 견문의 탑 최상층으로 오게 되었다. "코지 군은 말야." 살풍경한 흰 방에, 느긋한 목소리가 들린다. 학교의 교실 같은 새하얀 공간. 중앙에는 바닥과의 이음매가 없는 테이블이 돋아나 있고, 그곳에 걸터앉은 류마린이, 의자를 시소처럼 절묘한 밸런스로 움직이고 있다. "포..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3 죽음을 원한다면 어쩔 수 없지2022-09-11 22:06:5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22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는 로긴스였지만, 사실 전투에 임하는 그는 지극히 냉정했다. 방심하지만 않으면 승률은 농후하다. 먼저 [정지장벽]을 온몸에 두르면서 싸우는 것이 전제. 그런데다 광역정지를 계속 사용해서,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채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면 된다. 로긴스는 주위의 공기를 정지시키고, 그 모든 것을 몸 주변에 띄웠다. 공인이 그랬던 것처럼, 로긴스는 멈춰버린 공간을 그대로 움직일 수 있다. 이걸로 치명상을 입을 위험은 없다. 다음으로 견제. 공인을 수백개 단위로 창조하여, 그 전부를 소스케에게 향한다. 이것의 속도에는 고양이조차 고전했었다. 이거라면 못 피한다. 설령 보인다 해도 피..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2 핌불베트르(5)2022-09-11 15:16:1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13 양측은 거의 동시에, 중앙에 있는 소스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태도와 검이 서로 교차했지만, 이미 소스케의 모습은 없었다. 허무하게 공중을 지나가는 두 검이, 단지 선풍만을 일으킨다. "무슨..." 이 거리에서 헛손질을 해버렸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확실하게 소스케의 움직임을 좇는 자가 있었다. 겐사이는 아직도 느긋하게 걷는 소스케를 조준하고서, 유운의 손잡이에 손을 대었다. 그대로 약간 앞쪽으로 몸을 기울이고는, 신속의 오의를 발도한다. "잔잔한 태도." 빛이 달린다. 노리는 것은 당연히 목. 필살의 일념으로 자아낸 비검의 번쩍임은 손쉽게 간파되었다. 코즈미의 팔을 회수하던 도중의 소스케가, 손등으로 쳐..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1 핌불베트르(4)2022-09-11 03:07:4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04 "부모를 잃은 날 주워준 샤리아 씨를 괴롭히고, 전 세계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치고, 내 친구들을 휘말리게 하고ㅡㅡㅡ" 중얼거리는 비비안의 주위가 일그러진다. 뭔가가 왜곡되기 시작하고 있다. 날카로운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끼이이이잉, 하는 고음이 귀를 긁는다. 무심코, 켄자키가 한쪽 귀를 손으로 덮었을 정도로. "너희들이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세상은 지금도 별 탈 없이 돌아가고 있었어. 그런데도 뭘 잘났다고 전사니 뭐니..." 그치지 않는 고음에, 이번에는 수도 귀를 막았다. 야앵은 밀리미터 단위로 진동하고 있는데,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설마, 그 때의...' 문득, 켄자키의 뇌리에 떠..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0 핌불베트르(3)2022-09-10 21:29:3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94 인형은 순식간에 쿄코에게 빨려 들어갔고, 검은 문장이 되어 쿄코의 가슴 중앙에 새겨졌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걸로 영원을 손에 넣었습니다." 볼을 만진다. 로긴스도, 레벤을 꺼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쿄코가 그 정도의 상대였다는 뜻이다. 마력을 계속 공급받는 덕분인지, 몸상태가 좋다. 아직 반동다운 반동도 안오고 있다. 이거라면ㅡㅡㅡ "흥이, 올랐군요." 로긴스는 입가를 강하게 들면서, 멀리 모여있는 코즈미 일행을 바라보았다. ◇ 느낌은 있었다. 그리고, 겐사이의 검은 닿지 않았다. 먼저 공격은 맞았다. 찰나였지만, 나인은 그만큼 앞섰다. 촌경ㅡㅡㅡ위를 나아갔을 터. 그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손톱..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9 핌불베트르(2)2022-09-10 15:29:5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85 순간의 찰나, 야마타의 목이 셋, 소리 없이 썰려나갔다. [ㅡㅡㅡ읏!] 야마타의 시야에 종횡무진하며 달리는 것은 검은 낫 같은 무기다. 하지만 그것들에는 무기질 같은 분위기가 없다. 핏줄과 비슷한 맥박을 되풀이하면서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야생의 느낌이 든다. 자유자재로 약동하는 그 모습은, 일종의 생물처럼도 보인다. [ㅡㅡㅡ카아아아아아아아앗!!] 목을 베여도, 야마타에게 동요란 없었다. 전혀 겁먹지 않고, 눈앞의 빅토르를 향해 독을 내뿜는다. 보라색의 그 연기는 부채꼴로 퍼져서, 빅토르를 덮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독무를 가로막은 것은 그림자로 구성된 벽이었다. 그것이 몇겹으로 중첩되어, 빅토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8 핌불베트르(1)2022-09-10 04:09:5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75 ※ 핌불베트르 : 혹독한 겨울.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세상의 마지막 전투인 라그나로크가 오기 전에 나타나는 징조 중 하나. 세 번의 여름 동안 날이 어두워지며 세 번의 겨울 동안 전쟁을 한다, 또다시 세 번의 여름 없는 겨울을 맞이하며 해와 달은 늑대들에게 삼켜지고 하늘은 피로 가득 차게 된다. 이 중, 마지막 세 번의 겨울을 나타내는 말. 고칠 방도는 없다. 옅은 옷을 두른 금발의 미녀는, 확실히 말했었다. "정말 희귀한 수준의 질환이네요. 아마 이 증상 자체로, 전 세계에 간섭할 수 있을 정도로요." 금발 미녀의 말을 멍하니 들으면서, 아즈마 쿄코는 숨을 내쉬었다. 드라이아이스에서 생겨난 듯한 짙은 숨결..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7 패러사이트 프리즈(2)2022-09-09 23:25:2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69 "............" 공간에 간섭하고 있었는가. 생각해봐도 해답은 안 나온다. 그보다도 시아 한쪽에 비친 나인에게 눈길이 갔다. "에잇...!" 이마에 푸른 핏줄을 띄운 나인이, 대기를 연속으로 박차 오르며 사방팔방에서 덮쳐온다. "지드, 우르테." 낮게 부르는 목소리. 곧장 나인의 군세에 푸른 참격이 나아간다. 그에 이어서 일곱 개의 불덩어리가 종횡무진으로 내달리자, 일련의 공격이 끝난 후에는 분신체의 일부가 몽땅 사라져 있었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가벼운 신발 소리. 푸른 장검을 들고 나인 일행의 앞으로 뛰쳐나온 것은 지드. 그 뒤에 서 있는 자는 우르테였다. "로긴스 씨가 돌아온 모양이야..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6 패러사이트 프리즈(1)2022-09-09 20:00:2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63 점토처럼 비틀린 지형 속에서, 우토 미즈키는 그 자리에 주저앉은 채 움직이지 않고 있다. "..............." 용머리가 들이닥친 것은 몇 분 전의 일이다. 절체절명인가 싶던 차에, 뭔가 검은 그림자 같은 것이 전장을 달렸다. 그러자 용머리는 약간의 핏방울을 흩뿌리면서, 그 이외의 상흔을 전혀 남기지 않고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게 생각했더니 갑자기 지면이란 지면이 죄다 솟아올라서, 주위의 경치는 순식간에 돌변. 대지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솟아나서, 본 적도 없는 지형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 사이 사라진 것은 자신 이외의 모두. 왜 미즈키만이 남겨졌는지는 모른다 모르겠지만. 독립되었다는 사실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5 천위마술사 서열 5위(3)2022-09-09 09:43:5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54 거의 기습에 가까운 타이밍에 당해버린 소스케는, 반격도 하지 못했다. "무박자." 크롬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남과 동시에, 소스케를 주먹으로 다지기 시작한다. 연속으로 순간이동을 거듭하는 그 모습은 마치 램프의 깜빡임처럼 불규칙해서 타이밍을 종잡을 수 없다. 시점을 바꾸면 여러 명한테 멍석말이를 당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크롬의 공격은 그 정도로 극렬했다. "사, 사토 씨!" "괜찮으니 움직이지 마." 소스케는 후퇴하면서 딱딱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크롬의 손발은 소스케의 가드를 빠져나와 정확하게 급소만을 찌르고 있다. 이대로 대미지가 누적된다면 아무리 소스케라 해도 무사히는 안 끝난다. "...과연. 시공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