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후' 라는 에필로그> 174 황제소년2021년 05월 31일 15시 14분 0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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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쳤어......"
마리오네타는 책상 위에 남은 쪽지를 바라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그곳에는 삐둘빼뚤하게, 이런 말이 쓰여져 있었다.
'와란에 갔다올게요'
그리고 방에서, 귀환의 반지를 비롯한 몇가지의 마도구가 사라져 있었다.
"아기 시절에는 온순하고 착한 애였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내 양육 방식에 무슨 문제가 있던 걸까....."
마리오네타는 책상에 엎어지고 말았다.
"왜 그래 마리오네타."
"아, 여보. 이걸 보세요."
마리오네타는 그레이에게 쪽지를 보여주었다. 그걸 본 그레이는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기운차서 좋잖아. 뭐, 와란이라면 무서운 녀석도 있으니, 그렇게 하고 싶은대로 놀지는 못하겠지."
"그랬다면 좋겠지만요."
마리오네타는 책상 위에 시선을 주고서, 다시 한숨을 쉬었다. 그곳에는, 왕자에 대한 탄원이 기록된 서류다발이 무더기로 쌓여있었다.
"크라우스 있어~!"
"아, 아쥬. 오늘은 무슨 일이야?"
여기는 와란 마술사길드의 근처. 아쥬가 방문한 곳은 아레스와 이제리나의 집. 아쥬는 창문으로 집안을 들여다보면서, 두 명의 자식인 크라우스에게 말을 걸었다.
"나, 대단한 발견을 해버렸다고! 그래서 크라우스한테도 가르쳐주려고! 빨리 나와봐!"
"아직 마법학의 공부가 끝나지 않았어."
"괜찮다니깐! 그런 건 나중에 해."
"아빠와 엄마한테 혼날 텐데......"
"꾸물대면, 너가 라이브하우스에서 저지른 일 모두한테 이른다!"
"알았어, 알았다고 아쥬. 바로 나갈게!"
크라우스는 당황하여 바깥으로 뛰쳐나와서는, 아쥬를 쫓아갔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북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물가에 도착하자, 아쥬는 재빨리 바지와 팬티를 벗고는 시냇물에 뛰어들었다.
"크라우스, 너도 빨랑 와!"
"잠깐만 아쥬!"
크라우스도 서둘러 바지와 팬티를 벗고는 아쥬의 뒤를 따라서 시냇물에 들어갔다.
"차가워."
"이 차가움이 포인트라는 걸 난 깨달았어! 오! 오! 오오!"
2명은 부들부들 떨면서 하반신을 시냇물에 계속 담구었다. 그리고......
"왔다~!"
갑자기 소리치는 아쥬. 그 목소리에 놀란 크라우스는 시냇물 안에 빠질 뻔했다.
"뭐가 왔는데? 아쥬!"
"너, 내 '거시기' 를 보라고!"
크라우스는 아쥬의 말대로 자신의 '거시기' 를 바라보고는 놀랐다.
"아쥬, '거시기' 가 작아졌어!"
"그게 내 발견이다! 보라고 이거, 드릴같다고! 이름하야 '드릴거시기' 다!"
"우와! 멋있어 아쥬! 맞아! 드릴같네!"
"그것도 딱딱하다고! 크라우스, 만져봐."
"우와, '알' 도 조금 딱딱해졌어!"
"글치, 대단하지! 그래서, 여기에 마법을 걸려고 생각하는데 말야."
"마법이라니?"
"흙마법 중에 구멍을 파는 게 있었잖아?"
"아, [엑스커베이트 암] 의 마법이었어!"
"맞아 그거, 그걸 '거시기' 에 걸어두면 [엑스커베이트 거시기] 가 된다고!"
"하지만, 누가 그런 주문을 걸어줘? 아빠도 엄마도 누나도,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거야."
"이런 거야, 그 아저씨가 있잖아!"
"아, 맞다."
"좋아,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테니, 이대로 서두르자!"
"응, 아쥬!"
그렇게 해서, 2명은 바지와 팬티를 들고서 거시기를 내놓은 채, 목표의 집으로 달려갔다.
"밀짚모자 아저씨, '거시기로 구멍을 뚫는 마법' 을 걸어줘!"
아쥬는 노크도 하지 않은 채 방문한 집의 문을 열어제꼈다.
그러자 낮은 테이블의 옆에 누워서 뭔가 두꺼운 책을 읽고 있던 아저씨가, 몸을 움직이지 않은 채 아쥬에게로 눈길을 주었다.
"음? 거시기에 마법을 거는 건 늙은이나 하는 일이라고. 그보다 너희들로는, 구멍을 뚫는다 해도 나와야 할 것이 아직 못나오잖아."
"저기 아쥬, '나올 것' 이라니 뭐야?"
"글쎄? 뭐, 이 아저씨가 말하는 건 때때로 어려우니깐 됐어. 그딴 건 무시야 무시."
여기는 도적길드 예능유닛리더 '여왕벌' 의 집.
두 사람이 방문한 사람은 여왕벌의 기둥서방, 베루루데우스다.
"저기 아저씨, 이런저런 말하지 말고, 이 나의 '드릴 거시기' 에다가 [엑스커베이트] 의 마법을 걸어줘!"
베루루데우스는 아쥬의 거시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코웃음쳤다.
"그것의 어디가 드릴이냐 꼬맹아."
"뭐?"
아쥬는 자신의 거시기로 시선을 내렸다. 그러자, 이미 거시기는 드릴상태에서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다.
그때 마르게리타가 도적길드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 어서 와라. 아쥬, 크라우스."
"아, 마르게리타 아줌마, 안녕!"
"마르게리타 아줌마, 안녕하세요~!"
"둘다 기운차서 좋네.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이래?"
"우리, 밀짚모자 아저씨한테, 거시기로 구멍을 뚫는 마법을 걸어달라고 부탁하러 왔다~!"
갑자기 마르게리타의 표정이 험악해졌다. 그리고 시선은 베루루데우스를 향했다. 그 시선에 전율하는 베루루데우스.
"당신, 또 얘들한테 이상한 걸 가르치려고 하는 거지?"
"아니, 오늘은 아무것도 안했다. 나는 무죄다."
"아줌마, 내 '드릴 거시기' 를 보고 싶었어? 안 됐네! 오늘은 총알이 떨어졌거든~!"
.......
"아쥬, 크라우스. 미안하지만, 아저씨와 아줌마는 잠깐 급한 일이 생겼으니 오늘은 돌아가볼래."
"그래! 또 올게!"
"또 봐요, 아줌마, 아저씨!"
"잠깐 너희들 돌아가지 마! 그보다 돌아가지 말아줘!"
2명은 그런 베루루데우스의 애원을 무시하고서, 자유의 산책로로 달려나갔다.
잠시 후, 그들의 등뒤에 베루루데우스의 비명이 메아리쳤다.
하지만 아쥬와 크라우스에게는 항상 있는 일. 그런 거, 알 바 아니다.
팬티와 바지를 입으면서, 아쥬와 크라우스는 실험결과를 검토했다.
"차가워지면 작아지는구나."
"그래, 맞아. 어쩌면 네 누나도, 매일 가슴을 차갑게 하는 거 아냐?"
"그럴지도 몰라. 누나, [드래고닉 발큐리아] 중에서 제일 가슴이 쬐끄마니까."
"다음에 누나한테 물어봐!"
"응, 그럴게!"
다음 날, 크라우스는 집의 처마 밑에 알몸으로 내걸리게 되었다.
" '드릴 거시기' 는 다음에 해봐야겠어. 오, 머신드래곤이 있다!"
"그럼, 메베트도 있겠네."
"그년, 용을 조종할 수 있다면서 우쭐댄단 말이야. 이번에 한번 괴롭혀줘야겠어."
"그만둬 아쥬. 들키면 거꾸로 매달린다고!"
"들키지 않으면 돼! 나, 엄마의 방에서 이걸 슬쩍해왔지롱~!"
아쥬는 그렇게 말하며 반지를 크라우스에게 보였다. 그것은 '대마도의 반지'.
아쥬와 크라우스는 메베트의 모습을 찾았다. 광장에 머군이 있다면, 근처에 메베트도 있을 터.
"저깄다! 저년! 여전히 대단해보이는 스커트를 입고 있기는! 어이 크라우스, 이거 빌려줄 테니까, 그걸 써!"
"뭐~!? 그걸 하라고?"
"괜찮으니까 하라고!"
아쥬의 기세에 눌려서 크라우스는 대마도의 반지를 엄지에 끼우고는, 메베트를 향해 주문을 외웠다.
" [월 윈드] !"
그러자, 메베트의 몸이 자그마한 회오리에 휩싸였다.
"꺄아~!"
불쌍한 메베트는 스커트가 바람에 휘말려 올라갔고, 주변에 있는 아이들과 동반한 부모들의 앞에서, 고양이의 자수가 들어간 팬티를 만천하에 드러내게 되었다.
이어서 크라우스에게서 대마도의 반지를 빼앗은 아쥬가 자신에게 [라우드니스] 의 주문을 쓴 다음, 외쳤다.
"13살에 고양이 팬티라니 바보래요~! 바보래요~! 낄낄낄낄!"
"우엥~! 아쥬는 바보야~!"
메베트는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울고 말았다. 그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머신드래곤.
"아쥬, 너무 했어!"
"괜찮다고! 아, 이런! 머군이 이쪽을 눈치챘어! 도망치자 크라우스!"
아쥬와 크라우스는 그 자리에서 전력으로 도망쳤다.
"배고파."
"배고프네."
"좋아, 후라우 누나한테 밥 좀 얻어먹자."
2명은 백합의 정원으로 달려갔다.
"후라우 누나 있어~!"
"어머, 아쥬, 크라우스. 오늘은 왜 그러니?"
"누나, 배고파. 먹을 것 좀 줘!"
"안녕하세요 후라우 누나."
"어머나, 큰일이네. 뭔가 먹고 싶은 것이라도 있니?"
" [돼지년이 만든 돼지고기 밥] 을 먹고 싶어!"
.......
"다시 한번 말해줄래?"
" [돼지년이 만든 돼지고기 밥] !"
그 순간 후라우의 관자놀이가 불거졌다.
"아쥬! 앞부분이 그게 뭐야!"
"엥, 하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는 걸 들었는데!"
후라우는 떠올렸다. 수년 전의 일을. 그래, 그 때였구나.
오랜만의 야간부에서 그녀가 후라우를 매도하고 있을 때, 갑자기 어린 아쥬가 잠결에 방에 난입해왔을 때의 일을.
"아쥬, 앞의 절반을 말하지 않겠다면 만들어 줄 수 있는데....."
"알았어 누나! 그럼 [돼지년] 을 먹고 싶어!"
그 표정에 후라우는 덜컥했다.
"반대라고 아쥬!"
"우왓, 착각했다! [돼지고기 밥] 먹고 싶어!"
후라우는 눈앞의 두 남자아이의 대화를 듣고는 한숨을 지으면서, 2명을 옆건물의 객실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요리를 시작했다.
"역시 후라우 누나의 밥은 맛있네!"
"응, 누나도 그렇게 말했었어!"
두 소년을 노려보는 후라우.
"누나, 잘 먹었어! 맛있었어!"
"후라우 누나, 잘 먹었습니다!"
후라우 특제의 [돼지고기 밥] 에 만족한 2명은, 백합의 정원에서 뛰쳐나갔다.
후라우는 그걸 미소지으며 배웅하였다.
"좋아, 호모들을 놀리러 가보자!"
"싫어 무섭단 말야!"
"뭐야 크라우스, 근성없기는. 우오!"
아쥬가 갑자기 뭔가 부드러우면서도 딱딱한 것에 부딪혔다.
"음? 오, 아쥬와 크라우스네. 여전히 기운차구나."
아쥬가 부딪힌 것은 레베의 엉덩이.
"레베 누나의 엉덩이는 딱딱해! 우리 엄마와 완전 달라! 크라우스, 너도 만져봐!"
"알았어! 아, 진짜다! 딱딱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레베는 소년 2명에게 엉덩이를 만져졌다. 그 광경에 주변의 와란 주민들은 얼어붙었다.
"하필이면 레베 님의 엉덩이에 손을 대다니, 저 녀석들 끝장이구나......"
"어이, 저 꼬마들 죽었다고."
그런데 당사자인 레베는, 아쥬가 엉덩이를 만지는 감촉을 그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소년들에게 만져지는 감촉을 충분히 즐긴 후, 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면서 두 명을 타일렀다.
"내 엉덩이는 단련했기 때문에 그래. 너희들도 엉덩이를 딱딱하게 만들어야 한단다."
"알았어, 레베 누나!"
"힘내, 레베 누나!"
다시 달려나가는 두 소년.
그 후 레베의 엉덩이에 손을 뻗던 용맹한 시민 한 명은, 그녀에게 반죽음을 당했다.
"오, 라이브하우스에 파인밤부가 왔네! 보러 가자!"
"파인밤부는 그닥 재미없잖아."
"뭘 모르네~! 그 [공기가 얼어붙는 느낌] 이 참을 수 없다고!"
"나, 돈 없어......."
"그딴 거 알게 뭐야! 강행돌파다!"
아쥬는 싫어하는 크라우스의 손을 잡고서, 라이브하우스의 입구로 끌고 갔다.
"돈이 없으면 내지 않으면 되지롱!"
아쥬와 클라우스는 입구의 카운터 밑에 몸을 웅크렸다.
"좋아! 지금이여!"
카운터의 사람이 눈을 돌린 사이, 2명은 입구를 돌파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배인에게 발견되고 말았다.
"뭐야 이 꼬맹이들은?"
두명은 체격이 좋은 남자에게 목덜미를 잡혀서, 축 매달리고 말았다.
"아저씨, 이것 놔!"
"죄송해요죄송해요!"
꼬마 하나는 매달린 상태에서도 기세가 등등했고, 또 하나는 이미 울상을 짓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묘령의 고양이수인이 지나갔다.
"너희들, 뭘하고 있다냐?"
"아, 캐티 누나! 파인밤부의 공연에 숨어들려고 하다 붙잡혔다고!"
"누나 죄송해요죄송해요!"
"뭐야 너희들, 파인밤부를 좋아하는 거다냐?"
"정말 좋아해! 그 안심되지 않는 공연은 최고라고!"
"죄송해요죄송해요!"
캐티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아쥬는 파인밤부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녀석이구나 해서.
"그럼, 티켓은 사줄테니 함께 보자냐. 카즈오, 이 녀석들 용서해달라냐."
지배인은 할 수 없다는 듯 2명을 바닥에 내려주었다.
"젠장! 역시 파인밤부는 최고야!"
"넌 뭘 좀 아는 녀석이다냐!"
의기투합하는 캐티와 아쥬. 그리고 혼자 동떨어진 크라우스.
2명은 공연을 즐겼고, 1명은 따분한 시간을 낭비했다.
"캐티 누나, 고마워!"
"다음부터 공연을 보고 싶으면, 먼저 날 방문하라냐. 언제든지 사주겠다냐."
"알았어!"
"난 이제 됐어....."
서로에게 불만을 말하며 어디론가 달려가는 2명의 모습에, 캐티는 예전의 자신들의 모습이 겹쳐보이는지 쓴웃음을 지으면서 배웅하였다.
"좋아! 다음이다 다음!"
"아쥬, 이제 피곤해!"
"약한 소리하지 마! 일단 서쪽 언덕까지 경주다!"
이렇게 점점 날이 저물어갔다.
"이런 곳에 있었네."
"둘 다 자고 있어."
놀다가 지쳐서 드러누운 2명이 있는 곳에, 사람의 형체가 다가왔다.
그 중 1명이 안쥬를 안아들었다.
소년의 졸린 눈의 비춰진 것은, 찰랑찰랑한 금발과,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의 따스한 눈동자.
그리운 향기와 부드러운 돌출부가, 아쥬의 수면을 가속시킨다.
금발의 소녀는, 그녀의 가슴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는 소년을 애써 안아들고는, 흑발의 소녀와 등의 용에게 부드럽게 말을 걸었다.
"어느 사이에, 이렇게 불쑥 커져버렸네. 클레어, 난 이 애를 스카이캐슬까지 데려다주고 올게. 래칭도 같이 가줘."
"응. 나도 이대로 동생을 집에 데려다줄게. 그럼 나중에 봐, 에리스."
에리스와 클레어는, 각자 자신의 귀환의 반지에 사념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아쥬 6세, 크라우스 7세의 하루는 오늘도 무사히 끝난 것이었다.
<작가의 말>
신연재 게시했습니다.
'도적소녀에게 훈련받은 우리들의 사명은 XXX라고!'
아쥬와 크라우스, 2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역자의 말>
여기까지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언급한 신연재판은 글을 올린 후에 스스로 지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설에는 아쉬운 점이 두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프롤로그에서 도적의 신이 마도구를 찾기 어려울 거라고 언급한 것과는 달리 마도구를 너무 쉽게 얻었다는 점, 또 하나는 갈등 요소가 너무 적어서 주인공이 편하게 지냈다는 점입니다. 장점은.... LGBT소설답게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나온다는 점과, 완결을 내었다는 것 그 자체일까요. 작품의 완결을 못내는 작가가 수두룩한 요즘, 이렇게 완결한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이 글은 2015년에 완결되었는데, 그 당시의 일본 내의 모든 카지노는 일본인이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2016년 12월이 되어서야 만 20세 이상으로 허가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이건 왜 R15인 거지.
728x90'판타지 > 도적소녀로 전생한 나의 사명은 용자와 마왕에게 ×××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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