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1 성채도시 입장2021-07-11 19:37: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85/ "그래서 라이젤 황태자전하. 여자 세 명을 임신시킨 것은 틀림없습니까?" 아무리 나지만 참 한심한 대사다. "하하하, 누구를 품었는지 기억이 안 나. 하지만 내 시중을 들었던 메이드는 틀림없이 아닐 거다." 반성의 기미가 없는 라이젤의 말에 짜증이 확 올라왔지만 참았다. "결국 생각나는 부분은 있다는 말씀이지요? 황제폐하께는 전하셨습니까?" "음? 그럴 필요가 있나?" "설령 상대가 평민이라 해도 알려주기는 해야합니다. 귀족이라면 더욱 그렇구요. 신분에 따라서는 측실로서 제대로 맞아들일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흠. 그런 것인가......그럼, 대공에게 맡기겠다." "........예." 대화가 끝나자 자기 천막으로 돌아가는..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0 불행은 거듭 찾아온다2021-07-11 14:10: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84/ 우리들은 알버트의 앞에서 어려운 말을 하고 만 것을 반성하면서, 그도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었다. "과연,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모반이라니 큰일이 아닙니까!!" 이제야 지금의 상황을 이해한 똥개가 외친다. "전령! 수왕폐하께서 드워프 왕국과의 국경에서 출격! 우리 진지 후방에 있던 엘레노아 폐하는 대리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 그룬 제국의 황태자인 라이젤 전하께서 후방진지에 동행해왔다고 합니다. 마중 나오라는 말씀입니다." ".......알겠다. 변경백, 황태자전하의 마중 준비를." "알겠습니다. 홀홀홀, 그 수왕폐하는 꽤 간사하구먼." 당해버렸다..... 수왕은 처음부터 이걸 노리고 멍청한 척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9 드워프 왕국에서의 사자2021-07-11 09:48: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83/ "진정했습니다. 이젠 괜찮습니다." 정말 괜찮아보이지 않는 눈매의 니벨이었지만, 본인이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다. 너무 추궁해도 불쌍해보이고. "그래서, 저 검은 구체는 뭐였나?" "저건 예전의 마왕이 썼다고 전해지는 '항마의 지팡이' 입니다. 사용자의 주변에 암속성의 마력장을 만들어낸 후, 빛속성의 유도마력탄을 발사하는 흉악한 무기입니다." ......그거, 혼자서 대군을 상대로 싸울 수 있지 않나? "눈치채신대로, 최초의 암속성으로 주변을. 다음의 빛속성으로 중장거리에 있는 자들을 끝장내는 무서운 무기입니다. 뭐, 연속으로 사용하려면 막대한 마력이 필요하게 됩니다만......" 말뜻도 이해도 되고 무서운 내용이기도 했..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8 드워프의 비장의 수2021-07-11 02:09: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80/ "제스트 각하, 저희들 대공군에 걸리면 저 정도 따위야 갓난아기나 마찬가지랍니다. 오히려 일기토하기 전에 대표를 결정짓는 싸움 쪽이 고전했지 뭐예요!" 미소를 가득 지으며 말하는 메디아. 주군의 딸을 우롱한 상대에게 도전한 것이다. 이건 뭐라 불평할 수 없는 일이다......오히려 칭찬해야할 일이니까. "잘했다. 우리들의 명성도 더욱 떨치게 될 것이다. 포상을 기대하도록." "예! 감사합니다!" 의기양양하게 천막을 나서는 메디아였지만, 남겨진 이쪽은 슬픈 광경이 되어있었다. "오래 살아서 수모를 당한게야.....이젠 시집갈 수 없는게야." "카츄아 언니, 정신차려요!" "그래, 그냥 시집가지 않아도 좋지 않은가." "그렇네요...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7 카츄아의 성장 내력2021-07-10 21:16: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9/ "일단 사자를 보내서 기다리게 해. 준비해야하니 기다리라고 하면 될 거다. 그리고 상대의 이름을 알아와. 가능하다면 마도구로 기록해오고......무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 "예! 알겠습니다." 전령이 나가고 나서 카츄아에게 물어본다. "그럼, 이야기를 들어볼까. 네 일족의 추방자였다고?" "그렇다는게야. 그건 수백 년 전......본녀가 아직 어린 시절의 일인게야....." 아나스타샤의 부축을 받으며 말하기 시작하는 카츄아. "엘프의 특징으로서 기다란 귀. 그리고 금발이라는 것이 있는게야. 하지만 본녀는 보는대로 붉은 머리......엘프들은 저주받은 색상으로 보는게야." 이런 것은 어느 세계나 같은가. "만일 붉은 머리의 아..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6 설마 하던 한 수2021-07-10 18:37: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8/ "알버트 경에게서 전령! 드워프 왕국의 최종방어선을 돌파! 이제부터 왕도의 포위를 개시한다고 합니다." "소니아 경에게서 전령! 최대의 항구를 함락시켜서, 해로의 봉쇄 완료! 알버트 경과 합류하겠다고 합니다!" "뭐라고.......아직 공격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 드워프 왕국이 순식간에....." "전투없이 진군하고 있는 수왕폐하가 따라가지 못할 속도라니 어찌된 일인가." 회의실 사람들이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수왕폐하께서 안전히 진군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최후의 결전에만 맞추면 되겠지요? 재상공." "네,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대원수공." 요즘은 눈에 빛이 돌아온 에밀리아 재상이 응답했다. 베..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5 여자아이의 축하2021-07-10 15:56: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7/ "하하하하, 돌격이라고 들어서 그만. 걱정을 끼쳤구나." 상대는 왕이다. 화낼 수도 혼낼 수도 없다. 그럼, 어떻게 할까? "그만큼이나 돌격에 참가했으면 만족하셨겠군요. 그럼 저와의 모의전은 필요없겠지요. 그럼, 전후처리가 있으니 실례하겠습니다." "앗! 그건!" "그 말씀대로네요. 재상공, 수고하셨습니다." 뭔가 반론하려던 수왕은, 재상이 노려보자 조용해졌다. 고개를 숙인 후에 재빨리 요새 앞으로 향한다. "모두, 수고했다. 멋진 전과였다." 요새의 앞에 정렬한 맞선원정연합군. 예상대로라고나 할까, 여유로는 대승리였다. "자.....여기까지는 예상내이니 그리 할 말은 없다. 제군도 아직 부족하지? 이제부터 추격전이 되는데,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4 최초의 작전2021-07-10 12:04: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6/ "뭐, 편히 있어. 군의 회의에 예의는 필요없으니까." 그런 호쾌한 한마디로 시작된 작전회의. "왕도에는 라이젤 황태자전하께서 계시다. 그 분은 전쟁에 알맞지 않으니, 그러는 편이 안심이다." 내 위협과 변경백 일가의 진심 토크 때문에 겁먹은 황태자는, 기분이 나빠져서 먼저 돌아간 것이었다. "황태자전하께서 무사함은 좋은 일입니다. 이런 전선에는 저같은 신하가 있으면 충분합니다.....수왕폐하도 왕도로 돌아가시는 게 어떠신지요?" 내 말에 수긍한 에밀리아 재상이었지만, 수왕폐하는 그런 일은 상관없다는 듯 태연했다. "무슨 말이야! 수인족의 수장인 수왕이, 전쟁에서 선두에 서지 않다니 말도 안 돼! 전장은 내가 있을 곳이란 말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3 질리지 않는 수왕2021-07-10 00:11: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5/ "좋아, 카츄아. 네게 중요한 임무를 주겠다." "맡겨달라는게야.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는게야!" "지금부터 넌 '맞선 대응 장관' 이다. 우리 영내의 맞선 전체를 총괄해라." ".......위험했던게야. 아빠가 아니었다면 불태워 버렸을게야. 본녀 자신이 결혼하고 싶은게야! 다른 자를 돌볼 때가 아니란 말인게야!!" "널 놀리려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닌데? 네게는 '가정적' 이 부분이 부족해. 자신을 뒤로 미뤄서라도 다른 자의 결혼에 애쓰는 모습은, 남심을 끌어당길 거야." "과연.......그런 일이었구나......흐음." "그리고 그 결과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해? '결혼의 일이라면 카츄아 님한테 부탁하자!' 그렇게 되면 결..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2 수왕의 취향2021-07-09 20:40: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4/ "오오, 제스트 대공! 오랜만이야!" "에레노라 수왕폐하, 무고하셨습니까." 용기사부대의 안내로 찾아온 수왕에게, 먼저 고개숙여 인사한다. "귀공도 여전한 마력이야. 이런 때가 아니라면 대련을 부탁했을 텐데.....호오, 저 노인과 남자도 상당한 실력자네." "처음 뵙겠습니다, 수왕폐하. 그룬 제국 변경백인 라자트니아=바남입니다." "마찬가지로, 마법병단장인 소니아=바남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자리를 마련하지요. 먼저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설명은 제가 하겠습니다. 폐하께서는 제대로 전할 수 없을 것이고, 황태자전하의 일도 설명해야하기 때문에....." 송구스러운 듯 말을 꺼낸 에밀리아 재상이었는데,..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1 연합군 결성2021-07-09 16:12: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3/ "아빠, 슬슬 용서해줄까 생각하는게야." "그래요. 관대한 마음도 필요합니다. 하루 잤더니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그, 그래." "허허, 둘 다 상냥하구먼." "소니아 아빠도, 밤새 거기서 정좌하고 있었으니 반성했을게야." "그렇네요, 카츄아 언니. 아, 라자트니아 할아버님, 차를 내어드릴까요?" "홀홀홀, 아나스타샤는 눈치가 좋구먼. 변경백가에 수양딸로 들여서......농담이라네 손녀부공, 그런 표정짓지 말게." "그게 아니라.....변경백이 할아버지고 소니아 스승님이 아빠로 불리는 것이 신경쓰입니다. 증조부와 조부 아닙니까?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맞잖아요?" "이 두 사람이 라미아한테 솔직하게 할머님이라고 말해도 좋다..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60 스승의 약점2021-07-09 14:09: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2/ "제스트 님, 조심하세요. 부디 무사하시고요." "그래. 괜찮아 베아트. 알버트도 있고 딸도 둘이나 있으니..... 거기다 변경백과 스승님도 동행해주시니까." "홀홀홀, 요즘은 손녀부공도 솔직해졌구먼." "제스트, 조금은 본심을 숨기도록 해라." 출발 전에 베아트와 알콩달콩할 마지막 찬스였는데, 장인과 할아버님의 감시하인 것이다. "제스트 님? 무슨 일 있나요?" [아버지, 왜 그래요?] "베아트한테 키스를 못하는 게 불만일 뿐이야. 걱정 마." "안 하나요? 제스트 님은 섭섭하지도 않나요?" "물론 해야지. 부디, 해주게 해주십쇼! .......알버트, 토토! 부탁한다!!" 이렇게 귀엽게 말해버리면, 안 해버린다는 선택지는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9 출진준비2021-07-09 02:24: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1/ "자, 대원수공. 일단 상황을 설명해야겠구먼." 회의실로 이동한 우리들이었지만, 현재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대처할 수 없다. 수가 홍차를 모두에게 나눠준 뒤, 변경백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그리폰 왕국에 유학중인 황태자전하의 밀서가 도착했네. '드워프 왕국이 그리폰 왕국을 침공했다. 구원을 부탁한다' 라고 말이지. 일의 진위는 모르겠지만, 대응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라네." "흠.......외교적으로 황태자전하를 구출할 수 있다면, 그걸로 좋겠지요. 아니, 아니지......그걸 이유로 드워프 왕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킬 셈입니까?" "그건 대원수한테 맡기겠네. 제국의 황태자전하가 있는 것을 알고서도 그리폰 왕국을 침공했다면, 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8 평화로운 일상으로는 끝나지 않는다2021-07-09 00:19: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70/ ".......이상이 오늘의 예정입니다. 그러니 편히 쉬고 주십시오." 수가 읽어내리는 스케줄을 들으면서, 달달한 향기의 홍차를 한 모금. 영지로 돌아온 날에 악몽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 이후, 매우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그 날, 저택으로 돌아온 나는 지려버렸다. 베아트가 무표정하게 어두운 방 안에서 핑크다이아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가벼운 트라우마가 되었다. 미인의 무표정이라니 좀 봐줬으면 한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가 될 것 같군. 이런 매일이 계속되면 좋겠어." "요즘은 평화롭네요. 그 이래로, 마리 경도 조용하구요." "마리 경인가.....후후, 녀석도 귀족이 되었으니까." 마리 경이란 이름을 바꾼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7 저택의 유령2021-07-08 23:07: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9/ "어서오시라냥, 큰일이었다냥." "긴 시간 빈자리를 채우느라 수고했다. 이상한 일은 없었나?" 이제야 돌아온 나의 영지. 오랜만에 앉는 집무실 의자에서, 길게 심호흡을 한다. "이 편지를 받기 전이었다면, 큰일이었다고 말했을 겁니다냥." "이쪽도 큰일이었다......내용은 대략 파악했겠지?" 카타리나가 손에 든 편지. 내가 쓴 것인데, 내용이 한가득이었다. "마왕이 부활하고, 수왕폐하와 알버트 경의 아들이 약혼하고, 마지막으로 시스터......아나스타샤 아가씨와 성부 어쩌고다냥....." "마음은 알겠지만 포기해." "각하의 일로는 놀라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냥. 아, 마리의 일을 보고하겠습니다냥." "어때? 그녀는?" "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