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26 발정기라는 병?2021-06-30 14:12: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37/ "수인족은 정기적으로 발정기라고 불리는 증상이 나타나는게야. 보통은 어른의 소양으로서 부모가 가르쳐주지만......그녀는 그럴 부모가 없었던 모양이구먼." 절규하는 일동을 내버려둔 카츄아가 이어말한다. "년마다 한번 이 시기가 되면, 독신자는 집에서 보낸다고 들었다네. 증상도 가벼운 흥분 정도일 터인데.....그걸 몇 번이나 무시하며 지내면 이렇게 된다네. 고지식한 여자한테 많이 생기고." 우쭐해하며 해설하는 카츄아였지만, 내 귀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머리속에서는 '설마 이런 일로 엘프의 나라에서 돌아온 건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네. 두세번 풀어주면 원래대로 돌아갈게야." 거기서 나의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25 엘프의 비술2021-06-30 00:17: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36/ "그래서?" "뭐냐 그 태도는! 난 영광스런 하이엘프다! 인간족의 나라에서는, 후작의 대우를 받는 일족이다!" 오늘로 두 번째의 바보엘프다. 이 녀석의 전에는 '영광의 일족' 이라는 놈이 소란을 피웠다. "난 대공이다. 황송하게도 황제폐하의 칙명을 받은 특권대사로서 이 나라에 왔다. 이 나에게 도전하는듯한 말투.....좋아, 네 일족은 제국의 적으로 취급한다. 돌아가서 무기라도 닦고 있어라." "네, 네놈 혼자만의 생각으로 제국이 적으로 돌아설 것 같으냐!" "그러니까, 폐하의 허가는 받아놓았다. 어이, 돌려보내. 편지는 넘겨주라고?" "알겠습니다, 주인님. 하이엘프 공? 후작대우의 일족에게 대한, 제국에서의 선전포고문입니다...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24 엘프식 마중2021-06-29 21:42: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34/ "그래서.......사위공, 어떤 관계지?" 유녀한테 맞고 있는 왕자에게 물어본다. "예, 장인어른. 저 할매......아니, 카츄아 님은 제 스승님입니다." "흐흐흐, 할매라고 불러도 된다. 어차피 조금 뒤 느긋하게 대화할 테니 말이여." "호오, 그래서 저런 마력인가. 상당하군." "네. 흑기사들이 싸우게 해달라고 소란스럽습니다....." "의부님, 저도 싸우고 싶습니다!" "싸우고 싶다 해도 순서가 필요하겠지.....내일, 내가 선발해줄 테니 조용히 있어." 마력을 담아서 위협하자, 이제서야 조용해졌다. 좋아, 이걸로 안심이다. "시끄럽게 했다, 카츄아 공. 안내를 부탁한다." "엄청난 마력이로구먼......드래곤이 따를..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23 도착! 엘프의 나라2021-06-29 20:33: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33/ "주인님, 듣고 계신가요? 오늘의 예정은 이상입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늦어버립니다." "잘못 듣지 않았다면, 면회가 30건이라고 들렸는데......." "인기 많네요, 제스트 님." [아버지! 기저귀 들고 왔어요!] 베아트의 방에서 위스의 기저귀를 갈면서 보고를 듣는다. 오늘 저녁에 출발인데도, 어째서 이렇게나 면회예정이 잡힌 거냐고. "좋아, 완성이다. 피부가 아프지 않도록 보슬보슬하게 해줬어. 기분좋지? 위스." "꺄아 꺄아!" "어머머, 좋겠네." [아버지, 정말 기뻐보여요! 대단해요!] 베이비파우더 대신으로 치료마법을 쓴다니, 평소라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대공가이니 어쩔 수 없다. "위스 아가씨의 보살핌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22 출세의 종점2021-06-29 04:15: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32/ "그래서, 심야에 방문하신 이유가 뭐냐하면." 생글거리며 말하는 황후였지만, 옆에 있는 황제가 신경쓰여서 견딜 수 없었다.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죽은 동태눈깔로 말이야. "제스트 공작이라면, 제 머리를 어떻게든 해줄 거라 생각해서 왔답니다. 어떨까요?" "예? 황제폐하가 아닌, 황후폐하의 머리카락이요?" "그러고 보니, 계속 뭔가 쓰고 계셨네요." "머리카락.......쓰는 것......" 의도치 않게, 황제에게 막대한 대미지를 주고 말았다. 설마, 울기 시작할 줄이야...... "제 머리, 짧죠? 이유는......" 머리의 스톨을 벗자, 귀족치고는 짧은 머리다. 이 세계의 귀족이라면 허리밑까지 닿는 머리카락이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21 베아트의 기분2021-06-29 02:15: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31/ 결혼기념일을 잊는다. 내가 아직 일본에 있을 때......들은 일이 있다. 남편이 그걸 잊자, 부인이 격노하여 부부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그것만은 피해야.........1초라도 빨리 베아트한테 가야만 해!" 전력으로 마력을 두른 나는, 밤의 제도를 주파하였다. "어서오세요, 주인님. 어머? 그 꽃은?" "수, 베아트는 아직 일어나 있나?" 방에 도착하자, 수가 놀란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안주인님께서는, 테라스에서 차를 들고 계십니다. 위즈 아가씨 때문에 고생하신 후이니, 휴식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그래......결혼기념일은....." "결혼기념일? 아하, 이제 곧 오늘이 되겠네요." 이제 곧 오늘이라고?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20 전화위복2021-06-29 01:37: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30/ "정말이지, 이상한 걸 보고 말았어......뭐냐고 이건....." 수면부족과 충격이 원인이 되어 두통에 시달리는 도중, 집무실의 문을 노크하는 사람이 있었다. "주인님, 또 철야하셨나요? 조금은 쉬지 않으면 몸이......" 수가 걱정하면서 홍차를 마련해준다. "그런데 주인님. 그 편지의 내용은 어땠나요? 그렇게나 급한 용건이었나요?" ".......볼래?" 편지를 받아들어서 읽기 시작하자, 눈을 부릅뜬다. 뭐, 그렇겠지. "주인님, 이건 무서운 문장이네요......" "맞아, 그래." "이것의 이름만 바꿔서 퍼트린다면.......무서운 피해를 입힐 수 있겠네요. 거기다, 폐쇄적인 엘프들은 기겁하겠죠. 역시 주인님의 심모원려..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9 감시역과의 회담2021-06-28 22:00: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9/ "다시 말해, 수는 자기 실수를 사과하기 위해 채찍으로 맞으려고 했다?"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안주인님." 알버트의 파인플레이는 무의해졌지만, 냉정하게 대화하면 오해라고 알아준다. 간단한 일이다. "하하하, 베아트. 내가 채찍으로 때리는 건, 말과 알버트 뿐이라고." "예!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손쉽게 동의하는 알버트. 이것은 결코 이상한 의미가 아니다. "저희들 견수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입니다. 채찍으로 맞는 일은 매우 굴욕. 하지만, 때리는 자가 경애하는 주군이라면 사정이 바뀌는 겁니다!" "다시 말해, 실패를 보고해서 채찍으로 맞고 싶다고 말한 수의 진의는......" "예, 안주인님. 경애하는 주인님께 대해서, 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8 이제야 휴식2021-06-28 21:10: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8/ "이제야 잠에 드는가......." 악몽의 6시간이 지나자, 난 겨우 해방되었다. "주인님,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위스 아가씨인가요......좋은 이름이네요." "그래. 일단 이걸로 진정할 거야......이젠 다른 예정 없지?" "네. 이미 저녁이니 , 조금 쉬어주세요." "그래......수, 여기서 잠깐 쉴게. 왠지 정말 피곤해서......." 난 집무실의 의자에서 잠에 들었다. "주인님? 주인님! 일어나세요. 주인님!" 몸이 흔들리면서 눈을 뜬다. 뭐지? 벌써 아침인가? "왜 그래 당황해서는. 그다지 잠든 느낌이 안 드는데......." 바깥을 보니 어둡다. 음? 하룻밤 잔 건가?? "아직 초저녁이에요. 그다지 시간은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7 작명2021-06-28 17:24: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7/ "시스터는.....시스터는 어디인가!!" "주인님, 물 드세요." 괴성을 내며 쓰러졌다는 나는, 침대로 옮겨졌던 모양이다. "나는.......쓰러졌던 것인가......." "괜찮으신가요? 꽤 가위눌렸던 모양이었데요." 물을 한번 마시자 진정되었다. "수, 상황을 알려줘." "네, 주인님께서 쓰러진 후......" 스승이 장모와 변경백을 구슬려서, 일단 의논은 중단되었다고 한다. "일단 베아트와 만나보자. 먼저 이름을 정해두지 않으면, 평생 결정되지 않을 거야." "그렇네요. 그게 좋겠네요." 그리하여 바로 방으로 향하는 나였다. "제스트 님, 이제 몸은 괜찮아졌나요?" [아버지, 괜찮으신가요?] 방에 들어서니 두 사람이 걱정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6 딸의 이름2021-06-28 13:30: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6/ "베아트, 수고했어.........이 아이가 결혼할 상대는, 나보다 강하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을 거라고." "후후, 아무래 그래도 너무 빠르잖아요." 빈혈에서 회복된 나는, 갓난아기와 함께 누워있는 베아트와 대화하고 있다. "이렇게 작다니." "그래요. 하지만 아기는 이 정도가 보통 맞아요." [토토보다는 커요! 여동생인데도 토토보다 커다래요!] "하지만 무사히 낳아서 다행이야. 모두 걱정했었으니, 인사하러 가야겠어." "그렇네요. 그리고 이름도 생각해야하고요." [이름! 어떤 이름으로 지을 건가요!] "베아트, 이름은 내가 지어도 될까? 혹시 베아트도 생각해둔 것이 있어?" "네!? 제, 제 의견을 들어주시는 건가요!?"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5 출산 소동2021-06-28 12:32: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5/ "당신들! 멍하게 앉아있지 말고, 따스한 물이라도 끓여와!" 산파의 호통을 듣고서, 남자들은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알버트는 따스한 물의 준비. 변경백과 나는 깨끗한 타월을 모아오고 나서 여기서 대기한다.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여자 뿐이니까, 수는 여기서 대기하면서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해." 아직 혼란스러운 머리로 필사적인 지시를 내린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변경백에게 치료마법을 걸고 있자, 메이드들이 시트와 타월을 대량으로 들고 왔다. 오오, 준비성이 좋네. "제스트 각하, 안주인님의 출산 소식은 벌써 성 안 전체에 퍼졌답니다. 여긴 안심하고 맡겨주세요." "그래, 너희들만 믿는다. 잘 부탁한다." 통상업무를 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4 갑작스런 소식2021-06-27 23:32: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4/ "홀홀, 손녀부공......설마, 이 나이가 되어서 하늘을 날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네." "저기.......수고를 끼쳐드렸습니다....." 알버트가 출발한지 몇 시간 뒤, 변경백을 태우고 돌아왔다. "그래서, 날 부른 것은 엘프의 일 때문인가." 역시 변경백이다. 눈치가 빨라. 내가 손으로 지시를 내리자, 메이드들이 방에서 나갔다. "수여, 손녀부공은 엘프의 나라에도 영향을 가지게 된 모양이구먼. 그럼, 변경백 가문만으로는 억누를 수 없겠네만." 컵을 들면서 말하는 변경백에게, 수는 확실하게 내뱉었다. "전 주인님의 집사입니다. 제게 말씀드리지 마시고, 먼저 주인님과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또 하나.....설령 변경백이라 하셔..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3 귀여운 드래곤2021-06-27 18:21: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3/ "과연......맡긴다고 말할 정도라면, 일단은 안심해도 되겠군." "예, 그들.......재정자가 괜찮다고 말하고 있으니, 저희들로 해냅시다, 폐하." 니벨이 울면서 도보로 돌아간 후, 폐하에게 보고하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관리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어서......어디까지나 재정자라고 하는, 일반적인 단어를 썼다. "마족의 건은 알겠다. 문제는......." 약간, 이마의 가장자리가 이상하게 되어버린 황제가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폐하......저기......어긋났는데요? 라고는 말할 수 없다. "드래곤들은, 네 영지에 사는 건가?" "예. 그들은 저나 베아트가 아니면 제어하기 어렵겠죠. 당분간은 맡아야겠습니다." "그..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2 드래곤과 마법속성2021-06-27 12:36: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2/ "그렇게 된 일이니 폐하, 제가 진두지휘를 맡겠습니다." "그래, 부탁한다. 하지만 제스트여.......자네, 조금은 적당히 하지 그랬나. 죽는다고 생각했지 뭔가." 이마에 젖은 타월을 올리며 쉬고 있는 황제. 재상은 아직도 쓰러진 채다. "........저기, 죄송합니다." "하하하, 제스트 공작은 대담한 분이군요." 사과하는 나의 어깨를 팡팡 치는 니벨. "폐하, 서둘러야하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니벨을 데리고서, 난 도망치는 것처럼 회의실을 뛰쳐나갔다. 이 이상의 실수는 피하고 싶다고. "제일 가까운 녀석은 어디에 있나?" 안내해주는 자는 조금 전의 전령이다. "예, 저쪽의 통로가 가까울 것입니다." 이 녀석, 마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