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제 3 장 조정자> 111 대책회의2021-06-27 11:59: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21/ "오오, 제스트! 기다리고 있었네." "기다리게 했습니다, 폐하. 이 상황이오니 실례를 용서부탁드리겠습니다." 알현실이 아닌, 성의 대회의실. 그곳에 제국의 간부들이 모여있었다. 전설의 드래곤이 모여든다는 상황이니, 예의범절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누가 설명해봐라." "제가 설명드리지요." 일어선 자는 재상인 아크다. "드래곤은 북쪽에서 접근중으로, 발견한 자는 전망탑의 병사입니다. 망원경으로 확인 후 보고하였고, 그다지 시간이 지나지 않아 육안으로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정확한 수는?" "12마리입니다. 금색과 검은 드래곤의 혼성이라고 합니다." "지금, 동원가능한 병력은?" "기껏해야 1500명일까요..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10 2장 에필로그2021-06-26 23:26: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9/ "그러니까, 오해입니다. 장인어른." 필사적으로 비는 마르스왕자. "오해고 뭐고, 베아트한테 추근대었으니 어쩔 수 없잖아?" "그것입니다! 그 부분이 오해인 겁니다!" 울상이 되어서는 고개를 젓고 있다. 뭐길래 그러는 거냐고...... "그건 추근덕대는 게 아닙니다. 엘프의 인사입니다." "허허, 인사라." 장검을 내던지고서, 왕자를 바라본다. 안도하는 표정을 지은 녀석은 계속 말한다. "엘프라면 당연한 인사이니, 장인어른.......설마 부정은 하지 않으시겠죠?" 의기양양한 표정의 바보왕자. 아직도 알지 못한 모양이다. "엘프의 문화는 전해지지 않았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 쳐도 배려가 부족해. 그리고 만의 하나 거짓이었을 경..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9 교육이라는 명목의 조교2021-06-26 22:12: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8/ "그럼 폐하. 실례하겠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래, 수고했다. 편히 쉬거라......" 아침까지 이어진, 황후폐하의 감사한 훈화말씀. 저릿함을 넘어서 무감각해진 다리를 이끌면서 방으로 돌아갔다. 흑심 왕자도 함께다. "장인어른, 제게도 치료마법을....." "기대지 마라. 그 정도도 스스로 못하면 어떻게 하려고! 넌 조금 교육이 필요하겠구나." 조용히 왕자의 팔에 특제 팔찌를 채워준다. "저기, 장인어른? 이것은......" "괜찮지? 내 스승께서 주신 특별한 팔찌다. 마력을 담은 뒤 일정 이상을 유지시키지 않으면 격통이 내달리는 마도구이니, 유감 없이 써라." 왕자가 기뻐하는 외침을 들으면서, 난 방으로 서두른 것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8 적과 아군2021-06-26 18:28: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7/ "폐하, 정말 죄송합니다." "제스트.......수고를 끼쳤구나....." "저 애의 일은 황후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대화를 계속할까." "그렇게 하지요......" 혼절상태인 츠바키는 황후가 데려갔다. 지금은 별실에서 쉬고 있을 테니, 안심해도 될 것이다. "자, 마르스 왕자. 재상 측에는, 어느 정도의 세력이 붙어있나?" "예, 하이엘프.....이쪽에서 말하는 귀족계급의 3할 정도겠군요. 그 중에, 영향력이 강한 자가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흠, 3할인가......나머지는 상황을 지켜보는 녀석들인가? "영향력이 강하다니,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지? 그리고 왕자의 파벌은 어느 정도나 있고?" 나의 질문에, 딱딱한 표정의 마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7 밀담의 결과2021-06-26 16:40: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6/ "안녕하세요, 주인님." "그래, 어제 잠은 잤어? 무리하지 말라고." "감사합니다. 문제없습니다." 그 폐하의 편지 때문에, 수와 나는 정신적 대미지가 컸다. 날이 밝고 나서 다시 대화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폐하와의 회담을 잡을 수 있을까?" "비공식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저녁에, 황족의 거주구로 츠바키 아가씨의 결혼 인사를 하러 가게 되어있으니까요." 완벽해. 이런 면에선 우수하구나. "그렇게 부탁한다. 그리고, 영지에 있는 카타리나한테 준비를 시켜둬. 변경백한테도 밀사를 보내고." "알겠습니다. 내용은?" "......동화속 이야기가 되풀이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알 것이다." "알겠습니다. 준비하겠지만........라미아..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6 지식은 중요2021-06-26 15:36: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5/ "어젯밤에는 재밌었나보네요, 주인님." 생글거리는 수가 말을 건다. 너, 알고 있는 거지? "네 오빠 덕분에, 즐거운 밤이 되었다고." "그거 다행이네요. 안주인님도 웃고 계셨으니, 괜찮을 거예요." ............알고 있는 건가. 그 지옥같은 가게도......익숙해지자 재미있었다. 어째선지 여장한 아저씨들과 팔씨름대회를 하게 되었는데, 좋은 추억이었다. 결국, 아침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잘 쉬셨나요? 가끔은 괜찮아요, 제스트 님." [아버지는, 털복숭이를 좋아하시나요? 토토도 털을 기를까요?] 그만해.......털복숭이가 된 토토라니, 호러물이라고. "잘 잤어, 베아트와 토토. 털복숭이라니, 우연이라고...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5 카르파와 스터디모임2021-06-26 14:33: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4/ "제스트 공작각하, 오늘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약간의 선물입니다." "카르파, 그렇게 신경쓰지 마. 수, 차를 내와." "알겠습니다." 엘프의 왕자와의 회담은 아직 멀었다. 일단, 시간이 있을 때 카르파를 가르치기로 했다. 스터디모임같은 같은 것이다. "자, 전에는 기본적인 설명만 했었지. 오늘은 응용편이다."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응용편이라고 해도,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기본적인 청취의 정밀도를 올리는 것과, 약간의 주의를 주는 것만이다." "청취는 알겠지만, 주의라니요?" "그래, 대화하는 중에 '얼마나 상대의 편을 들어줄 것인가' 이것 뿐이다." "상대의 편을......말씀인가요." 커다란 눈을..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4 왕자의 계책2021-06-25 23:41: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3/ "주인님. 이것을." 수가 내민 편지. 엘프의 왕족이 보낸 편지를 받아들고 열어본다. .......보고 싶지 않아. 『갑작스런 편지, 죄송합니다. 제국의 중진인 제스트 공작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도착하는 것은 아직 후일이 되겠지만, 그쪽에 도착하자마자 만나뵐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제 부탁할 수 있는 자는......정령화를 실현한 영웅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디, 부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역시 보고 싶지 않은 내용이었다. 이름이 기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안 좋은 예감이 든다. 최소한의 내용만을 서둘러 휘갈긴......그런 인상이었다. "주인님, 그것들은 처분할까요?" ".......그래. 불태워." 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3 상인의 사용처2021-06-25 22:25: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2/ "주인님, 상인이 왔습니다. 어떻게 하시렵니까?" 베아트에게 필사적으로 설명한 뒤에야 겨우 풀려난 내게, 수가 물어보았다. "상인과 바로 만나겠다. 그런데 수, 네 탓에 이런 꼴이........"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반드시 안주인님의 것을 마련해드리겠습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고. 베아트한테 혼나잖아!" "네? 어째서요?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를 맡고싶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하잖아요." "혹시, 수인은 그런 건가? 인간족은 그렇지 않은데?" "앗!? 그랬었나요!" "과연........이제야 납득했다. 종족을 차별할 셈은 아니지만......종족마다의 상식에는 차이가 있었던 모양이로군." "놀랐습니다........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2 귀족의 무서움2021-06-25 16:26: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1/ "이젠 안 돼......끝장이다......." 테이블 위의 컵을 움켜쥐고서 단번에 들이킨다. 꽤 비싼 와인이지만, 맛을 알 수 없다. 홧김에 마시는 술인 것이다. "사용한 것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구나......." 전혀 다행이 아니었지만, 그런 기분이 들었다. 세 병째의 와인을 비웠을 무렵,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규야? 들어아." "실례합.....마시고 계신가요. 안주를 갖고 오겠습니다." "수! 안쥬는 필요없으니, 너도 먀셔!" "주인님, 많이 취하셨네요......물입니다. 드세요." "물? 무리아니라, 술 가꼬와!" "네네, 갖다드릴게요. 그러니 먼저 이걸 마시는게 어때요?" 코를 움켜쥐고서, 물병으로 직..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1 장모와의 밀담2021-06-25 11:59: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10/ "수, 조금 자리를 비워야겠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있는 거다. 알겠지?" "........알겠습니다." 고개를 숙이는 수를 방에 남긴 채, 복도로 나간다. 복도에서 좁은 통로로 들어간다. 융단이 깔려있지 않은 이 통로는, 하인들이 쓰는 뒤길이구나. 받은 열쇠를 써서, 되도록 소리를 내지 않도록 들어갔다. "기다리고 있었어, 사위. 후후, 베아트한테 들키지 않았니?" "오래간만입니다, 장모님. 저기......위에 뭔가 좀 걸쳐주시면 어떨지요?" 심야라서 그런지.......속옷차림이라고....... "어머? 이 정도로 안절부절 못하다니......베아트는 입어주지 않는 거니?" 이제야 상의를 걸친 장모가, 소파에 앉도록 권한다...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00 제도에 도착2021-06-25 10:59: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09/ "제스트, 홀몸이 아닌 베아트리체와 함께 제도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다." "황송한 말씀입니다, 황제폐하. 츠바키의 결혼상대이니, 만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제도에 도착했더니, 곧바로 황제와의 밀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베아트는 방에 놔뒀다. 데려올 예정이었지만...... "안주인님께선 피곤하십니다. 황제와의 면회? 주인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황제와 안주인님.....비교할 것도 없이, 안주인님의 몸을 우선하겠습니다." 수가 그렇게 딱 잘라 말해서, 나만 밀회중이다. "베아트리체는 괜찮은가? 회견에서도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홀몸이 아니니, 누구도 불만을 말할 수 없을 거다."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시 피곤..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99 수의 대우2021-06-25 01:41: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08/ "수, 널 우리 공작가에서 직접 고용하겠다. 하지만, 그 전에 하나 확인하고 싶다." "예. 뭔가요." 그 소동 이후, 따로 마련한 방에서 삼자대면을 하고 있다. 내 집에서 직접 고용하고 싶었으니까. "결혼할 생각은 있는가? .......그런 표정 짓지 마 베아트. 아니라고, 이상한 의미가 아니야." "........수를 측실로 들이고 싶은 건가요?" "그게 아냐. 수한테 집사를 맡기고 싶어." "아, 그거라면 납득이 가네요." "가, 각하!? 제가 집사라니요?" "스승님한테서......장인어른 소니아한테서 들었다. 수라면 집사를 해도 문제없다고 말이야."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면, 전 찬성이에요." "아뇨, 그게 아니라! 수..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98 가족회의2021-06-24 20:51: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06/ "뭐, 그런 일이겠지요. 깜짝 놀랐지 뭐예요." "홀홀. 그러고 보니 그랬구먼." "정말........사위공? 놀래키지 말라고......." "하하하, 각하는 인기 많은 미남!........쿨럭." "알버트, 네가 설명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잖아." 가볍게 마력강화를 전개하여, 보디에 한방 먹여주었다. 움찔거리지만 살아있긴 하군......문제없어. "이번에, 오라버니가 민폐를 끼쳤습니다." 깊게 고개를 숙이는 메이드 수다. "신경쓰지 마, 수. 알버트도.....여러가지로 힘들었을 테니까. 그리고 내 가신이니, 불미스러운 일의 책임은 나한테도 있는 거다." 수를 달래면서, 모두를 돌아본다. "이번 소란, 죄송했습니다. 저희 가..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97 친가로 돌아가서2021-06-24 15:28: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05/ "크하하하......어제는 미안했구나, 제스트." "제스트, 다음엔 고쳐주지 않아도 된단다? 정말이지....." "......저기, 적당히 하시죠......의부님." "음.......몸을 소중히 하셔야죠, 아버님." [아버지는 허리가 강하시니 괜찮겠죠?] 토토, 그만해. 베아트가 새빨개졌으니, 그만해. 껄끄러운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변경백의 저택으로 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나에게, 메이드가 말을 걸었다. "도련님, 상인인 타냐 님께서 뵙자고 하십니다. 어떻게 하시렵니까?" "타냐? 오랜만인데. 응접실로 들여보내." "알겠습니다." 베아트와 토토를 데리고 응접실로 가자, 초로의 여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스트 공작각하, 베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