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6 도마뱀의 교육 (물리)2021-07-08 19:40: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8/ "아, 그렇게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추기경이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대우가' 그런 거니까요. 교국에서 뭔가의 실권을 쥐었다는 뜻은 아니어서요." "그래......그렇다면, 그나마 나은 편인가." 황제폐하도 그거라면 납득해줄 테고, 성가신 일도 줄어들 것이다. 그런 계산을 하고 있자, 카츄아의 배가 비명을 질렀다. "아......" "후후, 나도 슬슬 한계다. 모두 함께 아침식사나 할까." 새롭게 늘어난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즐거운 아침식사. 이것이 행복인가 하고 생각하는 시간에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방해받는 것이다. "각하, 안주인님! 큰일났습니다! 아가씨께서! 위스테리아 님께서!" 스커트를 움켜쥔, 정말 숙녀라고는 말..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5 새로운 직함2021-07-08 17:45: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7/ "어떤가요? 자, 하세요." 기도하는 포즈로 미소짓는 수. "......뭘 하라는 거냐?" "과연, 그런 흐름이 취향인가요.....그런가요." 아무래도 수는 이해한 모양이다. "주인님께서는 요즘 너무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정신적으로 피로가 쌓여있던 것이겠죠. 그걸 발산하기 위해 시스터의 옷을 원한다고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저의 불찰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자, 마음껏 응석부리세요!" "아니, 그게 아냐." 내 옆의 침대가에 앉아서 탁탁 하고 자신의 허벅지를 치는 그녀. "아니다, 수여. 난 시스터와 대화한 것 뿐이고......" "대화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정도로 좋았던 건가요!?" 이런 상황을 베아트한테 들키면, 더욱 큰 소란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4 밤의 상례행사2021-07-08 12:49: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5/ "아빠, 미안하게 된게야." "신경쓰지 마.....라는 것도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울지 마." 암흑투기 때문에 지려버린 카츄아를 공주님안기로 옮기고 있다. "나도 예전에, 가레프 의부님과 알버트의 앞에서 성대하게 지려버린 적이 있었다고? 그때는 알몸이라서 바닥의 깔개로 닦았었지만." "풉!? 아, 아빠가!? 상상할 수도 없는게야." 이제야 미소를 보인 카츄아를 끌어안고서, 발키리부대를 데리고 복도를 걷는다. 조금 전의 온천에 가기 위해서다. 발키리부대들은 모녀가 사이좋게 목욕하러 가는 것으로만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나아가고 있자, 알버트가 숨을 몰아쉬며 뛰어왔다. "가, 각하! 안주인님의 마력을 느끼고 달려왔습니다!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3 나사빠진 시스터의 비밀2021-07-08 10:18: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4/ "그럼, 다시 한번 말해봐요." "네. 베아트 의모님과 카츄아 언니, 그리고 토토언니입니다. 이제부터는 딸로서 신세지겠습니다......우리들의 인연이 파도소리처럼 되기를 신께서도 원하고 계시겠죠. 바람소리가 나지 않는 숲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밤하늘의 빛이야말로 돌아가야할 장소인 것입니다!" 없는 가슴을 펴고서 우쭐거리는 표정을 짓는 나사빠진 시스터. 알듯 말듯한 그 미묘한 말을 듣고서 만족스레 고개를 끄덕이는 여자들. 저 나사빠진 시스터는 내 양녀.....다시 말해, 내 딸로서 받아들이기로 협의가 끝났다. 위스의 딸은 좀 너무 했어. 지금은 우리 가문의 여자들과 사이좋게 대화하는 중이다. 이런 경우, 남자가 비집고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2 알몸의 교제2021-07-07 21:48: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3/ "그래서? 교황예하께서는 어쩌다 여기에 오셨는지요?" "......신의 뜻이니라." [어머니, 이거 맛있어요!] "그래, 토토. 이것도 맛있단다." 가베라 교황은 토토와 조금 놀자 진정되었는지, 냉장고에서 노파 버전이 되었다. "베아트와 토토를 과일우유로 매수한 모양이지만, 저는 그렇게 안 됩니다." "제스트 대공, 커피 우유 마시겠느냐." "이번은 불문으로 하지요. 신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군.....아니, 그럴 리가 있겠어!!" "괜찮다. 여기 올 때는 남녀구분없이 알몸인 것이 교국의 규칙이니라. 누구도 불평할 수 없느니라. 그리고 위스테리아 님의 시중을 든다는 대의명분도 있고." 약간 높은 바위에 걸터앉으면서 웃는 가베라..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1 대성당 전용 온천2021-07-07 14:04: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2/ "잘 오셨습니다, 제스트 대공. 저희 라이낙 성교국은 언제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고맙다 주교공. 신세 좀 지겠다." 나는 대성당의 어떤 방에서, 마중 나온 사제와 인사를 하고 있다. 냉장고를 데려다 주고서 총본산을 떠나려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니벨한테서 빌린 비룡까지 쓴 대규모 비행부대로 대성당 앞의 광장에 내리자, 시스터 뿐만이 아닌 사제와 주교들까지 마중 나오는 바람에 큰 소란이 벌어졌던 것이다. 뭐, 목적은 위스겠지만. "저희 총본산에도 온천이 있습니다. 관계자 이외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제스트 대공이라면 아무 문제 없지요." "그래. 그게 좋겠네요." "기간은 신경쓰지 마시고, 느긋하게 쉬다 가세요..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50 냉장고의 비기2021-07-07 10:56: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1/ "이야기는 알겠습니다. 저는.....저희들은 마족에게 협력하도록 하지요. 알버트도 수도 괜찮지?" "주인님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예! 각하의 뜻대로 하시길." "저도, 현재의 이 세계가 마음에 듭니다. 극적인 변화는 바라지 않습니다......그리고 종족에도 구애되지 않으니까요." "제스트 대공이 아군이 되어주신다면, 저희들도 안심입니다. 마족을 대표하여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부디 비밀로 해주시길." "알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동료로 취급해도 상고나없겠죠? 니벨 공. 편하게 지냅니다." "예, 이걸로 됐습니다. 비밀을 공유하는 동료......그런 입장으로 합시다." "다행이니라! 자, 이걸로 술이라도 마시거..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49 마족의 역할2021-07-07 10:16: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0/ "제스트 대공, 갑작스레 방문해서 미안합니다. 가베라 교황도 계신 오늘이 딱 적당해서 찾아왔습니다.." "상관없지요. 여러가지로 귀찮게 해드렸고.....하인츠의 일도 신경쓰이니까요." 니벨에게 앉도록 권하고서 맞은편에 앉는다. "그래, 가베라 교황도.....앉을 수 없나. 적당한 곳에 앉아주시죠." "알겠다! 빙수 만들어주겠노라!" 소파 옆에 자리잡은 냉장고에서 덜컥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그래서 어떤 용건이신지?" "예, 하인츠의 뒷일과......갑옷의 출처와 처분에 대해서입니다." "그 갑옷의 출처가 판명되었습니까?" "뭐, 예상대로였습니다. 예전에 마왕이 썼던 진품이었습니다.....드워프들이 보관하고 있었을 터인데..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48 이제야 끝나는 결혼식2021-07-06 20:19: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59/ "주인님, 수고하셨습니다. 이걸로 결혼식은 전부 끝입니다." "......정말? 정말이지!? 진짜지!?" 그 베아트가 날뛰었던 사건........아니, 하인츠가 두들겨맞은 사건으로부터 며칠. 이제야 길고 긴 결혼식이 끝났다. 하인츠는, 그 사이에 데리러 온 마족의 족장 니벨이 연행해갔다. 물론 그 마왕의 갑옷도 함께 회수해갔다......그런 위험물은 이대로 둘 수 없다고 말했다고. "안심하세요. 그 뒤는 문제없이 일이 진행되어서, 이걸로 끝입니다. 오늘은 이제 늦었으니, 내일 아침에 영지로 가도록 하지요." "그래......이제야 돌아가는가....." 수가 내놓은 홍차를 마시며 잠시 쉰다. "그래서, 베아트는 교황의 방에 있나..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47 사신의 재래2021-07-06 17:23: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58/ 압도적으로 파괴적인 공격을 연발하는 베아트 때문에 하인츠가 죽지 않도록, 치료마법을 몰래 걸어주었다. "돌아왔어요. 의외로 튼튼하네요." [몇 번인가 치명상이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실력이 무뎌진 걸까요?] "수고했어, 베아트." 후련해진 표정의 베아트가 내 옆까지 왔다. "여러분, 그녀는 전투한 뒤여서 피곤할 거라고 생각되니, 간단한 인사만으로 용서해주시겠습니까?" "어머, 저는 한가족이니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여러분도 공식석상이 아니니......상관없지 않을까요?" 친해지고 싶은 모양인지, 에리시아 왕비가 미소지으며 고했다. "그래, 교국은 위스테리아 님의 부모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니라." "그, 그리폰 왕..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46 갑옷의 약점2021-07-06 16:01: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57/ "제국의 검 제스트 대공의 부하 중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알버트 공과 수왕폐하 두 사람이 덤벼들어도 끄떡없다! 하하하하, 역시 이 갑옷이야말로 최강의 증표입니다! 마왕이 두려움을 받을만도 했군요." 너털웃음을 짓는 하인츠의 앞에는, 두 사람이 거친 호흡을 하며 무릎을 꿇고 있었다. "마법도 카츄아 아가씨 이상의 사용자는 없을 테니......어떻게 하실 건가요? 주인님." "어이, 수. 너희들 정말로 눈치채지 못한 거냐? 아니면 모르는 체할 뿐인가?" 이들의 근육뇌는 종족특성입니까? "저 갑옷에 감정마법을 써봤나?" "물론입니다. 제게는 감정불능이라고 나왔습니다." "......그런가. 그럼, 어느 정도의 마력이 있어야만 하나?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45 하인츠 재상의 비장의 수2021-07-06 15:10: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56/ "알버트, 너는 흑기사들을 이끌고 유격에 나서라. 기본적으로는 방어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하인츠 재상을 죽여." "예! 확실하게 끝장내겠습니다." "카츄아는 츠바키의 호위를 부탁한다. 발키리부대의 지휘도 맡긴다." "알겠네." "수는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 반드시 지켜줄 테니." "알겠습니다. 방해될 경우에는 부디 버려주세요." "첩보부대는 숨어서 수왕폐하의 호위를 서라......그리고, 묘한 거동을 하면 알려. 내가 끝장낼 테니." "예." 대광장으로 향하면서 재빠르게 지시를 내린다. "으하하하하, 믿음직하잖아. 저게 제스트 대공의 진짜 모습인가?" "폐하, 주변의 눈이 있으니, 조용히 하시죠." "이건 도대체 무슨 소란..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44 수왕의 약혼자2021-07-06 14:11: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55/ "에밀리아, 내 머리는 괜찮은가?" "겉으로는 이상없습니다. 수왕폐하, 이렇게나 강한 제스트 대공을 어떻게 하고 싶다고요?" "그래! 부디 나의 부군으로...." "다행이다. 평소대로의 사고회로여서 안심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을 정도로요." "수왕폐하가 틀림없다고 판명된 것 같아서 다행이군. 설마 병사의 모습으로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그렇지, 카츄아." "그런게야. 아빠의 말대로인게야." "카츄아 아가씨, 손수건입니다. 얼굴을 닦아주세요." 아이언클로 때문에 울고 불었던 카츄아는, 콧물과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수가 건네준 손수건으로 싹싹 비벼댄다. "하지만.......아무리 재상공의 의뢰라고는 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43 수왕과의 뒷정리2021-07-06 00:09: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54/ "이번엔 정말 죄송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일국의 왕에게 '바보녀' 라는 발언을 했으니, 변명할 길이 없다. 그 엘프 최강이라는 녀석이 크레이터의 일부가 된 후, 우리들은 방을 하나 빌려서 회담하게 되었다. "음? 그건 연회의 여흥이잖아? 그럼 죄는 문제 않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수왕폐하, 그건 수인의 나라이기 때문의 생각입니다." 재미없다는 듯 푸른 머리카락을 갖고 노는 수왕 누님. "외국에서는 예의범절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싸우면서 알게 되는 일은 말도 안 됩니다." 수왕에게 설교해주고 있는 자는, 결혼축하의 사자로서 찾아온 여성. 수왕과 같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보이쉬한 여성이었다. 가슴이 있기 때문에 여..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42 왕비의 생각2021-07-05 21:57: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53/ "이제야 하루가 끝났나?" "그런 모양입니다. 이 방은 대기실에 가깝지만, 심야에는 여기서 보내는 모양입니다." 젊은 할배들의 상대에서 시작한, 살인적인 스케줄의 하루가 이제야 끝났다. 후반에는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애매한 수준이다. 방의 반대쪽 소파에는, 츠바키와 마르스 왕자가 제각각 죽은 눈으로 누워있었다. "그래서, 내일은 어떤 예정이지?" "예. 왕비님과 교대로, 병사들과 마을의 유력자들의 대응입니다. 이제 곧 이쪽에 오실 왕비님과 정보교환을 해서....." 거기까지 말했을 때, 문이 열렸다. "하아.......역시 이 나이가 되면 결혼식은 힘드네. 아, 그렇게 서 있지 않아도 돼. 결혼식 기간중에 가까운 사이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