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6 미녀 동반으로 가게에2021-07-13 16:27: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201/ "그래서? 뭔가 해명할 게 있다면 듣겠다만?" 그리폰 왕국의 술집 '강아지와 아깽이' 의 앞에서, 똥개한테 그렇게 물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 외모의 아이들이 접대하는 가게인 것이다. "각하, 그건 진상과는 먼 의견입니다. 전 순수한 마음으로 이 가게를 안내한 것입니다!" 확실히 그의 눈에는 음탕한 느낌은 보이지 않았다. "나로서는 외모가 어린 소녀가 접대하는 위험한 가게로만 보이는데....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물어볼까." "예! 가게 입구의 점원한테 확인하면 괜찮을 겁니다." 우리들의 대화를 쭈뼛거리며 보고 있던 점원에게 물어보기로 하였다. "조금 묻고 싶은데." "네, 네에!" 어깨를 움찔거리는 그녀는 아무리 봐도 1..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5 그리폰 왕국의 밤2021-07-13 15:12: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9/ "그럼 조심하시게, 손녀부공." "여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부님,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아빠, 선물은 필요없으니 빨리 돌아오는게야." "잘 부탁드립니다, 두 분. 너희들도 조심히 지내야 한다?" 그리폰 왕국으로 출발하는 아침, 모두의 배웅에 그렇게 대답했다. "알버트 경은 손녀부공의 말을 잘 듣도록 하게나." "잘 들어? 행동하기 전에 생각해야 한다?" "알버트, 훌륭히 의부님의 방패가 되어야합니다." "역시, 본녀가 함께 가야 안전한게야....." 여러 코멘트가 날아들었지만 알버트가 상대이니 어쩔 수 없다. "안심해주시길. 확실히 저는 귀족의 예의범절에 약간 어둡지만, 이번엔 수인족의 나라인 그리폰 왕궁..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4 수왕의 답례품?2021-07-13 11:45: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8/ "제스트 각하, 내용에 따라서는 대책이 필요합니다냥. 다 읽으셨으면 알려주셨으면 한다냥." "........그래." 싫지만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편지를 열어서, 그 내용을 확인하기로 하였다. "..........하아. 카타리나, 거기에 앉아봐. 마실 것도 내어줄게." "각하? 그렇게나 곤란한 내용이었다냥?" "뭐, 너도 한번 봐라. 충격적이라고." "네, 실례하겠습니다냥." 신중한 표정으로 편지를 읽어내리자, 연극처럼 크아 하고 놀라면서 일어섰다. "냐냥!?" "눈치챘나?" "각하, 약혼의 답례품으로 그리폰 왕국에 영지를 마련했다니......이건 반드시 성가신 일의 예감이 듭니다냥! 알버트 경에게 연락해서 대답하지 않도록 못..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3 개인가 사자인가?2021-07-13 03:01: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7/ "하! 내 팔을 부러뜨린 정도로 이긴 셈이야? 얕보지 마!" "훌륭하군요, 그 기세입니다." "알버트 나으리, 저 도마뱀은 쓰러트려도 되지?" "그, 그런데?" "아앙? 드워프 계집이 날 쓰러트린다고? 알버트 형님, 이 꼬마를 브레스로 녹여도 됩니까?" 상쾌한 아침의 홍차 타임은, 그런 바깥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주인님, 오늘은 보고를 위해 제도로 향할 예정입니다. 저녁 무렵에는 여기로 돌아오실 것이니, 안주인님과 아가씨들에게 선물을 잊지 마시길. 이것이 제도에서 유행중인 물건의 일람입니다." "그래. 역시 준비성이 좋구나." "제국병의 이동도 순차적으로 시작되었으니, 예정대로 다음달에는 연합군 병사를 나라로 돌려보낼 수 있..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2 자격이 없으면 만들면 되잖아2021-07-13 02:17: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6/ "무무무무, 무리예요! 그런 대임을 제가 어떻게......" "하하하, 겸손하기까지 하시다니 역시 공주다." "홀홀홀, 그렇지 않고서야 왕족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게다." "알버트, 잘 했습니다. 이제 가도 됩니다." "예!!" 무사히 미라를 납치해온 똥개는, 스승의 허가를 받자 흔쾌히 방에서 나갔다. "무리인가, 드워프의 왕족이 없으면 이 나라는 어떤 통치를 받게 될까?" "제국의 일개 지방이 되겠구먼." "드워프 족의 왕국은 영원히 사라져버리겠네요." "확실히 무조건 항복이었으니 왕국이 멸망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겠지. 하지만, 우리 제국에 어떻게 전해지느냐에 따라 이후의 대응이 변할 텐데?" "대원수공이 조언한다..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1 왕족을 만드는 법2021-07-13 01:28: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5/ "각하, 수왕폐하의 친서가 도착했습니다." "이제야 알았다, 수고했다." 이제야 평소의 미남으로 돌아온 알버트.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 감사합니다. 갑옷 덕분에 경증이었지만 아무튼 살았습니다!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군요."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걸로 됐다." 어차피 말해도 지뢰만 밟는 주제에 말하고 싶다니, 여전한 똥개스러움에 안심된다. "꽤 두꺼운 친서로군. 아, 재상공이 쓴 것인가." 페이퍼나이프로 봉인을 뜯자, 안에서 엄중히 싸여진 물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이건!?" "호오, 멋진 물건이로군요." 정말 멋진 '뼈' 다. 만화에서만 보았던, '그림으로 그린 듯한 뼈' 가 그 안..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80 지뢰제거반 마리2021-07-13 00:12: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4/ "정말 죄송합니다!!" "안 들려." "정말!! 죄송!! 합니다아아아!!!" "그래. 이번엔 들렸다. 앞으로 100번." "그러어언! 이젠 용서해주세요, 뭐든 할 테니까요!" "주인님, 저건 당분간 반성이 필요합니다." "그럼, 수한테 맡기겠다." 멍석에 말린 마리를 손톱으로 거머쥔 드래곤이 하늘을 나는 중이다. 나와 수는 등에서 느긋하게 있었지만, 내심으로는 두근거렸다. "안색이 나쁜 모양입니다만, 왜 그러시죠? 잠부족인가요? 오랜만에 안주인님과 만났으니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자중해주세요." ".......아니. 변경백이 보낸 편지 탓이다." 얼마 전까지 영지의 저택에 있던 나였지만, 그 편지 때문에 급히 구 드워프 왕국으..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9 토토의 고백2021-07-12 21:11: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3/ "일어나셨나요, 제스트 님." 이것은 꿈인가? "제스트 님? 왜 그러세요?" "아, 미안. 베아트가 일으켜주다니 너무 오랜만이라서 감동하고 있었어." "후훗, 여전히 입발린 말은 잘하시네요." 눈을 떠보니 옆에는 미소짓는 베아트가 함께 누워있었다. "본심이야. 그래, 이건 선물. 마을에서 발견한 물건인데 베아트한테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 벗어던진 옷에서 어제 샀던 머리장식을 꺼내서 슬쩍 건네준다. "어머! 제스트 님께서 이런 장식품을 선물해주시다니 오랜만인걸요." "그래, 우연히 찾아낸 것이 마음에 들어서 말야." "세공도 예쁘고, 이 보석의 색도 마음에 들었어요! 고마워요, 제스트 님." 꾸욱 안겨드는 베아트의 가늘고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8 또 늘어나는 걱정거리2021-07-12 15:10: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2/ "여러가지로 따지고 싶지만, 먼저 안는 베게의 건이다." 얇은 책을 멋대로 만들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했더니 이런 꼴이다. "귀족사회는 일본과 다르니까 신경쓰라고 말했었지? 했었지? 넌 어째서 그런 안는 베게를....." "제스트 님, 죄송해요......제가 마리한테 부탁했답니다." "베아트가?" 방의 안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의 응접 세트로 이동했을 터인데, 소파 옆에 앉은 베아트가 미안하다는 듯 내 손을 쥐면서 그렇게 말했다. "제스트 님께서 바쁘신데, 제가 쓸쓸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귀족의 부인으로서 실격이잖아요. 하지만, 정말 참을 수 없었던 차에 마리가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그랬구나. 아니, 내가 배..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7 저택의 경비2021-07-12 14:29: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1/ "보세요! 이 정열의 빨강이 빛나는 금은빛 무늬! 이 기법은 카츄아 아가씨 사양만의 특별한 호화로움과 화려한 분위기여서, 고위귀족의 아가씨들한테 큰 인기랍니다!"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설명하는 점원이었지만, 나와 타셀의 시선은 꾀죄죄한 상자에 못박혀있었다. "걱정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부실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이 빨강색과 금은색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가격은 다른 사양과 같은 것입니다!!" 그게 아니다. "아하, 이 상자가 신경쓰이시나요. 안목이 있으시네요....." 점원의 살짝 볼을 타고 흐르는 한줄기의 땀을 놓치지 않았다. "이 사양의 상자는, 엘프족에게 친숙한 영목을 사용했습니다. 차분한 어른의 분위기와 귀여..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6 오랜만의 잠입2021-07-12 11:05: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90/ "역시나 제스트 각하, 어울리십니다." ".......그래." 흑건을 몸 전체에 두른 나에게 타셀이 말한 그 대사. 닌자 코스프레같은 느낌이었지만, 이것의 어디가 역시라는 것일까. "제 예비옷이지만 크기도 마침 적당하군요." "그래서였나......" 무심코 입에서 나온 말. 사실은 흑건에서 미묘하게 좋은 냄새가 났던 것이다. "어이, 마을에 들어갈 때까지는 평민복이 좋지 않겠나? 내 얼굴을 아는 자도 적잖아?" ".......그 흑발은 눈에 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후드를 쓰면 되잖아. 오랜만에 마을을 걸을 수 있는 기회이니 베아트한테 선물도 사주고 싶고, 주민의 상태도 보고 싶단 말이다." "그렇네요......정말이지,..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5 술이 있는 일터2021-07-12 03:10: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89/ "제스트 각하, 다 되었다고!" "바보 녀석! 너, 각하한테는 경칭을 쓰라고 말했지!" "너 소리치지 말라고!! 품위가 없잖아!!" "......." 그런 산적같은 대화를 들으면서 홍차를 마신다. 당연한 일이지만, 나 이외의 마실 것은 전부 술이다. "의부님, 순찰 끝냈습니다. 이상없습니다." "아씨 어서옵쇼!" "오! 그걸 빨리 갖고 오라고!" "이 의자를 쓰라고, 아씨!" "기다리셨습니다. 그것을 갖고 왔습니다!" "어머, 감사해요." 참고로 그것이란 아이스크림을 말한다. 술을 준비해준 답례라면서 마도구로 순식간에 만들어 준 것이다. "제스트 각하의 밑에 들어가서 다행이다.....업무중에도 술을 마실 수 있다니." "울지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4 황태자의 상대는2021-07-11 23:50: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88/ "후우.......드워프한테 술을 마시게 할 때는 각오하지 않으면 위험하겠구나." "몰랐습니까? 가르쳐줬다고 생각했는데요." "각하, 냉수입니다." 우리들은 집무실.......전 알현실로 돌아와 있었는데, 눈앞에는 우울해지게 되는 것이 놓여져 있었다. "그래. 알버트, 맛난 물이구나." "오, 저한테도 주시는 겁니까? 알버트 경." "......주변의 눈이 없습니다. 알버트로 부르면 됩니다, 스승님." 똥개가 내어준 냉수를 마시자, 의식이 또렷해지는 것에 비례하여 저것의 존재감이 늘어났다. "자......언제까지나 현실회피하고 있어도 끝나지 않는다구요."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스승님. 이걸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건 알고 있..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3 친목회 같은 술자리2021-07-11 21:42: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87/ "정말, 심한 꼴을 당했었네요 스승님." "설마 변경백이 일어나 있었을 줄이야.......노인은 화장실이 가까우니 잠이 얕은 거겠지요." "화하, 호후호~히하호." 천장이 없는 전 알현실에서 사이좋게 사무업무를 하는 중인 나와 스승. 알버트 녀석은 얼굴이 빵빵하게 부풀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거기다 성채도시의 안에는 술이 고갈되었을 줄이야......" "드워프족이 술을 마시지 않다니 이상한 사태입니다. 빨리 조달하지요." "호호호~히헤호, 학하." "일단 영지에서 술을 옮겨오도록 시켰습니다. 드래곤들을 썼으니 당분간 괜찮을 양이 올 겁니다." "드워프족의 문관들과의 회담에 쓰기에는 충분한 양이겠군요. 제스트..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172 뒷처리의 시작2021-07-11 20:32: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86/ "알버트, 개문한 오늘 당일에 피를 보는 것은 피하고 싶다. 하지만 무례한자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으니......이 바보를 데려가라." "예!" "알버트......네가 책임지고 성내로 데려와라. 알겠지?" "예! 다른 자는 일절 손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벌을 주는 분위기지만 성내에서 몰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라는 의미였는데......괜찮을까? "귀공들은 물러나라. 내가 그 여자를 연행하겠다." "하, 하지만 알버트 경께서 그런......" "제스트 각하의 명령이다. 항명은 용서치 않겠다." "실례했습니다!" 여자를 둘러싼 병사들이 경례한 후 떨어졌다. "자. 그럼 가볼까." 우린 조용해진 길을 나아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