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50 냉장고의 비기
    2021년 07월 07일 10시 56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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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61/

     

     

     

     "이야기는 알겠습니다. 저는.....저희들은 마족에게 협력하도록 하지요. 알버트도 수도 괜찮지?"

     "주인님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예! 각하의 뜻대로 하시길."

     

     "저도, 현재의 이 세계가 마음에 듭니다. 극적인 변화는 바라지 않습니다......그리고 종족에도 구애되지 않으니까요."

     "제스트 대공이 아군이 되어주신다면, 저희들도 안심입니다. 마족을 대표하여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부디 비밀로 해주시길."

     

     "알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동료로 취급해도 상고나없겠죠? 니벨 공. 편하게 지냅니다."

     "예, 이걸로 됐습니다. 비밀을 공유하는 동료......그런 입장으로 합시다."

     

     "다행이니라! 자, 이걸로 술이라도 마시거라!"

     

     안심한 표정의 니벨에게 몸통박치기를 하면서, 냉장고의 문이 열렸다.

     안에서 꽝꽝 얼은 와인잔과 둥글게 깎아놓은 얼음이 튀어나왔다.

     

     "오오, 이것은! 수, 위스키.....드워프족의 술이 있었지. 그걸 내와."

     "네. 알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술이라도 마시면서 대화하면 좋을 것이다.

     

     "니벨 공도 마십니까? 정식 협력자가 된 기념으로, 술이라도 나누면서 대화합시다."

     "그렇군요. 함께하겠습니다."

     

     이렇게, 제 1 회 비밀 동료의 술자리가 개최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매월의 정기행사로서 예약되게 되었다......냉장고의 비밀의 폭로와 함께.

     

     

     "제스트는 그것만 마시느냐? 다른 술과 안주는 싫은 것이냐?"

     

     연회가 시작되고서 약 1시간이 지났을 무렵, 냉장고가 넌지시 물어보았다.

     

     "아니, 얼음으로 마시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잖아? 이 세계에서는 얼음이 귀중품이니, 그리운 느낌으로 마시고 있었을 뿐이야.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

     "그럼, 마시고 싶은 술을 가르쳐주지 않겠느냐? 그리고 마력을 주면 되느니라!"

     

     마시고 싶은 것과 마력이라고? ......설마!?

     

     "너, 마력이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빨리 가르쳐주거라!"

     

     설마하는 생각을 하면서, 생맥주를 상상하면서 마력을 냉장고에 흘려넣었다.

     

     "오오, 그리운 느낌이구먼. 빛속성은 그리 많지 않고, 저쪽의 물건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두 번 다시 사용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지 뭐냐......그것도, 이렇게 많은 마력이라면......간다아아!!"

     

     부들부들 떨면서 빛을 내는 냉장고.

     만화라면 그 후 폭발하는 흐름일 것이다.....하지만, 2, 3초 빛난 후에 원래대로 돌아갔다.

     

     "완성이니라. 자, 마시도록 하거라!"

     

     그렇게 말하며 연 냉장고의 안에는, 맥주잔에 들어있는 맥주가 주욱 늘어서 있었던 것이다.

     

     "오오!? 바로 한 모금......크하~~~!! 이거지."

     "맥주입니까, 그립군요. 저도 마셔보겠습니다.......그가 살아있던 시절엔 자주 함께 마셨지요."

     

     "그? 가베라를 태어나게 한 전설의 치료마법사말입니까?"

     "예, 당신과 같은 일본인 남성이었습니다. 가베라 공을 메고서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요.....진지한 남자였습니다. 가끔 만나면, 이렇게 일본의 마실 것과 먹을 것을 내주었지요."

     

     맛있는 술은 이세계에서도 공통분모인 모양이어서, 성황리에 대연회로 돌입하게 되었다.

     

     .......그럴려고 했지만, 그것이 방문하고 말았던 것이다.

     

     "여러분? 정말 즐거워보이네요?"

     "엄마의 말씀대로인게야."

     

     얇은 잠옷 위에 가운을 걸친 베아트가, 애용하는 바르디슈를 메고서 다소곳이 서 있었다.

     그 옆에는, 카츄아가 핼쑥한 표정으로 뒤따르고 있다.

     

     "이제야 위스가 잠들었다고 생각했더니......즐거운 목소리 때문에 잠이 깨버렸네요. 우후후, 다시 재워야하잖아요."

     "엄마의 말씀데로인게야!"

     

     이건 위험한 패턴이다.

     

     "미안, 베아트. 조금 소란스러웠지."

     "아뇨, 제스트 님. 당신은 나쁘지 않아요."

     

     슬리퍼를 신고 걸어오는 베아트.

     

     우리들의 뒷편에서는, 알버트와 니벨이 소곤대며 대화하고 있었다.

     

     "알버트 공, 여긴 항상 이렇습니까?"

     "오늘은 평화로운 편입니다. 누구도 출혈과 골절상을 입지 않았으니까요."

     

     "......하아."

     "뭐, 각하께서 계시니 죽지는 않습니다. 하하하!"

     

     참고로, 너털웃음을 짓던 알버트는.......베아트의 바르디슈에 의해 참교육당했다.

     

     "딸의 중요한 일인데 뭘 웃는 거예요!"

     """말씀하신대로입니다(인게야)."""

     

     "아, 아닙니다!! 그것은......끄아악!!!"

     

     똥개의 비명을 안주로, 즐거운 연회는 계속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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