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81 임신 축하선물2021-06-21 21:20: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8/ "아, 아기가 생겼다고?" "후후후, 네 제스트 님." [축하해요! 아버지, 어머니!] "크크크크, 큰일이다! 메이드부대는 의사를.....아니 위생병? 그럴 거면 내가 하면 되려나? 아니, 여자 위생병을!" "진정하세요, 제스트 님." [아하하, 아버지 재밌어요!] "뭐!? 베아트는 잠들지 않아도 괜찮아? 움직여도 괜찮아?" "제스트 님, 임신은 병이 아닌걸요? 괜찮아요." [아버지, 자식이 태어나는 건 처음인가요? 만드는 건 잘하시면서.] ""............."" 토토, 그만해..........대미지가 크니까. 사이좋게 고개가 붉어진 우리들은, 다음부터는 주변을 잘 살피자고 맹세하였다. "축하드립니다 각하, 남자라면 부..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80 숙녀의 소양2021-06-21 18:31: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7/ "츠바키 아가씨, 기합이에요!" "그래선 숙녀가 될 수 없어요." "앞으로 500번! 오백 번 휘둘러야 합니다!" "하아하아, 이야아아아아!" .......... "카타리나.......바깥의 소란은 뭐냐." "아, 메이드부대가 숙녀의 소양을 지도하고 있습니다냥." "..........그래." 츠바키의 기합소리를 들으며 집무실에서 서류업무다. 재빨리 일을 끝내고서 카타리나를 본다. "카타리나.......슬슬......그걸 해볼까?" 움찔하고 반응하는 그녀. ".......또 하는 거냥? 저는.....그......" 얼굴이 새빨개진 카타리나에게 다가가서 되도록 상냥하게 말한다. "카타리나도 싫지는 않잖아?" ".......우우, 치..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9 훈련과 교육2021-06-21 13:25: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6/ 『군사훈련이라는 보고가 올 때까지 살아있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츠바키의 일로 민폐를 끼친 것은 정말로 미안했다. 그러니 좀 봐달라, 공작가에게도 변경백과 똑같이 배려해주기로 약속한다.』 반쯤 울먹이는 재상이 가져다 준 편지다. 제도에서는 많은 귀족들이 도망치는 바람에, 뒷처리로 바쁜 모양이다. "손녀부공, 가끔 이렇게 못을 박아두지 않으면 착각을 해버린다네. 적당한 선은 천천히 배워나가면 되네." 황제를 따르는 것 뿐이라면 간단하지만, 그렇게 하면 좋을대로 부려먹힌다. 거스르는 것이 아닌 수준에서 압박을 하라니 어려운 주문이구나. "정진하겠습니다." "홀홀, 내가 살아있는 동안 배우면 될걸세. 아직 조금은 더 살아있을 것이니...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8 신부수업이라면 어쩔 수 없어2021-06-21 09:02:23원문: https://ncode.syosetu.com/n5943db/85/ "츠바키 황녀....아니 츠바키가 내 딸로서 시집가게 되어 영지에서 신부수업을 하게 되었다. 모두.......알았겠지?" "예! 공작가의 딸로서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신부수업이라면 어쩔 수 없다냥, 오래 사는 엘프에 어울리게 여자의 매력을 길러주겠다냥." "메이드의 소양인 몽둥이 휘두르기 1천 번부터 시작해요." "공작가이니, 최전선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안 될 겁니다." 메이드가 몽둥이를 휘둘러? 이상하게 기합이 들어간 메이드부대와 흑기사들을 보고 가볍게 쫄았습니다. 흥분하는 근육뇌들을 회의실에 남긴 채 집무실로 돌아간다. 아무래도 '여자력 육성장비' 라는 불온한 대사가 들렸던 것은 기분 탓이겠지. "어머......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7 휴식2021-06-20 21:25: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4/ "그래, 바다로 가자." 제도에서 돌아와서 기진맥진한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이것이었다. "각하, 지금이라면 일도 없으니 괜찮겠습니다냥." "각하, 호위의 흑기사들도 괜찮습니다." "사위공, 난 시간 있다고?" "스승님은 안 됩니다......" 베아트와 토토하고만 갈 셈이었다고.......너희들도 가는 거냐고. 스승님, 노려보신다 해도 안 됩니다. 덜컹거리는 마차에 타서 어촌으로 향한다. 하만의 일처리도 보고 싶었으니까. 가끔은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고. "무슨 일인가요? 괜찮은가요 제스트 님?" [아버지, 피곤하면 주무실래요?] 걱정하는 것처럼 들여다보고 있다. "고마워. 괜찮아졌어." 정말 이 두 사람은..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6 황족의 계획2021-06-20 21:00: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3/ "빨리 왔구먼 손녀부공, 손을 써두었는가?" 나사빠진 시스터의 설교를 받은 나는 지금, 변경백령에 있다. 꼭 확인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온 것은 예상범위 안이었습니까........일단 이걸로 손을 써두었습니다." 변경백에게 보인 것은 시스터의 설교 중 일부를 기록한 사제의 축복......마법의 인감같은 물건이었나 그게 들어있는 양피지였다. "호오, 설교인가.......홀홀, 이거라면 어느 쪽에도 쓸 수 있겠구먼......" "예, 그래서 황제폐하의 뜻은 어느 쪽인지요?" "음, 엘프의 왕자는 멍청해서 말일세.....그렇기 때문에 더욱 결혼시키고 싶을 거라네." 역시........... 양피지를 놓은 변경백은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5 귀족의 방식2021-06-20 20:21: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2/ "제스트 님이라는 약혼자가 있으면서도......." [얕보고 있네요, 어머니.....] "......자, 자자....." 화내는 두 사람의 머리를 열심히 쓰다듬는다. 뒤에서 뭔가가 쓰러진 듯 한데......첩보부대겠지.....죽지 말라고. 두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엘프 왕자가 외교를 위해 제국으로 왔지만, 츠바키 황녀에게 한눈에 반한 왕자가 갑자기 구혼 약혼자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측실이 아닌 정실로 삼을 것이니 부디 약혼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츠바키 황녀는 마냥 싫지만도 않은 모양이지만 황제는 곤란했다 나에게 상담할 수 있을 리도 없어서 변경백에게 상담했지만, 베아트에게 들켜서 이런 꼴』 "이야기는 알겠다만.......베아트와..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4 분노의 창끝2021-06-20 16:56: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1/ 밤중의 집무실에서, 울면서 청소를 끝냈다. 나 혼자서는 바로 끝내지 못했을 것이다. "각하, 저희들은 아무것도 보지 않았습니다. 각하께서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신 겁니다." 그렇게 말하는 첩보부대의 고간도 젖어있었다.......역시 무서웠지 그건...... 조용히 서로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청소를 하였던 것이다. "밤중인데도 시끄럽군 사위공." 청소가 끝난 타이밍에, 스승이 찾아왔다. 하지만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그것을 보자마자 안색을 바꾸며 예고를 해주겠다고 제안해주었다. 고맙다.......역시 딸바보다. 베아트의 일이 되면 정말 믿음직스럽다. 일단 스승에게 맡긴다. 상황을 알아야 대응법을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정말 잘 수..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3 가족과의 재회2021-06-20 16:13: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0/ ".......라는 이유로 가족의 이주를 허가받았다. 또한 가족 이외에도 이주희망자는 많이 있을 테니 약 1개월 동안 처리할 것이다. 모두들 기대하고 있으라고?" 왕성 부지에 세워진 공작저. 그 앞의 광장에서 발표된 소식에, 병사들은 환성을 질렀다. "이제야 가족과 만날 수 있겠어." "자식들 좀 자랐을까." "빨리......빨리 결혼을 못하면 나는......" ".......가족 따윈.......가족 따윈." 구 터미널 제국과의 전쟁에서 이미 1년이 지났다. 이제야 가족을 부르는 수속을 밟을 수 있게 되었다. 난 더 빠르게 베아트를 부를 수 있었지만. "부하들이 참고 있는데, 나만 부인을 부를 수는 없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건..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2 소중한 선물2021-06-20 15:15: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79/ "사위공.....조금은 여자를 배려해야 오래 살 수 있을 텐데?" "각하, 선물용 보석을 받아왔습니다!" "각하, 향수로 유명한 여기라면 이런 것도 괜찮습니다냥." "어머머, 각하는 바쁘신 모양이네요. 모처럼 태아가 순조롭게 크고 있다고 보고하러 왔는데요." 메디아, 넌 돌아가. 아수라장같은 집무실에서, 필사적으로 편지를 쓰고 있는 나에게 모두가 말을 건다. 감사합니다....하지만 편지가 급하니 기다려주시죠...... "우와, 예쁜 보석이다냥. 하나 가져도 모르지 않을까냥?" "카타리나 양.....그건 위험하다니까요....." "엥? 알버트 경이 그런 말을 해도 되는 거냥? 그 청구를......." "카타리나 양, 하나라면 사고..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1 고양이귀의 문관 탄생2021-06-20 01:58: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77/ "카타리나입니다냥, 잘 부탁드립니다냥." 기운차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유녀 고양이수인. "어머, 인사 잘하네. 과자 먹을래?" "와아, 폭신폭신하네요." "카타리나, 언니라고 불러보렴." "이런 귀여운 아이를 낳고 싶어." ......메디아, 넌 낳지 못한다고. 수도로 돌아가는 도중은, 카타리나를 귀여워하는 메이드부대에 의한 피크닉이 되어버렸다. 저들이 없어도 전력과다이니 뭐. 도적 일이백명 갖고는 상대도 안 되니까. 너무나 순조로운 이동이 끝나고, 정식으로 카타리나를 문관으로 맞아들이기 위해 스승이 테스트를 시켰다. "제스트, 지금 바로 문관으로 임명하자. 지금 바로." 눈물이 그렁그렁한 스승의 허가도 있어서 일을 주기 시..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70 영지 변경2021-06-19 23:15: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76/ "칙명이다! 공작 제스트는 구 터미널 왕국의 수도를 포함한 북측 절반을 영지로 삼고, 제스트-가이우스-터미널이라고 칭하는 것을 허한다." "칙명, 제대로 받들었습니다." 황제의 사자가 돌아간 후, 스승과 상담해둔다. "스승님, 변경백께선 남쪽을 맡게 되지요? 식량 좀 주시죠." "뭐, 북쪽은 그래야겠지....." 그렇다, 북쪽에는 곡창지대가 없는 것이다. "그럼 남은 건 어업밖에 없으려나." "사위 공, 물고기는 수인족에게 부탁할 수 밖에 없지만......그게 좀." "아하, 구 왕국이 차별한 바람에 어부가 없는 것입니까....." 어떤 종족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산업이 있다. 바로 어부와 대장장이다. 대장장이는 인간족 중에도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69 대화의 닷지볼2021-06-19 22:16: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75/ "과연, 꽤 흥미깊은 이야기로군요." 하하하, 하며 웃지만 식은땀이 멈추지를 않는다. 그녀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후후후, 제스트 공작각하는 노을의 바다......신의 동정을 받는 저희들로서는 밤이 되어버렸네요." 또다시 의문의 발언을 했구나. 뭐냐고 '노을의 바다' 라니....... 이젠 싫다고 이 사람, 빨리 돌아가주지 않으려나. "고맙소, 시스터. 그럼 슬슬 전령으로서의 용건......편지는 갖고 오셨는지?" 그러자 그녀는 품에서 편지를 꺼내들었다. 받은 편지를 열어본다. 내용이 성서가 아니기를 신에게 빌면서. ..............다행이다, 제대로 된 내용이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68 한때의 평화에 축복을2021-06-19 14:41: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74/ 베아트 알몸사건으로부터 20일이 지났다. 내가 필사적으로 돌아다녔다는 것을 안 흑기사들이 웃고 있었기 때문에 공들여 훈련시키거나 하만 일행과 마실 때 알버트의 '수인이지만 초식계입니다.' 로 너무 웃는 바람에 과호흡하는 자도 나오는 등 평화롭게 지냈다. 지방영주들도 계속 항복하여, 전후처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잔당사냥에서는 타셀과 메디아의 콤비가 날뛴 덕분에, 병사들도 훈련시킬 여유가 생겼다. 오늘은 알버트가 직할군을 귀여워해주고 있을 터다. 서류업무는 없지만 일단 집무실에 있던 나에게, 메이드가 찾아왔다. "각하, 황제폐하의 편지입니다." 서둘러 편지를 연다. '맡긴다.' .............2줄 째를 찾아보았지만 어디..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67 역할분담2021-06-18 23:12: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73/ 하만의 안내로 왕도......아니, 구 왕도에 들어선다. 하지만, 수도라고 부를 상태는 아니었다. 언뜻 보면 아직 깔끔하지만, 골목에 들어서면 황폐함 그 자체였다. 민중은 피폐하였고, 반란군도 정말 군대라고 부를 수 없었다. 가까스레 무기를 들고 있을 뿐인 집단. 그런 인상이다. 원래 기사단 본부였던 건물을 접수하였다. 궁전은 불타버려서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전 기사단 본부를 임시본부로 삼았다. 이제부터 당분간 여기서 살게 될 것 같다....... "라이자 경, 전쟁의 총대장은 당신이었지만 사정이 바뀌었다. 설명해줄 테니 의문점이 있다면 말해달라." "예, 알겠습니다." "먼저, 반란군의 존재다. 그들의 대응은 알버트에게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