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51 익숙해지면.......2021-06-14 14:21: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55/ 이세계의 커피를 처음으로 마신 후로 3일이 지났다. 나로서는 경악할만한 사실이었지만, 베아트에게 있어서는......아니 이 세계의 주민들에게는 당연한 일이라고 한다. 정령은 신의 사도이며, 신성한 자. 그리고 '정령의 이슬' 과 '정령환' 을 베풀어주는 존재. .........라고 한다. 문헌에서 그렇게 전하고 있을 뿐이고, 최근엔 정령 그 자체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자는 없었던 것이다. 설마 오줌과 똥일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슬슬 제스트는 출발하는가, 정령의 이슬을 더 마시고 싶었거늘....." 그렇게 중얼거리는 자는 황제였다. 그 이후로, 흠뻑 빠져버렸다. 전승에 나오는 정령의 이슬. 토토가..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50 되살아나는 악몽의 병기2021-06-14 09:40: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54/ 베아트가 아침식사를 만들었다.............. 그 절망적인 소식을 듣고, 난 무심고 추궁했다. "너,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던 거냐? 사고로 요리를 망치거나, 잘못해서 부딪히거나 할 수 없었던 거냐?" 매달리는 눈매의 흑기사는 대답했다. "제스트 님, 요즘은 베아트리체 님의 붙임성이 좋아졌단 말입니다." 눈물지으며 말한다. "그런 귀여운 베아트리체 님께서 필사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말릴 수 있겠습니까!" ".................잊어달라." ".................무운을." 조용히 악수하고서 방 안으로 들어간다. "잘 잤어 베아트, 좋은 아침이야." "안녕하세요 제스트 님, 네, 멋진 아침이네요." 떨리는..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9 절대로 웃으면 안 되는 추서식2021-06-14 08:59: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53/ 장엄한 문이 열린다. 그 안의 눈부신 알현실에 있는 단상에는, 황제폐하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황후폐하는 안 계신가...... [어머니, 황제 아저씨는 제 오줌을 좋아하나요?] 베아트가 움찔 떨면서 걸어간다. [아버지도, 오줌 마시고 싶나요?] "큭." 필사적으로 주먹을 거머쥐면서, 아픔을 주며 참는다. 황제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서 고개를 숙인다. [알았어요! 신분이 높아지면 오줌을 마시는 거네요!] 정말 모르는 모양인 토토의 텔레파시가 들리는 와중, 재상이 말을 꺼냈다. "먼저 추서하기 전에, 공적을 낭독한다. 낭독관." 지정된 낭독관......뭐, 은퇴한 문관 귀족의 명예직이다. 백발의 노인이 천천히 양피지를 펼치고서 읽..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8 화장실이 없으면 컵으로 하면 되잖아2021-06-14 01:12: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52/ 대함성이 울려퍼지는 와중, 토토가 부들부들 떨고 있다..... 지금부터 화장실로 가? 무리다, 때에 맞지 않아....... 참도록 해? 그거야말로 무리다, 한계인 모양이다...... 난 서둘러 컵의 홍차를 쭉 들이켰다. "토토, 어쩔 수 없어. 이걸 쓰도록 해. 우리들이 시간을 벌 테니, 느긋하게 하도록 해." 상쾌한 미소로 컵을 내민다. 떨면서 베아트를 본다. 괜찮은 모양이다, 진지한 표정으로 끄덕이고 있다. [알겠어요, 힘내볼게요!] 뭘 힘낼 건지는 묻지 않는다. 세상에는 몰라도 좋은 일이 있으니까. 토토를 방에 남기고 테라스로 향한다. 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한층 환호성이 커졌다. 테라스 밑에는 수만 명의 민중. 그 모..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7 생긴 것은 누구의 아이?2021-06-12 14:32: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51/ 눈을 뜨니 메이드한테 '생겨버렸다' 라고 들어도 전혀 대응할 수 없습니다....... "아, 안녕. 뭐가 생겼길래?" 내가 생각해도 별것 아닌체 하는 말투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 님, 저기........아기가 생겨서요. 그래서......." 메이드는 붉힌 얼굴로 쭈뼛거리면서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남작가의 영애인 메릴이라고 하는데, 예절을 배우려고 궁전에서 메이드를 하고 있다고 한다. 흑기사의 누군가가 그녀를 꼬셔서 억지로 방에 데려가 으쌰으쌰했다고 한다. 초보적인 빛마법으로 확인했더니, 정말 아기가 생겨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흑기사를 통솔하는 나한테 왔다. 고 한다. .............누구..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6 지도를 그렸지만, 지도가 아니었다.2021-06-12 01:40: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50/ 30이 넘은 아저씨여도 이런 일이 있다....... 떨리는 다리를 두들기면서 침대에서 일어나서 참상을 확인하기로 했다. 침대에 펼쳐진 세계지도. 오줌을 싸버렸다니......이상하네, 위치가 높지 않아? 거의 가슴 높이에 색깔이 퍼져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난 가슴에서 싸지 않는다고. 문득 침대의 베게의 옆을 보니, 토토가 정좌하고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안녕 토토, 왜 그래?" [안녕하세요 아버지, 죄송해요.] .......그렇군. "혹시, 지도를 그려버린 거야?" 다가가서 되도록 상냥하게 물어보았다. [네.....죄송해요 아버지.] "알았어. 다음부터는 신경쓰도록 해. 자 욕조에 들어가자."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단번에 미소짓..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5 똥개 알버트2021-06-11 22:24: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9/ "견수인이지만 초식계입니다." """"와하하하하하하!"""" "이야 웃겼다고." "알버트 씨, 바보네요." "저건 진심이야." "저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단순한 미친사람이잖아요 저러면." 차를 마시고 돌아가는 도중, 흑기사들은 알버트를 괴롭히며 놀고 있었다. "너희들 닥쳐! 닥치고 걸어가 바보들아!" 알버트가 흑기사들을 혼낸다. "알버트, 바보는 너다." "알버트, 조용히 해." [저 잡종견은 애완동물인가요? 예의가 없네요 아버지.] "예! 죄송합니다." 우리들이 외출했다고 들은 흑기사들은, 호위가 필요하다며 따라왔다. 처음엔 진지하게 경호했었지만, 난 알아차렸다. 그, 검은옷 사기꾼의 때였지. 그건 경비병이 할..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4 약혼녀를 노리는 남자2021-06-10 12:34: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8/ "내 약혼녀한테 무슨 용건이라도 있어?" 라고 말하면서 다가가서 손을 떨쳐내었다. "약혼녀라고? 너 같은 남자에게 이 아가씨는 아깝다. 나한테 양보한다면.....그렇지 금화 20장으로 어때. 자 그녀를 넘겨." 우쭐거리며 위세를 떨치는 통통한 몸집의 젊은 남자. 옷은 그런대로 비싼 검은 신상. 금화 1장이 10만엔 정도니까, 200만엔인가.....얕보기는. [아버지, 저건 뭔가요? 적인가요?] 토토가 내 어깨에서 남자를 노려보았다. .....상당한 마력이다. 이거 장모님 정도의 마력은 있어보인다고. "토토, 그만해. 그들의 일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토토를 말렸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남자가, 짜증을 내면서 호통을 친..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3 귓가가 피투성이2021-06-10 03:55: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7/ "그랬던 건가요...제스트 님, 죄송하게 되었네요." "아니, 질투하는 베아트도 귀여우니까 괜찮아." "제스트 님도.....정말." 팔을 투닥거리며 때리는 베아트. 네, 사이좋아졌습니다. 군대의 연회에서 선물로 준비했던 것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정말이지, 알버트는 나중에 면밀히 귀여워해줄 필요가 있겠다. "제스트 님, 이 아이는 이름을 정하지 않았나요?" .......잊고 있었다. "베아트와 둘이서 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좋은 이름이 있을까?" 좋아, 재주껏 얼버무렸구나. "실은 붙이고 싶은 이름이 있어요.............토토라고 붙이면 안 될까요?" 토토라........돈이 당첨되기라도 하나? "토토.......무슨 ..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2 베아트의 미소2021-06-09 22:35: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6/ ".......베아트, 웃는 미소를 처음 봤어. 평소보다 더 귀엽잖아." "....부끄러워요." "후후, 부끄러워하는 베아트도 두근거리게 해." "정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베아트가 날 투닥거리며 때린다. 하지만, 너무나 알콩달콩한 분위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한 것을 후회한 것은 그 직후다. "아~ 둘 다, 이제 괜찮을까?" 설탕을 집어먹은 것 같은 표정의 스승이 있다. 아, 위험해. "스승님,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지, 보고 계셨나요?" 베아트는 부들부들 떨면서 당황하였다.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한 스승이 입을 열었다. "....베아트, 모르는 편이 행복한 일도 있는 법이다. 뭐, 일단 방으로..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1 눈치챈 마음2021-06-08 02:10: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5/ 일어나서 아가씨를 발견하고서, 무심코 끌어안았다. "베아트, 전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무심코 입에서 나온 말에 아가씨....아니 베아트가 깜짝 놀라서 반응한다 "....저도....그래요." [....저도....그래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울 것 같은 눈을 하고 있는 베아트. 그런 그녀에게 난 천천히 입술을 포개었다..... [주인님들, 쪼옥 하고 있어요!!] ......정령아. 지금은 방해하지 말라고! 음? 주인님..... '들' ? "어이, 정령아, 주인님 '들' 이라니, 베아트리체는 너의 뭐지?" [음? 주인님이에요.] ............어이어이. "그럼, 나는?" [주인님이에요.] 설마........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40 사위로 삼을 수 없는 이유2021-06-07 22:18: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4/ "소니아......무슨 의미야?" 분명하게 화를 내고 있는 장모님. 정말 무섭습니다. "라, 라미아 진정해.....저 봐, 제스트가 떨고 있으니까." 스승님, 떠는 사람은 당신입니다. "제스트 탓으로 돌리지 말고, 제대로 대답해 소니아." "아, 아니라고. 베아트와 결혼할 수 없다고는 말하지 않았잖아?" 스승의 소매에서 손을 놓는 장모님. 장모님도 눈치챈 모양이다. "그래....새로운 가문을 만들게 하는 거네?" "아마 폐하께서는 그럴 셈이라 생각해." "하지만, 그럼 베아트는 어떻게 해! 그 아이의 마음은....." 장모님은 고개를 숙여서 표정이 보이지 않는다. 스승은 괴로운 표정이다. "제스트,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지..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39 장모님께 인사2021-06-07 21:04: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3/ 눈앞의 누님 메이드를 본다. 흑발흑안......똑 부러진 약간 날카로운 이미지의 여성....과연, 아가씨와....닮았군요. 떨려오는 몸과 소리를 억누른다. "처음 뵙겠습니다.....가 될까요 라미아 장모님. 제스트라고 합니다." 어떻게든 떨지 않고 말했다. "처음 뵙겠어요 제스트. 후후, 놀랐니?" 장난이 성공한 듯한 미소다. 실제로도 성공했고 말이지.... "설마 장모님께서 메이드의 모습을 하고 계셨을 줄이야....확실히 놀랐습니다." 정직한 감상이다. "후후, 미안? 욕조에서 봤을 때에는 놀랐단다. 소니아? 살기를 억눌러요. 설명했잖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스승의 머리를 접은 부채로 친다. ......괜찮을까? 따악하는 딱딱..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38 녀석이 왔다!?2021-06-05 14:41: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2/ 아가씨가 왔다. 정령의 대사는 나를 단번에 정상으로 되돌릴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었다. 어디에!? 아가씨는 어디에 있는 거야, 여자들한테 둘러싸인 모습을 보인건 아니겠지? 돌아보자 정령이 둥실둥실 떠있을 뿐이었지만, 위장이 아파오면서도 필사적으로 주위의 기척을 찾아보았다. 아가씨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가! [우와, 주인님 대단한 마력이에요!] 눈을 반짝거리면서 손뼉을 치는 정령....남의 기분도 모르다니 느긋한 녀석 같으니라고. "정령아, 아가씨께서 어디에 계신지 알고 있어?" 다가가서 어깨에 올리고는,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물어보았다. [아가씨는 아직 여기로 오는 도중의 마을에 있지 않을까요? 서두르고 있는 모양이지만요.] 태연..
- [ 판타지/이세계인의 안내서 ]037 지도자 제스트2021-06-05 09:00: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1/ "뭐야 그 엉거주춤한 자세는, 얕보는 거냐 네놈!" "죄, 죄송합니다, 제스트 님." '거기, 댄스가 아니라고! 휘청거리지 마!" "죄송합니다!" "넌 엄살부리지 마! 그 틈에 공격당하면 어떻게 하려고!?" "예! 지도 감사드립니다!" 그 머리가 이상한 용병의 난입 사건 이후, 나는 훈련소에서 병사들의 지도를 해주고 있다. 도대체 왜? 불한당의 침입을 허용한 일을 들은 재상이 격노해서는 "이 무슨 불경한 일인가! 간부들은 회의실에 모여서 대책을 검토하라. 소니아 경에게 지시를 받고! 병사들은 제스트 경의 훈련지도를 받아라!" 재상이 말하니 거절할 수 없어서, 이렇게 훈련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이런. 그런데, 나는 훈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