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45 똥개 알버트
    2021년 06월 11일 22시 24분 0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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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49/

     

     

     

     "견수인이지만 초식계입니다."

     """"와하하하하하하!""""

     

     "이야 웃겼다고."

     "알버트 씨, 바보네요."

     "저건 진심이야."

     "저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단순한 미친사람이잖아요 저러면."

     

     

     

     차를 마시고 돌아가는 도중, 흑기사들은 알버트를 괴롭히며 놀고 있었다.

     

     "너희들 닥쳐! 닥치고 걸어가 바보들아!"

     

     알버트가 흑기사들을 혼낸다.

     

     "알버트, 바보는 너다."

     "알버트, 조용히 해."

     [저 잡종견은 애완동물인가요? 예의가 없네요 아버지.]

     

     "예! 죄송합니다."

     

     

     

     우리들이 외출했다고 들은 흑기사들은, 호위가 필요하다며 따라왔다.

     처음엔 진지하게 경호했었지만, 난 알아차렸다.

     

     그, 검은옷 사기꾼의 때였지.

     그건 경비병이 할 일이 아니라 흑기사들이 할 일이었다고.

     

     하지만, 제도는 위험이 적어서 해이해진다.

     많은 수는 오히려 불필요하다면서 교대로 휴식.

     찻집에서 젊은 여성이 많이 있으니 헌팅을 시작.

     많은 자가 실패한 와중, 알버트가 내게 맡기라며 돌격.

     

     

     

     그 결과.

     

     

     

     "저, 가신이 추근덕거렸던 일은 처음이었어요."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런 거다.

     

     

     

     마차가 알버트를 멍석에 말아놓고 끌면서 나아갔다.

     뭔가 비벼지는 소리가 나지만, 즉사하지 않으면 고칠 수 있으니 문제는 없겠지.

     

     

     이제야 궁전에 도착했다.

     

     움직일 수 없게 된 알버트를 흑기사들에게 맡기고 방으로 돌아갔다.

     벌써 밤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 날은 장인, 장모, 베아트, 나와 토토.

     가족끼리 저녁식사다.

     

     

     "그래서? 두 사람은 어디까지 갔니?"

     

     커헉.

     

     음식이 기관지에 들어갔다.......

     

     

     콜록거리는 나의 등을, 베아트가 쓸어준다.

     

     "괜찮나요? 제스트 님."

     

     걱정스러운 듯 들여다보는 베아트.

     아, 귀여워.

     

     "고마워, 괜찮아 베아트. 네 향기를 맡으면서 등을 쓸어줬으니, 뭐든지 완치될 거야."

     

     "정말, 제스트 님도 참!"

     

     투닥거리는 베아트.

     

     

     "실례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라고 하셔도, 저희들은 깨끗한 관계입니다."

     

     입을 떡 벌린 장모님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아니, 그게 아니고. 오늘은 어디로 나가서......."

     "거짓말이다!! 제스트, 넌 거짓말을 하고 있어!"

     

     

     .....뭐, 뭐야뭐야.

     

     장모님은, 어디까지 나갔는지 묻고 싶다는 이야기잖아?

     스승님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지? 거짓말이라니?

     

     "깨끗한 교제라고? 거짓말하지 마라, 난 알고 있다."

     

     얼굴이 오니의 형상이다.

     

     

     장모님은 무표정하게 스승님을 보고 있다.......무섭다.

     나와 베아트는 얼굴을 마주 보았다.

     서로에게 '무슨 이야기지?' 같은 표정을 지었다.

     

     

     

     

     "난 알고 있다......베아트와 입맞춤하고 있던 것을 봤다니까!"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그렇게 말하는 스승.

     

     

     어? 본 건가 그걸!

     

     

     옆의 베아트는 새빨개져서는 부들거리고 있다.

     확실히........했다.

     위험한가........

     

     

     

     딱.

     

     

     

     안 좋은 소리가 났다.

     

     장모님의 쇠부채다.

     

     

     "소니아? 당신 그걸 어디에서 봤어?"

     

     "제, 제스트의 침실입니다."

     

     "소니아, 젊은 약혼자끼리 키스한 정도로 이래저래 말하지 마. 그것도 방 안이라면 못본 걸로 해, 정말이지 당신도 약혼자였을 때는......"

     "미안 라미아 내가 나빴으니 그만두자. 그래 가끔은 둘이서 오붓하게 있고 싶으니 빨리 방으로 가볼까 자 빨리."

     

     

     대단한 속도로 사라지는 장인장모 부부.

     

     .......약혼 시절에 뭔가 했구나.

     다음에 조사해보자.

     

     

     안심하고서 베아트를 보자, 아직도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괜찮아? 베아트."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네, 이제 괜찮아요."

     

     싱긋 미소를 짓더니 기대어온다.

     

     

     

     

     베아트의 체온을 느낀다.

     

     조심스레 끌어안자, 그녀도 끌어안아준다.

     

     "베아트는 좋은 냄새가 나네, 꽃향기가 나."

     

     "........제스트 님은, 홍차 향이 나요."

     

     

     이윽고 천천히 서로의 얼굴이 다가간다.

     

     

     그대로 2명의 입술이, 서로를 빨아들일 것 처럼.

     

     

     서로 원하는 것처럼.......[저도 쪽 하고 싶어요!]

     

     

     

     

     

     음, 네가 있었나 토토........

     

     무심코 웃는 우리들.

     뺨에 키스해주자, 토토는 다리를 파닥거리면서 기뻐하였다.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

     오늘은 포기하자.

     

     베아트를 방에 보내주고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빨리 목욕을 끝내고 침대에 들어가자.

     

     내일 쯤이면, 폐하의 부르심이 있을 거다.

     이후의 일을 정해야지.

     

     그렇게 마음 속으로 결심하고 잠에 들었다.

     

     

     

     

     

     

     

     "좋은 아침이다.......세계가 멸망하면 좋을 텐데......"

     혼자 중얼거리는 나.

     

     

     

     

     

     

     이불에.......지도를 그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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