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75 귀족의 방식
    2021년 06월 20일 20시 21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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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82/

     

     

     

     "제스트 님이라는 약혼자가 있으면서도......."

     [얕보고 있네요, 어머니.....]

     

     "......자, 자자....."

     

     화내는 두 사람의 머리를 열심히 쓰다듬는다.

     뒤에서 뭔가가 쓰러진 듯 한데......첩보부대겠지.....죽지 말라고.

     

     

     두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엘프 왕자가 외교를 위해 제국으로 왔지만, 츠바키 황녀에게 한눈에 반한 왕자가 갑자기 구혼

     약혼자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측실이 아닌 정실로 삼을 것이니 부디 약혼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츠바키 황녀는 마냥 싫지만도 않은 모양이지만 황제는 곤란했다

     나에게 상담할 수 있을 리도 없어서 변경백에게 상담했지만, 베아트에게 들켜서 이런 꼴

     

     

     "이야기는 알겠다만.......베아트와 토토, 난 화내지 않았고 슬프지도 않은데?"

     "........그런가요?"

     [아버지, 싫지 않은가요?]

     

     마력이 약간 진정된다.

     

     "베아트와 토토가 없어진다면 난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고 화낼 거야.....하지만 츠바키 황녀는 정략결혼의 상대로서 고른 것 뿐.......난 신경쓰지 않는데?"

     "제스트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는 불만없어요......하지만, 그래서는 공작가의 체면이 좀 손상되네요."

     [츠바키는 어머니와 저와도 사이좋았었는데 말이에요.]

     

     

     베아트의 손을 거머쥐면서 눈을 보고 말한다.

     

     "베아트.......귀족의 체면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할게. 내가 걱정하는 것은 베아트의 기분이야. 정략결혼에 납득했던 거야? 츠바키 황녀와 결혼하는 편이 좋았던 거야?"

     ".......귀족으로서의 베아트는 납득했었어요. 하지만, 저 개인으로서는......싫......었어요."

     ".......이제 베아트를 울리게 하지 않아. 약속해.......내게는 베아트 이외의 부인이 필요없어, 결심했다고."

     ".......후후, '내게는' 인가요. 처음으로 들었네요."

     [아~ 과자 먹었더니 졸리네~ 잠 좀 잘게요.]

     

     토토, 여기선 조용히 사라져도 괜찮단다?

     뻔히 보이는 말투는 하지 마.

     

     

     키스를 하고서 머리를 쓰다듬자, 베아트가 이제야 웃어주었다.

     그렇다, 이 미소를 지키는 거다......

     그리고 두 명은 천천히 하나로 합쳐졌다......

     

     

     

     

     

     [어제는 재밌었겠네요!]

     ""토토, 누구한테 배웠어?""

     

     

     알버트를 무진장 패준 후에, 난 어떤 장소로 향했다.

     토토한테 쓸데없는 지식을 주입시키다니.

     

     

     "설마, 그런 수를 쓸 줄은......."

     [아버지, 저도 도울게요!]

     

     두 사람은 내가 떠올린 방식을 인정해주었다.

     .....할 수 밖에 없다.

     이거라면 황제도 납득해줄 것이고, 귀족들도 불만을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도착한 우리들은 그녀를 만나고 있다.

     츠바키 황녀와 파혼해서, 베아트와 둘이서 살아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제스트 공작각하와 베아트리체 공작각하.....그리고 정령님, 처음 뵙겠습니다."

     

     가슴 앞에 양손을 포개며 기도의 자세를 취하는 여성.

     

     

     "시스터,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부탁이 있어서 왔습니다."

     "어머, 제스트 공작각하께서 부탁이라니.....어떠한 부탁인가요?"

     

     

     

     "츠바키 황녀전하와 약혼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에 대해 시스터의 설법을 청하고 싶습니다."

     

     

     

     이 나사빠진 시스터에게 이유를 만들어준다.

     ..................잘.................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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