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1 임신 축하선물2021년 06월 21일 21시 20분 5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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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기가 생겼다고?"
"후후후, 네 제스트 님."
[축하해요! 아버지, 어머니!]
"크크크크, 큰일이다! 메이드부대는 의사를.....아니 위생병? 그럴 거면 내가 하면 되려나? 아니, 여자 위생병을!"
"진정하세요, 제스트 님."
[아하하, 아버지 재밌어요!]
"뭐!? 베아트는 잠들지 않아도 괜찮아? 움직여도 괜찮아?"
"제스트 님, 임신은 병이 아닌걸요? 괜찮아요."
[아버지, 자식이 태어나는 건 처음인가요? 만드는 건 잘하시면서.]
"".............""
토토, 그만해..........대미지가 크니까.
사이좋게 고개가 붉어진 우리들은, 다음부터는 주변을 잘 살피자고 맹세하였다.
"축하드립니다 각하, 남자라면 부디 제가 호위를!"
"아니요 각하, 메이드부대야말로 호위역에 어울리지 않을까요."
"각하, 첩보부대가 반드시 어엿한 사람으로......"
"어머머, 제가 지켜드릴게요!"
메디아는 안 되잖아......좀 봐줘.
어째선지 호위역을 둘러싼 싸움이 시작된 근육뇌들을 무시하고서 편지를 쓴다.
편지를 다 쓰고 나서 조금은 휴식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
도시의 귀족들이 축하인사를 하러 계속 찾아왔기 때문이다.
"축하드립니다 각하, 이걸로 공작가도 안녕하겠군요. 저도 마침 어린아이가 있는데....."
"하하하, 경사로운 일이다. 먼저 축하연의 준비를 하려나? 경도 출석하나?"
어떻게든 혼인을 맺으려는 귀족들을 피하면서 인사를 나눈다.
섣부른 발언을 하면 약속이 되어버리니, 주의해야만 한다고.
"의부님, 의모님의 회임 축하드립니다!"
"......고마워 츠바키. 어째서 경례하고 있지?"
"예! 여러분의 지도 덕택입니다!"
"근육뇌들을 불러와."
완전히 무인처럼 되어버린 츠바키의 인사를 보고, 조금 머리가 아파왔다.
저 녀석들은 뭘 기르고 싶은 거냐고.
이제야 인사러쉬도 끝나서 한숨 놓았다.
집무실에서 휴식중이었는데,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한숨이 나왔다.
선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던 것이다.......
"카타리나, 목록을 만들면 좋아하는 것을 하나 갖고 돌아가고 된다?"
"냥!? 열심히 하겠다냥!"
선물의 리스트화 작업을 하던 카타리나가 기합을 넣었다.
목 없는 인형을 던지는 카타리나와 그녀를 돕는 메이드부대를 바라보고 있자, 중요한 일을 깨달았다.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스커트 차림으로......
.........후우, 훌륭한 낙원이었다.
여운을 느끼면서 홍차를 마시는 나에게, 카타리나가 보고한다.
"각하, 끝났다냥! 이걸 들고 가고 싶다냥."
"그래, 마음대로 돌아가도 좋........"
............뭐야? 그건?
수상한 오오라를 내뿜는 의문의 천조각을 들고 있다.
그런 수상한 물건을 원하다니.......아니, 그런 것을 선물한 바보는 누구냐고....
"이 가슴이 커지는 천은 처음으로 보았다냥! 전설의 거유가 입었던 환상의 젖가리개다냥!!"
그 후, 환상의 젖가리개를 둘러싼 전투가 시작되었다.
저택을 반파시키고 둘러싼 흑기사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카타리나와 메디아의 전투는 3일 밤낮이나 이어졌다.
격전 끝에 메디아가 이겨서, 젖가리개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너희들의 급료에서 깎을 거다?"
잔해를 치우며 울상짓는 메이드부대에게 내가 고하고 있을 무렵, 메디아는 젖가리개를 소중히 거머쥐고 있었다.
"각하, 이걸로 저도 거유예요......해냈어요....."
그렇게 말하며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메이다가 쥐고 있는 젖가리개.
나의 감정마법으로는 [훈도시. 정말 냄새난다.] 라고 보인다고는 결국 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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