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3 호황의 이유2021년 06월 21일 22시 32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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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신의 배려라는 것 외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대지에 널리 축복이 드리운 오늘이라는 날에, 어여쁜 백조가 나타난 것입니다."
멍하게 눈을 뜨면서 말하는 나사빠진 시스터.
오늘도 여전하구나!
"멈춘 나무는 신의 감사에 파도가 없는 바다를 바라며, 신은 기복이 없는 산을 만드시겠지요. 그것이 신의 의향인 것입니다!"
".......신의 자비에 감사를 드립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없는 가슴의 앞에다가 손을 마주하며 기도의 포즈를 취하는 시스터는 계속 말했다.
"신에 대한 감사는 '브래지어' 를 기부하는 것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그렇게 수배해놓도록 하지요."
콧김을 내뿜는 시스터에게 작별을 고하고서 저택으로 돌아갔다.
라이낙 성교국를 방문하려고 허가를 받고 싶었지만, 편지를 맡겼으니 상황을 지켜보자.
허가했는지 안 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고......저렇게 말하니까......
저택의 집무실에서, 시스터에게 브래지어를 보내도록 명령했다.
카타리나와 메이드부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브래지어는 대인기였다.
와이어는 재현하는 것보다, 마물의 재료를 쓰는 편이 간단하다고 모험가출신의 조언을 받은 후로는 순식간에 만들 수 있었고, 지금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 되었다.
"다크울프 사냥이다, 기합을 넣어라!"
"내 브래지어가 기다리고 있어."
"최소한 20마리는 사냥하지 않으면 순서가......."
"브래지어를 위해 한 마리라도 많이 사냥해야 해!"
이 다크울프의 꼬리가 중요한 것이다.
채찍처럼 쓰는 꼬리를 풀어놓으면 와이어같은 물건이 된다.
그것이 브래지어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토벌대의 사기는 드높았다.
"산책하고 있다가 나와버렸지 뭐예요. 우후후, 곤란하네요."
[그 개, 어머니가 두 쪽을 내버렸어요! 대단해요!]
어제는 바르디슈를 어깨에 멘 베아트가 그렇게 말하며 웃고 있었다.
임산부인데 괜찮은가? .......산책이라면 어쩔 수 없지.
브래지어 일로 크게 바빠진 바람에 양이 늘어난 서류를 처리하고서 방으로 돌아갔다.
경제효과는 발군이지만, 일의 양도 발군으로 늘어났다고......
이제야 돌아온 방에서, 베아트와 토토에게 시스터의 일을 보고하였다.
"그럼, 편지의 대답 여하에 따라서겠네요."
[괜찮아요! 전 외출이 기대돼요!]
"하지만 브래지어는 대단하네요, 이렇게나 다르다니."
[토토도 찼어요! 보실래요?]
토토, 벗지 않아도 된다고? 넌 애초에 필요없잖아.
하지만 베아트는 대단한데.......원래 D컵 정도였는데 틀림없이 전력이 늘어났다.
무심코 그곳을 지긋이 바라보고 말았다.
".......제스트 님? 여성은 시선에 민감한 법이라고요?"
[아버지, 토토 것도 보이나요?]
"미, 미안. 토토는 빨리 옷을 입도록 해."
여자의 가슴은 대놓고 보지 말 것.
그렇게 학습했을 터인 나였지만, 그 날은 집무실에서 카타리나의 가슴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제스트 각하, 라이낙 성교국에서 편지가 왔습니다냥."
"아 고마워........"
편지를 건네주고서 책상으로 돌아가는 카타리나.
그 가슴은 이상하게도 부풀어있었다.
..............이상해.
저렇게 급성장할 수 있나 가슴이란?
아니, 가슴 박사가 아니니 자세하진 않지만 말야...........
D컵을 될만한 가슴을 출렁거리면서 일을 하고 있다.
"후우, 어깨가 뻐근하다냥. 곤란하다냥."
전혀 곤란하지 않은 미소를 짓는 카나리나에게 말을 걸 수가 없다.
편지를 확인할 여유조차 없다.
방에 있는 메이드부대들도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다.
여자들조차도 그 화제를 건드리지 않는데, 내가 물어볼 수는 없다.
.........누가 좀 물어보라고.
그런 분위기가 팽배한 집무실에, 구세주가 찾아왔다.
"제스트 각하, 시스터가 방문했습니다만........."
"바로 여기로 보내!"
다행이다......편지 일인가? 뭐든 좋다, 일단 이 분위기는 견딜 수 없다고.
알버트가 나가자, 곧장 시스터가 찾아왔다.
"제스트 각하, 약속도 없이 실례했습니다. 면회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며 생긋 웃는 나사빠진 시스터의 가슴도 D컵이 되어있었다..........
상황은 악화된 모양입니다..........
타개될 느낌이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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