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68 한때의 평화에 축복을
    2021년 06월 19일 14시 41분 2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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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74/

     

     

     베아트 알몸사건으로부터 20일이 지났다.

     

     

     내가 필사적으로 돌아다녔다는 것을 안 흑기사들이 웃고 있었기 때문에 공들여 훈련시키거나

     하만 일행과 마실 때 알버트의 '수인이지만 초식계입니다.' 로 너무 웃는 바람에 과호흡하는 자도 나오는 등 평화롭게 지냈다.

     

     

     지방영주들도 계속 항복하여, 전후처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잔당사냥에서는 타셀과 메디아의 콤비가 날뛴 덕분에, 병사들도 훈련시킬 여유가 생겼다.

     오늘은 알버트가 직할군을 귀여워해주고 있을 터다.

     

     

     서류업무는 없지만 일단 집무실에 있던 나에게, 메이드가 찾아왔다.

     

     "각하, 황제폐하의 편지입니다."

     

     서둘러 편지를 연다.

     '맡긴다.'

     

     

     .............2줄 째를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통채로 떠넘기는 거냐고, 황제한테는 정령의 이슬을 건네주지 않아도 되겠구나.

     

     가볍게 고민하고 있자니 또다시 메이드다.

     

     "라이낙 성교국에서 온 편지입니다."

     

     

     설마 '알겠다' 라고만 쓰여지진 않았겠지?

     조금 불안해하며 열어본다.

     

     '신의 인도는 모두에게 평등하다. 또한 사도와의 연결고리는......'

     

     어리둥절하면서도 성서같은 편지를 계속 읽는다.

     이제는 편지같은 성서로 보여진다.

     

     패닉 상태가 된 나의 앞에, 메디아가 와 있었다.

     

     "각하, 저 아기가 생겼습니다!"

     "그래그래, 축하한다. 당분간 군대를 쉬어도 좋아. 느긋하게 몸을 쉬도록 해."

     "예, 감사드려요. 실례할게요."

     

     그렇게 말한 메디아는 나가버렸다.

     

     

     창문가로 가서 안뜰을 보았다.

     타셀이 모의전에 힘쓰고 있다.

     상대는 알버트인가, 꽤 볼만한 구석이 있는 격한 모의전이다.

     

     

     

     ................?

     ..............................!?

     

     

     문을 열고서 소리친다.

     

     "임산부는 모의전하지 마라! 메디아 그 바보 녀석을 냉큼 댓고 와!"

     

     

     위험하게도 속을 뻔 했다..........

     

     

     

     

     집무실에서 2시간 정도 들여서 메디아를 설교시키고 있자, 메이드가 찾아왔다......또 편지?

     

     "각하, 라이낙 성교국의 사자가 찾아왔습니다."

     

     "......알겠다, 응접실에서 기다리라고 해."

     

     

     

     메이드가 나간 후, 편지같은 성서를 다시 한번 읽었다.

     ..................역시 잘 모르겠다.

     

     

     

     포기하고서 응접실로 가자 갈색 머리의 시스터가 기다리고 있었다.

     

    시스터

     "기다리게 했지. 내가 구 터미널 왕국의 총사령관 제스트다."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같은 시스터는, 싱긋 웃으면서 말을 꺼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전 라이낙 성교국의 시스터를 맡고 있습니다. 세례를 받아서 이름은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며 무릎을 굽히며 가슴 앞에서 손을 모은다.

     그것이 이 세계의 인사인 모양이구나.

     역시 일본 문화가 약간 섞인 것 같다.

     

     

     "그래, 그럼 시스터. 무슨 용건으로 왔지?"

     

     "제게 용건이 있든 없든, 신의 의지에 거스르려는 일 자체를 축복하던지 제거하려는 것입니다. 흘러내리는 물은 결코 바다에 도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째서냐면, 그것이 신의 인도니까요."

     

     

     파앗!

     

     그런 의성어가 나올 것 같은 미소를 지으며 없는 가슴을 펴는 시스터.

     

     

     

     

     

     저기...........

     

     신의 인도만은.......알아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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