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5 다시 전장으로2021년 06월 18일 19시 37분 5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71/
"홀홀, 잘 왔구먼 손녀부 공. 베아트도 오랜만이구나. 잘 지냈느냐?"
"물론이에요, 할아버님도 몸상태는 어떠신가요?"
[토토도 있어요, 할아버지.]
난 자기 영지의 병사를 모아서 요새로 향하려 했지만, 변경백령에 들러서 베아트를 맡기기로 하였다.
이번 작전에 변경백은 참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이거 맛있어요!]
"그래그래, 많이 있단다."
"정말, 토토가 너무 많이 먹으면 저녁을 먹을 수 없게 되어버려요. 적당히 해주세요?"
"홀홀, 괜찮지 않을까? 자, 과일물도 마셔보거라."
[고마워요, 할아버지!]
손녀에게 사족을 못쓰는 바보 할아버지가 되어버렸다......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어, 확실히.
"그럼, 베아트와 토토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너희들, 갔다올게."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무운을 빌게요."
[아버지, 안녕히 돌아오세요.]
"그래, 반드시 돌아올게. 베아트가 있는 곳으로......"
얼굴이 붉어진 베아트에게 키스해준 후 방을 나섰다.
반드시 빨리 끝내고 돌아가겠다며 결심하고서.
"알버트, 가자."
"예! 전군, 행군개시!"
요새를 향해 나아간다.
먼저 직할군과 합류해야지.
행군하기를 나흘, 요새에 도착하였다.
보병도 데리고 와서, 속도는 느리다.
하지만 이번엔 점령전이다. 병사의 수가 필요하니 어쩔 수 없다.
"제스트 공작각하, 오랜만입니다 라이자입니다."
요새에서 나온 기병이 그렇게 말했다.
훌륭한 갑옷차림의 거한......푸른 머리카락......아하, 푸른 머리의 그 사람인가.
황제 직할군 2만의 총대장이다.
푸른 머리의 라이자 백작, 40세 정도였던가?
"라이자로 불러주십시오 각하. 먼저 요새에서 편히 쉬시지요."
"아니, 회의를 먼저 하자. 뜸들이다가 터미널 왕국이 회복하면 곤란하니까."
조용히 수긍하는 라이자의 인도로 요새에 들어간다.
곧바로 회의다. 되도록 빠르게 움직이고 싶으니까.
회의에서 결정된 일은
'터미널 왕국의 침공은 총대장을 라이자로 하고 직할군 전체가 가지만, 후진으로서 내가 뒤에서 따라간다.'
이렇게 되었다.
직할군의 차례를 만들고 싶은 것도 있고, 요새에서 많이 날뛰었던 나는 조용히 있으라는 것이다.
그 날은 요새에 하루 묵고서, 다음 날 아침부터 행군을 시작하였다.
터미널 왕국의 국경은 코앜이지만, 왕도까지는 열흘 정도는 걸리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원정이구나.......
생각대로, 3일이 지났지만 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도중에 몇몇 마을과 촌락을 지났지만 병사가 보이지 않는다.
주민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때 엉망진창인 병사들이 도망쳐왔지만 그 후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방치한 것일까?
그렇게까지 내몰린 것인가 왕국은.
척후를 늘리고 행군속도를 더 빠르게 하였다.
그럼에도 적병이 나오지 않는다........조금 꺼림칙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상해.......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그 대답은 터미널 왕국의 왕도에 도착했을 때 알게 되었다.
"제스트 공작각하께 알립니다! 왕도는 백기를 걸어두었지만 개문하지 않고 농성태세, 하지만 항복을 하고 싶다는 전령이 와 있습니다!"
이건 함정이잖아.......
그렇게 생각한 자는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어서 고한 내용에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전령은 현재의 왕도를 대표한다는 수인남자! 항복의 조건으로서 알버트 경에게 항복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쿠데타인가."
"......예, 아마도."
그냥 함락시키는 것보다 귀찮아질 것 같은 회담에 출석할 수 밖에 없다......
이런이런.
728x90'판타지 > 이세계인의 안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7 역할분담 (0) 2021.06.18 066 반란군과의 회담 (0) 2021.06.18 064 일시귀환 (0) 2021.06.18 063 최고 수훈의 포상으로... (0) 2021.06.18 062 결판의 때 (0) 2021.06.18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