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63 최고 수훈의 포상으로...
    2021년 06월 18일 12시 49분 1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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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68/

     

     

     

     "제군, 잘 모여주었다."

     

     

     조용해진 요새의 구석. 보통은 훈련장소로 사용되는 그곳에 공작군의 간부들이 모여있었다.

     

     전후처리는 변경백군이 해주고 있다.

     

     우리들은 강행군과 연전이 있었기 때문에 면제되었기 때문에, 본래는 느긋하게 쉴 수 있었지만...

     

     

     "이전 전투에서의 최고 수훈자가 결정되었다......메디아 대장이다."

     

     모두가 술렁거렸다.

     

     

     "원하는 것은...........데릴사위다."

     

     

     누구도 입을 열지 않는다.......아니, 열지 못하는 것이다.

     

     

     "각하, 누구를 제물....데릴사위로 삼는 겁니까?"

     

     알버트는 여유롭게 웃고 있다.

     너, 결혼했으니 말이지.....관계없으니까 기쁜 거잖아....

     

     "그걸 지금부터 결정한 것이다......너희들, 귀족이 될 수 있다고? 자작이다, 희망자는 없는가?"

     

     

     

     누구도 눈을 마주치려하지 않는다.........

     

     

     

     "너희들,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거냐? 미소녀고 마음씨도 곱다. 그리고 자작가라고? 정말 좋지 않은가. 누가 좀 데릴사위로 가라고."

     

     

     알버트가 어깨를 부들부들 떨고 있다.

     

     "각하, 역시 그게 원인이 아닐지....."

     

     

     그렇겠지, 모두 알고 있던 거냐고.

     모르는 녀석한테 떠맡기려고 했었는데.......

     

     

     메디아의 결점.........그것만 없으면 완벽한데.......

     

     

     "각하.......제가 입후보하겠습니다."

     

     

     술렁술렁술렁술렁!?

     

     

     "누, 누구냐? 앞으로, 앞으로 나와!"

     

     

     놀라는 일동.

     

     "누구야 그 용자는."

     "신이다.......신은 있었다."

     "가,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다행이다......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울지 마 바보들아.

     

     

     그렇게 그가 앞으로 나왔다.

     

     근육이 우락부락하여 그야말로 야성적인 남자, 머리는 짧게 잘라 그야말로 무인다운 외모.

     나이는 20대 절반 정도인가....음, 나쁘지 않아.

     

     

     "모험가 출신인 타셀이라고 합니다, 각하."

     

     "흠, 타셀인가.......메디아의 데릴사위로 가고 싶나?"

     

     

     사실, 누구든 상관없다.

     원래 그녀의 데릴사위가 되고 싶은 녀석 따윈 있을 리가 없었으니까.

     

     "예, 다만......문제가 있습니다. 그걸 각하께 부탁드리려고......"

     

     "뭐야, 말해봐. 소중한 부하의 부탁이니, 가능한 힘이 되어주겠다."

     

     알버트가 딴 곳을 보면서 부르르 떨고 있다.

     아아, 소중한 수하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너무 웃잖아 똥개녀석.

     

     그리고, 진지한 표정의 타셀이 정말 쥐어짜내는 듯한 목소리로 고했다.

     

     

     

     

     "실은..............전 여자입니다.............."

     

     

     

     

     다시 조용해지는 요새의 한쪽.

     

     멀리서 문이 열리는 끼이익하는 소리가 이상하게 크게 들린다.

     

     

     "..................타셀."

     

     울먹이는 표정 짓기는.......

     

     "..................예, 각하."

     

     

     천천히 그........타셀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거짓말하면 안 된다? 감정마법을 쓸 테니........다시 한번 말해봐."

     

     "전 여자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메디아 양을 좋아합니다."

     

     

     음, 틀림없는 여자다........타셀은.

     비장한 표정으로 울기 시작하는 타셀.

     

     

     "타셀.........그게 어쨌다고?"

     "타셀, 문제없다."

     

     나와 알버트의 목소리가 겹친다.

     

     

     

     

     

     

     ""메디아는 남자다. 축하한다! 반드시 결혼시켜주겠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타셀.........살았다며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남자들.

     메이드부대도 대장의 결혼을 축하하여 울기 시작한다.

     나와 알버트도 어째선지 울었다.

     

     

     눈물을 닦으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푸른 하늘이 녀석들을......우리들을 축복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어떤 대사가 떠오르고 있었다.

     

     '내 군대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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