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60 요새의 회의・변경백 가문의 비밀
    2021년 06월 17일 22시 32분 5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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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65/

     

     

     

     "홀홀홀, 1만이나 되는 적진을 1천 기로 돌파해내다니. 정말 믿음직스럽구먼."

     

     완전히 라스트 보스같은 미소의 변경백.

     회의실로 이동하여 작전회의다.

     

     "하지만, 꽤 좋은 연설이었다네. 병사들이 기뻐했지 뭔가."

     

     ..........베꼈습니다. 죄송합니다.

     

     "크하하하하, 선두에서 강행돌파할 줄이야! 공작각하의 일도 아니었는데."

     

     탁탁 어깨를 친다.

     하하, 의부님은 너무 기운차십니다.

     

     

     

     한껏 놀림받은 후에 본제다.

     

     "전황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은 작위가 제일 높은 내가 상석이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

     

     "소니아와 가레프 두 단장이 날뛴 덕분에 지지는 않았다네."

     "확실히 말해 우리 사위가 지키는 요새와 성은 함락되지 않아."

     

     "나와 소니아와 손녀부공이 있다면 10만의 적이라 해도 함락되지 않을 걸세. 내일은 가족끼리 사이좋게 불꽃놀이대회를 해야겠구먼."

     "괜찮네요. 다가오는 적은 가레프와 알버트에게 맡기면 되겠군요."

     

     "크하하하하, 알버트! 내일은 날뛰어보자고."

     "예! 모조리 토벌하겠습니다!"

     

     

     크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홀홀홀

     

     

     웃고 있던 모두가 웃음을 뚝 그친다.

     히익!

     오랜만에 무서워졌다고!

     

     

     "제스트 경, 구원 진심으로 감사하네. 우리 변경백 가문은 목숨의 은인은 목숨으로 갚지. 만일 제국을 적으로 돌린다 해도 배신하지 않을 것이야."

     

     변경백이 머리를 숙이자, 모두가 그걸 따라한다.

     

     "그만 두세요, 가족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은혜를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홀홀홀, 욕심이 없구먼. 뭐 오늘은 피곤하겠지. 천천히 쉬게."

     

     모두에게 인사하고서, 난 방으로 향했다.

     오늘은 빨리 자자........

     

     

     

     

     

     내가 잠에 든 무렵, 회의실에선 아직도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살았습니다 각하. 이대로였다면 위험했을 테니까요."

     

     "그래 가레프, 손녀부공이 와줘서 다행일세. 베아트를 구해준데다가 이런 것까지......인생이란 알 수 없구먼.....소니아여, 나의 유언에 추가해라.....잘 들어라."

     

     ".......알겠습니다, 의부님."

     

     "제스트 경은 단기간의 압축강화훈련에 버티고서 무엇을 이루었는지 대대손손 전하도록 하거라. 변경백 가문의 외동딸을 구해주고, 거기다 궁지에 목숨걸고 가장 먼저 달려와 주었다.....나의 영지는 그 분에게 구원받았다. 이 은혜는 잊지 마라. 설령 제국에 칼을 들이밀게 되어 변경백 가문이 끝나게 된다 해도 말이다. 제스트 경은 마력이 강해서 오래살 것으로 보이니, 그가 살아있는 한 이 유언을 지키게 하여라."

     

     "반드시 그 맹세, 후대까지 전하겠습니다."

     

     "홀홀홀, 역시 서류로 만들 수는 없으니, 당주의 구전으로 전해라. 가레프도 들었지? 가이우스 가문이 후견인이다......거부한 당주는 죽여. 은혜를 모르는 자가 당주가 되면 변경백령은 끝이다."

     

     "예!"

     "알겠습니다 각하."

     

     

     "후우.......초대황제의 은총를 받아 지금까지 유언을 지켜왔지만, 설마 나의 대에서 변하게 될 줄이야..."

     "그렇군요, 최초의 유언은.......제국의 양심을 감시해라, 선량한 시민과 이세계인을 겁박하게 된다면 멸망시켜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성을....이였지요."

     

     "그래.......그래서 소환된 이세계인을 보호했던 것이다......"

     "역시 소환한 자는........"

     

     "홀홀, 터미널 왕국의 궁정마도사겠지. 애초에 소환에는 성공했어도 죽을 것은 확실하니, 서둘러 쳐들어왔겠지만."

     "과연.......하지만 의부님, 만일.......만일, 손녀부공이 선량한 시민과 이세계인을 겁박할 경우엔 어찌하시렵니까?"

     

     "크하하하하하, 걱정마시길. 그 압축강화훈련을 버틴 근성이 있고, 살아남기 위해서 무모한 짓은 했지만 잘 견뎠습니다. 뭐 만의 하나 그 때는 제가 몰래 처리할 것이니, 변경백 가문은 모른 체 하면 됩니다. 그게 단죄를 명받은 가이우스 가문이니까요."

     

     

     "하지만 말일세."

     "하지만........"

     "그래도."

     

     

     """그 녀석은 상냥하니까 걱정은 필요 없지."""

     

     

     "그것도......."

     "그리고......."

     "거기다......."

     

     

     """의외로 소심한 자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어."""

     

     "그런 것 치고 그 훈련을 견뎌내다니, 이해하지 못할 손녀부공이란 말이지."

     "정말 그렇군요."

     "재능과 근성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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