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2 결판의 때2021년 06월 18일 08시 15분 0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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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우리들은 마법을 온존시키면서 방어전을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우글거리며 공격해오는 터미널 왕국군.
어제 그만큼이나 마법을 쏴제꼈으니, 오늘은 이제 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 착각을 이용한다.
아침부터 맹공이 끊이지 않는다.
공격해오는 병사들의 노호성, 아군의 고무하는 함성이 뒤섞인다.
시간은 벌써 낮이 되었나.
변경백과 스승은 가벼운 마법으로 응전하는 모양이었지만, 화려한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참고 있는 모양이다.
그 때를 대비하여 우리들은 휴식을 취했다.
동료들이 만들어 준 시간으로 조금이라도 몸을 쉬게 한다.
"각하, 신호입니다."
알버트가 그렇게 고했다.
"가자! 목표는 화려한 붉은 깃발이다. 딴데 눈돌리지 말고 그곳만 노려라!"
"각하를 따라라~!"
""""오오오오오오오!!""""
문이 열리고, 우리들은 일제히 말을 달리게 하였다.
"선두는 가져갑니다, 각하!"
그렇게 고하고서 날 추월하여 돌진하는 한 집단.
"하하하하, 전장에서 말을 달리며 선두를 차지한다! 아아, 이런 날이 오다니! 덤벼라 덤벼!!"
창을 휘두르면서 돌격해간다.
그 집단은 적들을 가볍게 물러서게 하면서 나아갔다.
"알버트, 녀석들 의욕이 넘치는데."
"........예."
치솟는 것은 적병의 비명 뿐, 집단은 사람이 없는 곳을 달려나가는 것처럼 나아갔다.
일사분란한 돌격에, 적병은 아무것도 못한 채 쓰러져만 갔다.
"......메이드들, 열심히 하네."
"무서워, 메이드 무서워."
"......메이드는 대체 뭐였더라?"
그런 중얼거림이 흑기사들한테서 흘러나왔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너희들, 메이드들한테 전공을 뺏겨도 좋은가? 포상으로 남편을 원한다고 하면 난 거절할 수 없다고?"
"메이드들한테 질까보냐!"
"어이! 저곳이다 돌격하자!"
"메이드들한테 먹히겠다, 빨리 가!"
...........기합이 들어간 것 같으니 뭐 상관없지만.
그렇게 우리들은 도착하였다.
화려한 붉은 깃발, 왕족의 깃발 아래에.
풀플레이트를 두른 기사가 늘어선 본진, 하지만 그 정도로는 멈추지 않는다.
"하하하하, 기사를 발견했다고! 공적이다! 공적감이 있다고!"
"메이드한테 뺏기면 안 된다!"
"멍하게 있지 마, 빨리 돌격해!"
"메이드한테 먹히고 싶지 않아! 먹히고 싶지 않아!"
난 가끔씩 다가오는 잔병을 처리하면서 기다렸다.
벌써 이긴 것과 마찬가지니까.
어제의 폭격마법으로 정예라고 부를 수 있는 적병은 죽여놓았다.
수도 상당히 줄었고, 도망자도 많이 있는 모양이니......
몇 명의 병사를 베어나갔을 때, 소리가 들렸다.
"적의 총대장을 물리쳤다~!!"
"""""오오오오오오오오!!!!"""""
신호마법을 쏘아올린다.
좋아, 요새에서도 신호가 왔구나.
"이제부터 소탕전을 개시한다! 예정대로 알버트를 따라라!"
그렇게 지시한 나는 몇 명을 이끌고 요새로 돌아갔다.
이제는 도망치는 병사를 가볍게 추격하며 끝낼 뿐이니까.
"각하, 왕족을 물리친 자가 왔습니다."
머리가 꽂힌 창을 멘 기병이 찾아왔다.
병사들한테서 환호성이 일어났다............비명도 들리는데.
"각하, 적 왕족을 토벌했어요. 증거인 단검도 여기에."
"......잘해줬다. 최고 수훈자는 아마도 너겠지. 함께 요새에 돌아가자."
"네, 감사합니다아!"
그렇게 말하며 웃는 귀여운 메이드......
토벌한 자는 메이드부대의 대장 중 한 명이었다.
피투성이인 메이드복 차림으로 창을 멘 귀여운 여자가 최고 수훈자인가.......
나의 군대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면서 요새로 들어가 회의실로 향했다.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시, 실례하겠습니다."
회의실에 들어가니 매번 보던 얼굴이다.
"오오, 제스트 경. 역시나 소문의 발키리들이로구먼. 훌륭하네."
"그렇습니다, 귀족 자녀로 이루어진 기병대라고는 생각할 수 없군요."
"크하하, 변경백 군에서도 만들어볼까?"
여전한 가족들이다......
"그녀가 왕족을 토벌한 메이드 부대의 메디아입니다."
그녀는 인사하고서 목과 단검을 내밀었다.
"흠, 단검의 문장은 틀림없이 터미널 왕국의 왕가의 것이로군, 이름은 모르는가?"
"예, 이름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불명입니다."
"그래, 알겠다. 잘했다, 편히 쉬도록 하거라."
그렇게 메디아는 회의실에서 나갔다.
"자, 작전은 잘 된 모양이로구먼 손녀부공. 이제 편히 쉬도록 하게. 일단 이 일전은 우리들의 승리라네. 직할군이 도착할 때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걸릴 테니."
"크하하, 세세한 사후처리는 우리들이 할 테니 쉬거라."
"그렇군요. 대마법을 연속으로 쏴제낀 것입니다. 편히 쉬도록 해요 사위."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저도 피곤하졌으니까요......조금 쉴 테니, 실례하겠습니다."
인사하고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갑옷을 벗고서 침대에 쓰러졌다.
기습작전은 확실히 내가 지시했고, 부하들도 잘 따라주었다.
장기전이 되기 전에 기회가 있었으니 이겼다.
나의 마법을 경계하여 연일 공격하여 피로를 누적시키는 전법을 취했다면 위험했겠어.
기습으로 이겨서 다행이었다.
내가 쓰러트리지 않고, 부하가 쓰러트린 것도 좋다.
마법 때문에 시선이 너무 쏠렸지만 그 돌격부대 중에서 메이드부대가 눈에 띄었으니, 나에 대한 기이한 시선도 줄어들 것이다.
좋은 일 뿐이다....하지만.......
"각하, 포상으로 남편감을 찾아주셨으면 해요! 전 외동딸이니 데릴사위로 부탁드릴게요!"
메디아가 요청한 포상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누구를 제물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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