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4 일시귀환2021년 06월 18일 18시 31분 2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69/
"제스트 공작, 이번 일....뭐라 감사를 표해야 좋을지."
내 저택의 집무실에서 울며 감사를 말하는 인물은 메이드의 아버지, 마크 남작이었다.
요새에 황제 직속군이 도착하여서, 난 일단 자신의 영지로 돌아갔었는데...
"그, 그 메디아는 남자인 주제에 이런 꼴이라서....저희 자작가도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그런데."
마크 남작, 목놓아 운다.
"정말, 아버님도 주책이세요."
"시끄러, 이 바보같은 자식이! 뭐가 주책이냐!"
힘들겠다......아들이 이래서.
"크흠, 제스트 공작. 우리 마크 가문은 공작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받았으니까요."
"후후, 가볍게 뭐든지 하겠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마크 경. 그리고 결혼을 허락해준 일에 오히려 내가 감사를 표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타셀이 메디아를 좋아한다고 말한 후, 정말 큰일이었다.
모두의 환송을 받은 타셀이었지만, 메디아가 쉽사리 납득해주지를 않았다.
어차피 평소와 같다고........내가 남자라고 알게 되면 도망칠 거라고
타셀은 메디아의 그런 생각을 눈치채지 못한 채 차여서 돌아왔던 것이다.
"메디아님께서, 전 당신이 생각하는 여자가 아니랍니다.........고 하였습니다."
머리가 지끈거린다.......귀족의 나쁜 버릇이다.
"그건 의역하자면, 난 남자입니다! 라는 뜻이라고? 잘 생각해 봐."
그렇다
"전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여자가 아니랍니다]."
귀족의 에두르는 표현은 정말 피곤하다고.
그 이후에 서로 해명하고서 경사났네 경사났어다.
유일한 불안은 아버지인 마크 남작이 허가해줄까였지만
"설마 손주의 얼굴을 볼 가능성이 생길 줄이야."
크게 기뻐하여서, 일부러 인사하러 와줄 정도였다.
"아버지, 저 멋진 아기를 낳아보일게요."
"네가 낳을 리가 없잖아, 바보같은 자식!"
.......어질어질하다.
타셀에게는 기사작을 수여하였다.
신입 기사여서 자작과 신분이 차이난다고는 해도, 공작군 소속이다.
연을 맺고 싶은 마크 자작은 납득해주었다.
"평민? 문제없습니다. 저놈과 결혼해줄 여성이라면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음, 이건 틀림없이 본심이야.
그 후로도 감사를 계속 말하며 만족해 한 자작은 돌아갔다.
자작이 돌아간 후에는 군대를 준비한다.
일단 돌아온 것은, 이것이 가장 큰 이유다.
황제는 터미널 왕국의 공략을 결정하였다.
정예만 이끌고 온 나는 전군을 모으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왕국 공략전이다. 기병만으로는 안 되니 말이다.
제대로 준비해서 전력으로 쳐들어가는 것이다.
서류업무를 끝내니 저녁이다.
방으로 돌아가서 베아트와 토토, 셋이서 같이 목욕한다.
준비가 끝나면 다시 전쟁이다......둘이 만날 시간은 소중히 하고 싶다.
목욕을 끝내고 저녁식사를 먹으면 밤의 대화다.
"베아트, 또 전장에 가야만 해. 쓸쓸하게 만들어서 미안."
"사과하지 마세요, 제대로 기다릴 테니까요....제대로 돌아오기만 하면 돼요."
[아버지, 토토는 제대로 어머니를 지킬게요!]
"후후, 토토는 대견하네. 고마워, 또 베아트를 부탁할게."
사랑하는 가족과의 단란한 대화......이걸로 당분간 또 싸울 수 있다.....
토토는 이제 자고 있다.
베아트는......방금 잠든 참이니, 깨우면 미안하다.
혼자서 치대에서 일어나서 창가의 테이블로 향한다.
물병에서 바로 물을 마셨다.
누구도 보지 않으니, 상관없겠지.
하지만, 이번엔 다행이었다......
메디아의 결혼상대라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불가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귀족으로서 우대받는 만큼, 책임도 발생하는 거니까.
포상을 주지 않는 귀족에게 미래란 없다.
언젠가 따라오는 자가 사라지게 된다.......하지만.......이번에는.
"타셀님 덕 좀 봤다고.............."
밤중에 혼자서, 야경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인의 안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6 반란군과의 회담 (0) 2021.06.18 065 다시 전장으로 (0) 2021.06.18 063 최고 수훈의 포상으로... (0) 2021.06.18 062 결판의 때 (0) 2021.06.18 061 고정포대 (0) 2021.06.17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