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 발정기라는 병?2021년 06월 30일 14시 12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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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족은 정기적으로 발정기라고 불리는 증상이 나타나는게야. 보통은 어른의 소양으로서 부모가 가르쳐주지만......그녀는 그럴 부모가 없었던 모양이구먼."
절규하는 일동을 내버려둔 카츄아가 이어말한다.
"년마다 한번 이 시기가 되면, 독신자는 집에서 보낸다고 들었다네. 증상도 가벼운 흥분 정도일 터인데.....그걸 몇 번이나 무시하며 지내면 이렇게 된다네. 고지식한 여자한테 많이 생기고."
우쭐해하며 해설하는 카츄아였지만, 내 귀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머리속에서는 '설마 이런 일로 엘프의 나라에서 돌아온 건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네. 두세번 풀어주면 원래대로 돌아갈게야."
거기서 나의 마음은 꺾였다.
이세계로 날아와서 필사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귀족을 따라 훈련을 하고서, 정략결혼도 받아들이고.....
그렇게 가족이 생기고, 그걸 지키려고 엘프의 나라로 단신부임.
이렇게까지 노력했는데.....이런 이유로 불려오다니!?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이런 너무한 처사에 눈물이 그치지를 않는다.
"대공은 부하를 생각하는 분이구먼. 그렇게나 걱정했다니...."
"각하, 그 정도로 부하를 위해서......."
"다행이야 카타리나! 널 위해서 각하께서......."
"우와아아앙, 각하의 부하여서 다행이야!"
내 심정을 모르는 주위 사람들은,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내게는 오해를 풀만한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서 미안했다. 그래서, 누가 처리하면 좋을까?"
카타리나의 방에서 물러나서, 집무실에 집합이다.
"여기선 제가 하겠어요. 카타리나와는 친구이니, 그녀의 힘이 되어준다면......"
그렇게 말하며 나선 자는 메디아다.
"좋아, 메디아한테 맡기겠다."
"맡겨만 주세요, 각하."
목례하고서 나가는 메디아를 바라보면서 홍차를 마셨다.
정말이지, 이런 별거 아닌 내용으로 불러오......
"누가, 저 바보를 말려!! 저 녀석은 남자잖아!!!"
"앗!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어!"
"빨리 말려야 해!"
"........대공은, 별난 부하를 둔 모양이로구먼."
"시끄럽게 해서 면목없다......"
"알겠네, 본녀에게 맡기게나. 이래뵈어도 예전엔 '독신 양산인' 이라고 불릴 정도였지 뭔가 ! 수인족의 포인트는 잘 알고 있지!"
".......됐습니다."
"그래그래. 그럼 갔다오겠네!"
수긍하고서 나간 로리할멈.
거절한다는 의미였는데.......이제와서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는 분위기다.
그리고 독신 양산인이라니 뭐냐고, 그거 괜찮은 건가?
내 걱정과 상관없이, 카타리나는 무사?히 원래대로 돌아갔다.
생각대로의 상태였던가.........
"걱정을 끼쳐드렸다냥! 이젠 괜찮다냥!"
"그래......그런데, 어째서 카츄아 공한테 달라붙어 있는 거냐?"
"전 새로운 문을 열고 말았습니다냥! 카츄아 언니 덕분이다냥!!"
"저기......미안하게 되었구나.......오랜만에 해서 강약조절을 못하는 바람에....."
그 문을 열면 안 돼!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수습할 수 있지?
"본녀도 여자. 이렇게 되었으니 제대로 책임을 지겠네!"
"카츄아 언니, 훌륭하다냥!"
"일단, 카츄아 공도 나라에서 여러가지로 처리할 수속이 필요할 테고......카타리나도 막 일어나서 힘들 거다. 일단 이 이야기는 내가 맡아두고, 1개월 이내에 돌아온다면 그 후부터 정하자. 그래도 좋을까?"
"네, 알겠습니다냥, 각하."
"그래. 이의는 없네."
문제를 해결하러 왔는데 커다란 문제를 품고서 엘프의 나라로 돌아가게 되었다.
나의 머리는 극한상태다.....수와 상담하고, 변경백과도 상담해야겠다.
헤어질 때 부둥켜안은 두 명에게, 마력강화를 전개하여 머리에 꿀밤을 먹였다.
의식을 잃은 카츄아를 메고서 드래곤에 탔다.
대응을 검토중인데, 공공장소에서 부둥켜 안지 마 바보들아.
"음~~ 아, 대공. 왜 본녀가 잠들고 있었던게나?"
"피곤했겠지. 편히 쉬면 된다."
"그래. 그럼. 음......알았다."
"도착하면 일으켜줄 테니, 자고 있어도 상관없는데?"
"모처럼의 하늘여행인게야. 경치를 즐겨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 전에는 밤이었으니.....마음껏 즐겨라, 카츄아 공."
그 후에도 적당히 대화하면서 여행길을 나아갔다.
"각하, 어서오십시오!"
"주인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제야 도착한 엘프의 나라.
카츄아는 떠들었던 탓인지 잘 자고 있다.
메이드들도 익숙한 것인지, 자고 있는 그녀를 짊어지고 사라졌다.
..........저 녀석, 항상 자는 모양이구나.
"이쪽은 문제없었습니다. 왕자의 지시로, 교우관계를 쌓기 위해 드래곤으로 산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카타리나 경의 상태는 어땠는지요?"
"그래, 그거면 됐다. 카타리나의 건은 방에서 이야기하겠다. 목숨의 지장은 없지만, 곤란한 일이 되어서."
방에 도착하자 사람을 내쫓고서 설명을 시작하였다.
"......이렇게 된 일인데. 어떻게 생각하지?"
""아하, 발정기가 악화되었습니까.""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수와 알버트.
어라? 수인족들한테는 자주 있는 일인가?
"저도 어머니께서 가르쳐주셨으니까요. 카타리나 경은 전란시여서 그럴 여유가 없었겠네요."
"그 상황에서는, 어른들도 필사적으로 살려고 발버둥쳤으니까."
구 터미널 왕국에서 도망쳐서 숨어살았던 카타리나에게는 가르쳐 줄 어른이 없었던 것인가.
"그럼, 여자에.....동성에 눈뜨는 일도 자주 있나?"
"동성이라기보다, 여성끼리가 대부분입니다."
"남자는 그......스스로 해결하는 자가 많아서......"
"괜찮습니다, 주인님. 일시적일 뿐이니까요. 풀어준 후에는 그렇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냉정해지면 원래대로 돌아간답니다."
"그렇습니다, 각하. 수도 예전 발정기 때 커헉!? 쿨럭!!"
입에 거품을 물며 쓰러지는 알버트.
수의 손에는 어느 사이엔가 모닝스타가 들려있었다.
"주인님, 세상에는 몰라도 좋은 일도 있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쓰러진 알버트의 머리를 짓밟으면서 웃는 수는, 베아트와 똑같은 시커먼 미소를 짓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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