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 엘프의 비술2021년 06월 30일 00시 17분 0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943db/136/
"그래서?"
"뭐냐 그 태도는! 난 영광스런 하이엘프다! 인간족의 나라에서는, 후작의 대우를 받는 일족이다!"
오늘로 두 번째의 바보엘프다.
이 녀석의 전에는 '영광의 일족' 이라는 놈이 소란을 피웠다.
"난 대공이다. 황송하게도 황제폐하의 칙명을 받은 특권대사로서 이 나라에 왔다. 이 나에게 도전하는듯한 말투.....좋아, 네 일족은 제국의 적으로 취급한다. 돌아가서 무기라도 닦고 있어라."
"네, 네놈 혼자만의 생각으로 제국이 적으로 돌아설 것 같으냐!"
"그러니까, 폐하의 허가는 받아놓았다. 어이, 돌려보내. 편지는 넘겨주라고?"
"알겠습니다, 주인님. 하이엘프 공? 후작대우의 일족에게 대한, 제국에서의 선전포고문입니다. 목으로 사과할지 전면전쟁을 할지 골라주세요."
수가 지시를 내리자, 바르디슈로 무장한 메이드부대가 방에 들어왔다.
"하아, 이렇게까지 바보만 있을 줄은."
"네......대사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요?"
조금 전 소란피웠던 영광된 일족이라는 녀석은, 메이드부대에게 얻어맞고는 연행되었다.
"내 결정이 제국의 결정이 된다는 것도 모르나? 쇄국상태가 되면 그런 것도 모르는 귀족이 생겨나는가......"
"정말 어이없지만, 어쩔 수 없겠네요. 저렇게까지 무시당한다면 싸울 수 밖에 없으니까요."
"평화에 젖은 바보들도 이정도까지 오면 웃을 수가 없겠는데......우리 제국이 괜찮게 보일 정도라고."
"제도의 돌머리 귀족들은 조금 나은 편이었지요."
"그래서? 재상의 초대는 아직인가?"
"결혼식을 대비해야하니 환영의 연회는 안 한다는 이야기였지만.....암약하고 있지 않을까요?"
평소라면 대사의 환영회를 열겠지만, 이번엔 없는 것이다.
그럼 재상이 접촉해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뭐 정보수집과 공작할 시간이 늘어난 건 좋아. 우리들한테 이점이 많지만......뭘 꾸미고 있을지."
"첩보부대가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겠다며 기뻐했답니다. 그들의 보고를 기다리기로 해요."
확실히 그게 제일이겠다.
수긍한 나는, 홍차를 즐겼다.
"각하! 큰일났습니다, 각하!"
"알버트, 창문으로 들어오지 마."
"오라버니, 버릇나빠요."
우아한 티타임은 굉음과 함께 종말을 고했다.
"넌 베아트의 호위잖아. 어째서 여기에 온 것이냐."
"하지만 각하, 긴급사태입니다!! 카타리나가 쓰러졌다는 파발이 오다가, 영지로 향하고 있던 저와 만나서......"
"과연, 그래서 오라버니는 드래곤에 타서 전령으로.......주인님, 카츄아 님을 동행시켜서 영지로 서둘러주세요. 그 나사빠진 시스터는 치료실력 하나는 일품입니다. 그런 그녀가 있는 영지에서의 이 소식.......주인님의 치료마법과 엘프의 지식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겠죠."
알버트의 말을 도중에 끊고서, 수가 빠르게 고했다.
"알버트는 여기에 남아서 수의 지시에 따라서 츠바키와 마르스 사위공을 지켜라. 수, 네 판단으로 후퇴나 비정한 수단을 쓰는 것을 허가한다.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주인님. 맡겨주세요."
비정한 수단......드래곤들을 사용한 최종수단이다.
뒷일은 수에게 맡기고서, 카츄아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긴급사태이니 마력을 전개한 전투모드로.
"카츄아 공, 부탁이니, 조금 산보에 어울려줬으면 한다."
"대, 대공? 알았다, 알았으니 그 마력을 억누르게! 메이드들이 쓰러지지 않느냐!"
반강제로 드래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서, 그대로 태운다.
"미안하지만, 카츄아 공. 실은 긴급사태가....."
드래곤의 등 위에서 사정을 설명했다.
"호호호, 그 마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런 표정을 지으며 뛰어드니......사정이 있다고는 생각했네만, 그런 이유였구먼. 정말이지, 간떨어지는 줄 알았지 메야."
"미안하다.....엘프의 장로인 당신의 지식이 정말 필요했다."
튜브탑 차림의 로리할매는 천천히 돌아보았다.
"대공, 그 장로라는 말은 그만두시게. 카츄아라고 불러줬으면 하는게야.....사고가 나기 전에."
"카츄아 공, 멋진 옷이다. 잘 어울려.....귀여움이 한층 더 늘어나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뒤숭숭한 공기가 느껴졌기 때문에, 옷의 귀여움을 칭찬해보았다.
효과는 발군이다!
"아는 사람은 아는구먼. 이건 엘프의 기술을 집약시킨, 그야말로 비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조인게야! 신상인게야!"
"호오......어깨끈이 없는데도 흘러내릴 기색이 없다니......설마.....이것에 엘프의 비술이?"
"그것에 눈치채다니, 대단하구먼. 본녀가 입으면 항상 흘러내렸지 뭔가. 하지만, 이거라면 괜찮은게야!! 무얼 숨기랴, 비밀이란 이......"
희희낙락하며 말하는 로리를 보면서 생각한다.
그런 일에 비술을 쓰니까, 너네 나라는 망하는 거라고.....
기분이 좋은 카츄아와 함께, 드래곤에서 내린다.
안뜰에 내린 우리들에게, 메이드부대가 말을 걸었다.
"서둘러주세요! 카타리나 경께서......시스터도 원인을 모른다고 하셨어요....."
울 것 같은 사람들에게 안내되어 카타리나의 방에 도착하였다.
침대에는 붉은 표정으로 신음하는 그녀가 누워있었고, 간부 일동이 모여있었다.
"감정마법으로는 질병 없음. 치료마법은 듣지 않습니다."
메디아가 상황을 설명한다.
"이건......치료마법을 써보겠다."
병이 낫도록, 기운이 솟도록 기원하면서 마력을 전개한다.
하지만, 카타리나의 표정은 변함없다.......
"세상에!? 각하의 치료마법으로도 안 된다면....."
무릎부터 허물어진 메디아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 카츄아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런이런, 요즘 젊은 것들은.....이 정도의 일도 모르는구먼."
외모로 보면 제일 젊은 카츄아의 대사를 듣고, 눈길이 쏠렸다.
이 할매, 뭔가 알고 있는 건가?
"가르쳐 주시오, 카츄아 공! 부하를 구하고 싶소! 이렇게 부탁하겠소."
도게자하며 부탁했는데, 아무런 후회도 망설임도 없었다.
"앗!! 무슨 짓을 하는게야, 대공! 가르쳐 줄 테니, 그만두지 못할까!"
서둘러 내 손을 잡고 일으켜세운 할매는 말했다.
"그녀는, 발정기를 맞이한 게야!!"
""""".......예?"""""
발정기 때문에......몸에 탈이 난 겁니까......그렇습니까......
728x90'판타지 > 이세계인의 안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7 이제부터의 전략 (0) 2021.06.30 126 발정기라는 병? (0) 2021.06.30 124 엘프식 마중 (0) 2021.06.29 123 도착! 엘프의 나라 (0) 2021.06.29 122 출세의 종점 (0) 2021.06.29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