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 불행은 거듭 찾아온다2021년 07월 11일 14시 10분 3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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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알버트의 앞에서 어려운 말을 하고 만 것을 반성하면서, 그도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었다.
"과연,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모반이라니 큰일이 아닙니까!!"
이제야 지금의 상황을 이해한 똥개가 외친다.
"전령! 수왕폐하께서 드워프 왕국과의 국경에서 출격! 우리 진지 후방에 있던 엘레노아 폐하는 대리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 그룬 제국의 황태자인 라이젤 전하께서 후방진지에 동행해왔다고 합니다. 마중 나오라는 말씀입니다."
".......알겠다. 변경백, 황태자전하의 마중 준비를."
"알겠습니다. 홀홀홀, 그 수왕폐하는 꽤 간사하구먼."
당해버렸다.....
수왕은 처음부터 이걸 노리고 멍청한 척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국내에서 반 수왕파를 이끌어내는 수단이었는가. 뭐, 드워프 왕국의 통치권으로 다툴 일이 사라진 것은 좋은 일이지만."
"흠. 소니아도 데리고 가겠네만? 황태자전하의 보호가 우선이니까."
"예, 상관없습니다. 드래곤도 몇 마리 끌고 가도 상관없으니 빨리 부탁드립니다."
수긍한 변경백이 소니아 스승을 데리고 천막에서 나갔다.
"제스트 각하, 흑기사들을 본진 부근에 모으겠습니다. 발키리부대도 황태자전하의 시중에 필요하겠지요. 아나스타샤 아가씨를 빌려도 좋겠습니까?"
"......대단해. 그렇게 해라."
"예! 황태자전하를 맞이할 수 있는 장소를 준비하겠습니다!"
"하아......앗! 의부님, 갔다오겠습니다."
똥개가 갑자기 제대로 된 말을 꺼내서 놀랐던 아나스타샤였지만, '아하, 군사관련인가' 라고 생각한 듯 그를 따라서 나갔다.
"자, 우왕좌왕해서 미안했다 미라 공. 그래서 미라 공은 어떤 신분인가?"
"네. 저는 주임 내정관이며 기사작입니다. 살아남은 자들 중에서는 상위여서요. 저보다 상위 귀족이 있기는 했지만.....그...."
"도망쳤나? 아니면 너희들이 주도권을 잡았나?"
"항복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그.....상급귀족 이외는요."
"과연. 귀족보다 평민들 쪽이 솔직했던가."
살아남은 귀족들도 항복이라고는 말을 꺼낼 수 없었나......현재의 신분이 박탈되는 것이 눈에 선하다.
"그건 그렇고, 살아남은 귀족 중에는 항복파도 있었을 텐데. 미라 공이 대표로 좋은 건가?"
"네, 저, 미라=아이린이 대표입니다!"
......주임 내정관이며 기사작인가.
우수한 인재일지도 모르겠구나.
"알겠다. 알버트 후작이 돌아오면 미라 공과 함께 보내겠다. 그때 성문의 개방을 지시하라. 우리 부하의 확인이 끝난 다음, 항복을 받아들이겠다."
"가, 감사합니다! 부디, 드워프 족에 관대한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지면에 무릎꿇고는 고개를 숙이는 그녀.
"......정말로 전면항복이라면 걱정은 필요없다. 난 종족에 따라 대처를 다르게 할 셈은 없으니까.
"네, 네에!"
달래줄 셈으로 말했는데, 더욱 떠는 미라.
.....그렇게나 내가 무서웠나?
"제스트 대공, 신세를 지게 되었지만 잘 부탁한다. 제도의 황제폐하께서 대공의 지시에 따르도록 말씀하셨니, 나는 군무와 정무에는 끼여들지 않겠다."
"배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황태자전하께서는, 부디 편히 지내주시면 됩니다. 잡무는 신에게 전부 맡겨주시길."
변경백이 맞이하러 간 황태자전하는 모두의 앞에서 그렇게 선언한 것이다.
"라이젤 각하, 저쪽에 전하의 천막을 준비시켰습니다. 성채도시의 안전히 확인될 때까지 저쪽에서 지내주시면 됩니다. 딸인 카츄아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래, 카츄아 양, 신세를 지겠다."
"전혀 그렇지 않사옵니다. 이쪽입니다."
평소에 쓰던 '게야' 가 행방불명이다.
너, 할 줄 알면 평소에도 그렇게 말하라고.....
"제스트 각하, 미라 공의 지시가 끝나서 개문되었습니다. 성벽에도 무장한 병사의 모습은 없습니다. 먼저 첩보부대의 파견은 진언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해. 타셀, 맡기겠다. 알버트는 만일을 위해 경계를 늦추지 마. 만의 하나의 경우, 기습할 가능성도 있다."
"알겠습니다. 곧장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예! 경계태세로 대기하겠습니다!"
"그리고 미라 공의 경호도 엄중히 해. 바보같은 귀족들이 노릴 수도 있으니까."
그런 지시를 내리고 있자, 문득 나를 바라보는 변경백과 눈이 마주쳤다.
"왜 그러십니까? 제 지시에 뭔가 문제라고 있었는지요?"
"아니, 전혀 없었네. 손녀부공도 어엿해졌구나 생각해서 기뻐한 것 뿐이네."
아나스타샤가 내어준 홍차를 맛있게 즐기는 변경백.
"나도 이걸로 안심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네. 조만간 은퇴해서 손녀부공의 영지에 살아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직 현역이시면서."
"홀홀홀, 곧바로는 아니지만 말일세. 조만간 이런 수단도 필요하다는 뜻이라네, 대공."
".......제도의 귀족들은 그렇게나 경계하고 있습니까."
"황제폐하는 괜찮겠지. 하지만 제도의 쓰레기들은 그런 일만 생각하고 있으니 원. 그리고 라이젤 황태자전하께서도 지금 '교육' 시키지 않으면 해가 될지도 몰라."
변경백이 은퇴하여 나의 영지에 산다.
완전히 나에 대한 견제로구나.
"이게 처리되면 조금은 사교에 신경쓰도록 하게. 손녀부공은 원정이 많아서 더욱 불안한게다."
"그렇네요......베아트를 데리고 제도에 가볼까요."
"그게 좋아. 아양을 떨 필요는 없네. 하지만 쓸데없이 적을 만들지 않아도 좋지 않겠나."
확실히 대귀족이면서 부인이 하나뿐인 나는 이단아다.
"제도에 간다면 내가 손녀부공의 저택에 머물게 되겠지. 라미아와 함께......위스테리아는 놔두고 가도 되네."
"다시 말해, 라미아 장모님과 함께 위스테리아와 놀고 싶으신 겁니까?"
".......손녀부공, 듣기 나쁜 소리구먼. 어디까지는 귀족으로서의 대응을 하는 것 뿐이거늘."
그렇게 말하는 변경백의 손에는, 악당의 표정과는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꽃병 모양의 장난감이 쥐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 누구도 말하기 어려운 천막 안의 침묵은, 카츄아에 의해 깨졌다.
"아빠, 긴급사태인게야!"
"왜 그래, 카츄아. 넌 황태자전하의 호위잖아."
"카츄아, 알버트가 또 벗긴 거냐!"
"변경백! 저는 결백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벗은 것은 아타스타샤 아가씨였습니다!"
"후방의 그리폰 왕국의 진지에서, 라이젤 황태자전하의 측실이라고 하는 여자가 3명 정도 온게야."
이건 틀림없이 성가신 일이다.
"거기다, 세 명 모두 배가 불러서 어딘가 앉을 수 있는 장소에서 면회를 요청한다고 하는게야."
".....알버트! 라이젤 황태자를 데려와! 지금 바로!"
"예!!"
드워프 왕국의 건, 그리고 그리폰 왕국의 반란.
연합군의 수장으로서 개바쁜 와중에 날아든 여자문제.
어째서일까.......내가 보는 경치가 흐릿하게 보인다.
"손녀부공, 눈물 좀 닦게......기분은 잘 알겠네만."
"변경백......감사합니다."
받아든 것으로 눈물을 닦는다.
그리고 그걸 확인하니, 귀여운 핑크색의 기저귀 천이었다.
"그건 버려도 되네. 똑같은 것이 더 있으니."
내 눈물은 위스테리아의 오줌 이하입니까.
......그렇습니까.
더욱 흘러나오는 눈물을 기저귀로 닦으면서, 망나니 황태자전하의 도착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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