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 새로운 사실2021년 07월 13일 23시 47분 1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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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아직 쉬셔도 괜찮습니다만?"
"알버트. 이미 오후라고......베아트 성분은 듬뿍 보급했으니 괜찮다."
구 드워프 왕국의 공주님 제조계획이 대단원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 업무를 그렇게 오랫동안 손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미라 공주의 교육은 아나스타샤 아가씨께서 안주인님 대신 해주고 있고, 카츄아 아가씨는 원망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맞선에 성공한 커플의 대처에 나서고 있습니다."
"호오. 의외로 어떻게든 되고 있잖아."
"예! 정무에 대해서는 변경백과 소니아 스승님.....소니아 경이 처리해주고 있으니 문제없습니다."
"하하, 이곳에는 집안 사람들만 있다. 소니아 스승님으로 불러도 돼."
"아뇨, 전날 무심코 타인의 눈길이 있는 장소에서 실언을 해버려서.....이럴 거라면 처음부터 호칭을 공식용으로 부르면 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음. 알버트는 현명한데."
"각하, 저도 성장합니다."
"......."
바로 뭐라 말할 수 없게 되었다.
간부전용으로 칸막이는 쳐졌지만, 여전히 천장이 없는 집무실에서 똥개를 바라보고 있다.
"알버트, 이 서류가 본녀한테 온게야. 이건 네 담당.......아빠!? 벌써 엄마와의 시간이 끝난게야? 아직 낮인게야."
서류를 흔들거리며 들어온 카츄아가 진지한 표정으로 그렇게 추궁하였다.
"벌써 낮이다. 약간은 일해놓지 않으면 진정되지를 않아서."
"안 되는게야. 오늘은 일하면 안 되는게야."
"카츄아 아가씨, 더 말씀해주십시오."
"알았다 알았어. 가볍게 서류를 확인하고 나서 돌아가겠다. 그러면 되지?"
자기 자리에 앉고서 가볍게 손을 흔들며 시선을 떨군다.
수가 처리해놓은 것일까, 책상 위의 서류는 얼마 없었다.
"그 정도라면 되는게야."
"그걸로 합의합시다."
카츄아가 우려낸 홍차를 한모금 마시고서 서류를 보고 있자, 시야 한쪽에 있는 창문이 말없이 어필하는 느낌이 들었다.
"알버트, 라이젤 전하는 뭐하고 계시지?"
"예! 흑기사들과 훈련중입니다!"
어떤 의미로는 상상대로의 대답이다.
그렇게 되면, 역시 이건 현실인 모양이다.
"설마하는 생각이지만, 봐주지 않고 진짜로 하는 훈련인가?"
"각하, 그 흑기사들이 훈련이라고 봐주겠습니까? 충성을 표현하는 것은 주군에 어울리는 강자 뿐입니다. 라이젤 전하께서 그들보다 강하다면 문제없습니다!"
"내 눈에는, 창의 바깥에 황태자전하가 흘끗거리는 것이 보이는데.....기분 탓이겠지? 드래곤이 갖고 노는 건 아니겠지?"
내가 지적한 창문을 돌아보는 알버트.
마침 적당한 타이밍으로 라이젤 전하가 밑에서부터 나타나더니, 다시 밑으로 사라졌다.
참고로 여기는 3층이다.
"각하.......드래곤은 짐승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짐승을 상대로 불경죄는 물을 수 없는가. 그걸로 밀어붙여."
"예!"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똥개와 나의 의견이 일치하는 순간이었다.
"제스트 대공, 나는 내던져져서 하늘을 날아보는 체험은 처음이었다."
"진귀한 경험을 하셨군요, 라이젤 전하."
"말씀하신대로인게야."
"벌써 드래곤과 친해졌다니, 역시 황태자전하십니다!"
"하지만, 나를 황태자라며 봐주는 일 없이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기사들은 대단했다. 흑기사의 소문은 사실이었던가."
".......진귀한 경험을 하셨군요, 라이젤 전하."
"말씀하신대로인게야."
"벌써 흑기사들과 친해졌다니, 역시 황태자전하십니다!"
"하지만, 제스트 대공은 이제 괜찮은가? 부인과 휴식하는 날이라고 들었다만."
"저희 영지의 애완동물이 실수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공기놀이를 당하는 라이젤 전하를 구출한 후, 드래곤들을 가볍게 때려눕히고 나서 응접실로 이동한 것이다.
"신경쓰지 않아도 되네. 나는 '엄격한 교육을 받는 바보황태자' 니까."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다행입니다."
"그거다. 황제폐하의 편지를 봤지? 난 대공의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대해도 상관없다."
"그렇게는 말씀하시지만.......알겠습니다. 아니, 알겠다. 조금씩 익숙해지자."
"그럼 라이젤. 이 카츄아 누나가 다음 훈련을 시켜주는게야."
"각하의....대공가의 아들. 그렇다면 무력이 필요합니다. 자, 다시 한번 훈련장으로 가봅시다. 드래곤 정도에 져버려서는 어엿한 대공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깜짝 놀란 표정의 황태자는, 두 사람에게 이끌려서 가버린 것이었다.
".......라는 일이 있었는데 말야."
"평범한 일 아닌가요? 제스트 님."
[약하면 아버지의 아들은 될 수 없어요.]
결국, 나만 응접실에 남아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베아트의 방으로 돌아왔다.
"귀족의 집안에 태어났으면, 최소한의 무력은 필요해요. 남자라면 당연하고, 여자라 해도 소양 정도로는 쓸 수 있어야 한답니다."
[숙녀의 소양이네요, 어머니!]
"거기다가, 황실의 황태자전하가 저런 몸상태라면 부하가 따르지 않을 거랍니다."
[두번째로 접근전이 약한 아나스타샤도 이기지 못하는 남자는 안 돼요, 어머니!]
"화, 황제폐하가 될 분인데? 직접적인 전투능력이 필요할까?"
"보통은 필요없어요. 하지만 그 분은 개혁을 할 셈이잖아요? 그럼 최소한 알기 쉬운 무력은 필요해요."
[입만 살은 멍텅구리는 필요없다고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그리고 젊을 때가 아니면 훈련도 어려우니, 마침 좋은 기회네요."
[라이젤은 아직 15살이니까요, 어머니!]
".......뭐? 15살? 누가?"
"라이젤 전하요, 제스트 님."
[라이젤인데요, 아버지.]
15살에 3명의 미망인 3인방을 측실로 들이고 임신도 시킨 것인가......
이, 일단은 이 세계에서 성인이지만, 대뜸 20살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잠깐, 나도 훈련장에 갔다오겠다."
[어머니! 아버지도 15살이라고 들은 후의 카츄아와 같은 눈을 하고 있어요!]
"토토, 그건 말하면 안 된단다?"
아직 젊으니까, 지금 안에 세뇌.....교육을 시키면 여러가지로 괜찮을지도 모른다.
그런 명분을 생각하면서 훈련장으로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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